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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 무기체계/최강 전폭기 F-15K와 멀티롤 KF-16

[National Interest] 한중(韓中) 단발엔진 주력 전투기 대결! 최신사양 KF-16V와 중국의 야심작 J-10C

by KKMD Kevin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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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은 효율적인 제공권 장악을 위해 High Low mix 라는 개념을 만들어 냈습니다. 1년치 방위비가 1,000조에 가까워 천조국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미국이지만 그런 미국 역시 돈의 압박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베트남 전쟁을 거치면서 고성능 무기 체계와 저성능 무기체계를 결합하여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미 공군은 F-15 High 개념으로 F-16 Low 개념으로 만들어 배치시켰습니다. 지금은 F-22 High, F-35 Low를 담당하고 있죠.

 

대한민국 공군도 F-15K 59, KF-16 F-16 PBU 167대 보유하며 High Low mix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KF-16 133대는 KF-16V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입니다. 중국 공군의 경우 High를 담당하고 있는 기종이 러시아 Su-27을 카피한 J-11이며 225대를 운용하고 있는 반면 Low를 담당하고 있는 단발 전투기 J-10 403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제목을 보고 이미 짐작은 하셨겠지만 오늘 함께 살펴 볼 기사는 바로 대한민국과 중국 공군에서 Low 역할을 맡고 있는 두 기종들에 대해 비교 분석한 해외 기사들입니다.

 

2019 9 6일 미 국방전문매체 National Interest 에 게재된 기사와 2020 5 3Military watch magazine.com 에 게재된 기사 두 가지를 준비해 봤는데요. 두 기사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National Interest는 다분히 미국 보수의 시각으로 미국 중심적인 논조의 기사들이 많은 편입니다. 따라서 미국의 자존심 F-16의 최신 버전인 F-16V가 중국의 J-10보다 뒤쳐질 일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Military watch magazine.com은 중국 단발 엔진 전투기 J-10의 최신 버전인 J-10C F-16V의 능력을 상회한다고 딱 잘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취역한지 40년이 훌쩍 지난 F-16 2006년부터 취역하기 시작한 J-10은 적용된 선진 기술부터 차이가 난다고 이야기 하고 있죠. 하지만 저자가 중간중간 인용하고 있는 데이터 부분에 의구심이 생기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 역주로 처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2019 9 6일 미 국방전문매체 National Interest 에 게재된 기사부터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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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ade the J-10 to Fight America's F-16, but Is Their Plane Now out of Date?

중국은 미국의 F-16에 대항하기 위해 J-10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들의 비행기는 이제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 아닐까?

 

1990년대 중국은 러시아의 MiG-29와 미국 F-16에 대한 해결책을 도입했다. 중국의 주력 전투기 J-10은 1인승 다목적 경전투기로써 중국 공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60~70년대 구형 전투기 J-7과 J-8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중국 공군 J-1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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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접어 들면서 중국이 다시 문호를 개방하기 시작했을 때, 중국 공군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J-7과 J-8 전투기들이 머지않아 시대에 뒤떨어진 쓸모 없는 물건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따라서 당시 중국의 지도자였던 덩샤오핑은 새로운 경량 전술 전투기를 개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J-8II 나 러시아의 MiG-23 보다 성능이 뛰어나면서 당시 최첨단을 달렸던 미국 전투기 F-16과 "맞먹는" 성능을 지닌 경량 전술 전투기를 만드는 것이 그 목표였다.

 

대부분의 다른 중국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J-10의 개발은 단순한 전투기 제조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을 넘어 몇 가지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향상된 제조 기술, Fly-by-wire 전자식 비행조종 장치, 동체 앞에 작은 날개를 덧붙이는 카나드 설계 등은 모두다 중국이 J-10 개발과정을 통해 얻고자 했던 기술들이었다.

 

MiG-29나 F-16과는 달리 중국의 J-10은 프랑스 미라주 시리즈의 전투기를 연상시키는 대형 델타 윙(삼각 날개)가 특징이었다. 그러나 미라주와 달리 조종석 바로 뒤쪽에 카나드 두 개를 배치해 기동성을 높였다. J-10C는 Mirage 2000과 마찬가지로 유연한 복원력을 가지도록 설계되어 있어 큰 삼각 날개를 지니고 있음에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제트엔진을 위한 흡입구를 동체 좌우에 부착하고 있는 미라주와는 달리, J-10은 F-16처럼 조종석 아래에 단독 흡입구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J-10A의 흡입구는 F-16 흡입구와 세부 설계사항이 다른 박스형이다. J-10이 개발 될 당시 중국은 자체적으로 첨단 제트 엔진을 만들 수 있는 원천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러시아제 엔진인 AL-31를 사용했다. 이 엔진은 원래 쌍발 제트 전투기 Su-27 "Flanker"에 한 쌍으로 사용되도록 설계되었지만 단발 엔진 전투기인 J-10에서는 하나만으로 작동한다.

 

장착하고 있는 무기 측면에서 볼 때 J-10은 90년대 멀티 롤(multirole) 전투기치고는 상당한 양의 재래식 무장을 장착할 수 있다. 각 날개에는 3개의 무기 장착점이 있고, 동체 아래에 또 3개의 무기 장착점(pylon)이 설치돼 있어 MiG-29 및 F-16과 유사한 무장 탑재량을 가지고 있다. 최근의 J-10 전투기들은 무기 장착점을 11개로 늘리기 위해 GDJ-5 트윈 뮤니션(군수품) 어댑터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이들 무기 장착점은 NATO 표준 연결 부품을 활용하고 있어 광범위한 종류의 공대공 및 공대지 미사일들과 물리적으로 호환될 수 있다.

 

레이더 부분을 살펴보면 J-10의 첫 번째 버전인 J-10A는 기계식 주사배열 레이더인 KLJ-3를 사용한다. 나중에 등장한 J-10B에는 비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PESA)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최신형인 J-10C에서는 이름을 알 수 없는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AESA)로 업그레이드되었다.

 

J-10A는 도입 당시부터 이미 상당히 시대에 뒤떨어진 전투기였기 때문에, 빠르게 J-10B로 교체되기 시작했다. J-10B는 항공전자기기를 개선하고 제트 엔진 흡입구를 보다 더 크고 둥글게 재설계했으며 개선된 러시아제 AL-31FN 모델 엔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치(IRST) 시스템도 역시 통합되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새로운 J-10B를 표준으로 비행단을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했고 그 결과 중국 공군 J-10의 대부분은 여전히 J-10A가 차지하고 있다.

 

J-10의 최신 버전은 업그레이드 된 항전장치와 동체 앞 부분을 감싸고 있는 새로운 모양의 제트 엔진 흡입구를 특징으로 하는 J-10C이다. 실제로 J-10의 버전을 식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흡입구의 모양을 살펴보는 것이다. J-10C는 또한 진보된 장거리 능동 레이더 추적 설계가 적용된 중국산 신형 공대공 미사일의 일부를 발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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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J-10의 미래는 여전히 의심스럽다. 러시아의 Su-27을 그대로 카피한 J-11은 모든 능력에서 J-10을 훨씬 능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발전 가능성도 더 높으며 중국 정부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J-11 전투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J-10C는 현재 NATO 표준의 무기 장착점(pylon)을 사용한 결과로 공대지 영역에서 더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향후 J-11의 후속버전이 등장하면 이것마저도 뒤쳐질 수 있다.

 

중국 또한 미국의 F-35와 F-22처럼 경량과 중량 두 가지 타입의 스텔스 전투기들을 생산하고 있다. F-35A가 미 공군에서 F-16을 대체하고 있는 것처럼, FC-31이 중국 공군에서 J-10을 대체하게 될 지도 모른다.

(흔히 J-31로도 알려져 있는 FC-31은 중국 선양항공이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로 중국 스파이가 훔쳐간 F-35 기술이 적용되어 만들어졌다는 설이 매우 강력하게 제기되는 전투기입니다. 실제로 외형이 F-35와 거의 흡사하며 예상되고 있는 스펙상 성능이 대한민국의 KF-X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가격 또한 KF-X의 목표인 대당 7천만 달러 수준으로 유사하기 때문에 나중에 KF-X와 여러 가지 면에서 비교될 기체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역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J-10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보다 발전된 국산 신형 AESA 레이더를 통합하고 있는 만큼 J-10은 상당한 위협으로 남을 수 있다. 마치 F-16의 최신 사양인 F-16V가 현대 전장에서도 여전히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J-10의 엔진 흡기구 및 동체에 대한 지속적인 재설계는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중국의 공기역학적 설계가 아직 성숙하지 못했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 십상이지만, J-10이 적과의 거리를 유지하고 멀리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전략을 유지한다면 이러한 단점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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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19 9 6일 미 국방전문매체 National Interest 에 게재된 기사를 살펴보았는데요. J-10에 대해 그 미래가 의심스럽다는 평가와 함께 그렇지만 과소평가는 금물이라는 한 마디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제 2020 5 3Military watch magazine.com 에 게재된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National Interest와는 논조가 전혀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기사를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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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ilitarywatchmagazine.com/article/america-s-f-16v-vs-china-s-j-10c-which-lightweight-single-engine-fighter-would-prevail-in-an-air-war

 

America’s F-16V vs. China’s J-10C: Which Lightweight Single Engine Fighter Would Prevail in an Air War

Entering service in 2017 and 2018 respectively, the American F-16V and Chinese J-10C represent two of the most capable lightweight fighter jets in production today and considerable improvements over older baseline fourth generation designs. With each weigh

militarywatchmagazine.com

 

 

America’s F-16V vs. China’s J-10C: Which Lightweight Single Engine Fighter Would Prevail in an Air War

단발 경전투기 F-16V 대 중국의 J-10C: 어느 쪽이 공중전을 지배할 수 있을까?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도입되기 시작한 미국의 F-16V와 중국의 J-10C는 현재 생산 중인 경량 전투기들 중 가장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존재들일 뿐만 아니라 이제는 구형이 된 4세대 디자인들에 비해 상당히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전투기 각각의 무게는 약 13톤이고, 유사한 크기의 레이더, 유사한 단일 엔진 구성 및 유사한 무장 탑재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 측면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비교가 가능하다. 또한 두 기종 모두 수출용으로 시판되고 있는 중이다.

 

오늘날 생산되고 있는 전투기 종류의 대다수는 쌍발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J-20과 F-15EX와 같은 헤비급 디자인에서 MiG-35나 유로파이터와 같은 중형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쌍발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지어 이란이 만든 고등 훈련기 코사르(Kowsar)와 대만의 신형 훈련기 브레이브 이글(Brave Eagle)과 같은 경량 플랫폼들까지 쌍발 엔진을 채택하고 있다. 이런 상황들은 단발 엔진 경량 전투기인 J-10과 F-16을 현대 전투기들 중에서도 독특한 존재들로 만들고 있다.

 

비록 Saab의 Gripen과 파키스탄 중국의 합작품 JF-17, 인도의 Tejas 등 오늘날에도 생산되고 있는 유명세가 다소 떨어지는 단발 엔진 전투기들도 있지만, 이들은 모두 미국 및 중국의 플랫폼들보다 가볍고 성능이 떨어진다.

(Saab의 Gripen이 중국의 J-10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분석은 좀 의외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신형인 Gripen NG 같은 경우는 F-16V급 성능을 지닌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FA-50의 경쟁 상대로 여겨지는 JF-17이나 Tejas는 그런대로 수긍이 가지만 말이죠. 역주)

 

미국의 F-35A가 바로 동시대에서 이들보다 뛰어난 유일한 단발 엔진 전투기이지만 고강도의 전투에 대한 준비가 갖추어지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적어도 2030년이 되기 전까지 준비가 마무리 될 것 같지도 않다. 비록 F-35의 5세대 설계는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F-16이나 J-10에 비해 훨씬 무겁고 더 많은 유지보수가 필요하며 운용 비용도 훨씬 비싸다. 이런 점에서 이들 플랫폼들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려우며 따라서 F-35가 무조건 이들보다 낫다고 결론 내릴 수도 없다. 그러나 중국의 J-10C와 미국의 F-16V를 비교해 보는 것은 미래에 발생할 지도 모르는 잠재적 분쟁상황과 수출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양국의 항공군사기술 현황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최초의 F-16은 1978년에 취역했는데, 현재 미 공군은 이 타입의 F-16은 더 이상 주문하고 있지 않으므로 F-16 초기 기체에 가까울수록 기체 연령도 40년을 넘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설계를 F-16V 사양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작업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다. 레이더 단면 감소처리 작업이나 스텔스 코팅 작업이 적용되어있지 않으며 F-110 엔진의 추력에 대한 개선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참고로 2019년 3월 기준으로 대한민국 공군은 KF-16C 90대, KF-16D 43대로 총 133대의 KF-16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KF-16들이 바로 F-16V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기체들입니다. 다행스럽게도 KF-16 전투기 대부분은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에 생산된 기체들이라 미 공군의 F-16에 비해 신형이며 수명에도 훨씬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역주)

 

F-16V 업그레이드 사항은 새로운 조종석 디스플레이의 장착과 신형 전자전 시스템 및 AESA 레이더의 통합 등 항공 전자장치의 개량으로 제한되고 있다. F-16V는 공대공 무장에 있어서도 일반 F-16 기종과 다를 바 없는 AIM-120C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지만, 일부 보고서는 F-16V가 머지 않은 미래에 180km의 사거리를 지니고 있는 최신형 AIM-120D 미사일을 통합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아랍 에미리트(UAE)를 위해 개발된 F-16E와 일본을 위해 개발된 F-2 그리고 현재 인도에 마케팅 되고 있는 F-21처럼 '보다 진보된 F-16'의 저렴한 양산 버전이 바로 F-16V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된 세 전투기들은 모두 고성능 복합재로 구성된 기체와 보다 강력한 신형 엔진을 장착함으로써 훨씬 더 강화된 F-16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달성시켰다.

 

최초의 J-10 전투기는 2003년에 중국 공군에 취역했으며, 선도적인 단발 엔진 전투기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197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온 신기술의 도움을 받은 설계로 만들어졌다. 이 전투기는 F-16보다 약간 가벼웠지만, 비행 성능은 오히려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J-10은 미국이 만든 F-110 엔진을 능가하는 강력한 러시아제 AL-31 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속도와 운용 고도 그리고 기동성 측면에서 F-16보다 우위에 있다.

(실제로 구글링을 통해 자료 조사를 해보니 F-16의 최대 속도는 마하 2.05, 작전 고도는 15km 정도인데 반해 J-10의 최대 속도는 마하 2.2. 작전 고도는 18km였습니다. 역주)

 

J-10의 엔진이 더 강력한 힘을 가진데 비해 오히려 기체가 F-16보다 약간 가벼워 기동성에 있어서의 우위를 더욱 높였다. F-16이 J-10보다 뛰어난 능력을 자랑할 수 있는 분야는 단 한 곳도 없다. 기본 설계 면에서도 J-10이 더욱 진보되었을 뿐만 아니라, 최신형 업그레이드 버전인 J-10C와 F-16V를 비교해 봐도 J-10C가 F-16V보다 원래 설계에서 훨씬 더 포괄적으로 개선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J-10의 개선된 점에는 레이더 단면 축소, 스텔스 코팅 적용, 고성능 복합재의 더 많은 사용, 보다 강력한 신형 AESA 레이더 및 PL-15 공대공 미사일 통합 등이 포함되어있다. 중국의 공대공 미사일 PL-15는 사정거리가 250-300km로 추정되며 현존하는 그 어떤 미국 공대공 미사일도 여유 있게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이 부분도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 듯 합니다. 중국의 PL-15와 현재 미국 최신 공대공 미사일인 AIM-120D를 비교해 볼 때 속도는 마하 4로 동일하지만 AIM-120D의 사정거리는 180km인데 반해 PL-15의 스펙상 사정거리는-러시아나 중국이나 스펙을 과장하는 오버스펙 경향이 있어 곧이 곧대로 믿기는 어렵지만- 200km 이상입니다. 그래서 본 기사에서는 ‘현존하는’ 모든 미국의 공대공 미사일을 능가한다고 서술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록히드 마틴은 사정거리 200km 이상에 마하 5의 속도로 날아가는 신형 공대공 미사일 AIM-260 JATM을 개발 중에 있으며 2026년까지 실전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 미사일이 개발되면 이 기사의 내용도 수정이 되어야 하겠죠. AIM-260 JATM의 초기 발사 플랫폼은 공군의 F-22와 해군의 F/A-18E/F이 될 것이며 차츰 F-15와 F-16으로 확장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주)

 

J-10C는 또한 러시아제 AL-31보다 더 큰 출력을 자랑하는 신형 WS-10B 엔진을 통합시켜 상당한 혜택을 보고 있는데 덕분에 J-10C와 F-16의 추력 간 차이는 더 커지고 말았다. 또한 WS-10B 엔진이 보유하고 있는 3차원 추력 벡터링 시스템을 통해 J-10C는 기동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J-10은 러시아 전투기를 제외하면 이 클래스에서 유일하게 3차원 추력 벡터링을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이며 F-16에는 그 어떤 종류의 추력 벡터링 엔진도 통합되지 않았다.

 

궁극적으로 J-10C의 우위는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F-16V의 해외 수출형은 일반적으로 항전장치를 다운그레이드 시켜 판매할 것이기 때문에 다소 불리한 점이 있겠지만 수출형이 아닌 F-16V라면 전자전 시스템과 상황 인식 면에서 J-10C와 충분한 맞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장 능력과 비행 성능에서 J-10C의 장점은 압도적이다.

 

스텔스 전투기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J-10C 역시 중거리, 단거리 교전에서 스텔스 전투기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치(IRST)를 통합시켰다. 기체에 통합된 IRST는 레이더 신호를 발산하지 않고서도 J-10C가 높은 상황 인식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이는 F-16으로써는 실행하기 불가능한 기능이다.

(이 부분에도 약간 부정확한 부분이 있어 보충 설명을 드리자면 지난 156화 『조기경보기+IRST+AESA 및 전자전기로 확립되고 있는 스텔스 교전교리! F-35의 미래는?』 영상에서도 설명 드렸지만 F-16은 Legion 포드를 통해 IRST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전파를 발산시키고 그 반사파를 통해서만 적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레이더와는 달리 IRST는 아무 것도 발산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목표물이 뿜어내는 적외선을 감지하는 장치입니다. 레이더는 켜는 순간 적의 위치도 알 수 있지만 반대로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역효과도 감수해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 면에서 IRST는 매우 유용한 탐색 장치죠. 하지만 이 글을 쓴 기자는 F-16도 포드 형태로 장착할 수 있는 IRST 장치인 Legion 포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을 보면 마치 J-10C만 IRST를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써놨거든요. 동시에 J-10C의 항전장치가 F-16V와 대등한 성능이라고 이야기하는 부분도 그 근거가 무엇인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중국 전투기들의 가장 불안한 부분이 바로 항전장치라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주)

 

F-35가 등장하면서부터 오래 전에 설계된 미국의 F-16은 상대적으로 미 공군의 관심에서 멀어졌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의 J-10은 중국 엘리트 공군의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었던 동시에 대량으로 생산/배치되어왔다. 어쩌면 오늘날 미국과 중국이 만든 단발 엔진 전투기의 성능 차이는 아마도 이런 배경적인 차이를 반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중국 공군 J-1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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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20 5 3Military watch magazine.com 에 게재된 기사를 살펴보았습니다. National Interest J-10에 대해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Military watch magazine은 단정적으로 J-10이 더 우수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극적으로 대비됩니다. 이 기사가 주장하고 있는 중국 J-10C의 우수성을 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J-10 F-16보다 훨씬 나중에 도입된 기체로써 기체 연령이나 적용된 기술에 있어 우위에 있다.

 

둘째. J-10C 3차원 추력 벡터링이 가능한 신형엔진 WS-10B를 장착하고 있어 비행 능력에서 J-10C가 앞선다. 그에 비해 F-16V의 엔진에는 별 다른 개선 사항이 없다.

 

셋째.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능력 등 기본적인 무장 능력에서도 J-10C가 앞선다. 물론 중국의 최신 공대공 미사일인 PL-15를 능가할 미국의 신형 공대공 미사일 AIM-260 JTAM이 나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질 수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넷째. 미국은 5세대 스텔스 단발 엔진 전투기 F-35가 등장한 이후 F-16의 개량에 매우 소극적이다. 반면 중국은 F-16에 대응하는 위치에 있는 J-10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개량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량으로 생산/배치까지 하면서 관련 기술 습득도가 매우 높아졌다. F-16V와는 달리 J-10C에는 레이더 반사면적을 감소시키는 작업이나 스텔스 코팅이 적용되었다는 점에서도 이런 사실을 알 수 있다.

 

분명 J-10의 최신형인 J-10C는 위협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National Interest가 지적한 것처럼 현재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J-10의 대부분은 초기형인 J-10A이라는 부분이 문제입니다. 러시아 엔진을 무단으로 카피한 엔진도 말썽이었고 관련 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한 세대 이전의 항전장비를 장착한 것이 바로 J-10A입니다. 2017년부터 생산된 J-10C는 그 수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구형 J-7, J-8 600여대를 J-10C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하니 살짝 걱정도 됩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주력이 될 단발엔진 전투기 KF-16V와 중국의 주력 단발엔진 전투기 J-10C의 능력을 비교해 본 해외 기사 2개를 번역하고 분석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어느 쪽 기사 내용이 더 팩트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나요?

 

 

외신링크  https://nationalinterest.org/blog/buzz/china-made-j-10-fight-americas-f-16-their-plane-now-out-date-78511

 

China Made the J-10 to Fight America's F-16, but Is Their Plane Now out of Date?

It doesn't look good.

nationalinterest.org

 

 

이 포스팅을 유튜브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Mq-ejGId7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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