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해외 기사는 바로 한국형 공대공(Air-to-air) 미사일 개발에 관한 자료들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2020년 10월 29일자 유라시안 타임즈(Eurasian Times)의 기사입니다.
대한민국이 만들고 있는 KF-21 전투기에 대해 작성한 기사인데요. 제목부터 이거 한국에서 나온 기사 아냐? 라는 생각이 들만큼 자극적입니다. “Watch New S.Korean Warplanes That Aim To ‘Shoot-Down’ Rafales, Typhoons & F-16s In Global Fighter Jet Market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라팔, 타이푼 그리고 F-16을 ‘격추’하기 위해 대한민국이 만든 최신예 전투기에 주목하라)” 얼핏 보면 우리나라 국뽕 기사 같기도 하지만요 100% 해외에서 나온 기사입니다.
미국의 National Interest의 기사를 읽다 보면 특정 컬럼니스트들이 KF-21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많이 표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David Axe 같은 인물들이 대표적인데요. 문제는 이들의 글을 읽어보면 사실 관계가 잘못된 부분들이 꽤 많다는데 있습니다.
KF-21을 5세대 스텔스 전투기라고 부르고 있는 부분이나 KF-21의 가격을 다른 전투기와 비교할 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 없이 대뜸 개발비와 생산비를 언급하며 ‘터무니없이 비싼’ 것으로 설명을 하니 일부 국내 기자들과 군사 전문가들도 그 설명을 필요에 따라 그대로 옮겨 쓰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KF-21의 가격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고 있죠. 해외 기사라고 무조건 믿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몸소 가르쳐 주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제가 David Axe 기사에 ‘KF-21은 4.5세대 전투기이며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기사를 쓰는 것이 기사 신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영어로 댓글을 달아놓은 적도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KKMD 93화. “KFX가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는 미국 언론, 그 주장의 허와 실은?” 편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youtu.be/dxtGiS7Iz2U)
유라시안 타임즈의 기사는 미국 기사들에 비한다면 상당히 객관적인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KF-21이 5세대 전투기는 아니라는 정확한 분석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다만, 세계적 기준으로 봤을 때도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지닌 『스텔스 전투기』임은 분명하다는 얼핏 봐서는 모순적인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혀 모순이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4.5세대와 5세대의 개념이 전문가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혼선의 위험성이 있지만 5세대 전투기를 구분 짓는 중요한 기준점 중의 하나가 바로 스텔스 성능과 『네트워크 중심전』을 펼칠 수 있는가? 의 문제입니다. F-117 나이트 호크가 비록 스텔스 전폭기였지만 5세대 전투기라고 불리지 않고 진정한 5세대 전투기라 공인 받고 있는 F-35를 ‘날아다니는 컴퓨터’라고 부르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죠. KF-21은 아직 『네트워크 중심전』 분야에서 F-35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4.5세대라고 분류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설사 내부 무장창을 갖추는 KF-21 Block 3가 개발된다고 해도 네트워크 중심전 능력, 다른 말로 강력한 컴퓨팅으로 뒷받침되는 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정보 수집(C4I)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여전히 4.5세대의 범주를 못 벗어날 수도 있다는 뜻이죠. 비록 뛰어난 스텔스 전투기는 될 수 있더라도 말입니다. 우리가 맘대로 주무를 수 있는 전투기 플랫폼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형 C4I 장치들을 개발해 내기 위해서는 전투기에 장착한 후 무수한 시험비행이 필요한데 수입 전투기에는 그런 장치들을 함부로 통합시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그 어느 나라에게도 자국 전투기에 전자 장치들을 통합시키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혈맹 이스라엘은 예외라고 하지만 이스라엘조차도 극히 제한적인 부분만 허용 받고 있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큽니다.
서두는 이쯤하고 유라시안 타임즈의 2020년 10월 29일 기사를 번역해 보고 추가적인 의견을 제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정세, 특히 남중국해를 통해 펼쳐지고 있는 중국의 공격적인 확장정책과 핵탄두가 달려 있는 세계 최대의 탄도 미사일을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만방에 과시하고 있는 북한 사이에서 대한민국은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지대를 스스로의 힘으로 구축해 나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중국과 맞닿은 한반도에 자리잡은 대한민국은 중국의 경제적, 군사적 성장의 결과로서 발생한 이 지역의 지정학적 변화에 어쩔 수 없이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 70년 동안 미국과 긴밀한 안보 협정을 맺어온 충실한 동맹국인 대한민국을 미국으로부터 떨어트려 놓기 위한 군사적 압박의 강도를 나날이 올려가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중국은 군사적 초강대국이라는 위상을 등에 업고 많은 나라들을 그들의 입맛에 맞게 길들여 왔지만, 대한민국만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중국 정부에게 굴복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은 겁을 먹기는커녕 오히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함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KF-21을 개발하면서 자신들의 국방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Hawk'를 뜻하는 한국어 '보라매' 라고도 불리며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는 KAI KF-21 프로그램은 첨단 다목적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로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대한민국 공군의 F-4D/E 팬텀Ⅱ와 F-5E/F 타이거Ⅱ 전투기를 대체할 수 있는 현대적인 전투기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이다.
흥미롭게도, 특이한 점은 2020년대 말까지 완성될 예정인 KF-21 전투기들이 F-35나 F-22 Raptor 혹은 Su-57과 같은 5세대 전투기들과 같은 범주의 전투기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KF-21은 오히려 스웨덴의 Gripen, 유로파이터 Typhoon이나 프랑스의 Rafale 그리고 미국 보잉의 Super Hornet Block III와 유사한 토대를 지닌 4.5세대 전투기로 개발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미국, 영국, 독일과 중국 등이 6세대 전투기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왜 대한민국은 그보다 한 두 세대 아래인 4.5세대 전투기 개발에 희망을 걸고 있는 것일까? 그 답은 바로 타이밍과 수출 전략에 있다.
비밀스럽게 개발되고 있는 미국의 차세대 제공전투기(NGAD) 및 영국의 Tempest 등 현재 개발 중인 모든 차세대 전투기들의 개발 현황을 살펴 보고 있자면 KF-21이 실전 배치되어 가동을 시작하고 적을 향해 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마친 2030년대가 되어도 이들 6세대 전투기들은 여전히 완성과는 거리가 먼 상태에 놓여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할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진두 지휘 아래 진행되고 있는 KF-21 전투기의 생산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2021년 4월까지 시제품을 완성해 2022년에 첫 비행을 성공시킨 뒤 2026년부터 양산 단계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름과 개념만 무성한 6세대 전투기들 대부분이 완성과 거리가 먼 단계에서 헤매고 있고, F-35에 접근할 수 있는 나라들도 극히 일부 국가들로 제한되고 있으며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J-20에 대한 정보마저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KF-21은 대한민국이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시장 지배적 위치를 점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가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KF-21이 프랑스의 라팔, 유로파이터 타이푼 그리고 미국의 F-16과 F-18 E/F 같은 비슷한 능력의 4.5세대 전투기들은 결코 제공할 수 없는 KF-21만의 장점, 바로 상대적으로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비록 한국의 KF-21은 5세대 전투기는 아니지만 미국의 F-35 스텔스 전투기처럼 레이더 단면(Radar Cross-Section: RCS)을 축소하는 저피탐 설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수한 스텔스 성능을 자랑한다.
KF-21이 목표로 하고 있는 레이더 단면적은 Eurofighter Typhoon이나 스웨덴 Gripen과 비슷한 0.5 제곱 미터로 알려지고 있으며 Rafale과 F-16C의 RCS 기록은 1제곱 미터에 근접하고 있다고 미 국방 전문지 National Interest에 기고하고 있는 세바스티안 로블린(Sébastien Roblin)은 해당 기사에서 전했다. 미래에 등장할 5세대 또는 6세대 전투기의 필수조건으로 손꼽히는 핵심 스텔스 테크놀로지가 DNA에 새겨져 있는 KF-21은 적의 레이더에 좀처럼 포착되지 않는 능력을 보유한 극소수의 전투기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전투기의 스텔스 성능은 주로 기체의 레이더 흡수구조 설계 Radar Absorbing Structure: RAS와 기체에 도포되는 레이더 흡수물질 Radar Absorbing Material: RAM에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둘 중 더 중요한 것은 레이더 흡수구조 설계 RAS로써 대부분의 4.5세대 전투기들은 처음부터 이런 설계가 결여되어 있죠. 하지만 KF-21은 처음부터 레이더 흡수구조 설계가 고려되어 만들어진 전투기이기 때문에 비록 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기는 힘들지라도 스텔스 성능은 다른 4.5세대 전투기보다 뛰어나다는 뜻입니다. 내부 무장창이 설치되는 Block 3 사양의 KF-21은 더더욱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역주)
게다가 KF-21은 2,900km 이상의 거리를 최고 마하 1.8의 속도로 비행할 것으로 예상돼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F-16보다 훨씬 더 먼 곳까지 작전을 펼칠 수 있다. KF-21은 애프터버너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매우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고속 순항비행(Super-cruising)이 가능할 가능성도 있다.
(KF-16의 항속거리가 925km라는 점을 상기해 본다면 KF-21의 2,900km 항속거리가 가지는 의미가 더 잘 와 닿으실 겁니다. 그리고 애프터 버너를 작동시키지 않고서도 초음속 비행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슈퍼 크루징 Super-Cruising이라고 하는데요. 연료 소비량이 극심한 애프터 버너를 쓰지 않고서도 초음속 비행을 할 수 있는 슈퍼 크루징은 전투기로써 매우 중요한 성능 중 하나이며 지금까지 F-22만 구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타이푼이나 F-15도 일정한 조건하에서는 슈퍼 크루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슈퍼 크루징이 가능 하려면 전투기의 추력대중량비가 매우 중요한데요. KF-21의 추력대중량비는 매우 걸출한 편이라는 점을 KKMD 189화. 『KF-21 사용설명서』 제①편: 추력대중량비(T/W)와 익면하중(W/L)으로 살펴본 KF-21의 뛰어난 기동성을 살려라! 편에서 설명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현재 전문가들의 분석으로는 KF-21의 F-414 GE-400K 엔진이 만약 F-414 엔진의 개량형이라면 슈퍼 크루징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실물이 나와봐야 알 수 있겠지만요. 역주)
언론 보도에 따르면 KF-21에는 MBDA의 Meteor 시계 외 공중전(Beyond-Visual-Range: BVR) 미사일이 탑재된다. 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램젯(ramjet) 방식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발사 후 먼 거리에서도 높은 속도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자유로이 방향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투기는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Meteor 외에도 ASRAAM과 IRIS-T 열 추적 공대공 미사일 같은 단거리 미사일도 탑재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여기에 더해 이미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 중인 미국의 AIM-9X와 AIM-120 AMRAAM 공대공 미사일도 KF-21에 추가로 통합시키려 하고 있다.
많은 가능성을 지닌 KF-21 전투기의 가격은 대당 5,0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많은 무장을 탑재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뛰어난 스텔스 기술이 적용된 KF-21을 전 세계 많은 나라들에게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게 있어 이러한 가격 경쟁력은 매우 유리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지금까지 2020년 10월 29일자 유라시안 타임즈(Eurasian Times)에 실린 KF-21 관련 기사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중국의 군사적 압박은 이제 좌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그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예고 없이 무너지는 경우 중국의 대응 시나리오를 보면 그야말로 한반도 북부를 중국의 속국화시키겠다는 야심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죠. 이에 대응해서 우리 대한민국 군도 신속대응군을 속속 창설하고 있다는 설명을 드렸었는데요. 유라시안 타임즈는 중국 입장에서 대한민국의 KF-21이 매우 껄끄러운 존재가 될 것이라는 암시를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 기사를 보면서 자주 뇌리에 떠올랐던 것은, 국내 상당수 기자들과 일부 군사 전문가들이 미국의 NGAD나 유럽의 Tempest 같은 6세대 전투기들을 언급하며 KF-21 무용론을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라시안 타임즈가 지적하고 있듯이 6세대 전투기가 개발될 시점은 아직 요원합니다. 유라시안 타임즈는 아예 딱 깨놓고 KF-21이 검증되어 실전배치 되는 2030년대가 되어도 6세대 전투기는 여전히 완성과는 거리가 먼 단계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완성된 5세대 전투기마저 F-35 하나에 불과한 현 시점에서 한 세대를 더 앞서나가는 6세대 전투기가 완성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완성과 양산, 그리고 해외 판매는 전혀 다른 문제이며 그 실제 사례가 바로 F-22 Raptor라고 볼 수 있습니다. F-22 Raptor는 과도한 비용 때문에 예정 생산숫자보다 훨씬 적은 숫자로만 생산되었으며 생산 시작 이후 25년 동안 단 한번도 해외에 수출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만들어 본 전투기라고는 4세대 전투기인 FA-50 하나가 전부인 대한민국이 단번에 6세대 전투기에 도전할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들은 KF-21을 기술 실증기로만 개발하고 그 기술을 가지고 6세대 전투기 개발 컨소시엄(Consortium)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KF-21은 아직 4.5세대 스텔스 전투기이지 5세대 전투기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기술 실증기로 한 두 대만 만들다 보면 많은 양의 데이터를 뽑아내지도 못합니다. 그 정도로 6세대 전투기 개발 컨소시엄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요? KF-21 개발과정에서 우리가 인도네시아에게 하고 있는 이야기를 그대로 되돌려 받을 것 같습니다. 겨우 20% 지분으로 핵심 기술 이전과 수출권을 요구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핀잔을 반대로 우리가 듣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아니꼬우면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 포기하고 나가라는 소리까지 듣게 되겠죠.
유라시안 타임즈는 대한민국이 굉장히 유효한 전략을 선택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KF-21이 예상한대로의 성능으로 개발이 된다면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으리라는 예측까지 하고 있죠. 5세대 전투기로써 지녀야 할 네트워크 중심전 능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4.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써의 KF-21을 필요로 하는 나라들은 지구상에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들이 KF-21의 성능 공개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입장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지나친 기대감은 곧 커다란 비난으로 되돌아 올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 KF-21의 성능은 공개적으로 알려진 부분보다 더 우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곳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좁은 국토를 가진 대한민국에서 방산업체들이 앞으로도 계속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국내 시장이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뿐입니다. 사실 K-Pop, K-드라마로 대표되는 한류도 따지고 보면 살아남기 위해 국제화를 지향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현상이라고 볼 수 있죠. 한때 J-pop과 드라마로 동남아를 문화적으로 지배했던 일본이 오늘날 쇠퇴해버린 현상은 커다란 국내시장에 만족하고 국내시장이 요구하는 수요만 채우려고 소극적인 대처를 했기 때문이라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KF-21이 앞으로 진정한 5세대 전투기로 거듭나고 6세대 전투기를 위한 기술적 토대가 될 수 있기 위해서는 많은 수출을 통해 개발자금을 획득하고 해외에서의 실전 운용사례를 통해 많은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DjfC1TEJkZ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