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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 무기체계

[World Population Review] 2021년 규모별 세계 공군 랭킹에서 당당히 5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공군(ROKAF)! 세부적인 분석과 앞으로 보완해나가야 할 점은?

by KKMD Kevin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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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항공 전문지 Flight Global 2021년 전 세계 각국 공군들이 보유하고 있는 군용 항공기 숫자를 조사하고 분석하여 규모별 세계 공군 랭킹을 정했고 이를 PDF 파일로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세계 공군 랭킹에서 1위는 당연히 미 공군이 차지했고 2위는 러시아 공군, 3위가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이었으며 4위가 인도 공군 그리고 놀랍게도 대한민국 공군이 그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Flight Global은 랭킹만 선정했을 뿐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인터넷으로 추가적인 자료를 찾던 중 세계 여러 나라들의 통계치를 조사해서 정리해 놓은 민간기구 World Population Review 역시 2021년 세계 각국 공군들의 1년 예산과 규모를 랭킹으로 정리해 놓고 이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Flight Global 자료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대한민국 공군(ROKAF) 5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근소한 차이로 일본이 6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Flight Global World Population Review가 정리해 놓은 세계 공군 순위는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숫자로 랭킹을 정한 것이기 때문에 적인 평가가 있을 뿐, ‘적인 평가는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문제점이 지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전에서 물량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지니는지는 역사가 증명해 주는 부분도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도 없습니다.

 

동시에 북한처럼 수치적으로 드러나는 군용 항공기의 물량은 많아도 유지정비 수준 및 연료 비축량에 따라 실제로 운용이 가능한 항공기의 숫자는 극히 제한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Flight Global World Population Review가 발표한 세계 공군 랭킹에 유지정비 능력과 경제력까지 더해서 생각해야 보다 더 객관적인 자료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예를 들어 7위를 차지한 파키스탄과 8위를 차지한 프랑스의 경우 유지정비 능력과 경제력이라는 변수를 더해서 생각해 본다면 프랑스가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뜻이죠.

 

또한 Flight Global은 역할에 따른 군용 항공기 보유 숫자도 따로 1위에서 10위까지 랭킹으로 보여주고 있기에 World Population Review 기사 번역이 끝난 이후 이를 다뤄 보기로 하고 앞으로 대한민국 공군에게 필요한 개선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Flight Global 2021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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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운수업의 운명을 크게 변화시키고 마찬가지로 군대의 혁신을 현대적인 방향으로 이끌었던 존재는 다름아닌 비행기의 등장이었다. '공군'이라는 개념이 생겨난 이후 지난 100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의 군대는 그야말로 괄목상대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다. 인간의 야망이 하늘과 그 너머의 영역까지 확장되어 나가면서 이제 공군은 한 나라의 군사력을 논함에 있어 빠져서는 안 될 부분이 되었다.

 

미 합중국은 다른 나라와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세계에서 가장 강한 공군을 유지하고 있다. 2020년 현재, 미 공군(USAF)은 13,264대의 항공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6만 2천명 이상의 인원들이 복무하고 있다. 미 공군(USAF)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회전익 항공기 헬리콥터로 전체 보유 항공기의 약 43%인 5,768대나 된다. 미 공군은 또한 2,643대의 훈련기와 2,085대의 전투기 그리고 945대의 수송기 등을 포함하고 있다.

 

미 공군(USAF)의 규모는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공군의 3배가 넘는 크기로 미 공군이 사용하는 1년 예산이 2위부터 10위를 차지한 나머지 국가들의 예산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오히려 적절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다. 연간 2,072억 달러, 한화로 약 234조의 예산을 배정받는 미 공군의 지출 비용은 거의 47개 나라의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금액이다. 미국은 공군에만 세계 다른 나라 모두의 군 예산을 합친 것 보다도 더 많은 금액의 예산을 책정해 왔다. 유일한 예외가 중국으로 중국은 2,610억 달러, 한화 약 294조의 예산을 국방비로 책정하고 있다.

(미국은 공군에만 세계 다른 나라 모두의 군 예산을 합친 것 보다도 많은 금액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번역이 되는데요. 세계 다른 나라의 공군 예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면 이해가 되겠는데 중국의 예까지 들어가면서 다른 나라 모두의 국방비 예산보다 많다고 설명하는 부분은 오류인 듯 합니다. 미국,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3위부터 10위까지 나라들의 국방비만 합쳐도 3,650억 달러는 가볍게 넘기 때문이죠. 역주)

 

러시아 공군은 전체적인 규모에서 미 공군과는 거리가 멀지만 군용기에 관한 한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러시아 공군은 1,522대의 헬기, 497대의 훈련기, 873대의 전투기 그리고 424대의 수송기 등으로 구성된 총 4,163대의 군용기를 자랑하며 이 군용기들은 약 14만 8천 명의 러시아 인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냉전시대 당시 소비에트 연방의 공군력은 미국의 공군력과 견줄만했으나 소련이 해체되고 러시아 연방이 성립된 이후 공군에 배정되는 예산이 상당 부분 삭감되었다. 그러나, 21세기로 시대가 바뀌면서 러시아 공군은 꾸준하게 체질을 개선해 왔으며 적어도 한동안은 2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에 충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총 3,210대의 군용기를 보유한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PLAAF)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은 전체 항공기 보유 숫자에서는 러시아에 뒤지지만, 미 공군보다 6만 명 정도 작은 약 40만 명의 공군 병력을 거느리고 있어 인력 면에서는 오히려 러시아 공군을 왜소해 보이게 만드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의 공군들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 나라는 다름 아닌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PLAAF)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PLAAF)은 소비에트 연방이 만든 2세대 및 3세대 전투기들과 함께 그 역사를 시작했는데, 이 전투기들은 세계 무대에서 사실상 한물갔다고 여겨지는 구식 전투기들이었다. 그러나 2000년 대에 들어서면서 중국은 미 공군(USAF)의 전투기들을 모방해 만들거나 많은 수의 4세대 항공기들을 개발해 내면서 자력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갔다. 그 결과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은 혁신과 기술적 역량이라는 두 가지 면 모두에서 미 공군(USAF)에 필적하고 있다. 비록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은 2020년 현재 1,2위에 많이 뒤지는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러시아 공군의 2위 자리를 빼앗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도전하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보유하고 있는 각종 항공기의 숫자로 한 나라 공군의 힘을 평가하는 것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현대 공군력의 영향력은 단순히 성층권 내부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몇몇 나라의 공군들은 우주와 우주에 펼쳐져 있는 무한한 신천지로 자신들의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우주군"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해 왔다. 이들 우주군 프로그램의 대다수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여러 나라들이 군사력을 앞다투어 증강하려 하는 모습을 볼 때 우주를 향한 군사력 투사가 현실화되는 시대가 그리 멀지 않았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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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World Population Review가 발표한 규모별 세계 공군 랭킹에 관한 기사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Flight Global이 배포한 상세 자료에 따르면 전술기 보유 숫자에 따른 공군 랭킹에서 우리나라는 476대로 572대를 보유한 북한에 이어 6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1,571대로 2위이고 일본은 순위권에 들어와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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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들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북한이 보유한 572대의 전술기들 중 그나마 위협적이라고 볼 수 있는 4세대 전투기들이 바로 Mig-29와 공격기 Su-25인데요. Mig-29는 총 40대 정도로 양적으로도 그리 위협적이지 못한데다 F-16V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118대의 KF-16이나 EX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될 59대의 F-15K를 상대하기에는 절망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암람(AMRAAM)을 통합하는 블록20로 업그레이드가 끝나게 되면 뛰어난 항전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737 피스아이의 지원을 받는 FA-50이 시계 외 공중전(BVR)에서도 Mig-29를 충분히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FA-50은 현재 60대가 도입되어 있는데요. 훈련기인 42대의 TA-50도 사실상 무장만 탑재하면 바로 FA-50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FA-50의 숫자는 100대가 넘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북한이 제공권을 장악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제공권 장악이 되지 않으면 공격기인 Su-25도 제대로 된 활약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놓쳐서는 안될 문제가 있으니 그게 바로 북한의 물량입니다.

 

제가 KKMD 143화에서 다루기도 했었지만 만약 개전 초기 북한의 낡아빠진 전투기들이 편도 비행만 할 수 있는 연료만을 채워 카미카제식 자살공격을 감행한다면 생각보다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뜻입니다.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이런 물량작전을 구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실제 모의전을 통하여 미군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는 상황입니다.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F-4, F-5가 퇴역한다면 225대의 전술기 공백이 생기는데 120대의 KF-21로 이를 메운다고 해도 여전히 105대의 공백이 생기죠. 우리 공군의 총 전술기 숫자가 370대 수준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KF-21이나 FA-50 생산숫자를 늘려서 지금보다 전술기의 숫자를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특수 임무기』 보유 숫자에 따른 랭킹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 공군은 10위에 가까스로 턱걸이를 했습니다. 이 분야에서 놀랍게도 일본은 161대의 특수 임무기를 보유하여 러시아와 중국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정찰기와 전자전기 등이 특수 임무기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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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18일자 비즈한국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사업화가 차근차근 진행 중이던 국산 전자전기 개발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무기체계 소요의 적절성, 사업 필요성 및 우선순위 등을 검증하는 군의 소요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이로써 총 2조 정도의 예산을 들여 비즈니스 제트기 4대를 전자전기로 개발하려 했던 국산 전자전기 개발사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태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국방 예산의 조절이 불가피했다는 배경도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만 전통적으로 우리 군은 특수전기 도입보다는 화력을 중시한 공격기 도입에 적극적이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현대전의 특성상 전자전기 같은 특수전기의 중요성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되겠죠.

 

공중 급유기와 수송기 순위에서도 대한민국은 10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지 못했습니다. 대신 공격 헬기 보유 순위에서 734대로 5위에, 훈련기 보유 순위에서도 296대로 8위에 마크되어 있습니다. 결국 세부적인 내용을 따져서 종합적인 판단을 내려보자면 대한민국 공군은 공격자산 보유에 있어서는 세계 5~6위권에 합당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특수 임무기와 수송기 그리고 공중 급유기 등에 있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술기 숫자도 500대 이상 늘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있습니다. KF-X를 현재 생산예정인 120대보다 100대 이상 더 생산해낼 수 있다면 규모의 경제에 따른 가격하락도 기대할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돈이 문제겠죠. 예산이 한정되어 있으니 공군도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주군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대한민국 공군에게 있어 우주군이란 개념은 아직 생소한 단계이지만 그래도 425사업을 통해 그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미 발사되어 있는 아리랑 위성과 천리안 위성 그리고 425사업을 통해 확보될 5대의 정찰위성들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한 곳에 집결시켜 보다 입체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공군은 오산 지휘본부에 〈우주정보상황실〉을 설치하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아리랑, 천리안과 같은 민간용 위성과 군사정찰 위성 이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과학기술위성, 무궁화 통신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된 각종 정보와 위성 운용상황도 〈우주정보상황실〉로 모이게 되죠. 정보 수집만큼 적의 정찰위성을 탐지하고 경보 하는 작업도 중요하기에 LIG 넥스원을 해당 사업자로 선정하여 〈위성감시 망원경체계〉를 배치한다는 결정도 내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2025년부터는 고출력 레이저를 사용해 적의 위성을 방해하는 〈위성방해체계〉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1 3 23. 대한민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500kg'차세대 중형위성 1'가 카자흐스탄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위성의 신뢰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크기와 무게는 절반으로 줄여 다른 우주 선진국들의 위성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돋보인다는 기사 내용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우주시대도 그 본격적인 막이 열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외 기사 원문 링크    

https://worldpopulationreview.com/country-rankings/largest-air-forces-in-the-world

 

Largest Air Forces in the World 2022

Just as flight has become a vital pillar of the transportation industry, so too has it modernized military operations. In the past 120 years, the world’s armed forces have been transformed as the notion of an "air force" of military aircraft has become n

worldpopulationreview.com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eH0ymbp7s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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