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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 무기체계

[Defence Blog] 조기경보통제기 추가 조달 및 백두정찰기 교체: 대한민국과 일본의 항공감시정찰자산 분석!

by KKMD Kevin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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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28일 해외 유명군사 전문지 DefenceBlog.com은 우리나라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추가도입과 백두정찰기 개량에 관한 분석을 주요 헤드라인 기사로 실었습니다.

 

현재 4대가 운영되고 있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E-737에 신형 공중조기경보통제기 2대가 추가되고 노후화가 심하게 진행된 통신감청 정찰기인 백두정찰기 4대를 교체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는 기사입니다.

 

그 동안 우리 공군은 전술기 확보에 주력하느라 정찰기, 공중급유기 및 수송기 같은 각종 지원기 확보 사업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술기 숫자와 능력 면에서는 일본 항공자위대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까지 발전하게 되었지만 지원기 전력에서는 아쉽지만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료 조사를 통해 공부를 해 보니 특히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와 정찰기 전력에서의 차이는 너무나도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공군에게 주어진 숙제가 아닐까 싶네요.

 

지금까지 육군 위주로 성장해 왔던 대한민국이었을 뿐만 아니라 전술기, 지원기할 것 없이 모두 다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공군이었기에 배정되는 예산은 늘 빠듯할 수 밖에 없었고 관련 방산기술 발전도 느린 편이었습니다. 우리 손으로 만든 세계 정상급 수준의 전차와 이지스 구축함 등은 이미 개발이 끝나 실전에 배치되어 있는데 반해 KF-21로 상징되는 국산 전투기가 실전배치 되려면 아직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이런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FA-50에서부터 이어진 국산 전투기 개발 노력이 KF-21을 통해 성과를 내는 그 순간부터 대한민국은 아마도 스스로의 힘으로 5세대 이후 전투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그들만의 리그』에 마지막으로 입성하게 되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먼저 해외 군사전문지 Defenceblog.com 2020 6 28일 게재한 기사를 살펴본 후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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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방위사업추진위원회(Defense Project Promotion Committee)는 2020년 6월 26일 항공 감시정찰 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를 해외로부터 더 많이 도입하겠다는 대한민국 공군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무기 조달청이 밝혔다.

 

대한민국 방위사업청(DAPA)은 성명 발표를 통해 한 때 국내 기술로 조기경보통제기를 개발하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었지만 그대신 내년인 2021년부터 2027년까지 1조 5천 9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해외에서 더 많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에 따르면 대한민국 공군은 조기경보통제기 2대를 추가로 구입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대한민국 공군은 2011년부터 보잉 E-737 AEW&C 4대를 운용해 오고 있다.

 

ROKAF E-737 Peace Eye AE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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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북한과 중러일 등 주변국들에 의해 증가하고 있는 안보 위협에 보다 더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공군의 감시 정찰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목적 전자식 주사배열 레이더(MESA)가 장착된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에는 2개의 측방감시 소자배열(side-looking arrays)과 함께 '엔드파이어(endfire)' 기법을 사용해 레이더 빔의 방향을 항공기의 앞쪽 혹은 뒤쪽으로 조종하는 탑햇 소자배열(top-hat arrays)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 엔드파이어(endfire) 기법이란 안테나열에서 각 소자가 생선 뼈와 같이 등뼈에 직각으로 평행하게 배열되어 있고, 등뼈 방향으로 최대 전력을 방사하도록 되어 있는 구조를 뜻합니다. 종형 어레이(array)라고도 합니다. 역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단 1대의 조기경보통제기로도 한반도 전역을 감시하는 것이 가능하며 최대 1,000개의 공중 목표물이나 지상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이러한 감시정찰 능력 이외에도 실제 전투가 벌어졌을 경우 전투를 지휘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기체 조종을 담당하는 승무원 2명과 6명에서 10명 정도 되는 임무 수행 승무원들이 탑승한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또한 보다 선진화된 백두정찰기 확보사업도 승인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 계획은 8천 700억 원의 예산으로 2021부터 2026년 사이에 추진될 예정이다. 원격제어 및 신호 시스템을 갖춘 백두정찰기는 북한의 신호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돼 있다. 현재 대한민국 공군은 6대의 백두정찰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중 4대를 보다 선진화된 기체로 교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방위사업청은 밝혔다.

 

"해외에서 플랫폼을 구매한 뒤 그 플랫폼에 대한민국 국내에서 개발한 각종 시스템들을 장비할 계획이며 이렇게 업그레이드된 백두정찰기들은 우리의 비밀정보 수집(SIGINT) 능력을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방사청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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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해외 군사전문지 Defenceblog.com 2020 6 28일 게재한 기사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 공군은 6대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10대의 금강/백두정찰기를 보유하게 될 예정입니다. 저처럼 각종 군사 용어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먼저 용어부터 익히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도대체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와 정찰기(Reconnaissance Aircraft)는 어떻게 다른가? 라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조기경보통제기는 레이더 기지를 공중으로 띄운다라는 개념에서부터 출발한 지원기입니다. 지상에 위치한 레이더 기지는 높은 산맥 같은 자연지형의 영향을 받기 쉬우며 적의 파괴공작과 공습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방공시설과 경비대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지구는 둥글고 레이더파는 직진을 하기 때문에 지상 레이더 기지에서 10km 정도만 벗어나면 지상과 레이더파 사이에 빈 틈이 생기게 되죠. 이런 빈틈을 노려 저고도로 침투해 오는 비행체를 탐지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공중에 떠서 움직이는 레이더 기지인 조기경보기(Airborne Early Warning: AEW)는 공중에서 레이더파를 뿌리기 때문에 자연지형의 방해 없이 탐색이 가능합니다. 그뿐 아니라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지상 레이더 기지보다 더 넓은 지역을 탐색할 수도 있고 적의 공격을 용이하게 회피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기경보기의 뛰어난 탐색 능력에 지휘 관제소의 역할까지 덧붙인 것이 바로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입니다. 말하자면 공중으로 떠다니는 레이더 기지이자 사령부인 셈입니다. 굳이 지상 관제소를 거칠 필요 없이 공중에서 강력한 레이더로 적기를 탐지, 추적하고 바로 관제를 해버리니 전투효율성이 엄청나게 높아지게 됩니다. 『조기경보통제기의 도입은 그 국가의 공군력을 2배로 만들어 준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뜻이죠.

 

https://youtu.be/K8C94q-Gh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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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정찰기(Reconnaissance Aircraft)의 개념입니다.

 

정찰기는 조기경보통제기와는 달리 적진으로 직접 비행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항공기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역사상 최초로 항공기를 전투에 활용하여 탄생한 것이 바로 정찰기라는 사실입니다. 전장에서 정보는 곧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이죠. 이 정찰기들은 정찰 방식에 따라 영상정보를 위주로 수집하는 SAR 정찰기와 적의 레이더 신호, 무선통신용신호 등의 전자정보를 위주로 수집하는 전자정찰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찰기들 중 금강정찰기가 바로 영상정보를 수집하는 SAR 정찰기이고 백두정찰기가 전자정보를 수집하는 전자정찰기입니다. 금강/백두정찰기들은 모두 미국 레이시온이 만든 Hakwer 800XP를 정찰기로 개조한 것들이죠.

 

이렇게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와 정찰기의 차이점을 알아보았는데요. 우리 공군이 예전부터 금강/백두정찰기를 운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신형 백두정찰기가 개발되어 실전배치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고 제가 번역한 해외 기사에서도 공군이 기존에 있던 4대의 백두정찰기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표현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알아본 뒤 한국과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공군 감시정찰 자산을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금강/백두정찰기 사업은 미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었던 대북정보 수집능력을 독자적으로 갖추기 위해 1991년부터 추진된 정찰기 사업입니다. 당시 프랑스 다쏘(Dassault)의 「팰컨(Falcon)2000」과 미국 세스나(Cessna)의 「사이테이션(Citation3), 미국 레이시온(Raytheon)의 호커(Hawker) 800XP가 경합을 벌였으나 이들 중 크기가 제일 작고 속도도 느린 미국 레이시온의 Hawker 800XP 항공기가 금강/백두정찰기 기체로 선정이 됩니다.

 

하지만 도입 이후 실전운용 중에 여러 가지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고 정찰기로서 가장 중요한 체공시간도 당초 이야기되었던 5시간의 절반도 되지 않는 2시간 15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군의 불만이 극에 달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종 선정 이후 끊임없이 제기되었던 무기 로비스트의 로비 의혹이 이후 김대중 정부 때 사실로 확인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린다 김』 사건이었죠.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KKMD가 다루는 주제 밖이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결국 문제가 다양했던 기존의 금강/백두정찰기에 대한 수술이 불가피했습니다. 영상정보 수집이 주임무인 금강정찰기의 경우에도 애당초 글로벌호크의 해상도와 동일한 30cm 해상도의 합성개구레이더(SAR)를 탑재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 운용결과는 30cm는커녕 5m로 무려 277배나 떨어지는 해상도를 보였다는 2007년 동아일보의 보도가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영상정보 수집 문제는 본격적인 글로벌호크의 도입과 정찰위성 도입사업인 425 사업으로 어떻게든 해결이 되었지만 각종 전자신호정보의 방수(傍受)를 통해 비밀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시긴트(SIGINT) 전자정찰기인 백두정찰기는 문제해결이 시급했습니다.

 

그래서 공군은 지난 2017년 프랑스 다쏘(Dassault)의 팰컨(Falcon)2000 기체를 기반으로 삼고 내부 주요장비는 국내에서 만든 장비들로 채운 신형 백두정찰기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말부터 전력화된 신형 백두정찰기에는 LIG 넥스원이 개발한 통신장비 감청시스템과 전자신호 수집시스템 그리고 핵무기 감시체계인 피신트(Fisint·계기정보) 및 한화시스템이 만든 데이터링크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고 합니다. 비즈한국에 게재된 기사를 잠시 인용해 보겠습니다.  

 

기존 백두정찰기는 전자정보와 통신정보만 포착할 수 있었다. 반면 신형 백두정찰기는 전자정보, 통신정보 외에 피신트, 즉 계기정보 기능이 추가됐다. 계기정보 기능은 북한군의 통신이나 핵 시설 그리고 미사일기지의 움직임이 없어도, 전자장비 간에 주고받는 신호 교환을 알아내는 방식이다. 북한 지도부가 핵무기나 미사일 작동 버튼을 누르면 신호가 포착돼, 신형 백두정찰기의 감시장비가 미사일 발사대에 어떤 명령을 내리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신형 백두정찰기는 미사일 발사의 경우 북한 군부의 주 신호 탐지 가능거리는 370km, 평양을 기준으로 할 때 요즘 ‘핫’하게 언급되고 있는 동창리 미사일기지와 영변 핵 시설이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미사일 엔진이 뿜는 화염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고성능 열 추적장치도 장착됐다.

 

신형 백두정찰기는 체공시간도 늘어났다. 6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고 운항고도를 4만 피트, 12km로 높였다. 주한미군이 보유한 고고도 정찰기 U-2의 정상 운행고도인 15km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 사거리에서 벗어난다. 신형 백두정찰기는 지난 1년여 동안 탑재장비의 통합과 성능검증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완벽한 작전능력에 근접했다는 것이 군 및 방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공군은 신형 백두정찰기의 성능에 만족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여러 매체들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군이 Hawker 800XP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백두정찰기도 신형으로 교체하고 싶은 욕심을 내는 것은 당연합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선정작업이 있었다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일은 없었겠지만 당시 한국일보를 통해 전해진 국방부 관계자의 이야기가 인상적입니다. “백두/금강사업에서 장비를 모두 미국에서 사들이기로 결정한 것은 미국정부가 유일하게 보증을 해주는 대외군사판매(FMS)조건인데다 한미연합정보를 고려한 것이었다고 말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지금까지도 이 계약은 여러 면에서 이해하기 힘든 면이 많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무기 로비스트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도 새삼스럽게 느끼게 해 준 동시에 무기체계를 수입에만 의존해야 한다면 앞으로 또 언제 시간과 돈을 길바닥에 내버리게 될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신형 백두정찰기에 장착된 국산 감시 및 정찰장비들이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준다는 점이라고나 할까요?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 일본 역시 우리나라처럼 미국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경쟁 기종에 비해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Hawker 800XP 기반 정찰기들을 일본은 무려 32대나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일본 항공자위대의 항공감시정찰자산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의 경우 E-767 4, E-2C 13, E-2D 4대로 총 21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E-2D를 추가로 13대 더 구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총 34대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보유하게 되는데요. 이제 6대를 계획하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죠.

 

 

KKMD 156. 조기경보기+IRST+AESA 및 전자전기로 확립되고 있는 스텔스 교전교리! F-35의 미래는? 편에서도 설명 드렸지만 E-2DUHF 대역을 사용하는 AN/APY-9 AESA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현재 5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레이더 대역이 바로 UHF 대역이죠. 일본은 E-2D를 대량 도입함으로써 향후 발생하게 될 스텔스 전투기들간의 전투 상황도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영상을 직접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youtu.be/mzLoXIzxfxA)

 

그 외에 항공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정찰기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도 도입한 Hawker 800 정찰기를 32대 도입했습니다. 20톤으로 신형 백두정찰기보다 2톤 더 무거운 YS-11 프롭 정찰기도 13대가 있으며 30톤 덩치의 걸프스트림4 제트 정찰기도 5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모두 다 합치면 일본 항공자위대만 50대의 정찰기와 조기경보통제기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죠.

 

대한민국 공군은 12 Hawker 800 정찰기 8대와 18톤의 신형 백두정찰기 2대 그리고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6대로 모두 합쳐도 16대에 불과합니다. 사실 대한민국 공군의 항공감시정찰자산도 상당히 우수한 수준에 올라왔지만 일본이 워낙 이 방면에 많은 투자를 해왔었기 때문에 이렇게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정찰기에 공격 능력까지 갖춘 해상 초계기까지 생각한다면 이 차이는 훨씬 더 많이 벌어지게 됩니다.

 

대한민국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해상 초계기는 구형인 P-3C와 신형인 P-8 포세이돈을 합쳐도 22기에 불과하지만 일본 해상자위대의 경우 P-3C 5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기종까지 합치면 무려 80대에 이르는 해상 초계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전술기가 아닌 지원기 부분에서는 일본이 대한민국보다 우위를 가진다고 분석할 수 밖에요. 단기간에 따라 잡을 수 있는 물량은 사실 아닙니다.

 

물론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이 건재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일본과의 군사적 대치를 걱정해야 할 상황은 아마도 먼 훗날의 일이 될 것입니다. 미국이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고 중국이 이에 도전하고 있는 현재의 지정학적 배경으로 봤을 때 일본과 대한민국은 서로 대립하는 것 보다는 필요한 부분에 있어 협력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갈 수 있을 텐데요. 한일간의 관계는 갈수록 더 꼬이고 있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일본의 소수 양식 있는 언론들과 다른 해외 언론들은 일본이 대한민국의 성장에 대해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고 그런 위기감이 반감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화적으로는 한류, 경제적으로는 일본의 턱 밑까지 따라온 경제규모를 보유하게 되었고 스스로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일구어 냈다는 성숙한 시민의식까지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힘을 이제는 일본 전체 국민이 인식하게 되었다는 뜻이죠.

 

조바심을 느끼는 일본의 심리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됩니다만 국제정치와 외교 무대는 감정이 아니라 실익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곳임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외신링크  https://defence-blog.com/news/south-korea-to-acquire-new-airborne-early-warning-and-control-aircraft.html

 

 

이 포스팅을 유튜브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dfi7ddxxP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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