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군 무기체계/대한민국의 날개 KF-21과 FA-50

[미국 반응] FA-50을 대거 도입한 말레이시아: 군수지원으로 악명 높은 Su-30을 버리고 KF-21 보라매 or F-50으로 갈아탄다?

KKMD Kevin 2023. 11. 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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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1, 인도네시아 언론 Zona Jakarta인도네시아가 여전히 KF-21 보라매 개발분담금을 체납하고 있다. 20237 1일이 인도네시아가 약속한 KF-21 보라매 분담금 납부 기한인데도 말이다.” 라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수의 인도네시아 언론들이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었는데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은 “KF-21 보라매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대한민국과의 모든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납부이행 일정을 말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언급은 꺼렸다고 합니다. 당연히 켕기는 부분이 있겠죠?

 

Zona Jakarta의 기사를 쭉 읽어보면 KF-21 보라매 분담금 8,000억은 체납하면서 중고 전투기 미라지 2000 9,400억에 인수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행동에 대해 한국 언론들이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프랑스 군사전문지 Meta Defense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가 F-35보다 먼저 완전한 작전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항공우주산업 역량을 극찬했다는 내용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번역해 볼 해외 기사는 미국의 군사전문지 Breaking Defense가 게재한 것으로 최근 FA-50 18대 도입한 말레이시아가 조만간 FA-50 18대를 추가 주문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면서 부실한 군수지원으로 악명 높은 러시아제 Su-30MKM 전투기와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미국산 F/A-18D 전투기를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만든 KF-21 혹은 FA-50의 단좌 파생형 F-50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일단 기사 내용을 함께 살펴보고 간단하게 제 생각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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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 23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랑카위 국제해양항공우주전시회(LIMA)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말레이시아 군과 역대 최대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기염을 토했다. 말레이시아 공군(RMAF) KAI가 미국 록히드 마틴과 공동 개발한 훈련기 겸 경전투기 FA-50 블록 20 '파이팅 이글' 18대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 전투기들은 말레이시아 공군에 이미 실전 배치되어 운용 중인 BAE Systems Hawk 208을 대체하게 된다.

 

2022 9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폴란드와 FA-50 48대를 23억 달러, 한화 3조원 규모로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전투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뒤를 이은 FA-50 말레이시아 판매 성공은 규모 면에서 폴란드 계약보다 한참 뒤떨어지는 수준이지만 리마(LIMA) 방산전시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어쨌든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전투기 시장에서 "또 하나의 승리를 쟁취"했다고 볼 수 있으며 세계 여러 방산업계 관계자들의 감탄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FA-50 계열 제품의 판매망을 세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야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2022 7월 판버러(Farnborough) 에어쇼에서 안현호 KAI 전 사장은 전 세계에 FA-50을 판매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있으며, 유럽 국가들에 제공되는 FA-50에는 NATO 필수 요구사항들을 통합하는 업그레이드가 적용되었다고 말했다.

 

안현호 전 사장은 또한 세계를 대상으로 FA-50 계열 제품 1,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현재 태평양 지역에는 이미 100대의 FA-50 계열들이 실전 배치되어 운용되고 있는데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소규모로 구매했고 개발국인 대한민국이 대규모로 조달한 것이 대부분이다. 몇 년 전 미 공군이 주최했던 수익성 높은 차기 훈련기 수주전에서 FA-50이 패배한 이후 KAI가 계획한 1,000대 판매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규모가 작더라도 말레이시아 수주전처럼 향후 중요한 갈림길이 될 수 있는 시장을 절대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원문에서는 T-50 계열제품이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훈련기로만 사용할 수 있는 T-50에 대한 수요보다는 경전투기 사양인 FA-50에 대한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FA-50 계열제품이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Breaking Defense는 태평양 지역에서 운용되고 있는 FA-50계열 전투기들이 ‘대한민국 포함’ 100여대라고 서술하고 있지만 이는 완전히 잘못된 내용입니다.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FA-50계열만 해도 150대에 가깝습니다. T-50 50대에 T-50B 블랙이글 12대, 비상시 FA-50 사양으로 바로 개조가 가능한 TA-50이 42대 그리고 FA-50이 60대죠. 폴란드와 이라크로 수출된 숫자까지 합치면 300대가 넘습니다.
또한 Breaking Defense는 미 공군 훈련기 수주전과 FA-50사이의 인연이 완전히 끝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지만 보잉 T-7A의 초도작전능력 획득이 2028년대로 연기되면서 고등전술훈련기 ATT사업 및 미 해군 신규훈련기 UJTS사업도 FA-50의 사정권 안으로 들어온 상황입니다. 역주)

 

 

그리고 말레이시아에 대한 FA-50 판매 성공은 KAI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두 가지 측면을 제공한다. 첫 번째는 이번 판매 계약의 일환으로 말레이시아가 FA-50을 운용하고 있는 다른 동남아 국가들이 선호하는 항공정비산업(MRO)의 허브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서방이나 러시아에 의존할 필요 없이 가까운 말레이시아에서 기체 정비와 수리 그리고 개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다른 ASEAN 회원국들로 하여금 FA-50을 도입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도록 만들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FA-50은 미국이나 러시아가 만든 하이 엔드급 전투기들과 비교를 거부하는 저렴한 가격 및 운용유지비를 자랑한다.

https://youtu.be/49ouh1Qq4f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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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인 베르나마(Bernama)와 인터뷰한 강구영 KAI 사장은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KAI가 제공하게 될 몇 가지 기술지원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유지보수 능력에 관한 것입니다. (중략) 그렇게 되면 말레이시아 왕립공군(RMAF)은 말레이시아 국내에서 항공정비사업(MRO) 허브(hub)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획득하는 동시에 KAI 제품을 운용하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항공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 또한 갖추게 될 것입니다."

 

FA-50 말레이시아 판매의 두 번째 전략적 측면은 말레이시아 현지 방위산업체를 생산에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KAI가 폴란드에서 구사했던 전략을 떠올리게 하는 이러한 움직임은 말레이시아로 하여금 KAI가 생산하는 전투기들을 더 많이 구매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강구영 사장은 "산업협력 프로그램(ICP)의 일환으로 말레이시아가 사들인 FA-50의 최종 조립은 말레이시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말레이시아가 조달한 18대의 FA-50 Block 20 4대는 한국에서 만들어지지만 나머지 14대는 기술적 조율을 거쳐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조립된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FA-50 14대가 조립된다는 기사 내용에 ‘기술유출’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짚어보자면, 대한민국과의 ‘기술적 조율’을 거쳐 현지에서 조립된다고 분명히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2차 Peace Bridge 사업을 통해 1989년 12월부터 KF-16을 무려 120대나 면허생산 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었지만 록히드 마틴의 도움 없이는 T-50을 개발할 수 없었다는 사실 또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더구나 KF-16 120대의 12%에 불과한 14대의 FA-50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이니 말레이시아가 흡수할 수 있는 기술역량에는 상당한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역주)

 

 

리마(KIMA) 방산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Breaking Defense와 인터뷰 했던 아시아 국제사업개발부 박상신 팀장은 FA-50뿐만 아니라 KAI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를 말레이시아 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100% 맞춤형 전략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말레이시아 왕립공군(RMAF)에 FA-50을 수출하기로 한 계약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18대의 FA-50을 추가로 주문 받을 것이라는 확고한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KAI의 이러한 기대는 36대의 경전투기를 인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왕립공군(RMAF) Capability 2055(CAP 55) 계획에 기반을 두고 있다.

 

폴란드에 인도될 FA-50과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 왕립공군용 FA-50에도 레이시온의 팬텀스트라이크 레이더가 탑재될 예정이다. 팬텀스트라이크는 차세대 질화갈륨(GaN) 기술을 기반으로 한 AESA 레이더로 덕분에 말레이시아 공군은 최초로 능동전자주사배열(AESA) 레이더 탑재 전투기를 운용하게 된다. 박상신 팀장은 팬텀스트라이크 AESA 레이더 통합은 2025년부터 시작될 것이며 2026 10 1호기 인도 전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youtu.be/SSuKAFrwD0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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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말레이시아에게 판매되는 FA-50 1차 인도분 18대와 추가 주문이 예상되는 2차 인도분 18대를 넘어 KAI F-50으로 이름 붙여진 단좌형 전투기 개발을 다시 한번 논의하고 있다. KAI는 내년인 2024년부터 시작해 2028년 즈음이면 F-50의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전에도 FA-50을 기반으로 한 단좌형 전투기 개발 계획은 존재했었지만 KF-21 보라매 개발에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하기 위해 잠정 보류되었다. F-50 단좌형 전투기의 부활은 KAI를 세계 7위의 항공우주기업으로 만들겠다는 "Global KAI 2050 - Beyond Aerospace" 기업전략계획의 일부이다. 이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KAI는 정부조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대신 수출시장에서의 판매를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KAI는 성명서를 통해 각 국가들의 개별적인 요구사항에 맞춰 FA-50의 세부 사양을 조정해주는 2단계 프로세스를 개략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

 

1단계에서는 구소련 시대에 만들어진 MiG나 오래된 수호이(Su) 모델들 그리고 F-5, A-37, A-4, 알파젯, L-39 같은 레거시(legacy) 공격기 및 훈련기 플랫폼들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FA-50을 마케팅 하는 행사가 진행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국가들 중에서 FA-50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나라가 등장하게 되면, 하이-로우(High-Low) 이중체계로 구성된 전투기 전력을 공급한다는 목표 아래 해당 국가 공군은 자동적으로 KF-21 보라매 판매를 위한 2단계 계획의 후보가 되는 것이다.

 

FA-50에 장착되어 있는 GE F404 엔진을 차세대 전투기 KF-21에 동력을 공급하고 있는 F414로 교체하여 단좌형 F-50의 출력을 높일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KAI는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A-50의 단좌 파생형 F-50은 복좌형인 FA-50 이상의 전투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F-16 80% 정도에 해당하는 성능을 보여주는 대신 더 저렴한 비용을 요구하는 전투기가 될 것이라고 KAI는 주장하고 있다.

(평소에 저도 궁금하게 생각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관계자에게 현재 FA-50에 장착되어 있는 F404 엔진을 F414 엔진으로 교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에 대해 질문해 보았습니다. 관계자는 기존 엔진 대비 추력이나 중량이 증가하는 만큼 기골에 대한 강성이 보강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는데요. 물론 엔진 크기가 다르다면 설계자체가 변경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바로 인풋input 대비 아웃풋output이 얼마나 되느냐? 에 있다고 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돈이 되느냐 안되느냐에 달려있다는 뜻인데요. 수익성만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갑자기 예전에 FA-50에 AESA 레이더를 탑재하고 AIM-120 암람 달면 좋은 걸 누가 모르냐? 하지만 대한민국 공군이 관심이 없는데 그 돈을 누가 대주겠느냐며 FA-50이 블록 20로 업그레이드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정짓는 댓글을 읽었던 것이 생각났는데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폴란드 덕분에 FA-50의 블록 20로의 업그레이드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F414 엔진을 장착한 단좌형 F-50의 등장을 ‘불가능하다’고 단정짓는 것도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주)

 

 

 

차세대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

 

말레이시아 왕립공군에게 필요한 미래 비전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박상신 팀장의 설명은 KAI가 제시하고 있는 하이-로우(High-Low) 이중체계 판매 모델과 거의 일치한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CAP 55 계획에 따라 36대의 FA-50을 전량 조달한 후, 러시아산 Su-30MKM과 미국산 F/A-18D를 대체할 수 있는 하이급 전투기로 업그레이드된 단좌형 F-50이나 KF-21 보라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박상신 팀장은 이번 FA-50 판매를 통해 말레이시아 공군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고 이러한 협력관계가 향후 러시아산 전투기를 완전하게 대체해 줄 수 있는 회사로써 KAI의 입지를 굳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말레이시아 공군이 FA-50을 인수한 주된 이유는 노후화된 BAE 호크(Hawk)를 대체하는데 있지만 KAI가 해결해 줄 수 있는 부차적인 문제들도 작용하고 있다고 박상신 팀장은 말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공군은 꽤 오랫동안 러시아로부터 제대로 된 군수지원을 받지 못해 Su-30MKM 전투기들을 운용 유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KAI가 바로 이런 열악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언급은 말레이시아 왕립공군 RMAF 2009년부터 2014년 사이에 획득한 18대의 수호이 Su-30MKM 전투기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와 예비 부품을 여전히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 그러나 2022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항공기 정비 및 수리에 필요한 부품 및 자재들이 제때 인도되지 못해 문제가 되었다.

 

그러나 비용의 자본화(Capitalizing)를 위해서 KAI KF-21의 전체적인 개발 과정을 빠른 속도로 완료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KF-21 보라매 개발에 있어 매우 공격적인 일정을 계획하고 있는데 해당 개발 일정은 2026년부터 양산과정에 들어가는 동시에 설계개발제작(EMD)를 완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방위사업청 역시 KF-21 블록 1의 양산이 시작되는 시기를 2026 2월로 정했다.

 

운용 및 인도가 가능한 KF-21은 이르면 내년부터 준비되고 2028년까지 40대가 생산될 예정인데 이 기간 동안 KF-21 생산공정의 유지와 기체 개발의 마지막 단계를 병행하여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만약 이러한 병행진행 과정의 후반부에 개발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위험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지만, KAI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이것뿐이다. 대한민국 공군은 해외로 수출되는 숫자를 제외하고 2032년까지 120대의 KF-21 보라매를 도입할 예정이다.

https://youtu.be/U7shrDMFhdQ

 

 

KF-21 보라매가 목표로 하고 있는 첫 해외 수출국가들 중 하나가 바로 폴란드이다.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소속 고위 관계자들은 KF-21 보라매 구입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시사했으며 만약 폴란드가 KF-21 프로그램에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면 그 시점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

 

PGZ 소식통은 폴란드 매체 Defence24와의 인터뷰에서 "머지 않은 미래에 KF-21 보라매의 개발 및 생산과 관련된 양국간 산업 협력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으며 유수의 기업들 중에서도 비드고슈치에 있는 제2 군용항공공장이 자연스럽게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파트너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항공업계를 이끌고 있는 이 회사는 이미 F-16 전투기 그리고 C-130 허큘리스 수송기의 정비와 수리를 담당하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AI 5월 초에 단좌형 KF-21 시제 5호기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시제 5호기는 AESA 레이더를 포함한 항전장비 성능 검증을 위한 주요 테스트 플랫폼이 될 것이며 올 하반기에 공중 급유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KF-21의 무장 테스트는 올해 초 MBDA 미티어(Meteor)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딜(Diehl)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발사로 시작되었다. LIMA 방산전시회에서 만난 MBDA의 대표단은 KF-21의 첫 번째 무장 테스트에서 미티어와 IRIS-T 외에도 아스람(ASRAAM)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함께 평가하고 있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KF-21의 생산과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병행진행 일정처럼 KF-21 프로그램의 무장 테스트 일정 역시 "매우 공격적"이라고 유럽 무기 컨소시엄은 표현했다. 그도 그럴 것이 KF-21 시제기들 중 한 대가 첫 비행을 하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미티어 무장 분리 테스트를 집어넣었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공군은 최소한 160대의 KF-21 보라매를 조달할 것으로 보이며, 대당 가격은 8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KAI는 구형 F-16 같은 4세대 전투기를 퇴역시킨 나라의 공군들이 KF-21 보라매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이 제공하는 옵션들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5세대 전투기로 연결될 수 있는 데이터 및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저렴한 대체재가 바로 KF-21 보라매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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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미국의 군사전문지 Breaking Defense가 게재한 기사를 번역해 보았는데요.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인 동시에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대한민국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우방국입니다.

 

한때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우리들이 IF(KF)-21 보라매를 멋들어지게 운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말레이시아에서도 IF(KF)-21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자신들이 말레이시아보다 군사적으로 한 수 위라는 느낌을 주는 기사를 많이 실었습니다. 하지만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부 장관의 주도 아래 인도네시아 공군은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해가며 프랑스 4.5세대 전투기 라팔(Rafale) 42대와 구형 미라지 2000 전투기 12대를 도입했습니다. KF-21 보라매 프로그램에 지불해야 할 개발 분담금 8,000억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6월 말까지 제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마저도 지켜지지 못했죠. 체납된 개발분담금 납부가 없다면 50대의 KF-21 블록 1, 시제기도, 기술이전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번역해 본 Breaking Defense 기사 내용으로 봤을 땐, 폴란드나 말레이시아가 인도네시아보다 먼저 KF-21 보라매를 운용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폴란드와 말레이시아 모두 로우급 FA-50을 각각 48대 그리고 36대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성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 두 나라들이 미들 하이급 KF-21 보라매를 도입하여 하이-로우(High-Low) 믹스 전투기 전력을 구성하는 모습을 인도네시아에 그리고 세계에 보여준다면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우급 기체이기는 하지만 FA-50의 수출이 가지는 파생 효과들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기사이기도 하고요.

 

서두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프랑스 군사전문지 Meta Defense가 게재한 KF-21 관련 기사를 다음 영상으로 번역해 볼 생각입니다. 라팔(Rafale)이라는 걸출한 국산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는 프랑스 군사전문지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KF-21 보라매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다음 포스팅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OeZYWSD7k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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