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해군의 꽃, 구축함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정말 우리나라 세종대왕함급 구축함이 세계 최고의 구축함 2위로 선정되었다고요? 화력은 정말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어도 소나와 대잠 전투 능력이 떨어진다고 들었는데 믿기 힘든데요."
KKMD 채널 게시판에 밀리터리 전문 사이트인 military-today.com이 선정한 2019년 세계 최고의 구축함 TOP 10 중 2위가 대한민국 해군이 보유한 세종대왕함급 구축함이라는 기사를 전달했을 때 일부 시청자 들이 보인 반응입니다. 그래서 구글 영문판에 검색을 해봤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검색해 보시면 아시게 될 내용입니다. 구글에 Top 10 destroyers in the world 2019 라고 검색을 해보시면 바로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요. 2위에 Sejong the Great class - South Korea 라고 바로 검색 순위가 뜨는 게 보이실 겁니다.
Military-today.com 이외에도 다른 밀리터리 사이트인 The Humble Rich.com, military-stuff.org 모두 대한민국 해군 세종대왕함급을 2위로 꼽았습니다. Defencyclopedia.com은 심지어 세종대왕함급 구축함을 1등으로 꼽기도 했지만 당시에는 미국의 줌 왈트급 구축함이 아직 취역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그런 순위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무기 체계에 순위를 선정하는 것은 판단 기준에 따라 혹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중요한 포인트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순위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여러 국방 관련 매체들이 대한민국 해군의 세종대왕함급 구축함을 높이 평가하는 데에는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란 추측은 할 수 있습니다.
방위 사업청은 2019년 4월 30일 회의를 열어 ‘광개토-Ⅲ 배치-Ⅱ’ 사업의 체계개발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세종대왕, 율곡 이이 그리고 서애 류성룡함을 이은 차세대 세종대왕급 3척이 추가 건조됨으로써 우리는 총 6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보유하게 되며 배치 2로 건조되는 세종대왕급 구축함에는 여러 가지 개선된 점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그럼 기사 내용을 번역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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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존재하는 최강 해군들은 구축함을 운용한다. 이것은 오늘날 일반적으로 운용되는 가장 중무장된 수상 전투 함정이다. 이 함정들은 그 수가 많지 않다. 오로지 전세계적으로 강력한 해군들만이 이 전투함을 운용한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투함은 무엇인가? 어떤 구축함이 가장 강력한 현대 전투함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꼽은 10척의 구축함에 대한 분석은 구축함의 화력, 공격 및 방어 능력, 크기, 배수량, 센서, 은밀한 이동 능력 및 다른 몇 가지 특징을 기초로 한다. 이 목록은 현재 운용 중인 구축함 혹은 곧 운용될 구축함만을 포함한다. 현재 기준으로 가장 강력한10척의 구축함은 다음과 같다.
10위 호라이즌급 Horizon class (France/Italy)
Horizon프로젝트는1992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의 공동 개발로 시작되었다. 이탈리아에서 이것은 오리진테(Orizzinte)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는데, “수평선”으로 번역될 수 있다.
이 국제적인 연합 프로젝트는 새로운 군함을 개발하기 위해1995년에 설립되었다. 그러나 국가 간 요구 사항의 차이로 인해 이 프로젝트는 지연과 논쟁에 휩싸였다. 영국 해군은 대형 구축함이 대서양을 운항하며 넓은 지역을 정찰하고 함대에 방공망을 제공하기를 원했다. 반면에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지중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더 작은 성능이 낮은 함정을 원했다.
또한 또 다른 업무적 논쟁이 있었다. 1999년 결국 영국은 이 프로젝트에서 떨어져 나갔고 결국 그에 대응하는 데어링급 구축함을 개발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자국 소유의 구축함을 개발하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 2000년에는 각 나라마다 2척씩 총 4척의 선박을 공동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원래 4척의 배를 더 생산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총 8척이 생산되어야 했으나, 각 나라마다 견인된 4척 이외의 4척은 결국 끝까지 주문되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안드레아 도리아(Andrea Doria )와 카이오 두일리오(Caio Duilio) 를 주문했다. 프랑스는 포르방(Forbin)과 슈발리에 폴(Chevalier Paul)을 주문했다. 첫 번째는 2008년에 의뢰 되었고 두 번째는 2009년에 의뢰 되었다. Horizon급 선박은 공식적으로 호위함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그들의 크기와 강력한 무장을 고려할 때 이 군함들은 분명히 구축함이다. 이 함선들은 순전히 정치적인 이유로 호위함이라고 불리고 있을 뿐이다.
이 선박들은 레이더 단면적과 소음 레벨이 크게 감소하여 스텔스 기능을 강화하였다. 주요 레이더는 엠퍼(EMPAR) 다기능 위상 배열 레이더이다. 이 레이더는 공중 표적을 탐지하고 미사일에 대한 추적을 제공한다. Horizon급 구축함에는 Aster-15(사거리 30km)와 Aster-30(사거리 120km) 지대공 미사일을 혼합한 48셀 VLS가 장착된다.
대함 능력은 2개의 4중 발사대에서 나온다. 프랑스 군함은 MM.40엑조세 대함 미사일로 무장하고, 이탈리아 군함은 오토멧(OTOMAT) 테세오 Mk.2A 대함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이 탄두들은 사거리가 180km이고 210kg무게의 탄두를 싣고 있다. 프랑스 호라이즌급 전함은 2문의 OTO 멜라라(Melara) 76mm 초속사포 로 무장하고 있다. 고속으로 탄을 발사하는 OTO 멜라라 공중 조기 경보 및 통제 체계는 수상과 공중 표적 모두에 대응할 수 있고 근접 방어병기 CIWS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프랑스 선박의 마지막 방어체계는 6기의 미스트럴(Mistral)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탑재한 세드럴(SADRAL) 발사기에 의해 제공된다. 또한 작은 수상 표적에 대응하기 위한 20mm 벌컨포를 2대 장비하고 있다.
반면 이탈리아 군함들은 76mm 속사포 3문으로 무장하고 있다. 또한 작은 수상 표적에 대응하기 위한 2개의 엘리콘(Oerlikon) 25mm 기관포도 있다. 이 구축함들은 MU 90 경량 어뢰를 위한 2개의 트윈 발사기로 무장되어있다. 공격해 들어오는 어뢰에 대한 방어를 위해 슬랫(SLAT) 대 어뢰 방어 시스템을 갖춘 발사대 2기가 있고 Horizon급 구축함은 NH90 HFH 또는 AW101 종류 중 하나일 수 있는 헬리콥터 한 대를 수용할 수 있다. 이 헬기들은 장거리 대 잠수함전, 수색 및 구조, 다목적 용도 및 기타 역할에 사용할 수 있다. 항공시설은 비행갑판과 격납고를 포함한다.
9위 데어링급 Daring class (United Kingdom)
데어링급 구축함은 '프로젝트 Horizon'이라는 영국-프랑스-이탈리아 공동 프로젝트에서 발전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지연과 논쟁에 휩싸였다. 영국 해군은 대서양을 운항할 대형 구축함이 넓은 지역을 정찰하고 함대에 방공망을 제공하기를 원했다. 반면에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지중해 지역에서 더 작은 군함이 운항하기를 원했다.
1999년, 영국 해군은 합동 프로젝트에서 철수하고 45형급 구축함 개발을 시작했지만 원래의 프로젝트보다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최초로 만들어진 HMS Daring은 2009에 운용에 들어갔다. 6척의 배 중 마지막 배는 2013년에 주문되었고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 왕립 해군이 운용하는 최대 규모의 수상 전투함인 동시에 또한 영국 해군에서 가장 발전된 군함들이다.
데어링급 구축함의 주요 역할은 함대에 대한 대공 방어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전함의 특징으로는 주요 대공 미사일 시스템인 팜스 PAAMS가 있다. PAAMS는 Aster-30 미사일 32기(80km)와 Aster-15 미사일 16기(30km)를탑재한 48셀 VLS를 통합시킨 것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및 예상되는 공중 위협에 대한 전체적 방어와 함께 재공격 모드가 장착된 엄청나게 기민한 운동 능력을 지닌 미사일을 요격할 수도 있다. 게다가, 이 구축함은 개별적으로 공격하거나 기습 공격을 하는 미사일에 의한 위협도 방어 가능하다. 영국 해군은 궁극적으로 팜스 PAAMS에 더해서 데어링급 구축함에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배치하고 싶어하고 있다. 대함 전투능력은 2대의 4중 하푼 미사일 발사대에 의해 제공된다.
이 전투함들은 종합적인 센서 제품 군을 갖추고 있다. S1850M 레이더는 광역, 장거리 탐색을 제공한다. 이 레이더는 후에 MFS-7000 함수 음파 탐지기로 보강되었다. 방공 전투 관리는 Sampson 레이더 시스템이 감시와 추적 역할을 결합하여 조정한다. 이 레이더는 함선 자체의 무기 시스템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면서 적대적인 항공기나 미사일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Sampson 레이더 시스템은 이탈리아 호라이즌급 구축함인 프랑코에 사용된 레이더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함정의 센서는 전투 관리 시스템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고, 다른 함정과 위성 시스템과의 통신은 완전히 통합된 통신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구축함 방어는 수상함 어뢰 방어 시스템에 의해 제공된다. 게다가, 이 배는 지원 헬리콥터로 60명의 영국 해군 특수부대를 수송할 수 있다. 비행 갑판은 처음에는 Lynx와 함께 운용했지만, 지금은 영국 해군의 Merlin 헬리콥터를 수용하고 있다. 45형급 또는 데어링급 구축함은 혁신적인 WR-21 첨단 가스 터빈 엔진을 특징으로 한다. 엔진은 기어박스를 없애고 연비를 높이는 통합 전기 추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선체 내부는 '확장 가능한 공간'을 주요 고려 사항으로 설계했다. 이 배의 정원은 190명 정도의 선원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 인원을 235명으로 늘릴 수 있는 경우도 상정하고 있다. 이때 확장 가능한 공간을 통해 인도주의적 구호 등 보다 광범위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숙소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8위 아키즈키급 Aikizuki class (Japan)
일본 아키즈키급 범용 구축함은 휴가급 및 이즈모급 항모의 호위함으로 활용된다. 총 4척의 아키즈키급이 계획되었고 마침내 건조가 완료되었는데 최초의 동급 군함은 2012년 일본 해상 자위대에 의해 제작 의뢰되었고 마지막 함은 2014년에 제작 주문이 완료되었다.
아키즈키급 구축함은 이전의 다카나미급 구축함을 기반으로 한다. 이들의 주된 역할은 휴가급과 이즈모급 대형 함선은 물론 콩고급과 아타고급 이지스함을 호위하고, 공중, 지상, 수중 위협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아키즈키급 구축함은 신형 센서와 음파 탐지기 등 이전 기종보다 더 발전된 장비를 싣고 있으며 다카나미급 함선보다 약간 크다. 게다가 아키즈키급은 레이더 단면적을 줄이기 위해 더 효율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더 강력한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아키즈키급 구축함에는 일본 이지스(Aegis)라고 불리는 일본이 자체 개발한 에이텍스(ATECS) 전투 관리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아키즈키급 구축함에는 AESA레이더와 화기 통제 시스템이 포함된 고유의 방어 전투 시스템이 있다. 휴가급 헬기 항모에 사용되는 전투 시스템을 변형시킨 이 전투 시스템은 추가적인 지역 방어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는 보안 처리된 Link 16 데이터 링크에 의해 일본 해상 자위대 전투함들 사이에서 전송된다. 아키즈키급 유도탄 구축함은 공중, 지상, 수중으로부터의 위협에서 함선을 보호하는 균형 잡힌 무장을 갖추고 있다. 32셀Mk.41 VLS가있는데, 이 무기 체계에는 RIM-162 스패로우 미사일(ESSM) 지대공 미사일과 아스록 ASROC 대 잠수함 미사일이 혼합되어 있다. 기함인 아키즈키는 RUM-139 ASROC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으며 이후 모든 함정은 RUM-139 ASROC 미사일과 동급으로 일본에서 자체 개발한 07형을 탑재하고 있다
장거리 대함 공격능력은 90식(SSM-1B) 대함 순항 미사일을 탑재한 4중 대함 발사기 2대가 제공한다. 이들 대함 미사일은 사거리가 150km에 달하며 탄두 225kg을 탑재하고 있다. 비록 일본 미사일이 미국산 하푼(Harpoon)보다 더 발전된 것처럼 보이지만 개념상 이것들은 미국산 Harpoon과 거의 비슷하다. 일본 해상 자위대는 실제로 그들의 전투함에 탑재된 하푼 미사일을 90형으로 대체하고 있다.
스텔스 형태로 만들어진 마운트에 127mm의 공지 양용포(空地 兩用砲)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 공지 양용포는 더 큰 아타고급 구축함에 사용된 것과 비슷하다. 이 포는 확장된 62구경 총열을 가지고 있기에 강화된 발사 화약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포의 최대사거리는 38km이며 적 전투함과 공중 목표물 그리고 지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접근하는 공중 위협에 대한 최후 방어수단으로는 2대의 20mm Palanx Block 1B CIWS를 갖추고 있다. 그 중 하나는 함수에, 다른 하나는 함미에 위치한다. 대 잠수함 공격 능력은 324mm 어뢰용 트라이플 발사기 2대에 의해 제공되며 이 어뢰 발사기는 Mk.46 Mod.5 Neartip 이나 일본식 73형 어뢰를 발사할 수 있다. 또한 아키즈키급 전투함은 대잠 어뢰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주로 대 잠수함 임무용으로 쓰이는 미츠비시 SH-60K 대잠헬기 1대를 위한 격납고도 갖추고 있다. 선체 소나, 예인 소나, 전자전 세트 등 아키즈키급 시스템 중 일부는 미국 최신예 구축함 줌 왈트급에 쓰이는 것과 견줄만하다.
7위 콩고급 Kongou class (Japan)
지난 4년의 대부분 동안, 일본 해상 자위대(JMSDF)의 주된 관심사는 대 잠수함 방어와 대공 방어에 있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동안, 중국의 증가하는 위협과 이 지역의 미군 주둔 감소는 일본이 아시아 해역에서 보다 적극적인 군사적 역할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 새로운 역할을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콩고급 유도탄 구축함들이 건조 주문되었다.
콩고급은 미 해군의 Arleigh Burke 급 구축함을 기초로 하여 제작되었지만, 그들은 미국 함선들보다 약간 더 크고, 개선된 경량형 이지스 전투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콩고급은 무기, 레이더, 그리고 화기 제어를 하나의 고효율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수면 위와 아래 모두에서 함대 전투를 통제할 수 있다. 사실 콩고급 구축함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구축함 중 하나이며 크기와 배수량 측면에서 이 군함들은 순양함만큼이나 크다. 콩고급 구축함과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사이의 중요한 외부적 차이는 콩고급들이 선미(배 뒤쪽)에 더 긴 평갑판을 가지고 있어서 SH-60J Seahawk 크기나 그보다 더 큰 크기의 헬리콥터들을 다루기가 더 쉽다는 것이다. 이러한 콩고급의 헬기 관련 개선점이 그 원인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콩고급 구축함은 Arleigh Burke 급 구축함보다도 함선의 내항성(해상에서 배의 정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다소 떨어지게 되었다.
이들 군함의 주된 역할은 함대를 공중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것이다. 콩고급 구축함은 일본의 보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들의 정교한 장거리 대공 방어 능력은 함대를 지킬 의무를 넘어선 중요한 국가적 자산으로 평가된다.
콩고급의 주력 무기는 2대의 Mk.41 수직발사대로 총 90기의 SM-2MR 지대공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으며 대함 미사일에 대한 마지막 방어선을 맡고 있는 20mm Palanx CIWS를 2대 보유하고 있다. 또한 127mm의 공지 양용 속사포가 있는데, 이 캐논은 수상 목표물과 공중목표물, 또는 지상 목표물을 포격할 수 있다.대함 공격 능력은 2대의 4중 하푼 미사일 발사대에 의해 제공된다. 그러나 콩고급 구축함의 지상 공격능력은 상당히 부족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Mk.46 Mod.5 Neartip 대 잠수함 어뢰용 3중 발사대 2기가 있으며 SH-60J 헬기에 의한 대잠 능력도 갖추고 있다. 콩고급 구축함의 상위 버전은 대공 전용 구축함인 아타고급 이 되었으며 아타고급들은 본질적으로 콩고급 구축함의 확장된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6위 아타고급 Atago class (Japan)
아타고급은 강한 대공 전투 능력을 갖춘 일본의 대형 구축함이다. 아타고급 구축함은 일본 버전의 미 해군 Arleigh Burke 급인 콩고급의 성능을 개선 시키고 크기를 더 대형화시킨 버전이다. 두 척의 아타고급 구축함은 일본 해상 자위대에서 운용 중이며, 두 척이 추가로 건조 중에 있다.
아타고급 전투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방공망을 탑재하고 있다. 그것은 무기, 레이더, 그리고 화기 제어를 포함한 일본제 시스템과 미국이 만든 시스템을 하나의 고효율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수상과 수중 전투에서 효율적인 통제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아타고급 구축함에서 사용되는 이지스 시스템은 이전 콩고급에서 사용된 것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 아타고급 구축함의 주된 역할은 함대에 대한 대공 방어 능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군함들은 심지어 탄도 미사일도 탑재할 수 있다. 함수 부분에 64셀, 함미 부분에 32셀로 총 96셀을 갖춘 Mk.41 VLS가 장착되어 있다. 이 Mk.41 VLS에는 SM-2MR 표준 미사일, SM-3 탄도탄 요격 미사일, RUM-139 ASROC 대 잠수함 미사일이 혼재되어 가득 장전되어 있다. 토마호크 대함 및 지대지 공격 순항 미사일도 Mk.41 VLS에 탑재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이 제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만들어진 평화 헌법을 준수하기 위해 아타고급은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실제로 휴대하지는 않는다. 대신 성능이 떨어지는 90형(SSM-1B) 대함 미사일로 대함 전투 능력을 제공한다. 이들 대함 미사일은 사거리가 150km에 달하며 225kg의 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아타고급은 이90형(SSM-1B) 대함 미사일들 중 최대 8기를 4중 발사기 2대에 장전할 수 있다. 그래서 덩치가 더 작은 인도 콜카타급 구축함보다도 아타고급 전함의 대함 화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아타고급은 스텔스 모양의 마운트에 127mm의 공지 양용포를 장착하고 있다. 이 포는 콩고급과 동일한 것으로 포신이 54구경에서 62구경으로 확장되면서 강화된 발사 화약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최대 사거리는 38km이다. 이 포는 적 전투함, 공중 목표물, 그리고 지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공격해 들어오는 대함 미사일에 대한 마지막 근접 방어 병기 시스템으로는 2대의 20mm Palanx CIWS가 장착되어 있다. 그 중 하나는 선수 부분에 있고, 나머지 다른 하나는 선미 부분에 설치되어 있다. 대 잠수함전의 경우 일본식 73형 어뢰 3중 관 어뢰 발사대가 있다. 크기와 배수량이 비슷한 대부분의 다른 군함들은 두 대의 헬기를 수용할 수 있지만, 아타고급의 격납고는 SH-60K 헬기 한 대만 수용할 수 있다. 이들 전함들은 항공기 승무원을 비롯한 300명의 선원들이 운용하고 있으며, 함대 지휘소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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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세계 최강의 구축함 베스트 TOP 10을 소개한 military-today.com의 기사 내용 중 10위부터 6위까지 5대의 구축함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일본이 6,7,8위를 휩쓸고 있는데요. 일본이 얼마나 해상 자위대의 역량 강화에 투자를 하고 신경을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본 기사에서 소개된 아키즈키급과 콩고급 그리고 아타고급 구축함을 모두 합치면 11척입니다. 대한민국 해군은 2028년까지 광개토-Ⅲ 배치 Ⅱ를 통해 세종대왕급을 개량한 이지스 구축함 3척을 더 추가하여 총 6척을 보유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어느 정도 일본과의 격차를 좁히는가 했는데 일본도 2020년대에 아타고급을 개량한 마야급을 추가로 2척 더 건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야급의 스펙을 잠깐 살펴보면 선체 길이가 아타고급 구축함보다 5m 더 길어졌고, 기준 배수량도 8,200톤으로 500톤 가량 더 증가했습니다. 레이더는 대한민국 해군의 세종대왕급과 동일한 AN/SPY-1(V)를 사용할 예정이지만, 첨단 소나와 최신 전투체계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미 해군의 알레이 버크급 플라이트 II A Restart 최후기형에 가장 근접하는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야급이 실전에 배치된 이후에는 이 순위에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지 앞으로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5위부터 1위까지 상위권이 모두 소개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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