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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 무기체계/신이 내린 방패 이지스 및 구축함

[Military today] 세계 2위의 '미친' 화력을 자랑하는 세종대왕함, 왜 강할 수 밖에 없나? (세계 최고의 구축함 TOP 10 제 2부)

by KKMD Kevin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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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Military today.com에 게재되었던 세계 최강의 구축함 톱 10 중 순위 10위부터 6위까지를 다루었던 1부에 이어 5위부터 1위를 다루고 있는 2부입니다.

 

비슷한 주제로 유튜브에 다른  동영상이 올라왔을 수도 있지만 제가 올려드리는 자료는 원문을 100% 충실하게 번역한 자료입니다. 따라서 내용이 방대하지만 시간을 두고 찬찬히 보신다면 꽤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최강의 구축함 TOP 10 중 상위 5위권의 순위를 살펴보면 인도의 콜카타급이 5위, 중국의 TYPE 052D급(쿤밍급)이 4위, 미국의 알레이 버크급이 3위 그리고 대한민국의 세종대왕급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예로운 1위 자리는 미 해군의 최신예 구축함 줌왈트급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럼 차근차근 순위에 따른 각 구축함들의 특징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세종대왕급 구축함보다 일본의 콩고급이나 아타고급의 이지스 시스템이 더 우수한데도 왜 아타고급이 6위이고 세종대왕급이 2위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셨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인도의 콜카타급과 중국의 쿤밍급이 5위와 4위를 차지한 것도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말씀 드리는데요. Military today.com에서 순위를 선정한 기준은 구축함의 화력, 공격 및 방어 능력, 크기, 배수량, 센서, 은밀한 이동 능력 등입니다. 비록 일본의 아타고급이 뛰어난 구축함임에는 틀림없지만 공격보다는 방어에 중점을 둔 군함이다 보니 종합적 능력에서는 다른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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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콜카타급 Kolkata class (India)

 

 

비록 인도의 콜카타급 구축함들이 현대의 서방 전투함이나 심지어 중국의 전투함들만큼 발달되지는 않았을지라도, 이 구축함들은 매우 무서운 타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프로젝트 15A는 델리급 구축함의 후속 프로젝트로 내각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1986년에 시작되었다. 인도의 다른 군 관련 프로젝트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이 군함의 개발과 건조 과정은 수 많은 차질과 지연 그리고 비용 초과에 시달렸고 결국 콜카타급 구축함은 최신 스텔스 특성을 포함한 여러 가지 개선 사항을 포함할 수 있도록 2000년까지 인도의 Directorate of Naval Design 에 의해 재설계되었다. 비록 이 구축함들이 레이더 단면적을 다소 줄일 수는 있었지만 진정한 의미의 스텔스 구축함은 절대 아니다. 기함 건조는 해상 시험 중 발견된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4년 정도 지연되었지만, 이 결함은 수리되었고 INS 콜카타는 마침내 2014년에 인도되었다. 콜카타급 구축함은 INS 콜카타, INS 코치, INS 첸나이 등 3척의 배로 구성되는데 3척 모두 인도의 해안 도시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https://youtu.be/zO47JxAK1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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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군함들은 인도 국내에서 제작했거나 러시아 혹은 서방에서 제작한 센서, 장비 및 무기들로 무장하고 있다. 무기체계로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BRAHMOS 초음속 미사일이 16기 있는데 속도가 마하 2.8 (시속 3457 km)에 이르며 적함이나 육지 표적과 교전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인도 구축함들은 상당한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인도와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개발한 바라크-8 대공 미사일도 32기가 있으며 최대 90킬로미터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다. 그 이외의 다른 무기로는 76mm 공지 양용포 한 대와 AK- 630 CIWS 4대가 장착되어 있으며 대잠 무기는 533mm 어뢰와 대잠 로켓포가 있다. 이 함선들은 HAL 드루브(Dhruv )나 Westland Sea King중 두 대의 헬리콥터를 수용할 수 있다.

 

 

 

4위 쿤밍급  Type 052D class (China)

  

 

Type 052D급은 중국이 만든 준 이지스함이다. 정식 명칭은 Type 052D이지만 NATO 코드명으로는 루양3급 혹은 쿤밍급으로 알려져 있다. 종전의 052C (란저우)급에 이은 후속형 구축함이다. 중국 해군을 위해 모두 12척의 Type 052D  구축함이 서로 다른 두 곳의 조선소에 의해 빠른 속도로 건조되고 있다. 첫 함정은 2014년에 취항했다.

 

쿤밍급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성능이 뛰어난 구축함 중 하나이다. 이전 타입인  란저우급의 형상을 따르고 있지만, 크기가 더 커진 반면 노출되는 레이더 단면은 줄였다. 또한 새로운 군함들은 기존의 무기들을 더 향상시켰고 강력한 공격력을 갖추었다. 이들 유도탄 구축함에는 첨단 레이더와 각종 미사일을 위한  32셀 수직 발사 시스템(VLS) 2기가 탑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구축함들은 대공전 전문이 아닌 범용 구축함이다. 이들은 미국 알레이 버크급(Arleigh Burke) 범용 구축함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쿤밍급(Type 052D)의 위상 배열 레이더는 052C형의 레이더를 추가로 개발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아마도 이 새 레이더는 더 크고 더 많은 송수신기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쿤밍급의 새로운 레이더는 2012년 바이 샹(Bi Sheng) 무기 시험선에서 처음 관측되었다. 기능상 이 레이더는 미국의 SPY-1 이지스 레이더와 유사하며 상당히 넓은 범위의 공중 표적을 동시에 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일부 소식통들은 쿤밍급 구축함에도 중국이 만든 최신 데이터 링크가 장착되어 있다고 보고하고 있는데 이 보안 전술 데이터 시스템은 다른 해군 자산과의 통신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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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밍급 구축함에 장착된 두 대의 32셀 VLS는 서로 다른 종류의 미사일을 장전하고 발사할 수 있고 지대공 미사일, 순항 미사일, 대함 미사일, 대 잠수함 미사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쿤밍급 구축함의 공격 능력은 뛰어난 편이다 보니 심지어 공격적 측면에서는 많은 서방 구축함들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국지 거점 방어에는 단거리 대공 미사일로 채워져 있는 HHQ-10 발사대를 사용한다.

  

최종 방어선을 맡고 있는 것이 바로 7개의 총신으로 30mm포를 발사하는 근접 방어무기 체계이다. 9번째로 제작 완료될 쿤밍급 구축함부터는 총신이 11개로 늘어난 개선된 30mm CIWS가 장착될 것으로 보이며 분당 1만 발이라는 어마어마한 발사 속도를 자랑한다. 중국 해군은 이 11배럴 30mm CIWS라면 마하 4의 속도로 날아오는 대함 미사일도 96%의 성공률로 요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11배럴 CIWS는 지금까지 중국 항공모함인 랴오닝 항모 및 최신형 054A급 호위함에 탑재되었다. 쿤밍급 구축함들은 130mm단일 주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 잠수함전을 위해 어뢰관과 대 잠수함 로켓포 등을 갖추고 있다. 쿤밍급에는 헬리콥터 1대를 위한 격납고가 있으며 카모프 Ka-28(수출판 Ka-27)이나 하얼빈 Z-9C를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크기와 배수량이 비슷한 대부분의 다른 군함들은 일반적으로 두 대의 헬리콥터를 수용할 수 있다.

 

 

 

3위 알레이 버크급 Arleigh Burke class (USA)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은 현재 미 해군에서 운용되고 있는 가장 큰 구축함이다. 또한 이들은 고도로 발달된 무기들과 시스템들을 통합한 세계에서 가장 큰 구축함들 중 하나이다.

 

1991년 미 해군에 도입된 이 유도탄 구축함은 레이더 단면적을 줄이기 위해 스텔스 형상 기법을 적용하도록 설계된 최초의 대형 미 해군 함정이다. 이지스 전투 시스템을 갖춘 최초의 함정인 이 구축함들은 타이콘데로가(Ticonderoga) 순양함 보다 저렴하고 성능이 떨어지는 함정이었다. 원래 소비에트 연방 항공기, 미사일, 잠수함에 대한 방어 임무를 맡고 있던 이 강력한 범용 구축함은 현재 고 위험지역에서 대공, 대잠수함, 대수상함, 함대지 공격 작전을 수행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선체 형태는 선박이 물위로 드러나는 선인 흘수선에서 'V'자 모양으로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강철로 제작되는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등급은 상부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안테나 기둥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고 모든 필수 기계실과 작전실 공간에는 방탄 소재인 케블러 아머가 장착되어 있다. 놀랍게도, 승무원들이 선체와 상부구조 내에 위치한 보호 구역의 보호를 받으며 화생방(NBC) 환경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장비를 완전히 갖춘 군함은 알레이 버크급이 처음이었다. AN/SPY-1D 위상 배열 레이더는 AEGIS 무기 시스템의 탐지 능력에서의 상당한 발전을 통합시켰는데 특히 적의 전자전 방어 수단에 대한 탐지 능력에서 발군의 능력을 보여준다.

  

알레이 버크급의 AEGIS 시스템은 현재 및 앞으로 예상 되는 해군 전투 부대에 대한 모든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기계적으로’ 회전하는 레이더는 안테나를 360° 회전시켜 발사한 레이더 빔이 표적을 타격했을 때 표적을 찾아낼 수 있고 이후 각 표적과 교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추적 레이더가 필요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AEGIS 시스템은 이러한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통합시킨다.

 

 

미 해군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SPY-1D의 동서남북 4개 방향으로 고정되어 배열된 소자들이 모든 방향에서 동시에 전자기 에너지의 빔을 전송하여 동시에 수백 개의 표적에 대한 탐색 및 추적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SPY-1D와 마크 99(Mark 99) 사격 통제 장치는 수직 발사형 표준 미사일인 (함대공 미사일 SM-1,2,3,6 시리즈 미사일)을 유도해 먼 거리에서 적대적인 항공기와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도록 만든다. 미사일은 수직 발사 시스템(VLS)에 저장되며, 이 시스템에는 크기가 더 작은 Evolved Sea Sparrow(ESSM) 미사일, 토마호크 함대지 공격 순항 미사일, ASROC 대잠 미사일 등이 장착될 수 있다. 국지 거점  방어를 위해 두 대의 Phalanx 근접 방어병기 시스템(CIWS)를 갖추고 있다. 또한 Mk.46 또는 Mk.50 어뢰를 발사하기 위한 324mm 어뢰 발사대가 있다.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은 현재 62척의 구축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플라이트I, 플라이트II, 플라이트IIA 모두 3 종류의 버전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후기형 플라이트IIA함선들은 때때로 오스카 오스틴급으로 불린다. 이들은 헬리콥터 2대를 위한 헬리콥터 격납고뿐만 아니라 확장된 수직 발사 시스템(VLS)과 127mm 신형 공지 양용포를 갖추고 있으며 현대식 센서와 무기들로 가득 차 있다. 이 군함들은 전체 하중이 9,648톤으로 1990년대 초 의뢰된 원래의 플라이트I보다 훨씬 크다. 2016년에 더욱 개선된 알레이 버크급 플라이트III 제작이 계획되어 있다.

 

 

 

2위  세종대왕급  Sejong the Great class (South Korea)

 

 

 

세종대왕급 구축함들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군함들 중 하나이다. 이들은 해상, 육지, 공중 그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사실상 모든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구축함을 대한민국 해군에게 제공하려는 의도로 KDX-III 프로그램에 따라 개발되었다.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미국 알레이 버크급과 일본 아타고급의 디자인적 특징을 상당 부분 도입하였고 비슷한 시스템과 수많은 공통 요소를 지니고 있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독창적인 건조 방식과 구성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전투 배수량이 약 11,000톤으로 세종대왕함은 상당히 무거운 함선이며 실질적으로는 순양함에 가깝다.

 

대한민국 해군은 현재 세종대왕급 구축함을 3척 운용하고 있으며 이미 완전히 개발된 기술과 그에 따른 서브 시스템만 사용했기 때문에 건조비가 한 대당 9억 2천 3백만 달러(한화 1조 932억)밖에 들지 않았다. 이 가격은 세종대왕급 구축함들을 지금까지 건조된 AEGIS 군함들 중 가장 저렴한 것들 중의 하나로 만들고 있다.

(일본 아타고급 건조 비용이 1조 7,530억, 미국 알레이 버크급 건조 비용이 2조 1,830억: 역주)

  

무기 /센서 /사격 통제 장치 /추진 장치 /기타 시스템이 완전 자동화 되어 있는 동시에 이지스(AEGIS) 전투 정보 시스템을 통해 동시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현재 세종대왕함에 사용되고 있는 이지스(AEGIS) 전투 정보 시스템 버전은 Baseline 7 Phase 1이다.

(이는 알레이 버크급의 최신함인 플라이트 2A와 동일한 시스템입니다 :역주)

 

 

 

 

이 시스템은 세종대왕함이 선원들의 수동 입력 없이도 목표물을 탐지, 식별, 평가, 교전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며 탑승원은 오로지 교전을 시작할지 말지의 결정만 내리면 된다. 또한 이 시스템은 수천 개의 접촉 물체를 표시하고 최대 900개의 대상을 추적하며 동시에 최대 17개의 목표와 교전을 시작할 수도 있다. 세종대왕급 구축함의 미사일 포대는 어마어마한 위력을 자랑한다.  21셀을 지닌 RAM 발사기와 심지어 16기의 현무 III 대함 미사일을 제외하고서도, 그들은 세 대의 다른 수직 발사대에 장착된 셀 패드에 128개라는 놀라운 양의 미사일을 싣고 있다.

(RAM 발사기와 현무 III 까지 포함한다면 무려 165기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역주)

 

구축함 앞 부분에 48셀을 지닌 수직 발사대(VLS)가 있으며 구축함 뒷부분에 32셀과 48셀의 수직 발사대(VLS)를 갖추고 있다. 이는 알레이  버크급에서 볼 수 있는 96셀의 미사일 포대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의 미사일 보유량이다. 나아가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러시아의 괴물 전투 순양함 키로프급의 352기의 미사일 보유량 다음으로 많은 세계 2위의 미사일 수량을 보유하고 있어 그야말로 '미친듯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구축함이다.  세종대왕급 구축함이 탑재하고 있는 미사일 종류의 다양성도 놀랍기 그지없다. 여기에는 RIM-66M-5/ SM-2ER 블록 IV, 사거리 240km의 Standard SSM-700K 해성 미사일, 사거리 1000km의 현무 IIIB 지상 공격용 순항 미사일, 사거리 150km의 SSM-700K 해성 대함 미사일, KASROC라고도 불리는 사거리 18.5km의 홍상어 대잠 미사일, 사거리 7.4km의 대공 미사일 RAM-1 등이 포함된다. K745 청상어 어뢰도 탑재하고 있으며 유효 사거리는 18.5km이다. 헬리콥터용 격납고 두 곳이 마련되어 있다.

 

 

 

1위  줌왈트급  Zumwalt class (USA)

 

 

줌왈트급 구축함은 미 해군의 새로운 첨단 군함이다. 선두함인 USS 줌왈트는 2016년 미 해군에 도입되었으며 이 구축함은 해군 제독 엘모 R. 줌왈트 주니어(Elmo R. Zumwalt Jr.)를 기리기 위해 이름 지어졌다. 원래 32척의 줌왈트급 구축함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제작 단가가 너무 높아 3척의 함선만 건조될 예정이다.

 

줌왈트급 군함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구축함 중 최대 규모의 구축함이며 크기, 배수량, 무장의 측면에서 이 함선들은 구축함보다는 순양함에 더 가깝다. 실제로 줌왈트급 구축함은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보다도 훨씬 크기가 크다. 이 새로운 함선들은 최첨단 기술을 뽐내며 레이더에 잡히지도 않는다. 또한 이 군함들은 새로운 추진 체제와 강력한 무기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은밀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이 유도 미사일 구축함은 대공 공격 임무와 해군 화력 지원 임무를 수행할 수 있지만, 주된 초점은 함대지 공격에 있다.

 

USS 줌왈트는 파도를 가르면서 전진할 수 있는 기능인 웨이브 피어싱(wave piercing )에 최적화된 특이한 선체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갑판실이 복합 구조로 되어 있다. 각이 진 외부 형상 때문에 레이더상 신호 특징을 최소화할 수 있어 USS 줌왈트는 그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자그마한 어선 크기 정도의 레이더 신호 특징만을 가지고 있다. 스텔스 성을 높이기 위해 레이더와 센서도 내부에 숨겨져 있을 뿐 아니라 음향과 적외선 신호를 줄여 이 배를 탐지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보다 40%나 더 큰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레이더 반사 면적은 알레이 버크급의 1/50에 불과합니다! :역주)

 

줌왈트급에는 각종 미사일을 위한 첨단 모듈식 수직 발사대 80셀이 장착 되어있다. 줌왈트함은 토마호크 함대지 순항 미사일(셀당 1기씩), ASROC 대잠수함 로켓(역시 셀당 1기씩), RIM-162 개량형 시스패로우 미사일(ESSM)과 표준 함대공 미사일(SM 시리즈) 등 다양한 미사일을 혼합해 탑재할 수 있다. 또한 탄약 920발을 갖춘 AGS(Advanced Gun System) 155mm 함포 2문과 보포스 57mm CIGS(근접 함포 시스템 Close In Gun System) 도 2문 갖추고 있다.

(최대발사속도는 분당 120발이며 최대사정거리는 17km 수준. 따라서 기존 CIWS 체계와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사거리와 더 강력한 파괴력을 지님:역주)

 

 

 

 

이 스텔스 구축함은 다른 그 어떤 미 해군 함정보다도 높은 자동화 수준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비슷한 크기의 다른 함정보다 훨씬 적은 수인 약 140명의 선원들로도 운항이 가능하며 이 숫자는 40% 더 작은 크기인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필요 인원수의 절반에 불과하다. 자동화된 시스템은 선내에서 발생하는 화재와 누수를 진압할 수 있고 감시 카메라는 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게 된다.

  

줌왈트급에는 SH-60이나 MH-60R Seahawks와 같은 중형 헬기가 최대 2대 탑재될 수 있는 비행 갑판과 격납고가 있고 또한 무인 자율 헬기인 MQ-8 Fire Scout 나 다른 소형 무인 정찰기를 최대 3대의 탑재할 수도 있다. 줌왈트급은 전기 추진을 사용하는 최초의 미국 해상 군함이며 선내에 설치된 통합 전력 시스템은 추진을 위한 전기 구동 모터나 전력을 대량으로 필요로 하는 무기에 전기를 공급 할 수 있다. 줌왈트급의 내부 발전소가 생산해 내는 전력량은 전자기 포나 레이저와 같은 미래 무기들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작은 도시 하나 정도를 밝히기에 충분할 정도인 80메가 와트의 전력 생산 능력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줌왈트급이 만들어 내는 소음의 크기는 초기 로스앤젤레스급 핵잠수함과 견줄 만할 정도로 작다.

(줌왈트급은 스텔스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체계가 동력-발전-모터-추진으로 이루어지는 핵잠수함과 비슷함 :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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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미국에 근거를 두고 있는 인터넷 군사 전문지 Military today.com이 꼽은 세계 10대 구축함 순위를 알아 보았습니다.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의 시각으로 볼 때 우리 나라가 만들어낸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급이 미 주력 구축함인 알레이 버크급보다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액면 그대로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신뢰를 가져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종대왕급의 화력은 인정한다! 하지만 이지스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 않느냐세종대왕급 구축함의 이지스 능력이 알레이 버크급이나 일본의 아타고급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세종대왕급 구축함이 장착하고 있는 이지스 전투 시스템은 알레이 버크급의 후기형인 플라이트 2A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시스템입니다. 레이더도 아타고급과 동일한 (SPY-1D)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타고급의 이지스 전투 시스템은 베이스라인 9를 사용하고 있어 다소 앞서 있지만 2024년 취역 예정인 KDX-III 배치 2에서 새롭게 진수될 이지스 구축함 역시 베이스라인 9 C2와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BMD 5.0에 기반한 이지스 전투 시스템이 차용될 예정입니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음파 탐지기(소나)도 국산화하고 추진 방식도 COGLAG로 변경하여 대잠전 능력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09KLX0OJD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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