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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주군

韓美 미사일 지침에서 해방된 대한민국, 15조(130억$)규모의 우주방위 프로그램에 착수하다!

by KKMD Kevin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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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소위 독침방위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군사대국들에게 둘러싸인 대한민국은 만약의 경우 공격하는 그 어떤 나라에게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상기시켜 주는 방위전략이죠.

 

하지만 이러한 독침 전략에도 큰 문제점은 있습니다. 적성국의 선제 공격을 기본 전제로 한 방어전략이기 때문에 선제 공격의 시기와 범위를 얼마나 빨리 알아차릴 수 있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상대방에 대한 피해를 최대화시킬 수 있게 됩니다.

 

현재 대한민국 전력에 있어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는 정찰 및 감시 자산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이지스 구축함과 E-737 PEACE EYE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이 그러한 방안들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넓은 범위에서 가장 빠르게 원하는 지역을 정찰하고 감시할 수 있는 자산은 바로 군사위성일 것입니다. 민간 통신위성이나 연구위성과는 달리 군사위성은 더 정확하고 빠른 정찰을 할 수 있도록 지구 저궤도에 쏘아 올려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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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저궤도에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대기가 존재하므로 군사위성들은 공기저항으로 인한 감속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결국 지구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추락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군사위성은 민간 위성보다 수명이 짧아 4년을 넘기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4~5년마다 교체를 해야 한다는 뜻이죠.

 

게다가 현대전에서 정찰 및 감시의 중요성은 모든 국가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전시가 되면 군사용 인공위성은 1차적인 타격 목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말하자면 싸우기 전에 상대방의 눈과 귀를 막아버리는 것이죠.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되도록 저렴한 비용으로 가벼운 소형 위성을 많이 만든 후 지구 저궤도에 다수 배치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소위 말하는 군집(群集)위성의 등장이죠.

 

오늘 번역해 볼 해외기사는 미국의 군사 전문지 Defense News가 지난 2021 9 7일에 게재한 기사로써 대한민국이 15조라는 돈을 투자하여 구상하고 있는 한국형 우주방위 프로그램을 그 내용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실질적인 의미에서의 대한민국 우주군(宇宙軍)』이 탄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부 출자기관들과 국내 유명 방산업체들이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도 상세하게 알 수 있는 기사입니다.

 

제가 따로 덧붙일 내용은 없는 듯 하여 해외기사를 번역한 이후에 추가적인 사견 없이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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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는 올해 초 미국이 한국의 미사일 개발에 대한 제한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한 이후, 우주군(宇宙軍)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담 팀(task force)를 발족시켰다.

 

방위사업청 차장이 8월 19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방사청 차장이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 및 기타 정부 기관으로부터 차출된 핵심 인력들로 구성되는 우주군 전담 팀을 이끌게 된다. 방사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주군 전담 팀이 관련 기관 및 업체들과 협력하여 우주군 창설에 적용될 규정과 기술, 산업, 시설, 인프라 등을 개발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보다 1주일 앞서 방위사업청은 국내 산업계가 군사위성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향후 10년간 거의 130억 달러, 한화 1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는 위성 제작과 관련된 핵심 기술을 국내 방위산업체에게 이전하여 군사위성의 대량생산에 대비하기로 결정했다.

 

"국방과 과학기술 그리고 산업상 발생하는 다양한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주 프로그램은 반드시 필요하고 정부 기관들 간의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우주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방위사업청의 서형진 차장이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런 점에서, 우주군 전담 팀(task force)은 중장기적인 로드맵 하에서 우주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https://youtu.be/7PWTnX0EwcU

누리호 1차 시험 발사 장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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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통한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은 지난 5월 한미간에 체결되어 있던 로켓 개발에 대한 제한 지침이 철폐된 이후 본격화 되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양국간에 42년 동안 지속되어 온 미사일 지침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이 미사일 지침은 대한민국이 개발하는 탄도 미사일 사정거리를 800킬로미터로 제한하고 있었다.

 

현재 대한민국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는 좀 더 강력한 로켓 엔진의 개발과 상업적 우주개발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선진국들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지구 상공 약 600-800킬로미터 궤도에 1.5톤짜리 위성을 올려놓기 위해 18억 달러, 한화 2조원을 투입하여 자체 개발한 3단 로켓 누리(Nuri)호를 발사하는 등 대한민국의 상업적 우주개발 프로젝트는 가시적인 진전을 보였다.

 

KSLV-2로도 알려진 3단 로켓 누리(Nuri)호의 발사는 대한민국과 러시아 공동 기술로 만들어진 2단 로켓 나로(Naro)호의 성공을 능가하는 획기적인 발전이 될 것이다. 나로호는 여러 번의 발사 지연과 두 번의 발사 실패를 겪었지만 2013년 성공적으로 비행하여 100킬로그램 무게의 연구 위성을 우주로 실어 날랐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가우주위원회(National Space Committee)가 작성한 우주개발 로드맵에 따라 대한민국은 국내 위성 시장을 육성하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110개의 군민(軍民) 겸용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6월 9일 기자들에게 말했다.  군사용 정찰 위성, 6G 광대역 인터넷을 테스트하기 위한 통신 위성, 우주 태양풍을 감시하기 위한 관측 위성 등이 110개의 소형 위성들을 구성하고 있다.

 

"우주산업은 우수한 인적 자원에 기반을 둔 최첨단 산업일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의 안녕을 지킨다는 측면에서도 국가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고 임혜숙 장관은 말했다.

 

최근 Defense News가 선정한 세계 100대 방산업체 중 28위로 선정된 한화는 우주시장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국내 업체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주식회사 한화 그리고 한화 시스템 등 방산 및 항공우주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3곳을 통하여 각각 우주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산하에 이른바 Space Hub 태스크 포스(전담 팀)를 구성하기도 했다.

 

"Space Hub는 우주 발사체, 위성 기반 통신, 지구 관측 (EO), 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광범위한 사업 영역에서 연구, 개발, 투자를 조정할 것"이라고 한화 그룹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러한 노력들은 우주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리더로 떠오른 한화가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역량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줄 것입니다."

 

우주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단계로써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기업인 쎄트렉아이(영어명 Satrec Initiative)의 지분 30퍼센트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지구관측을 위한 고급 사양의 중소형 위성 시스템 제조로 정평이 나 있는데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쎄트렉아이가 SpaceEye-T라는 이름의 700 킬로그램 무게의 측지(測地)위성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SpaceEye-T는 지구를 관측하고 그 결과를 화소당 30cm 해상도 이미지로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2024년 초까지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우주발사체(KSLV)에 필요한 액체연료 로켓 엔진과 터보 펌프, 밸브, 추력벡터 제어시스템과 같은 부품 개발에도 역시 참여하고 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정부에서 자금을 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위성간 레이저 접속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지구 저궤도 배치를 위해 제작되고 있는 중인 2,000여 개의 군집(群集)위성에 이 레이저 접속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미사일과 탄약 제조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었던 한화그룹은 현재 고체연료 추진 시스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화는 이전에 액체연료 시스템만 생산할 수 있었는데 2020년 7월, 대한민국 정부가 우주 발사체에 고체연료 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대한 미국의 동의를 얻어내는데 성공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고체 연료는 미사일과 로켓에 더 높은 기동성을 제공하지만 동북아 지역에서 군비 경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미국 정부는 대한민국의 고체 추진체 사용에 제한을 가했었다.

 

"로켓 사거리와 고체 연료에 대한 제한이 사라짐에 따라, 우리는 이제 자유롭게 고체 연료 추진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한화 관계자가 Defense News에 말했다. 이 관계자가 익명을 요구한 이유는 미사일 기술에 대한 논의의 민감성 때문이다. "하지만, 고체연료 추진 로켓에 대해 우리 군은 아직 어떠한 요구사항도 전달한 바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우주 방위 프로그램은 이제 겨우 시작 단계에 있으며 현실화 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화 시스템은 북한과 주변국들을 고해상도 영상과 함께 거의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군민(軍民) 겸용 인공위성을 만드는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무게 100kg 미만의 소형 저궤도 위성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화 시스템의 설명에 따르면 가벼운 위성이기 때문에 하나의 발사체에 보다 많은 수의 위성을 탑재할 수 있게 되고 이렇게 우주 궤도에 발사된 다수의 소형 위성으로 형성된 군집 위성(a cluster of satellites)들은 서로 연결되어 관측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통합 통신 시스템(integrated communication system)을 창출하게 된다.

 

최근 우주개발 능력을 강화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한화 시스템은 영국 런던과 미국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저궤도 광대역 고속통신 벤처기업인 OneWeb의 지분 8.81%를 인수하기 위해 3억 달러, 한화 3천 5백 억이라는 돈을 투자했다.

 

한편 Defense News가 선정한 100대 방산업체 순위 57위를 기록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위성 생산 등 우주사업 확대를 위해 향후 5년간 8억 8000만 달러, 한화 약 1조 300억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KAI는 지상기지 운영을 통해 위성사진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몇 년 안에 시작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소속 엔지니어들이 위성 소프트웨어, 우주선 및 기타 기동 차량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될 우주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대한민국의 국적기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보잉 747-400 비행기를 이용하여 궤도 발사체를 개발하는 군사용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공중에서 발사하는 우주 발사체는 날씨와 지리적 요건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소형 위성 발사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필수적 대안이 된다"고 대한항공은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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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미국의 군사 전문지 Defense News가 지난 2021 9 7일에 게재한 기사 “With restrictions lifted, South Korea launches $13B space power scheme (미사일 지침의 철폐와 함께 대한민국이 15조 규모의 우주전력(戰力) 창설계획을 시작하다)”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우주 방위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실질적 의미의 우주군(宇宙軍) 창설의 첫 발짝을 내딛는 대한민국! 그리고 그 뒤를 뒷받침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같은 정부출자 연구기관의 연구원들과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같은 국내 방산업체에서 오늘도 땀 흘리며 일하고 있을 엔지니어들의 건투를 기원해 봅니다.  

 

 

 

외신링크    https://www.defensenews.com/space/2021/09/06/with-restrictions-lifted-south-korea-launches-13b-space-power-scheme/

 

With restrictions lifted, South Korea launches $13B space power scheme

South Korea has launched a task force to further develop space capabilities for its military, following U.S. approval earlier this year to lift a restriction on the country’s missile production program.

www.defensenews.com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6GDU7Ep0I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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