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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der] 중국, 신형 무기만으로는 전쟁에 승리할 수 없음을 인정하다

by KKMD Kevin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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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통적인 군사 강국 러시아의 자리마저 위협하며 미국에 이은 제 2의 경제적, 군사적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군대인 인민 해방군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를 지적한 기사입니다. 지난 10여 년간 급속하게 발전한 중국의 현대적 무기체계와는 달리 그 무기체계를 다루어야 할 중국 군대의 군사교리와 병사들의 무기체계에 대한 이해수준이 무기체계의 발달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사실 미군이 세계 최강인 이유 중의 하나는 실전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군대라는 사실입니다. 1, 2차 세계대전과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을 이어 걸프전과 911 테러 이후 대 아프가니스탄전 그리고 이라크 전쟁까지 거치면서 미군의 다양한 국가와의 실전 경험을 따라잡을 수 있는 나라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미군이 이 모든 전쟁에서 다 승리한 것은 아니지만요.

 

물론 이런 지속적인 전쟁상태가 경험 축적이라는 면에서는 유리하지만 반대로 불리한 측면도 만들어 내게 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전쟁을 수행하다 보니 군 예산이 전쟁 수행 위주로 집행되어 차세대 무기 개발 계획 등이 예산 부족으로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사례들이 자주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그 사이에 중국은 전투기, 구축함, 잠수함 등을 그야말로 말 그대로 복사기로 복사하듯이 찍어내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미국으로써는 꽤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기사는 그러한 미국의 중국의 군사력 확장에 대한 우려스러운 시각과 더불어 최신 무기만이 능사가 아님을 직접 몸으로 경험한 미국이 보내는 가벼운 조롱의 시각도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기사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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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 언론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고위 장교들은 중국 육군이 새롭게 개발된 최신형 099A식 전차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군이 스텔스 전투기에서부터 레일 건에 이르기까지 모든 첨단 무기를 엄청난 속도로 개발하고 있지만 중국 인민 해방군의 군사 교리가 이러한 무기 혁신을 제대로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세계적인 수준의 전투 부대를 만들어 내기 위해 대대적이고 전방위적인 군 현대화 정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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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모의 전투에서 인민 해방군 제81집단군의 '엘리트 제병연합여단'이 대항군에 비해 훨씬 우월한 신무기로 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항군에 패배했다고 환구시보가 지난주 중국 국영방송 CCTV의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제81집단군의 엘리트 제병연합여단에 제공된 신무기에는 중국이 새로이 개발한 신형 주력 전차인 '099A형'이 포함되어 있었다.

(제병연합여단이란 기갑·보병·포병·공병·항공 부대 등을 통합한 작전 부대를 뜻하고 집단군은 중국 인민 해방군 편제에 있어서 군단보다는 크고 야전군보다는 작은 규모의 부대를 뜻합니다. 역주)

 

미 국방 정보국(DIA)의 수장인 로버트 애슐리 중장은 최근 중국의 군사력에 대한 평가에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무기체계 중 일부를 실전에 배치하는 직전 단계까지 도달해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영역에서 중국의 현대적인 무기체계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미 국방 정보국(DIA)의 평가 의도는 중국의 위성 요격 능력이나 정밀타격 수단, 초음속 무기 등의 진보에 주의를 환기시키려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 중국 정부는 Type 099A형 전차, J-20 스텔스 전투기, Type 055형 유도탄 구축함과 같은 중국 인민 해방군의 육해공 전투력을 각각 비약적으로 향상시켜준 무기들을 특히 자랑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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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국 인민해방군은 현대전에 있어 급속하게 발전된 무기 체계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이다.

 

CCTV와의 인터뷰에서, 작년에 있었던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의 모의 전투에서 새로운 탱크로 무장한 중국군이 대항군에게 왜 패배했는지에 대해 모의 전투에 참가했던 두 명의 고위급 장교는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대대장인 수 청바오(Xu Chengbiao)는 패인에 대해 최신 주력탱크 099A형을 몰고 최전방 너무 가까운 지역까지 진격했었고 그 때문에 이 최신 주력 탱크의 전투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오 젠신(Zhao Jianxin) 2대대 대대장도 "우리는 예전부터 사용해 왔던 구식 전차들의 능력에 대해서는 속속들이 알고 있지만 새로운 전차들의 능력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CCTV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군사 전문가는 환구시보(環球時報)에게 신형 무기만으로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미 국방 전문매체 The National Interest의 국방기사 편집장인 David Axe 편집장은 중국 언론의 보도 태도로 미루어 볼 때 이번 사건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투경험 부족에서 비롯된 '부적절한' 군사교리로 인해 현대 중국군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중국 인민해방군은 1970년대 후반 이후 실전을 치른 경험이 없다.

 

지금까지 중국 인민 해방군은 육군 병력에 대한 대규모 인원 감축을 시행해 왔다. 그리고 중국 당국은 현재 육군 보다는 해군, 공군, 로켓군, 전략 지원군에 보다 더 많은 자원과 인력을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중국 인민 해방군이 이제 중국 본토를 지킨다는 수비적 개념보다는 공격적이고 대외적인 세력 투사 능력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군의 전투 능력이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전투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에 대응 가능한 새로운 군사 교리를 만들어 내어야만 할 테지만 실제로 그런 과정이 완료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민 해방군은 21세기 중반까지 백전 백승 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군대를 만들겠다고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대중들에게 공언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대대적인 군 현대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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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19 1 23일 미국 유력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게재된 기사 내용이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무기들은 급속도로 현대화 되었지만 그 무기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병사들에게 숙지시킬 군사교리와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National Interest David Axe 편집장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David Axe 편집장은 꽤 익숙한 이름입니다.

 

KKMD를 꾸준하게 시청하셨던 분들은 알고 계실 텐데요. 이 분이 바로 KF-X가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National Interest에 장문에 걸쳐 게재하셨던 분입니다. 물론 4.5세대로 개발되고 있는 비스텔스기인 KF-X를 일본이 개발 중인 5.5세대 전투기 F-3와 미국의 5세대 스텔스기인 F-35와 비교하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제가 댓글로 그 부분을 지적하기는 했지만요.

 

중국에서 군대는 엘리트 집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고 합니다. 공안이 공포의 대상이라면 오히려 군인은 신뢰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이미지였다는 뜻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자료들을 조사해보면 실제로 중국의 인재들이 군 입대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중국 인민해방군 중에서도 공군과 해군 등이 이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런 인적 자원의 우수성도 무시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중국 정부의 군인들에 대한 대우도 상당한 수준이고요.

 

제가 아시아 3대 공군을 보유한 국가라는 주제의 동영상을 만들면서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을 다룬 적이 있는데 60~70년대만 해도 중국 공군 파일럿의 비행 훈련 시간은 형편없을 정도로 짧았지만 현재에 들어서는 미 공군 파일럿의 비행 훈련시간을 초과할 정도의 훈련 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파일럿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는 기사에서도 나와 있듯이 중국 정부가 그만큼 공군과 해군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 군대로 유입되는 인적 자원의 우수성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물론 언론과 개인의 의사표현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귄위주의적인 공산당 정부하의 군대이다 보니 부정부패와 가혹행위의 수준도 상당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 예로 2014년 들어서 총후근부 사령관 우리나라로 치면 보급사령부 사령관에 해당하는 구쥔산(谷俊山) 중장이 무려 5 6,151억 원을 부정 축재했다가 체포되는 사건을 들 수 있습니다. 속된 말로 삥땅을 무려 조 단위로 칠 수 있는 나라라니…… 삥땅 스케일도 역시 대국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다 1가정 1자녀 정책에 따른 결과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중국 청년들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예전 같지 못한 점들도 중국 인민 해방군의 잠재적 위협요소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똑같은 문제점에서 자유로워 보이지 않긴 하지만요.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BJuGsD3q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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