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수리온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은 제목만 보고 “이게 뭔 뜬금없는 소리야?” 라며 혀를 쯔쯔 차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안정성 면에서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UH-60 블랙호크와 수리온을 비교하느냐고 말이죠. 충분히 그런 말씀,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해외 기사에 등장하는 블랙호크는 일반적으로 태가 줄줄 흐르는 미 육군의 UH-60M Black Hawk와는 완전히 다른 기체라는 점을 먼저 인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보는 인터넷 백과사전인 나무위키에도 필리핀에 도입된 블랙호크가 미군 사양의 UH-60인 것으로 잘못 기술되어 있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은 사실이지만 말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난 6월 23일 수요일 저녁, 팜팡가(Pampanga)주에 위치한 클라크 공군기지(Clark Air Base)에서 이륙한 필리핀 공군(PAF) 소속 S-70i 블랙호크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S-70i 블랙호크는 필리핀 시장을 두고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수리온과 최후까지 접전을 펼쳤던 기종입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당시 수리온에 직접 탑승해 볼 때까지만 해도 희망적인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마린온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의 추락 사고로 수출 동력을 잃고 미국 시콜스키(Sikorsky)의 블랙호크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죠. 일부 밀리터리 매니아들과 군사 전문가들을 제외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었고 저도 그 정도 수준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21년 6월 9일 필리핀에 도입된 후 겨우 보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시기에 신형헬기 S-70i 블랙호크가 추락했다는 소식을 외신을 통해 접하자 많은 궁금증이 몰려왔던 것입니다. 블랙호크라면 안정성과 신뢰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인정받는 기종인데 도입 보름 만에 추락을 한다?
미 육군이 애용하고 있는 블랙호크 다목적 헬기는 1974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해 현재까지도 생산이 계속되고 있으며 4,000대 이상 생산되어 전 세계 많은 나라에게 보급되었습니다. 심지어 갑론을박 논쟁이 그치지 않는 대한민국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사업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공격’헬기가 아닌 ‘무장’헬기로써는 마린온과 함께 S-70i 블랙호크가 유일했죠.
구글링으로 블랙호크를 찾아보면 긴 생산기간만큼 파생형들도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특히 블랙호크를 해외로 수출하는 기종들에게서 많은 파생형이 보이는데요. 이는 미국 밖으로 반출이 금지되는 장비들을 제외하거나 다운그레이드 시켜야 할 필요성에서부터 비롯된 현상입니다.
미국이 생산한 무기를 구매하는 방식 중에 ‘대외군사판매’라고 번역되는 FMS 방식이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설명된 바에 따르면 『미국의 동맹국들이 무기를 구입하고자 할 때 미국 정부가 대신 구입하여 넘겨주면 동맹국은 추후에 해당 비용을 지급하는 판매방식』입니다.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대신 중요 기술정보가 제공되지 않으며 장비의 분해도 철저하게 금지됩니다. 판매 시에 미국 의회의 통제를 받게 된다는 특징도 있죠.
FMS 방식으로 미국 무기를 구매하는 경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만 하고 가격도 올라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신 미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기 때문에 기타 머리 아픈 문제들은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으로부터 도입하는 무기의 60%이상을 FMS 방식으로 도입하고 있는데요. 현재 우리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110여대의 UH-60P 블랙호크도 FMS 방식으로 도입한 것이죠.
그런데 이번에 사고를 일으킨 필리핀 블랙호크의 제식명칭을 자세히 살펴보면 상당히 이질적입니다. UH-60이 아니라 S-70i로 시작하는데 생산국도 미국이 아닌 폴란드로 나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블랙호크를 제작하던 미국 방산업체 시콜스키는 여러 가지 불미스런 사건으로 경영난을 겪다가 2015년 록히드 마틴에게 합병 됩니다. 그래서 현재 블랙호크 제작사가 록히드 마틴으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시콜스키사가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폴란드에 세운 현지법인이 바로 PZL Mielec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생산되는 기종이 바로 S-70i 블랙호크입니다.
S-70i 블랙호크는 시콜스키사의 자체모델로 외관상으로 볼 때는 미 육군이 사용하는 UH-60M 블랙호크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질적인 능력에 있어서는 매우 큰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성능은 상업용 판매헬기 수준이라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기본적인 장비만 갖추어져 있을 뿐 군용 헬기로써 필수적인 각종 첨단항법장치와 생존보호수단들은 모두 옵션으로 구매해야 하죠.
결론적으로 필리핀이 구매한 S-70i 블랙호크는 철저하게 ‘저렴한 가격’에 초점을 맞춘 기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FMS 판매방식으로 도입되지도 않았습니다. 오늘 번역해 볼 Airforce technology.com의 짤막한 기사내용에 따르면 필리핀은 총 16대의 S-70i 블랙호크를 2억 4,100만 달러로 구매했다고 하는데 한화로 계산하면 대략 2천 700억 이상의 금액입니다. 이를 16대로 나누면 대당 약 170억의 계산이 나오게 되는데요.
2019년 리투아니아가 6대의 UH-60M 블랙호크를 FMS 방식으로 도입했는데 3억 3,500만 달러 한화 약 3,800억에 도입을 했습니다. 이는 부대 비용이 모두 포함된 프로그램 코스트로 판단되는데 6대로 나누어보면 대당 630억이 넘는 가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리투아니아가 도입하는 UH-60M 블랙호크는 FMS 방식이기 때문에 미군 사양에 근접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을 것임을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필리핀에 판매된 S-70i 블랙호크의 가격은 170억대이니 어느 정도로 옵션 다이어트(?)를 했을지 가늠조차 되질 않습니다. 나무위키에 서술된 내용을 보니 필리핀에 판매된 블랙호크를 UH-60M으로 잘못 표기하고 있는데 UH-60M 사양 블랙호크의 프로그램 코스트가 160억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환율 변동에 따라 몇 십억 정도는 차이가 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결국 어쩌면 이번 필리핀 공군의 S-70i 블랙호크 추락사건은 이러한 과도한 옵션다이어트와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야간 비행훈련을 하다가 추락했다는 점에서 그런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물론 상세한 내용은 조사가 진행되어봐야 알 수 있는 일이겠지만요. 그럼 일단 짧지만 사건과 관련된 Airforce technology.com기사를 살펴보고 이야기를 이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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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수출되었던 록히드 마틴의 S-70i 블랙호크 헬리콥터 한 대가 6월 23일 팜팡가(Pampanga)주 전(前) 미군 기지에서 이륙한 후 추락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델핀 로렌자나(Delfin Lorenzana) 필리핀 국방장관은 필리핀 공군(PAF)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블랙호크 헬기들에 대해 이륙 금지(grounding)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호크 헬기 전체에 대한 이륙 금지 결정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쪽 지역에서 야간 비행 훈련 중에 일어난 추락사고에 따른 것이다. 이 사고로 적어도 여섯 명의 필리핀 공군 병사들이 목숨을 잃었다.
델핀 로렌자나 국방부 장관은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6월 23일 수요일 저녁 팜팡가 클라크 공군기지(Clark Air Base) 인근 크로우 밸리(Crow Valley)에 추락해 사망한 필리핀 공군(PAF) 소속 S-70i 블랙호크 헬기 조종사 3명과 함께 타고 있던 공군 병사 3명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사고 헬기는 제205 전술헬기비행단 소속이었다고 필리핀 통신사(Philippine News Agency)가 공군 대변인 메이너드 마리아노(Maynard Mariano) 중령의 말을 인용하며 전했다.
필리핀 공군(PAF)에 따르면, '야간 비행 숙련도(night-flight proficiency) 증진 훈련'은 조종사와 헬기 탑승 승무원들의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된다. 현재 추락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최종적인 결론이 나올 때까지 모든 S-70i 블랙호크 전투용 다목적 헬기의 이륙은 금지될 것이다.
필리핀 공군(PAF)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기체인 S-70i 블랙호크 헬기는 2019년 록히드 마틴의 폴란드 법인 PZL Mielec에서 2억 4,100만 달러, 한화 약 2천 700억 원에 거래된 총 16대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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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21년 6월 24일 Airforce technology.com에 게재된 필리핀 S-70i 블랙호크 추락사고에 관한 기사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철저하게 옵션으로 성능이 정해지는 S-70i 블랙호크는 2010년에 첫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수리온도 2010년 3월에 초도 비행에 성공했죠. S-70i 블랙호크는 2013년에 브루나이 공군에 첫 납품을 했고 수리온도 2013년에 전력화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보면 두 기종의 개발과정이 매우 비슷한 궤적을 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대한민국은 헬기 개발이 처음이었던 만큼 수리온은 여러 시행 착오를 겪어 왔습니다. 결정적인 사건이 바로 2018년 7월 17일에 발생했던 마린온 추락사건이었죠. S-70i 블랙호크에게는 2021년 6월 13일의 추락이 첫 인명 손실을 초래한 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시콜스키(록히드 마틴)처럼 헬기의 명가에서 만든 헬기도 사고를 피해 갈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솔직히 수리온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면 늘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서는데요. 현장에서 수리온과 LAH를 만들고 있는 엔지니어들의 입장은 저보다 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 록히드 마틴과 함께 FA-50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냈던 KAI의 경험이 어찌 보면 수리온 개발과정에서는 독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설명하려면 먼저 항공기술이전과 관련된 미국과 유럽 방산업체들의 태도 차이부터 설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자의 회고에 따르면 T-50 개발과정에서 록히드 마틴은 기술이전을 위해 자사의 엔지니어들을 KAI에 대거 파견하여 많은 도움을 주고 여러 노하우를 전수했을 뿐만 아니라 방대한 양의 고급 기술자료들도 충실하게 지원했다고 합니다. 당시 겨우 프로펠러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던 우리나라가 중간 과정을 뛰어넘어 단숨에 초음속 전투기 제조기술을 습득하게 된 데는 이러한 록히드 마틴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죠. 그랬던 만큼 FA-50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결과였습니다.
T-50 골든이글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자신감을 얻은 KAI는 당시 ‘유로콥터’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던 ‘에어버스 헬리콥터’와 또 한번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수리온의 개발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유럽 업체들의 기술이전 방식은 록히드 마틴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고급 기술자료들을 문서로 대량으로 제공하기보다는 파견한 엔지니어를 통해 1:1로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었고 이는 KAI가 미국 록히드 마틴으로부터 FA-50 관련기술을 이전 받던 방식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어떤 엔지니어는 에어버스 헬리콥터로부터 이메일 답장 하나 받는데 1년이 걸렸다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양사는 기술이전과 관련된 분쟁까지 벌이고 말았지만 KAI는 회전익 분야에서 원했던 수준의 기술이전을 받지 못했습니다. KAI는 동력을 전달받는 메인기어박스(MGB)같은 많은 수의 핵심부품들을 여전히 해외 수입에 의존해야만 하고 이는 수리온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원인 중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2022년 6월 현재 메인기어박스(MGB) 국산화 작업이 거의 완료 단계에 접어들되기는 했지만요.
얼마 전 모 방송국에 의해 수리온 연료계통에 결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뉘앙스의 기사보도가 있었듯이 수리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물론 그 기사는 보도내용에 근거가 부족하고 허점이 많기는 했지만 실제 헬기를 운용하는 쪽에서는 아직 수리온에 대해 신뢰감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수리온은 2015년 12월 육군항공학교에서 공기흡입구 문제로 불시착한 사고가 있었고 2016년 5월에 기체에 균열이 일어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결정적으로 2018년 7월에 파생형인 마린온이 프랑스 '오베르듀발'사가 공급하는 로터 마스트가 제조공정에 의한 결함으로 파손되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5명의 희생자를 내게 됩니다. 이후 2019년 11월에는 미세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여 한 달 정도 이륙금지 조치를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수리온을 운용하는 육군 항공대 입장에서는 이 모든 사건들이 여간 불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비단 육군 항공대뿐만 아니라 각 시도 경찰청, 소방대 등에서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불신의 제스처를 취했죠. 군사 전문지 등을 통해 알 수 있는 현장 평가로는 록히드 마틴(시콜스키)의 UH-60P 다목적 헬기를 수리온보다 상위 기종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74년부터 지금까지 45년이 넘는 시간 동안 4,000대 이상이 생산되었고 수 많은 전장을 누비면서 추락하기도 하고 피격 당하기도 하면서 축적된 데이터가 고스란히 반영된 기체가 바로 UH-60 블랙호크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서방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수의 헬기를 운용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육해공 3군이 운용하는 군용 헬기를 모두 더하면 무려 730대를 보유하고 있고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헬기의 숫자까지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더 늘어납니다. 우리의 근본적인 고민은 여기서부터 출발합니다. 이렇게 많은 헬기를 수입에만 의존해야 한다면 이는 도입 시에 엄청난 돈을 쓸 뿐만 아니라 매년 헬기를 운용하는데도 천문학적인 금액의 국부유출을 감내해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이런 돈을 줄여보자고 시작한 사업이 수리온과 LAH 사업인데 그 어느 나라도 선뜻 회전익 개발관련 기술을 제공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며 우리가 반대 입장이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 결과 수리온과 LAH개발사업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정부 각 부처의 이해관계도 첨예하게 갈립니다. 육군과 해병대 그리고 국방부의 입장은 “제대로 된 헬기를 지금 바로 써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국내 산업발전을 고려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첨단무기 국산화를 지향하는 방사청 그리고 KAI는 “독자적인 미래형 회전익기를 개발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독립을 이루려면 반드시 수리온이 그 모태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사람들의 의견도 비슷한 양상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군인들의 생명을 담보로 실험을 할 수 없다. 언제까지 ‘국산’이라는 명분에 매달릴 것이냐? 제대로 된 공격헬기나 수송헬기를 제공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처음부터 명품인 헬기가 어디에 있더냐? 지금 이 시기에 국산화를 이루어내지 못하면 우리 자식 세대들은 더 많은 위험과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라고 반론을 펼치는 사람들이 항시 부딪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주제에 대한 각자의 의견 충돌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쪽 의견 모두 일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결국 결정권자가 얼마나 넓은 시야를 가지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인가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현재의 헬기 전력을 유지해 나갈 수 있으면서도 국산 헬기 개발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시기 적절한 대처를 할 줄 아는 현명함이 필요하겠죠.
칭찬 받는다고 들뜨지 않고 욕먹는다고 기죽지 않는 그런 인물이 결정권자로 세워진다면 중간중간 시끄럽기는 해도 전체적으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서 자기 자신의 사적 이익이나 특정 그룹의 이익을 위해 팩트(fact)를 날조하는 세력이 준동할 수 없도록 항상 감시의 눈길로 지켜봐야 한다는 사실 또한 잊지 않아야 하겠지만요.
해외 기사 원문 링크
https://www.airforce-technology.com/news/philippines-grounds-black-hawk-helicopters-following-cr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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