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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 무기체계/지상의 왕자! 기갑 전력

폴란드 국방장관 인터뷰 번역: 러시아를 견제할 30만 대군이 필요한 폴란드, K2흑표와 K9썬더에서 희망을 찾다

by KKMD Kevin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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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력전차 K2흑표

 

지난 449군사전문지 Defence 24의 폴란드 국방장관 인터뷰 풀(full)번역 1』를 통해 폴란드 정부가 왜 FA-50 블록 20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살펴 보았습니다. 그리고 약속 드린 대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과 폴란드 군사 전문지 Defence 24의 인터뷰 내용 중에서 K2 흑표 주력전차 및 K9 썬더 자주포에 관한 부분을 번역해 봤습니다.

 

 

“대략 40여 년 전 국민학교 4학년 때 하루 용돈 50원 모아서 처음으로 『현대항공전의 전모』라는 제목의 군사학 책을 샀었는데 미국 같은 나라만 만드는 줄 알았던 전차와 전투함 그리고 전투기를 우리나라가 직접 만들고 해외로 수출까지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감개가 무량하네요.”

 

한 시청자께서 KKMD 댓글에 적어 주신 내용입니다. 저하고 비슷한 연령대의 시청자이신 듯 한데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계실 텐데요. 대한민국과 일본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미국 항공모함과 함재기들을 직접 볼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 등의 공상을 하곤 했었죠. 그리고는 항상 마지막에 내가 태어난 대한민국은 왜 이리도 힘이 부족할까? 라는 생각에 시무룩해졌던 기억이 되살아 났습니다.

 

하지만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라는 세월이 그때로부터 4번이나 지나갔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모든 지상무기 플랫폼은 물론 해상 전투함의 끝판왕 이지스 구축함과 4.5세대 전투기까지 자력으로 만들어내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방산장비 분야에서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독일 같은 서방 선진국들이 여전히 흐름을 주도하고 있지만 우리는 더 이상 그들을 부러워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떻게 그들을 따라잡고 추월할 수 있을지에 집중하고 있지요.

 

오늘 소개할 폴란드 군사전문지 Defence 24 기사에 달려 있는 폴란드 네티즌들의 댓글 내용을 살펴보면 다양한 의견들이 충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AHS 크라프가 K9 썬더보다 월등한 자주포인데 왜 K9을 수입하는지 알 수 없다는 사람부터 AHS 크라프가 K9 썬더보다 3배 비싼 자주포인 것은 알고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볼 수 있고 비싸더라도 검증된 우수한 성능의 미국 무기를 구매하자고 주장하는 사람과 대한민국의 AS21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를 500대 이상 구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느 쪽 주장이 더 타당성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 당장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다양한 종류의 방산 장비들이 엄청난 숫자로 폴란드에 수출이 되는 만큼 다양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불안정한 동북아 안보 지형을 생각해 봤을 때 이러한 데이터들은 돈 주고도 사지 못할 중요한 안보 자산이 되어 줄 것입니다.

 

더불어 폴란드 방산 수출 성공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사건과 함께 동남아 및 중동 일부 그리고 제3 세계에 한정되어 있던 방산 고객들을 유럽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모멘텀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 번역을 마치면 별도의 사견 제시 없이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Defence 24의 인터뷰 질문 내용은 파란색 글자로 구분되어 표시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

 

Defence 24 인터뷰 질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예외적일 정도로 빠른 한국산 무기 구매 결정의 배경이 되었다는 사실은 이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 동안 폴란드 국방부가 해외 방산 업체와 체결한 계약 사례에서 알 수 있듯 폴란드 방위 산업의 이익은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었다. '정부 대 정부'로 체결하는 본 계약이 성립된 이후 이어지는 '기업 대 기업(B2B)' 방식을 통해 서방 파트너 기업들과 협력하여 유익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폴란드 방산 기업들이었지만 정작 신통한 결과물은 얻을 수 없었다는 소리다.

시간적 압박이 극심한 속에서 오늘 대한민국 측과의 회담이 마무리되고 있는 중으로 알고 있다. 폴란드 국방부가 대한민국과 체결한 계약에 근거하면 폴란드 방산 업체들이 K2PL 주력전차, K9PL 자주포, FA-50PL 경전투기 프로그램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참여할 수 있나? 사후 지원, 현대적 개량 및 해외 수출에도 참여할 수 있는 수준에서 생산이 보장되는가?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국방장관 답변: 폴란드 정부는 대한민국과 체결한 FA-50 경전투기, K2 주력전차 그리고 K9 자주포 구매계약을 통해 가능한 한 가장 빠른 속도로 제품을 인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매우 광범위한 범위의 산업 협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는 K2 주력전차에 대한 계약을 두 단계로 나누어 체결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한국으로부터 180대의 K2 주력전차 완제품을 직접 인수하게 되며 올해 안으로 인도가 시작된다. 두 번째 단계로 접어들면 대한민국과 협상하여 얻어낸 기술을 활용하여 폴란드 국내에서 800대 이상의 K2PL 주력전차를 생산하게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1차 계약으로 직수입된 180대의 K2 주력전차들도 K2PL 사양으로 개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력전차 함께 한국으로부터 기술 지원 차량, 공병 지원 차량, 교량 전차 같은 부대 장비들도 함께 확보하게 되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요소들은 폴란드 장비들을 기반으로 하게 된다.

 

K9 자주포에 대해서도 역시 우리는 단계적인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던 장비들 중 상당수를 우크라이나로 보낸 이후 나타나고 있는 공백을 메우기 위한 1단계 과정으로 대한민국과 48대의 K9 자주포를 직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 자주포들 중 일부는 올해부터 바로 배송이 시작된다. 이후 K9 자주포를 폴란드화시킨 버전 즉, K9PL 600대 이상 주문하여 폴란드 국내에서 생산하는 2단계 과정이 시작될 것이다. 폴란드로 수출되는 K9 자주포에는 처음부터 폴란드형 통신 시스템이 탑재되고 토파즈(Topaz) 통합 전투관리시스템과 연결되어 제작될 것이라는 사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https://youtu.be/6EYlu_JOP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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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구매 계약과 관련된 기술 이전 덕분에 폴란드는 항공기를 정비하고 수리할 수 있는 MRO 센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폴란드 항공 업계에 있어서 중요한 대목이다. 우리는 폴란드 업체들이 이번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PGZ 그룹과 협력하여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의 협상에 임했다.

 

 

Defence 24 인터뷰 질문: 대한민국이 만든 K9 자주포를 사용하기로 결정된 이유는 무엇인가? K9 자주포를 직도입한 다음 K9PL 파생형을 조달하겠다는 선언도 있었다. 만약 폴란드 방산업계가 K9 자주포와 동급 성능을 지녔거나 보다 진보된 자주포 시스템인 크라프(Krab)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상황이라면 K9의 폴란드 버전 K9PL의 등장이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가? 우크라이나 군이 폴란드에서 개발한 크라프(Krab)가 현재 운용되고 있는 155 자주포 시스템들 중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말이다.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국방장관 답변: 폴란드가 만든 자주포 크라프는 우수한 제품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어 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2016년 후타 스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96대의 크라프 생산 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로 우리는 현재 국내 방산업계가 지닌 생산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크라프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후타 스탈로바 볼라(이하 HSW)는 우크라이나와의 계약을 우선적으로 이행해야 하기 때문에 폴란드가 다음 크라프들을 납품 받으려면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 2022년 우리(폴란드 국방부)는 폴란드 육군을 위해 HSW 48대의 크라프 자주포 구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지만 HSW 2026년 말은 되어야 주문된 크라프를 모두 인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선언한 것이다.

 

HSW의 생산 속도가 지금보다 빨라져야 우리는 더 많은 크라프 자주포를 주문할 수 있고 그래야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구 소련 시대 자주포 2S1 그보즈디카(Gvozdika)를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다. 폴란드 정부가 대한민국 K9 자주포를 도입하여 K9PL로 현지화시키는 이유는 단순히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공급에 있을 뿐이다.

 

나는 진심으로 HSW가 더 빨리 더 많은 장비들을 생산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생산 속도를 높여 달라고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SW가 보르숙(Borsuk) 장갑차 생산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크라프 생산속도를 높이기가 여의치 않다는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 보르숙(Borsuk) 장갑차 역시 폴란드 국방부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무기 체계이며 생산 준비가 끝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많은 수량을 계약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HSW 라키(Raki) 자주 박격포와 ZSSW 포탑, 바오밥(Baobab) 지뢰살포 차량도 있으며 최근 오토카르 브르조자(Ottokar-Brzoza) 대전차 차량 납품 계약도 체결했다. 따라서 만약 폴란드 방위 산업체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나를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폴란드에서 생산되는 장비들은 언제나 1순위로 고려되고 있다.

 

그런 이유로 한국과 체결한 계약서에 K9PL은 전적으로 폴란드 국내에서 생산되고 폴란드 부품을 사용하며 폴란드 통신 시스템에 연결될 것이라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과의 이번 협상은 폴란드 방산업계에게 있어 두 번 다시 없을 좋은 기회다. 분명히 확인해 두지만 우리는 크라프(Crab)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크라프는 폴란드 육군이 사용하는 기본 자주포가 될 것이다. 우리는 또한 HSW가 대한민국에서 도입한 K9 썬더와 폴란드 크라프의 장점을 결합하여 미래에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자주포 플랫폼을 개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AHS 크라프 Krab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면 브와슈차크 국방장관의 이야기가 좀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됩니다. 현재 HSW가 1년 동안 생산해 낼 수 있는 크라프의 숫자는 20대 정도에 불과합니다. 폴란드 육군이 필요로 하는 수량을 채우는데도 긴 세월이 필요할 정도의 저율 생산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 60대를 우선 판매하면서 문제는 더욱 불거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우선 조달이 끝나려면 지금으로부터 꼬박 3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죠.  
거기 더해 AHS 크라프에 쓰이고 있는 AS90 포탑을 제공하고 있는 영국이 AS90의 퇴역을 확정 지으면서 앞으로의 운용유지 및 보급에 큰 차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자국 방산업계의 눈치도 봐야 하는 브와슈차크 국방부 장관은 “AHS 크라프의 포기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AHS 크라프의 미래가 몹시 불투명해졌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심각한 저율 생산 문제와 불안한 AHS 크라프의 미래를 한꺼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구원 투수로 등장한 존재가 바로 K9 썬더인 것입니다. 폴란드 국방장관 브와슈차크의 발언은 당장 필요한 자주포 숫자는 대한민국에서 직접 도입하여 해결하고 2020년대 중반 이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A3 버전의 K9 자주포를 기반으로 『AHS 크라프 2』를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로 분석이 됩니다. 역주)

https://youtu.be/5XlQODcN-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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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ence 24 인터뷰 질문:  그렇다면 폴란드 군은 155 자주포를 무려 3 종류나 보유하게 되는데 이 또한 세계에서 전례가 없었던 일인 듯 하다. K9과 K9PL의 납품 일정은 어떻게 되나? 대략적인 도입 숫자도 함께 알려 줄 수 있을까?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국방장관 답변: K9 자주포 1차 인도분 48대의 납품은 올해와 내년에 이루어진다. 2차 인도분 600대의 인도는 2024년부터 시작되며 2026년부터는 폴란드 국내에서 생산된다. 또한 초기에 폴란드로 인도된 K9 자주포도 2026년 이후부터는 K9PL 사양으로 개량될 예정이어서 최종적으로 폴란드가 보유하는 자주포는 3종류가 아닌 2종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는 중이며 포병이 전장에서 맡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폴란드 크라프(Krab)와는 달리 자동 장전 장치를 사용하는 대한민국 K9 자주포는 급속 사격 후 진지를 빠르게 이탈하는 '사격 후 진지 이탈'(shoot-and-scoot)이 가능하다. 신속하게 사격하고 신속하게 진지를 이탈할 수 있는 능력은 자주포 부대에게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경험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K9 자주포의 남다르게 빠른 '사격 후 진지 이탈' 능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Defence 24 인터뷰 질문: 주력전차 이야기로 넘어가 보자. 대한민국 K2 주력전차도 두 단계 과정으로 나뉘어 조달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1단계 과정에서 조달되는 K2 주력전차는 어떤 사양으로 구성되고 납품 일자는 어떻게 되나? K2PL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을 설명해 줄 수 있는가?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제조업체에 의해 제시된 기술 이전에 관한 제안에는 생산 시설의 폴란드 이전과 새로운 전투 플랫폼을 폴란드와 대한민국이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문제들에 대한 양국간 합의가 이루어졌는가? PGZ 공장들 중 어떤 것이 K2PL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지 말해줄 수 있나?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국방장관 답변: 올해 중으로 1단계에서 조달될 180여대의 K2 주력전차 중 첫 번째가 폴란드로 납품될 예정이다. K2 K2PL 모두 폴란드 통신 시스템뿐만 아니라 M1 에이브람스 주력전차와 호환되는 BMS 전장관리 시스템도 탑재될 예정이다.

 

2026년이 되면 폴란드에서 K2PL 주력전차가 생산되기 시작할 것이며 그보다 전에 인수되었던 K2 2026년부터 K2PL 사양으로 개량될 예정이다. K2PL 사양의 세부 사항으로는 장갑을 강화하고 전방위 감시 시스템과 ASOP 능동보호시스템을 장착하며 미국산 포탄도 사용 가능하도록 개조하거나 폴란드 방산업체들이 제작한 12.7 기관총을 장착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문제는 현재 폴란드 산업은 주력전차를 독자적으로 생산할 능력이 없다는데 있다. 대한민국과의 계약은 폴란드 육군의 전투 능력을 제고시킬 뿐만 아니라 폴란드 산업계가 기갑 장비 생산 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대한민국 측과 협력하여 차세대 주력전차 개발 사업을 착수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Defence 24 인터뷰 질문: 다음 질문은 대한민국과 체결한 계약들이 불러올 수 있는 문제들에 관한 우려와 관련이 있다. 차후 이루어질 새로운 유형의 장비들에 대한 대규모 구매 계약은 항공, 포병 및 장갑수송차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있어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를 던져 줄 수 있다. 벌써부터 군 지휘부와 일선 부대장들은 이 문제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게다가 폴란드 정부는 대규모 신병 모집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험이 풍부한 장교들이 대거 군을 떠나는 풍조가 확대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군을 떠나고 있는 이 장교들의 상당수가 첨단 군사 장비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최고의 전문가들이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매년 더 심각해지고 있는데 국방부 장관은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국방장관 답변: 질문에 대한 답은 '조국수호에 관한 법률'과 그 안에 담긴 해법에 있다. 폴란드 정부는 이 법률에 근거하여 군비 도입에 필요한 비용을 확보해 왔고 그 외에 젊은이들이 군에 자원하고 경험 많은 군인들은 군을 떠나지 않도록 유도할 수 있는 해결책들도 제공해 왔다.

 

폴란드 국방부는 직업 군인이 되고 싶어하는 이들을 도와주기 위한 '자발적 기본 군 복무' 과정을 설립했으며 불과 3개월 만에 9,000명이 여기에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 장교가 되기 위한 교육 과정을 수료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유리한 혜택들이 주어진다. 미래의 장교들은 교육 과정을 수료하는 학생 신분이지만 전문 직업 군인 수준의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등이 그것이다. 마지막으로 군에 더 오래 남아 복무하기를 원하는 군인들을 위한 인센티브 보너스 제도 또한 마련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지금까지 언급했던 이 모든 제도들의 목적은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폴란드 군대의 규모를 최소한 30만 이상으로 늘리는데 있다. 폴란드 국방부는 30만도 충분한 숫자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궁극적으로 그보다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정책들을 통해 머지 않은 미래에 현재 도입하고 있는 최신 해외 군 장비들을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는 인력들도 문제없이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단언할 수 있다.

 

Defence 24의 마무리 인사 : 긴 인터뷰임에도 불구하고 자세하게 답변해 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bju1wsqq0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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