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분과 함께 여든 다섯 번째로 살펴볼 이야기는 미국 집단지성 사이트 쿼라(Quora)에 올라온 우리나라가 만든 세계적 수준의 주력전차 K2 블랙 팬서, 흑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질문자는 K2 Black Panther와 미국 육군이 쓰는 주력 전차 M1A2 Abrams 중 어느 쪽이 더 나은 전차인지를 물었습니다.
여기에 대한 답변들 중 162명의 지지를 받은 라이언 파킨슨(Ryan Parkinson)의 답변을 번역할 예정입니다.
라이언 파킨슨은 콜로라도 대학을 졸업했으며 기술 관련 서적을 집필하는 기술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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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와 에이브럼스 중 어느 쪽이 더 우수하냐고? 그 질문을 하기 이전에 "어떤 측면에서" 더 뛰어난 전차인지를 질문해야 하지 않겠는가?
K-2를 운용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지형과 대한민국 정부 및 육군이 직면해야 하는 물리적 제한이라는 측면에서나 같은 민족인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우스꽝스러울" 지경인 탱크들보다 특출 나게 뛰어나다는 측면에서? 운행에 필요한 탑승 승무원의 수가 더 적게 필요하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군산 복합체들이 해외의 방산 업체들에게 더 이상 돈을 쓸 필요가 없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위에서 열거한 측면에서 K-2가 M1A2 에이브럼스 보다 더 우수한 전차라는 점에는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다음의 항목들을 살펴보자.
1. K2 블랙 팬서가 크기 면에서 더 뛰어나다?
그렇지 않다. 두 주력 탱크(MBT) 모두 물리적 외부 치수라는 차원에서는 몇 인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K2가 길이에서 18인치 정도 길고 높이와 폭에서는 겨우 2인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K2가 길이에 있어 약간의 우세가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거의 무승부라고 보아야 한다.
2. K2 블랙 팬서가 훨씬 더 가볍다?
맞다. K2 블랙 팬서의 중량은 55톤이며 M1A2 에이브럼스의 무게는 70톤이다.
3. K2 블랙 팬서의 보호 장갑이 더 우수하다?
아니, 그렇지 않다.
위에서 봤던 2가지 요소를 생각해 보자. 두 주력 전차의 크기가 거의 같음에도 불구하고 중량에 있어서 거의 15톤의 차이가 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보호 장갑(ARMOR)에 있다.
M1A2 에이브럼스는 K2 블랙 팬서보다 더 두껍고, 더 성능과 효과가 뛰어난 보호 장갑을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K2 블랙 팬서에 폭발 반응형 장갑(explosive reactive armour : ERA)이 추가 장착된다고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K2 개발자들이 포탑에 폭발 반응형 장갑을 추가해야 한다고 결정한 것으로 볼 때 명백한 사실이다. 포탑에 폭발 반응형 장갑(ERA)를 장착하고 공장에서 출고되는 에이브럼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M1A2 에이브럼스 탱크가 사용하고 있는 유일한 폭발 반응형 장갑(ERA)는 사이드 스커트에 있다.
그 이유는 포탑에 반응형 장갑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 포탑 장갑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포탑 보호 장갑 중 하나이다. 그러나 K2 블랙 팬서와 M1A2 에이브럼스의 보호 장갑의 실제 두께와 효율성은 군사상 극비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두 주력 전차의 보호 장갑에 대한 비교는 서류상으로든 실제적으로든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M1A2 에이브럼스의 장갑이 더 우수할 것이다. 아닐 수도 있지만 십중팔구 그럴 가능성이 크다.
4. K2 블랙 팬서의 시계가 더 우수하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논쟁의 여지가 있다.
K2 블랙 팬서의 시계 확보 능력이 M1A2 v2보다는 낫겠지만, 지금 미국에 배치 중인 M1A2 v3보다 우수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는 K2 블랙 팬서가 다소 앞서 있지만 앞으로 몇 년 안에 에이브럼스의 시계 확보 능력이 K2 블랙 팬서를 능가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서로 무승부라고 말해 두자.
5. K2의 주포가 더 우수하다?
아니, 그렇지 않다.
K2와 M1A2 에이브럼스의 주포는 거의 동일한 포이며 둘 다 120mm이다. 두 전차 모두 NATO 표준 120mm 전차 탄을 발사할 수 있다.
K2의 주포는 사실 독일의 라인메탈(Rheinmetall ) 계열의 주포보다 프랑스의 르클레르(LeClerc) 주포와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에이브럼스는 더 강력한 힘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포의 위력 대부분은 주포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포가 사용하는 탄종에 의해 결정된다. 다음에 언급되는 탄종에 관한 이야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6. K2 블랙 팬서의 탄종이 더 우수한가?
천만에~ 탄종에 있어서는 M1A2 에이브럼스가 절대 강자에 속한다.
대한민국의 세이보 포탄은 최대 포구 속도가 초속 1440m에 불과하다. 이 값을 초속 1675m 이상 나오는 구식 2세대 M829A2 에이브럼스 탄과 비교해 보자. 심지어 그 보다 이전 포탄인 M829A1은 초속 1550m 이상이었기 때문에 가장 오래된 에이브럼스의 120mm 세이보탄 마저도 현재 실전 배치된 K2 블랙 팬서의 최고 탄종 보다 더 강력하다. (sabot탄이란 포탄을 감싸고 있는 탄피가 발사 시 이탈하는 형식. 발사 가스가 앞으로 새는 것을 막아 줍니다: 역주))
또한 신형 에이브럼스 120mm 세이보탄(M829A3와 A4)는 모두 초속1700m 이상이다. 게다가 대한민국 세이보탄의 관통자는 텅스텐으로 만들어져 있다. 텅스텐은 최대 포구 속도가 초속 1800m에 도달하지 않는 한 전차의 장갑을 관통하는 관통자 기능에서 열화 우라늄탄(DU: depleted uranium)을 능가할 수 없다. (열화 우라늄 그 자체는 방사능이 나오지 않지만 포탄이 터지면서 분진화된 산화 우라늄탄은 그 자체만으로도 독성을 띄게 됩니다: 역주)
K2 블랙 팬서의 주포는 속도 표시에서 초속 360m가 부족하다. M1A2 Abrams의 주포 발사 속도는 다음의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의도적으로 초당 1800m 미만으로 조절된다.
첫째는 초속 1800m 미만의 속도에서 열화 우라늄탄은 텅스텐탄보다 더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고, 둘째는 초속 1800m 미만의 속도에서 발휘되는 열화 우라늄탄의 능력은 초속 2,000m 미만의 속도에서 발휘되는 텅스텐탄의 능력보다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즉, 열화 우라늄탄을 사용하는 에이브럼스는 장갑 관통력에서 K2의 주포보다 우수할 뿐만 아니라 초속 2,000m 미만의 그 어떤 발사 속도에서도 K2보다 더 강력하다. 게다가 K2의 주포와 탄종은 초속 2,000m 근처에 접근하지도 못하고 있다.
7. K2 블랙 팬서가 더 빠른 주포 발사 속도를 지니고 있다?
사실이다. 그러나 K2가 간신히 조금 빠른 정도이다. 단, 에이브럼스의 장전 장치의 성능이 평범한 수준이며 재장전 속도가 탄 당 7초라는 절대 최소값보다 더 빨리 장전할 수 없다고 가정할 경우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미군의 에이브럼스는 수동 장전장치를 채택하고 있고 K2는 자동 장전장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실제 실전에 익숙한 미군들은 탄 당 5초 미만의 장전 속도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기계보다 빠르다는 소리죠. : 역주)
K2의 자동 장전장치는 6초마다 포탄 한 발을 장전시킬 수 있다. (분당 10발) 중간 정도의 성능을 지닌 Abrams 장전 장치는 4초 범위에서 포탄을 장전할 수 있으므로, 에이브럼스에 적절한 장전 장치가 장착된다면 분당 15발을 장전할 수 있다. 가장 뛰어난 에이브럼스 장전수들은 3초 이내에 포탄을 장전시킬 수 있다. 이 경우 K2 블랙 팬서의 자동 장전장치보다 두 배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따라서 에이브럼스가 이긴다.
(미 육군 포 장전 테스트 기준이 탄 당 7초입니다. 베테랑이라야 3~4초 수준이 나온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보통은 에이브럼스가 이긴다는 글 작성자의 의견은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미 육군도 자동 장전장치를 채용하는 M1A3 버전을 내 놓았지만 비용 상승 문제 때문에 취소한 사례가 있습니다: 역주)
8. K2가 더 많은 탄을 실을 수 있나 ?
아니다. K2는 최대 40발의 포탄을 적재할 수 있지만 에이브럼스의 최대 포탄 적재량은 42발이다.
9. 2차 무기와 총 화력에서 K2가 앞서는가?
그렇지 않다. 기관총의 성능은 동일하다.
하지만 에이브럼스는 두 정의 7.62mm 기관총을 보유하고 있다. K2 블랙 팬서는 자동 장전장치로 인해 인원수가 모자라기 때문에 오로지 한 정의 7.62mm 기관총만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에이브럼스가 총 화력에서 앞선다고 볼 수 있다.
10. K2의 제작 비용이 더 낮다?
아니다, 현재 세계의 주요 주력 전차 모델들 중에서 K2나 에이브럼스 둘 다 제작 비용에 있어서는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둘 다 8~9백만 달러대의 제작 비용이 든다.
11. K2가 더 빠른 속도를 지니고 있다?
틀렸다. K2는 시속 43마일(시속 70km)의 최고 속도를 낸다. 이에 비해 에이브럼스는 시속 45마일(시속 72km)의 최고 속도를 낼 수 있다.
12. K2가 중량 대비 출력비가 더 우수하다?
서로 비슷하지만 K2가 약간 더 출력비가 좋다.
K2와 에이브럼스 모두 1,500 마력의 엔진을 가지고 있지만, K2의 중량이 15톤 더 가볍기 때문에 K2의 중량 대비 출력비가 더 좋아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최고 속도는 에이브럼스가 시속 2km 더 빠르지만 초기 출발 속도는 K2가 더 빠르다.
13. K2의 작전 영역이 더 넓다?
그렇다.
K2가 15마일 더 넓은 작전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브럼스가 한번 연료 보급으로 265마일을 가는데 비해 K2는 280마일을 움직인다. K2의 승리.
14. K2의 방어 시스템이 더 우수하다?
그렇다.
K2는 소프트 킬 능동 방호 시스템(APS)를 가지고 있는데다 곧 하드 킬 능동 방호 시스템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브럼스는 아직 두 가지 모두 실전 배치하지 못했다. 하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소프트 킬, 하드 킬 시스템 모두 에이브럼스에 장착될 것이다. K2의 승리. (현재 M1A3 는 이스라엘의 능동보호시스템APS 트로피를 장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역주)
15. K2의 현수 장치(Suspension System)이 더 뛰어나다?
맞다. 그런 편이라고 볼 수 있다.
K2는 자세를 제어할 수 있는 유압 현수 장치가 있다. 에이브럼스는 그런 현수 장치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 장치 옵션의 장점에 대해서는 찬반 논쟁이 있다. K2의 승리.
(글쓴이가 뭔가 깔끔하게 K2의 승리를 인정하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저만 그런가요? : 역주)
16. K2의 자동화를 통한 탑승원의 숫자가 3명에 불과한 부분이 더 우수하다?
흥미로운 논쟁이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탑승원이 많다는 것은 차량의 유지 보수를 할 수 있는 사람도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탑승원들 중 부상자나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에도 대체할 수 있는 '추가'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여분의 탑승원은 특정 상황에서 전차에서 하차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승무원이 적다는 것은 위에서 열거한 장점들을 전혀 활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그것은 전투 수행에 요구되는 음식/물/장비의 필요성을 절감시키고 저장 공간 및 승무원이 차지하는 공간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가 되며 이는 다른 전차에서는 누릴 수 없는 독특한 장점을 가져다 준다. 각자 반반의 장점과 단점을 지녔기 때문에 어느 쪽을 선택하던 선택자의 자유이다.
개인적으로는 유지보수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서 여분의 승무원이 있는 에이브럼스를 선호한다. 필요하면 포수에게 다른 두 자리 중 하나를 맡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3인승 전차인 K2는 4인승 전차인 에이브럼스에 비해 이런 임무 대체 가능성을 많이 상실하게 된다.
대체로 둘 다 훌륭하고 뛰어난 현대식 전차이지만, 만약 더 나은 생존 가능성과 더 우수한 보호 장갑, 더 뛰어난 관통력과 더 풍부한 화력을 원한다면 M1A2 에이브럼스가 바로 그 해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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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미국 쿼라(Quora)에 올라온 K2 흑표와 M1A2 에이브럼스에 대한 번역 내용이었습니다.
이 글을 쓴 미국인 라이언 파킨슨의 결론대로 더 나은 생존성과 보호 장갑 그리고 열화 우라늄탄을 비롯해 다양한 최첨단 포탄을 쓰는 미국의 M1A2 에이브럼스가 K2보다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에이브럼스는 개량에 개량을 거듭하고 있죠. 안 그래도 최고 수준이라는 보호 장갑을 더 보완하고 전자전 장비와 네트워크 통합 장비까지 갖춘 M1A2D가 2023년부터 양산될 예정입니다.
열화 우라늄탄만 해도 핵 보유국만이 만들 수 있는 포탄입니다. 핵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만이 텅스텐탄보다 낮은 가격으로 열화 우라늄탄을 만들 수 있다고 하니까요. 그런 점에서 우리의 K2 블랙 팬서는 아직 탄종도 부족하고 열화 우라늄탄을 보유하고 있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불과 60년 전만 해도 자동차 한대 제대로 만들어 내지 못하던 대한민국이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미 육군이 사용하는 주력 전차와 비교 가능한 세계적 수준의 전차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에 저는 강조점을 두고 싶습니다.
그것도 우리나라 같은 산악 지형에 맞게 만들어 냈죠. 즉 산악 지형에서의 전투라면 K2가 더 우수한 평가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뜻입니다.
최첨단 병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수천 수만 가지의 첨단 기술들과 산업적인 기반이 필요합니다. 물론 K2 흑표의 경우 100% 국산 기술로 만들어 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시다시피 파워 팩 문제로 독일의 도움을 받기도 했고요.
어떤 분들은 국산 전투기 FA-50에 대해서도 비슷한 평가를 합니다. 엔진 및 핵심 부품이 외국산인데 무슨 국산 전투기냐는 평가이지요. 그런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JAS 39 그리펜도 핵심 부품은 외국산을 씁니다.
물론 핵심 부품을 만들어 내는 기술을 보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기술 개발 경험과 있는 부품들을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노하우일지도 모릅니다.
대한민국에서 만든 무기들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으면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막차’를 탈 수 있었기에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국산 전투기 FA-50이 성공적으로 운영이 되면서 KF-X 프로젝트가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4.5세대라는 평가를 받는 KF-X이지만 4세대 전투기마저 만들지 못하는 나라들이 세상에는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KF-21이 성공적으로 완성된다면 5세대 전투기 제작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댓글에 거의 반드시 라고 해도 좋을 만큼 5세대 전투기 제작을 바라보면 뭐하냐 다른 나라들은 6세대 무인 전투기로 갈 것인데~ 라고 반박을 하는 내용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런데요. 제가 공부해 보니까 6세대 전투기를 만드는 일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5세대 전투기도 만들어 보지 않고 6세대로 넘어가는 일이 쉬울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나라는 FA-50과 KF-X를 통해 스텔스 전투기를 만들 수 있는 거의 마지막 나라 대열에 합류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공여 받은 ALQ-200K 등을 통해 전자전기를 만들기 위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국가 대열에도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게 전자전 체계인 ALQ-200K를 공여한 이후 미국이 다른 나라로의 이전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대로 된 전자전기를 제작하려면 아직 가야 할 길은 멀고도 멀지만요. 전문가들은 대부분 ‘체계 통합’을 가장 큰 난관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다에서는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과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들이 비슷한 케이스들입니다. 세계 최고의 조선국이라는 산업적 배경을 가지게 되면서 가능해진 일들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바라쿠다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에 대한 이야기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외신들이 계속 언급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제 우리나라 국방의 시야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마음이야 천리 길도 한 걸음에 달려갈 것처럼 바쁘지만 그런 때일수록 기본적인 부분에서 실수가 있으면 안되겠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하지만 자신감 있는 걸음을 내디딜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유튜브로 영상보기] https://youtu.be/z5oHAxjCzG8
'대한민국 육군 무기체계 > 지상의 왕자! 기갑 전력'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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