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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무기 체계들/북미 & 유럽

사실상 무적: 보이지 않는 돌격대 최신예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Raider의 등장! [War Zone 번역 1부]

by KKMD Kevin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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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1 Raider

 

서기 2022 12 2일 에드워드 공군 기지에서 미국은 최신예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Raider 시제기 출고식을 진행했습니다. 같은 날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군사 전문지들이 일제히 B-21 Raider에 관한 기사들을 게재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깊이 있는 취재로 유명한 War Zone에서 게재한 기사를 읽어 보았습니다.  

 

“This is The B-21 Raider Stealth Bomber (이것이 바로 B-21 Raider 스텔스 폭격기이다)”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이 기사는 War Zone에서 게재한 기사답게 긴 분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분량이 많다는 이야기는 곧 그만큼 상세한 취재가 이루어졌다는 뜻이죠.

 

국내 무기 체계가 아닌 해외 무기 체계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 그것도 아주 길게 설명하는 영상은 보통 외면 받기 쉬워서 이 기사를 다뤄볼까 말까 고민을 하기도 했었지만 꼭 알고 싶다고 요청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번역해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

 

B-21 레이더(Raider)의 출고식에 참석한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국방부 장관과 노스럽 그루먼의 CEO 캐시 워든(Kathy Warden) 그리고 미 합동참모본부 부의장 크리스토퍼 그래디(Christopher Grady) 해군 소장 등은 B-21 레이더에 대한 통찰력 어린 추가적인 의견과 기존과는 다른 생각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B-21 Raider에 대한 미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의 코멘트 정리

 

오스틴 국방장관은 "전구(戰區)라는 개념에 기반을 둘 필요가 없는" 동시에 "특별한 군수지원이 없어도 목표한 모든 타겟을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폭격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B-21 Raider의 긴 항속거리와 우수한 연료 효율을 자랑했다. 특별한 군수지원이 없어도 지구상 어느 곳이든 타격할 수 있는 폭격기라는 발언과 관련하여 오스틴 美 국방장관은 공중 급유를 받는 경우나 향후 등장할 Long Range Stand Off (LRSO) 순항미사일 같은 장거리 무기를 사용함으로써 사정거리가 추가적으로 확장되는 사례 등이 여기에 포함되는지 확인해 주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21 Raider는 상당한 수준의 무장을 탑재한 채로 엄청난 거리를 순항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는 아마도 진보된 엔진 기술과 매우 효율적이면서도 막대한 양의 연료를 적재할 수 있는 기체를 설계할 수 있었던 덕분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음은 오스틴 국방 장관의 발언을 정리해 본 것이다.

 

1.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대공 방어망을 가진 공군(美 공군?)이라도 B-21을 탐지하려면 엄청난 고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 B-21의 높은 적응 능력을 강조하며 "지금까지 역사상 한번도 발명되지 않았던 새로운 무기로 미국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3. B-21 Raider가 상당한 수준의 정보, 감시 및 정찰(ISR) 능력 및 전장 관리 능력을 갖춘 "다기능" 폭격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특별하게 언급했다.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한번 이륙하면 어디서든 장기간 작전 활동을 펼칠 수 있을 만큼 긴 항속거리를 지닌 스텔스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말로 이해됩니다. 역주

 

4. B-21에는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의 시스템들과 통합될 수 있는 능력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5. B-21의 개발이 정식으로 시작되었을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으며 지난 10월 불의의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애쉬튼 카터(Ashton Carter)에게 경의를 표했다.

 

6. 또한 B-21의 레이더(Raider)라는 이름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진주만 공격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으로 수행된 미국 최초의 일본 공습 작전을 이끌었던 둘리틀 특공대(영어명 Doolittle Raiders)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붙여진 것이다. B-21 레이더(Raider) 출고식이 시작되기에 앞서 공개된 항공기들 중에는 둘리틀 특공대가 사용했던 것과 유사한 버전의 B-25 미첼 폭격기도 포함되어 있었다.

https://youtu.be/zX90ony9s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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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럽 그루먼(Northrop Grumman) CEO 캐시 워든(Kathy Warden)의 코멘트 정리

 

1. 워든 CEO는 디지털 설계 기술과 도구 덕분에 가능해진 항공기 설계, 개발, 생산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써 B-21 Raider의 등장을 홍보하고 있다.

 

2. 현재 B-21 Raider 프로그램은 미국 40개 주에 걸쳐 약 400개의 서로 다른 부품 공급 업체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공헌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방산물품 조달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3. 워든 CEO B-21 Raider에 적용된 첨단 설계 기법을 통해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무기 체계에) 신속하게 신기술을 탑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4. 워든 CEO는 지금까지 세계 그 어느 나라도 "B-21 Raider에 적용된 것과 같은 종류의 기술을 접해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5. 그녀는 또한 다음 번에 일반 대중들이 B-21 Raider를 보게 될 때에는 아마도 하늘을 날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의 이러한 발언이 사실이 될지 아니면 지나친 과장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B-21 Raider가 초도 비행을 성공하려면 많은 지상 테스트가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B-21 Raider의 초도 비행은 야간에 시도될 가능성이 높지만 설사 깜깜한 밤에 시도된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스럽 그루먼의 CEO라는 그녀의 공적인 입장으로 봤을 때, B-21 Raider의 다음 주요 이정표는 초도 비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美) 합동참모본부 부의장 크리스토퍼 그래디(Christopher Grady) 해군 소장의 코멘트 정리

 

1. 그래디(Grady) 합동참모본부 부의장은 미 공군 폭격기 편대가 세계 최고 수준의 확장된 공중 억지력(airborne extended deterrent capability)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해줄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새롭게 출시된 B-21 Raider라고 말했다.

 

2. 그는 B-21 Raider가 어떤 방식으로 "적진에 들키지 않고 침투하여 아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장의 향방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미군에게 줄 수 있는지에 대해 강조했다.

 

3. 미국 동맹국 군대와 파트너 협정을 체결한 나라의 군대를 통합시킬 수 있는 B-21 Raider의 능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4. 그래디(Grady) 합동참모본부 부의장은 B-21 Raider를 통해 제공권 장악을 위한 고도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환경에서도 유연한 억지력과 재래식 타격 옵션을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 그는 B-21 Raider를 미국이 "적의 허를 찌르고 한 수 앞을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그 결과 발생한 "결정적 우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존재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B-21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한 소식통은 B-21 Raider 시제기 공식 출시 행사와는 별도로 War Zone 및 다른 매체들의 기자들과 미리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소식통이 제공한 중요 내용 및 기타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이 소식통은 B-21 Raider를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진보된 형태의 스텔스 항공기라고 설명했다.

 

2. B-21 Raider B-2 스텔스 폭격기와 다른 전투기 프로그램들로부터 습득한 수십 년의 교훈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스텔스 기능을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방식으로 매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3. 개발 과정 동안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과 도구를 중점적으로 사용했기에 빠른 속도로 진화적 설계를 이어 나갈 수 있었고 B-21 Raider가 실제 비행하기 전이지만 유용한 테스트 작업을 더 많이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4.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의 활용 덕분에 현재 출시된 B-21 Raider 시제 1호기는 실제 양산할 때 표준이 되는 기체(production-representative aircraft)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설계되었고 덕분에 (양산 시 발생할 수 있는) 불측의 위험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5. B-21 Raider의 주요 역할은 먼 거리에서 적의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6. B-21 Raider는 치명적인 공격 능력과 지속 가능성, 높은 유연성, 우수한 생존성, 뛰어난 민첩성과 상황 대응 능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7. 특히 고도의 스텔스 설계와 결합된 B-21 Raider의 우수한 항속거리와 무장 탑재력은 적의 방공망을 뚫고 침투하거나 그게 여의치 않으면 다른 방법(전자전?)으로 배제한 후 대규모 타격을 성공적으로 수행, 기지로 안전하게 귀환하는데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는 의도 아래 개발된 능력이다.

 

8. B-21 Raider의 실제 성능 명세서는 여전히 기밀이다.

 

9. B-21 Raider의 첨단화된 데이터 공유 기능은 조직적인 시스템 제품군의 일부로서 B-21을 시스템에 직접 연결시켜주며 그 결과 B-21은 작전 수행 중 '공격 지휘 사령부(quarterback)' 역할도 맡을 수 있게 될 것이다.

 

10. B-21 Raider는 모듈식 개방형 아키텍처 시스템을 상당 부분 사용하고 있으며 덕분에 새롭고 향상된 기능들을 신속하게 통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통합된 기능들은 특히 가까운 미래에 적들이 보여줄 예상치 못한 위협에 대응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11. B-21 Raider에 탑재된 모듈식 개방형 아키텍처 임무 시스템들은 앞으로 30년 아니, 50년의 세월이 지나더라도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상대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장 진보된 스텔스기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12. B-21 Raider의 현재 설계는 파일럿 선택(pilot-optional) 기능의 통합을 배제하지 않고 있어 무인기로 운용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미 공군이 무인화 기능을 탑재시키기로 했던 원래 계획을 취소하지 않고 계속 진행시켜나간다면 말이다.

 

13. 보다 진보된 재료공학과 새로운 생산공정을 적용한 B-21 Raider는 이전 모델인 B-2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의 스텔스 성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작업도 훨씬 수월하다.

 

14. 소식통의 설명에 따르면, 경제적 측면에서 봤을 때, B-21 Raider 프로그램은 정해진 모든 "income requirements"를 충족하거나 초과하고 있다고 한다.

income requirements는 ‘소득 요구조건’으로 직역되는데 문맥으로 봤을 때는 다른 의미로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 군사 용어로써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을 듯 한데 찾아봐도 정확하게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역주

 

15. 현재 B-21 Raider 프로그램은 또한 정확하게 미리 계획했던 개발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16. B-21 Raider의 초도 비행은 2023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정확한 날짜는 지상에서 실시되는 초기 테스트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17. B-21 Raider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작업자들은 특수 인가 프로그램 수준의 보안 등급을 받아야만 했다.

 

https://youtu.be/MW9fe7Vhq0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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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0YeNvJpXk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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