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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 무기체계/대한민국의 날개 KF-21과 FA-50

[폴란드 반응] F-22 랩터를 쓰러트렸다고? AESA 레이더와 암람을 탑재한 FA-50PL, 기대되는데!

by KKMD Kevin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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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공군 소속 FA-50PH가 미 태평양공군의 F-22 랩터를 모의 훈련에서 격추시켰다는 소식이 폴란드 군사전문지 Defence24에 소개되면서 정말 많은 수의 폴란드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소 뒷발에 쥐 잡기혹은 “F-22에 여러 가지 제한이 가해진 가운데 발생한 상황이기 때문에 참고할 만한 가치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폴란드 밀리터리 매니아들 중에는 “FA-50PH F-22 모의 격추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이들이 제법 많이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Defence24 기사 본문에서 소개되고 있는 내용이 흥미롭습니다. 중장거리 시계 외 공중전이 불가능한 FA-50PHF-22와 근접 공중전을 벌인다는 설정 자체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Defence24오히려 이론적으로 봤을 때 실전에서 F-22 랩터가 FA-50에게 격추당하는 일은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전장이 형성된 상공에 아군 및 적기들이 서로 뒤엉켜있는 상황에서 첫 번째 공대공 미사일을 대량으로 교환하고 나면 혼란 상황이 뒤따를 수 밖에 없는데 이 때 덩치가 작고 우수한 기동성을 지닌 FA-50 F-22 후방에 발생한 유리한 공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FA-50 F-22보다 수적 우위에 있는 상황이라면 이런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고 부연 설명하고 있죠.

 

먼저 폴란드 군사전문지 Defence24가 게재한 FA-50PH F-22 모의 격추 뉴스를 번역해서 함께 살펴본 후, 폴란드 밀리터리 매니아의 댓글들 중 일부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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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FA-50PH는 미국 5세대 전투기의 후방으로 접근하여 조준하는데 성공한 뒤 열추적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었다. 만약 이 전투 상황이 실제였다면, 전설적인 전투기 F-22 랩터는 아마도 격추되고 말았을 것이다.

 

언뜻 보면, 이번 이벤트는 매우 놀라운 이야깃거리로 다가올 수 있다. F-22 랩터는 유로파이터 타이푼(Typhoon)과 다쏘 라팔(Rafale) 등을 포함한 4+세대 연합군 전투기들과의 근접 공중전 시뮬레이션에서 이미 몇 번 "격추"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타이푼과 라팔 같은 기체들은 우수한 전투력을 갖춘 '순종' 전투기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투기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편, 필리핀이 보유하고 있는 FA-50PH는 현재 폴란드에 도착하고 있는 FA-50GF(Gap Filler)나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FA-50 블록 10과 유사한 버전의 기체이다. 따라서 FA-50PH는 상당히 제한된 공중전 능력을 지닌 기체이며 근접 공중전에 사용할 수 있는 무장으로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9 사이드와인더(구형 L/M) 20 M197 3열 기관포만 탑재하고 있다.

https://youtu.be/UKTMIT22C0A

FA-50 블록 20에 통힙되는 최신형 AIM-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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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강력한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스텔스 기능까지 갖춘 F-22와 근접 공중전을 벌이려면 무엇보다도 FA-50이 최대한 F-22에 가깝게 접근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 결과, FA-50 F-22가 발사하는 여러 발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 암람을 뚫고 살아남아야 하는데, 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설사 FA-50이 살아남아 가까이 접근한다고 해도 강력한 추진 시스템과 우수한 기동성 덕분에 여전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F-22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만 한다.

 

물론 이론적으로 실전에서 F-22 랩터가 FA-50에 의해 격추되는 상황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장이 형성된 상공에 많은 수의 적기들이 있고 서로 뒤엉켜 첫 번째 공대공 미사일을 대량으로 교환하고 나면 혼란 상황이 뒤따를 수 밖에 없는데 이 때 덩치가 작고 우수한 기동성을 지닌 FA-50 F-22 후방에 발생한 유리한 공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FA-50 F-22보다 수적 우위에 있는 상황이라면 이러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그러나 이번 FA-50PH F-22 "모의 격추"는 특별한 경우로, 당초 FA-50에게 유리하게 설정된 시나리오의 결과로써 발생했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해당 모의 전투는 아마도 처음부터 가까운 거리, 즉 필리핀 FA-50 전투기가 탑재하고 있는 AIM-9 사이드와인더의 사거리 내에서 벌어졌을 것이다.

 

아니면 F-22 랩터 조종사가 처음부터 적을 후방에 두고 회피 기동을 연습해야 하는 시나리오였지만 단순하게 회피에 실패했을 가능성도 있다. FA-50으로부터 촬영되어 공개된 사진을 보면 F-22 랩터가 날개 아래에 두 개의 대형 연료 탱크를 장착한 채 기동하는 모습이 나와 있는데, 이는 F-22의 스텔스 특성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신속한 기동에 큰 방해 요소가 되기도 한다.

 

실전 상황이었다면 그런 대형 연료 탱크는 아예 처음부터 장착되지 않거나 전투에 들어가기 직전 조종사에 의해 분리되었을 것이다. 필리핀 공군이 공개한 사진은 또한 FA-50 조종사가 조준 무기를 '기총'으로 전환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어 AIM-9 사이드와인더 열추적 미사일에 더해 기총까지 추가로 "적에게 발사"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열추적 미사일 AIM-9 사이드와인더가 되었든 기총이 되었든, 필리핀 FA-50PH 조종사의 성공은 주목할 가치가 있으며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전력을 가진 필리핀 공군이 확실히 자랑스러워 할만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FA-50PH는 필리핀 공군이 보유한 전술기들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며 불독(Bulldogs)이라는 별명을 가진 제7전투비행단에 오로지 12대만이 실전 배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필리핀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전술기에는 아에르마키 S-211 제트 훈련기 겸 경공격기 몇 대와 엠브라에르 EMB-314 슈퍼 투카노 프롭 공격기 6대 등이 있다.

 

필리핀 제7전투비행단은 올해 미군과 함께 두 차례의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 4월에는 F-16 C/D 전투기를 주력으로 사용하면서 평상시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 태평양공군 제14전투비행대 '사무라이'와 함께 Cope Thunder 연합 훈련이 실시되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하와이에 주둔하고 있는 제199원정전투비행대 소속 F-22와 제354전투비행대 소속 A-10이 필리핀 제7전투비행단과 함께 훈련을 받았었다. FA-50PH F-22 랩터를 "격추"시킨 사건이 벌어진 것은 아마도 그때쯤이었을 것이다.

https://youtu.be/_SKweVPZb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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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Cope Thunder 훈련 기간 동안 미 태평양공군과 필리핀 공군이 함께 연습한 내용은 연합 전술 및 새로운 전술의 습득이었으며 주로 미군 파일럿들이 필리핀 파일럿들을 훈련시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폴란드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FA-50PL 파생형은 필리핀 공군의 FA-50PH FA-50GF보다 훨씬 더 뛰어난 공중전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덧붙일 가치가 있다. 무엇보다 폴란드의 FA-50PL은 궁극적으로 F-16 C/D 전투기의 새로운 버전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춘 RTX의 팬텀 스트라이크 AESA 레이더를 갖추게 될 뿐만 아니라 AIM-120 암람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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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폴란드 군사전문지 Defence242023 11 3일에 게재한 기사 “FA-50, ‘보이지 않는(invisible)’ 전투기를 격추시키다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대한민국 공군 소속 F-15K 역시 여러 차례 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시되는 Red Flag Alaska 훈련에 참여했고 이 과정에서 미국의 5세대 전투기 F-22 랩터와 모의 공중전을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미 공군 조종사들이 가상 적기(Aggressor) 역할을 맡아 F-16으로 미그(MiG) 계열 전투기들을, F-15로 수호이(Sukhoi) 계열 전투기들을 모사해 주며 실전 같은 훈련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Red Flag Alaska에서 F-22 랩터가 모사해 주는 기체들은 중국 J-20이나 러시아의 Su-57 PAK FA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쉽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Red Flag Alaska 훈련에 참여한 F-15K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F-15K F-22 랩터를 잡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폴란드 군사전문지 Defence24는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다쏘 라팔 역시 F-22 랩터를 모의 격추시켰던 경험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F-15K 조종사들이 어떻게 F-22 랩터를 격추시킬 수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흔히 스텔스 전투기의 천적이라 생각하기 쉬운 강력한 레이더나 적외선 감시 및 추적장비 IRST와 관련 없는 내용들입니다.

 

아직 개량되기 전인 F-15K는 강력한 AESA 레이더나 특출나게 뛰어난 IRST를 장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F-22 랩터와 비빌 수 있는 전력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떻게 생각하면 꼼수라고 볼 수 있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F-22 랩터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저도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소문으로 들었소수준으로 알고 있으라는 식으로 들었던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F-15K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사람이 하는 일인이상,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에 허점이 생길 수 있고 FA-50처럼 중거리 시계 외 공중전 능력이 없는 전투기라고 무시하다가는 F-22 랩터도 큰 코를 다치는 상황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더구나 Defence24가 지적하고 있듯이 블록 20(70?) 버전의 FA-50PL은 최신형 F-16 C/D 버전에 버금가는 성능의 팬텀 스트라이크 AESA 레이더와 AIM-120C 암람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하게 될 예정입니다. 여기 더해 헬멧장착형 영상표시기 HMD와 스텔스 잡는 천적, 최신형 열추적 미사일 AIM-9X까지 통합된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지해야 할 점은, 비록 블록 20 사양의 FA-50PL이라고 하더라도 본격적인 공격적 제공작전에 투입되는 것보다는 지상 레이더 기지 및 대공 방어망과 함께 운용되는 방어적 제공작전에서 더 높은 생존성과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Defence24 해당 기사에 달려 있는 폴란드 네티즌들의 댓글을 읽어보면 그 동안 꾸준하게 홍보가 되었기 때문인지 FA-50PL의 능력과 한계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소위 개념 있는댓글들이 자주 보입니다.

 

사람들이 자주 잊어버리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혼자서 싸울 수 있는 전투기는 없으며 조종사와 정비사가 함께 싸워야만 한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우수한 무기체계가 항상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군수지원 측면과 정비사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은 다르다. FA-50, 특히 지금보다 더 나은 버전으로 개량되어 등장할 FA-50PL은 경전투기 중에서는 보기 드물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기체다. 경전투기이기 때문에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방어적 제공작전과 육군을 위한 근접항공지원에 있어 이보다 더 나은 선택이 없다는) 사실을 당신들은 인지할 필요가 있다.” (PatriotW)

 

내가 비록 군사 전문가는 아니지만 '' 못지않게 ''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영공을 방어하는 방어적 제공작전이라는 가정하에 생각해 본다면 질보다는 양이 중요하고 반대로 상대방의 방공망을 제거하고 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질이 더 중요할 것이다. 우리(폴란드)의 재정적 능력을 감안할 때, 값비싼 소수의 전투기로 공군 전술기들을 구성하는 것보다는 값비싼 전투기와 저렴한 전투기를 혼합해서 운용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F-35 32대와 F-16 48대 그리고 FA50PL 48대를 운용하는 쪽이 F-35 48대와 F-16 48대를 운용하는 쪽보다 더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비용적으로도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yeti65)

 

 

물론 FA-50PL에 대한 의견들 중 이들의 의견이 폴란드에서 다수를 차지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예전보다 더 자주, 더 많이 보이는 것은 분명합니다. 폴란드 밀리터리 매니아들도 주어진 자원 안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얻어내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죠.

 

댓글들 중에 이번 폴란드 총선 결과로 친 유럽 성향의 정부가 들어섰기 때문에 FA-50PL에 독일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및 타우러스 시스템즈의 KEPD 350 K-2 장공지가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도 보였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MhaO0ovk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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