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인의 권유로 튀르키예 TF-X 칸(Kaan)과 대한민국 KF-21 보라매를 비교해 놓은 해외 유튜버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지인은 해당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번역하고 그에 대한 코멘트를 한다면 꽤나 흥미로운 내용의 영상이 만들어질 것 같다고 제안을 했는데요. 확실히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땅덩어리가 크고 인구가 많은 나라, 예를 들면 중국이나 인도 같은 나라들의 군사 전문지나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기사 혹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보여주는 민족적인 자부심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인데요. 그 민족적 자부심의 객관적 근거가 부실하거나 ‘정신승리’에 의존할 때 우리는 속된 말로 ‘국뽕’이라는 단어로 표현을 합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프랑스 군사전문지 Meta Defense가 2023년 6월 28일 게재한 기사를 읽으면서 소위 ‘프랑스 국뽕’은 전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라팔(Rafale) 전투기 42대를 81억 달러, 현재 환율로 한화 10조 8천억에 판매하는데 성공한 프랑스의 군사 전문지임에도 불구하고 Meta Defense의 논조는 합리적이고 차분했습니다. 물론 폴란드가 대한민국의 무기체계를 대량으로 수입하는 모습에 대해 유럽 방위산업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트로이의 목마’를 폴란드가 자발적으로 들여오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기사도 발견할 수 있었지만요.
기사 후반부에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It is likely that the Boramae will soon be invited to international competitions against the F-16s, Rafales, Typhoons, and other Su-35s, with very real chances of winning.” 번역하면 F-16, 라팔, 유로파이터 타이푼 그리고 Su-35 등이 경쟁하고 있는 국제 전투기 시장에 KF-21 보라매가 곧 초대될 것이고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내용입니다.
라팔(Rafale)을 생산하고 있는 프랑스의 군사전문지가 KF-21 보라매의 경쟁력이 라팔의 경쟁력보다 우위에 있다고 인정한 기사인데요. F-35가 지니고 있는 설계 패러다임을 KF-21 보라매의 설계 패러다임과 비교하며 무엇이 문제인지를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군산복합체(military-industrial complex)가 전투기 개발 과정에 미치고 있는 부정적인 영향력도 함께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럼 2023년 6월 28일 프랑스 군사전문지 Meta Defense가 게재한 기사를 번역해 본 뒤 이 기사를 인용한 인도네시아 언론의 목적과 튀르키예 TF-X 칸에 대한 제 생각을 간단하게 말씀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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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만큼 복잡한 프로그램은 달리 찾아보기 어렵다. 더구나 원래 계획보다 일정이 지연되지 않는 신형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을 찾아보기란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역사가 길지 않은 신생 항공우주산업체에 의해 개발된 최초의 전투기가 별다른 지연 없이 무탈하게 개발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세대의 전투기와 많은 부분에서 연계되어 탄생하는 경우라면 더욱 놀라운 일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KF-21 보라매 프로그램을 통해 이 놀라운 업적 성취의 마지막 단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얼마 전, 6번째이자 미리 계획된 시제기들 중 마지막인 시제 6호기가 대한민국의 남쪽에 있는 경상남도 사천에서 날아올라 33분 간의 첫 비행을 무사히 끝마쳤다.
KF-21 보라매 프로그램은 현재 단좌형 시제기 1, 2, 3, 5호기 4대와 복좌형 시제기인 4, 6호기 2대를 보유하고 있다. 시제기들이 비행에 성공한 시점으로부터 1년 안에 이들을 활용해 KF-21 보라매의 비행영역(flight envelope)한계를 탐구하는 작업이 진행될 뿐만 아니라 탑재되는 각종 항전장비 및 무장들의 성능 또한 테스트하여 평가하게 된다.
한 달 전, KF-21은 이와 관련하여 최초의 잠정 전투용 적합판정을 획득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공군에서 운용 중인 구형 전투기 F-4 팬텀과 KF-5를 대체하기 위해 실전배치 상태로 들어가는 2026년이 되어야 비로소 100% 완전한 전투용 적합판정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점에서, KF-21 보라매 개발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가 지금까지처럼 정해진 일정에 맞춰 어김없이 진행되는 경우라면 미국 록히드 마틴이 생산하고 있는 F-35보다 먼저 완전 작전 능력(FOC)을 획득하게 될 뿐만 아니라 그 결과 양산 단계에도 먼저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차세대 한국형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 프로그램은 미국 F-35 라이트닝 II보다 15년 이상 늦은 2010년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에 특히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록히드 마틴의 F-35 라이트닝 II가 스텔스, 데이터 융합 그리고 센서 분야에서 KF-21 보라매보다 훨씬 더 발전되어 있는 전투기라는 점에서 두 프로그램을 동일한 선상에 놓고 비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F-35와 KF-21 보라매 사이에 존재하는 이러한 격차, 특히 대한민국 항공업계가 역사상 처음으로 개발해 본 전투기가 바로 KF-21 보라매라는 사실에 의해 더욱 두드러지게 부각되는 이런 종류의 격차는 미국의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 핸디캡을 줄뿐만 아니라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구조적 불균형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이 부분 내용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보자면 5세대 전투기 F-35에 비해 KF-21 보라매가 스텔스, 데이터 융합 그리고 센서 능력에서 한참 뒤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15년 더 늦게 시작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F-35보다 먼저 완전 작전 능력 FOC를 획득하고 양산 과정으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미국의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보다 대단히 효율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는 대목입니다.
어? F-35는 지금도 양산되고 있는 것 아닌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릅니다만, F-35는 아직 개발 완료가 선언되지 않은 전투기입니다. KF-21 보라매가 내년부터 양산과 마지막 개발작업을 병행진행 하는 것처럼 F-35도 현재 양산과 개발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만들어진 F-35들은 뒤에 개선된 점을 반영하기 위해 계속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많은 추가 비용이 필요하게 됩니다. F-35가 돈 먹는 하마가 된 이유들 중의 하나죠.
그렇다면 양산과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KF-21 보라매에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 아닌가? 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한 답은 바로 이어지는 기사에 등장하는데요. KF-21 보라매와 F-35는 설계 패러다임이 다릅니다. KF-21 보라매의 경우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이미 입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된 전투기라는데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개발 리스크와 비용 증가를 회피하기 위해 대한민국 기술진들이 선택한 설계 패러다임이었죠.
반면, F-35 라이트닝 II는 이미 입증된 기술을 사용하는 설계 패러다임이 아닌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적용하는 설계 패러다임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언제 개발완료가 선언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개발 기간이 길어지고 지속적인 비용 증가에도 시달리게 되었죠. 게다가 미국은 군부를 포함한 행정부와 산업체가 하나로 결탁한 이른바 '군산복합체(military-industrial complex)'의 폐해에 시달리고 있기도 합니다. 프랑스 Meta Defense가 지적하고 있는 “미국의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 핸디캡을 줄뿐만 아니라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구조적 불균형”은 아마도 이 군산복합체를 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주)
사실 보라매는 라이트닝 II와 전혀 반대되는 패러다임에 따라 설계되었다. 다른 말로 설명하자면, KF-21 보라매를 탄생시키기 위해 사용된 모든 기술적 요소들은 설계 이전에 이미 검증된 것들이었다는 뜻이다. 따라서, KF-21 보라매는 사용 가능한 기술을 새롭게 개발해야 하는 어려움을 피해갈 수 있었고 덕분에 추가적인 일정 지연 없이 개발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KF-21 보라매와 F-35 설계 패러다임의 차이가 불러온 효과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미 입증된 기술을 활용한 KF-21 보라매는 새로운 기술의 개발을 끊임없이 요구했던 F-35보다 무려 20배 이상 저렴한 70억 달러, 한화 9조원이라는 예산으로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어쨌든 KF-21 개발 프로그램이 완료되기까지 앞으로 남아 있는 시간들이 있지만, 2026년 무렵 실전 배치를 완료한다는 개발 일정을 엄수하기 위해서는 2024년부터 기체 양산이 시작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공군은 2026년에서 2032년 사이에 120대의 KF-21 보라매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렇게 좋은 소식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소식도 있다. 현지 언론 '연합뉴스'의 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 대행 무함마드 헤린드라(Muhammad Herindra)가 2022년 9월 KF-21 보라매를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자리에서 지금까지 체납되어 있던 보라매 개발분담금 8,000억을 지불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개발분담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인도네시아 공군이 향후 KF-21 보라매를 인수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심각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반면에, 폴란드 공군에 납품될 FA-50GF 1호기 출고식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했던 폴란드 국방장관은 KF-21 보라매가 작전 능력을 확보하게 될 시점으로 추정되는 2026년 이후부터 폴란드 정부가 보라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만약 폴란드의 참여가 확정된다면 이는 상업적, 산업적 관점 모두에서 인도네시아라는 불안 요소에 대한 잠재적 대안이 될 것이다.
이제 KF-21 개발진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지금까지 관찰되어 왔던 속도와 효율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개발 및 테스트의 첫 단계를 마무리 짓는 것이다. 만약 KF-21 개발진들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며 개발을 끝낼 수 있다면 KF-21 보라매는 미국 F-16V, 프랑스 라팔, 유로 파이터 타이푼 그리고 러시아 Su-35와 함께 국제 전투기 시장에 초대되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최근 말레이시아가 도입한 한국항공우주산업 FA-50 경전투기도 KF-21 보라매와 마찬가지로 국제 전투기 시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 말레이시아 역시 개발국인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외에 KF-21 보라매를 운용하는 5번째 해외 고객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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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프랑스 군사전문지 Meta Defense가 2023년 6월 28일에 게재한 기사 “South Korea's KF-21 Boramae fighter could reach full operational capability before the F-35 (대한민국의 KF-21 보라매 전투기가 F-35보다 먼저 완전 작전 능력 FOC에 도달할 수도 있다)”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Meta Defense의 이 기사를 알게 된 것은 인도네시아 매체 Zona Jakarta 기사에서 인용된 일부 내용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기사는 인도네시아 공군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도입하고 있는 라팔(Rafale)의 생산국인 프랑스의 군사매체 Meta Defense가 게재한 기사를 인용하여 KF-21 보라매가 지니고 있는 미래 가치를 부각시키고 있었습니다.
“지금 같은 속도와 효율성을 유지하며 개발을 완료할 수 있다면”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국제 전투기 시장에서 KF-21 보라매의 경쟁력이 라팔(Rafale)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는 프랑스 군사 전문지의 분석은 인도네시아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상당한 설득력을 지닐 수 있죠.
제가 살펴본 바에 따르면 KF-21 보라매 관련 Zona Jakarta 기사 10개 중 8개는 체납되어 있는 KF-21 보라매 개발분담금을 해결하지 않으면 인도네시아가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한민국이 더 많은 숫자의 KF-21을 수출하기 위해서 분담금 체납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와의 공동 개발을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거나 “KF-21 보라매 대신 튀르키예가 개발하고 있는 5세대 전투기 TF-X 칸(Kaan)과 협력하면 된다”고 주장하는 기사들도 10개 중 한두 개는 찾아볼 수 있지만 말입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일부 해외 네티즌들이 TF-X 칸을 ‘5세대’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표현에 결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Meta Defense가 기사 내용 중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Low Observable(LO) 수준의 스텔스 능력, 데이터 융합 능력 그리고 강력한 센서의 구비가 필수입니다. 단순히 스텔스 능력만 갖춘다고 5세대 전투기가 되는 것은 아니죠. 록히드 마틴이 만든 스텔스 공격기 F-117 나이트호크를 5세대 전투기로 분류하지는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TF-X 칸의 스텔스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적어도 외신들이 전하는 정보를 통해 분석해 본다면 현재 튀르키예의 기술 수준으로 AESA 레이더와 IRST, EOTGP 같은 최첨단 센서를 자력으로 생산할 수 없다는 사실은 확실합니다. 여기 더해 센서들이 수집한 데이터를 융합하여 조종사의 상황인식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데이터 융합 기술은 미국도 F-35를 통해 어렵게 구현한 최신 기술입니다. 어렵고 중요한 기술인 만큼 해외 이전은 꿈도 꾸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KF-21 보라매를 개발하기 시작했을 당시, 미국 정부가 소위 4대 핵심기술이라고 불리는 AESA, IRST, EOTGP, EW Suite 이전을 거부했던 사건도 유명합니다. 사실 해당 4대 기술은 미국이 그 어떤 동맹국에도 이전해 준 적이 없을 정도로 중요한 기술에 속합니다.
그렇다면 튀르키예는 어디에서 이런 기술을 구해 TF-X 칸에 탑재할 수 있을까요?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한다면 TF-X 칸의 생산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미 이런 징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한다면 해외 수출은커녕 자국 공군에도 충분한 숫자를 공급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튀르키예 국내에서 해당 4대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방식을 선택한다고 해도 개발 기간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한 기술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TF-X 칸의 시제기를 만들어 하늘에 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작전 능력을 획득하고 해외로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알맹이를 제대로 채워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늘을 날기만 하는 깡통을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구매할 나라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차라리 튀르키예 정부와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TF-X 칸은 5세대 전투기가 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는 현재가 더 안심되는(?) 상황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존재하지 않았던 기술을 만들어가면서 개발을 병행시키고 있는 F-35의 설계 패러다임이 어떤 결과를 불러왔는지 되새겨본다면 결론은 너무나도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튀르키예 정부가 KF-21 보라매의 사례를 철저하게 벤치마킹 해서 이미 입증된 기존 기술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여 TF-X 칸을 가격 경쟁력 있는 4.5세대 전투기로 개발하겠다고 나서는 상황이 된다면 오히려 더 신경이 쓰일 것 같습니다. 개발 기간을 앞당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산단가도 낮출 수 있고 프로젝트 성공 확률도 대폭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튀르키예 정부가 KF-21 보라매 개발 사례를 철저하게 벤치마킹 하더라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기는 합니다. 운동 선수의 경우 기초 체력과 신체 능력의 차이가 기록의 차이를 만들어 내듯이, 항공우주산업의 경우에도 국가산업기반이 어느 정도로 발전되어 있느냐가 많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일부 인도네시아 언론들이 관심을 표현하고 있는 튀르키예의 국가전투기 TF-X 칸(Kaan) 시제기가 조만간 초도비행에 성공할 것인지 여부는 둘째치고 구체적이고 명확한 스펙이 공개되는데 만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데 500원 걸겠습니다. 알맹이 없는 깡통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꽤 오랜 시간 준비가 필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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