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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 무기체계/신이 내린 방패 이지스 및 구축함

[MaxDefense] 필리핀 차기 초계함 사업에서 우승후보로 지목된 현대 HDC-3100: 한국화가 한창 진행중인 필리핀 해군!

by KKMD Kevin 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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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해군에 있어 대함, 대공 미사일의 탑재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 되었습니다.

 

대함, 대공 미사일의 등장으로 함포를 위주로 하던 기존의 전투함들은 핵심적 위치에서 밀려나게 되었고 뛰어난 성능의 레이더와 한꺼번에 많은 수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 발사대를 갖춘 전투함들이 화려하게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현대 해전의 총아, 신이 내린 방패 이지스 구축함』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 해군의 전력을 논함에 있어 미사일 운용 능력은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미사일 운용능력을 갖춘 자국 수상 전투함을 보유한 나라들은 생각 외로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특히 경제 사정이 여의치 않은 나라들에게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습니다. 필리핀의 경우에도 운용하고 있는 전투함들이 대부분 미사일 운용 능력이 없는 초계함이나 고속정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남중국해를 대상으로 한 중국의 야욕과 압박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죠. 결국 필리핀 정부는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지만 호라이즌 2 사업을 통해 미사일 운용 능력을 갖춘 전투함을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최종적으로 대한민국 현대중공업이 낙찰되어 2척의 호세 리잘급을 건조해 필리핀으로 보냈습니다.

 

호세 리잘급 무장

 

부족한 예산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하려다 보니 필리핀 정부와 현대중공업은 일단 전투함을 건조한 이후 무장 개량사업은 추후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는데 이를 부실사업이라며 문제 삼은 곳이 바로 필리핀 군사 전문지 MaxDefense였습니다.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KKMD 86『근거 없이 현대중공업을 비방했던 필리핀 해군중장과 유명 밀리터리 블로거의 말로!』 편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필리핀에 도착한 2척의 호세 리잘급을 운용해 본 필리핀 해군은 호세 리잘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고 이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환태평양 해군 합동훈련 림팩(RIMPAC)에도 호세 리잘급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대한민국 전투함에 대한 필리핀 국내여론이 매우 우호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MaxDefense의 태도 역시 많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오늘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으실 테고요.

 

MaxDefense20218 10일 게재한 기사를 소개하고 나머지 이야기를 이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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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해군(PN)은 군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부로 공격력의 지속적 향상을 위한 신형 유도탄 탑재 초계함(guided-missile Corvettes)인수를 추진해 왔다. 필리핀 해군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필요한 군수장비의 조달을 책임지고 있는 Horizon 2 Priority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초계함 인수 프로젝트(CAP)’에 따라 두 척의 신형 초계함(corvette)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https://youtu.be/scNNo0-OU5c

 

호세 리잘급 컨셉 비디오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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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해군은 이들 신형 유도탄 탑재 초계함들 중 1번함이 2023년 말까지 인도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계약이 체결되기를 희망했었지만 바이러스 사태가 필리핀 정부의 자금 조달 프로그램에 악영향을 미치는 바람에 초계함 인수 프로젝트(CAP)의 진행이 예상보다 현저하게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MaxDefense는 최근 이 신형 초계함 인수 프로그램이 소리소문 없이 상당한 진전을 보였고 덕분에 필리핀 해군과 국방부가 이미 수주전 우승자를 결정했을지도 모른다는 첩보를 익명의 군 소식통으로부터 전달받았다.

 

지난 2018년, MaxDefense는 이 프로젝트에서 경쟁할 가능성이 있는 업체들을 나열한 적이 있었다. 독일의 티센크룹(ThyssenKrupp)은 메코(MEKO) A-100 초계함을, 네덜란드의 다멘(Damen)은 시그마(Sigma) 경전함을, 대한민국의 현대중공업(HHI)은 호세 리잘급으로 제공되었던 HDF-2600의 파생형을, 대우조선해양(DSME)은 대구급을 축소시킨 모델을 제안했다. 인도의 가든 리치 조선해양(GRSE)은 지난 호위함 사업에서 필리핀 해군에게 제안했던 카몰타급의 파생형을 내놓았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급변한 것으로 보인다. MaxDefense는 필리핀 해군(PN) 및 국방부(DND)와 보다 높은 수준의 협상에 성공한 업체는 오직 몇몇에 불과하다는 정보를 소식통으로부터 받을 수 있었다. 현재 경쟁 중인 업체들은 다음과 같다.

 

1. SIGMA 경전함을 제안한 네덜란드 조선업체 다멘(Damen)

2. 고윈드(Gowind) 2500 초계함을 제안한 프랑스의 Naval Group

3. 에이다(Ada)급 초계함과 이스탄불(Istanbul)급 경호위함을 포함한 밀젬(MILGEM) 전함 제품군을 제안한 터키 조선업체 ASFAT

4. 호세 리잘급(HDF-2600) 경호위함의 개량형인 신형 HDC-3100으로 뛰어든 현대중공업(HHI)

 

(정리해 보면 독일 티센크룹과 대우조선해양 그리고 인도의 가든리치가 빠지고 대신 프랑스의 Naval Group과 터키의 ASFAT가 새로이 등장한 셈입니다. 최근 터키는 웬만한 방산수출 수주전에는 모두 얼굴을 내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신흥 방산수출국가들 중에서 대한민국에 강력한 경쟁자가 될만한 나라를 손꼽으라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터키를 지목할 것입니다. 역주)

 

 

현대중공업(HHI)의 제안 HDC-3100

 

MaxDefense는 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의 초계함 조달 프로젝트에 HDC-3100(HDF-3100으로도 알려져 있음) 모델을 실제로 제안했다는 사실을 관련 업계 및 필리핀 해군 소식통을 통해 확인 받았다. HDC-3100은 2017년 필리핀 해군을 위해 대한민국에서 건조한 호세 리잘급 호위함에 적용된 설계인 HDF-2600을 기반으로 이를 개량 및 확대시킨 버전이다.

 

현대중공업 HDC-3100

 

최종 후보에 오른 조선사들 중 현대중공업만이 그들의 디자인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는데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그들이 필리핀 해군에게 어떤 것을 제안할 수 있는지에 대해 홍보용 컴퓨터 영상을 통해 매우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고 한다.

 

예상되었던 대로 HDC-3100의 전투 시스템은 한화 시스템의 Naval Shield 통합 전투체계(I-CMS)를 중심으로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하는 울산급(FFX-III)에서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최신형 Baseline 3 파생형을 탑재할 예정이다. 독자들은 한화 시스템이 필리핀에서 열리는 최대 방산전시회 ADAS 2018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Naval Shield Baseline 3를 필리핀 해군에게 제시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MaxDefense는 현대중공업이 제공하는 센서와 무기 시스템 세트에 대한 추가 확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현대중공업의 홍보영상에서 볼 수 있는 센서 및 무기 시스템이 필리핀 해군에 제공한 것과 동일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현대중공업이 제공한 HDC-3100의 CG를 기반으로 분석해 볼 예정이다.

 

이 전투함은 최소 길이 114m, 폭 14.8m, 경하 배수량 3,100톤으로 호세 리잘급 호위함보다 더 크다. 비교를 위해 호세 리잘급의 제원을 소개해 보면 길이 107.5m, 폭 13.8m, 경하 배수량은 2,600톤이다.

 

 

HDC-3100의 주포는 76mm 구경으로 분당 100발을 발사할 수 있는 현대 위아(WIA) 76mm포와 분당 120발을 발사할 수 있는 오토멜라라(Oto Melara) 76mm Super Rapid gun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필리핀 해군은 오토멜라라를 이미 운용하고 있는 만큼 오토멜라라를 고집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대중공업은 현대 위아가 만드는 76mm포의 장착을 주장할지도 모른다. ‘초계함 인수 프로젝트(CAP)’ 자체가 대한민국 정부의 연화차관(soft loan)을 통한 자금지원을 받고 있어 자연스레 협상 과정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화차관 soft loan이란 미국 달러 등 국제 통화로 빌려주고 현지 통화로 상환 받는 차관으로 돈을 빌리는 차입국에 유리한 차관입니다. 역주)

 

 

76㎜ 주포 뒤쪽에 16셀의 수직발사대(VLS)를 찾아 볼 수 있는데 이는 16개의 MBDA VL-MICA 함대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대인 것으로 보인다.

 

 

HDC-3100의 마스트(돛대)에는 또한 독일 핸솔트(Hensoldt)의 TRS-4D AESA 대공/대함 탐색 레이더 시스템과 켈빈 휴즈(Kelvin Hughes)의 Sharpeye 항법 및 보조 대함 레이더 시스템, 셀렉스(Selex)의 ES NA-25X 사격 통제 레이더, VSAT/위성통신(SATCOM)시스템 안테나, 전술 항법 시스템(TACAN) 그리고 전자전용 전파방해(ECM) 안테나로 보이는 시스템들이 탑재되어 있음도 알 수 있다. 홍보 영상은 또한 테르마(Terma) C-Guard 시스템일 가능성이 높은 4개의 대응책(Countermeasures) 발사대를 보여주고 있다.

 

상부구조 중간부분의 연통(funnel) 앞부분은 개방형으로 되어 있지만 뒷부분은 가려져 있어 HDF-2600형 Jose Rizal급에 비해 개선된 스텔스 성능을 가지게 된다. 2척의 RHI(단단한 선체를 지닌 공기주입식) 보트가 보이지만 접이식 문에 가려져 있으며 삼중 어뢰 발사대는 하부 갑판으로 옮겨져 있는데 역시 접이식 문으로 가려져 있다.

 

또한 대함 미사일을 위한 쿼드로플(quadruple) 발사대 2기가 보이는데 가장 유력한 것은 LIG Nex1의 SSM-700K C-Star(해성) 대함 순항 미사일이다. 또 다른 접이식 문을 RHI 보트 뒤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대함 미사일을 발사하는 동안 열어 둘 수 있어 함 내 상부구조의 벽을 태우지 않게 만들 수 있다.

 

 

격납고가 있는 상부구조 갑판에는 비록 눈에 띄는 중구경의 원격 사격 통제시스템(RCWS)는 없지만 대신 한화 시스템이 만든 CIWS-II와 비슷하게 생긴 기관포 기반 근접방어무기 (CIWS)가 설치되어 있다. MaxDefense는 현대 중공업이 격납고 상부 갑판을 재설계해 상위 플랫폼에는 근접방어무기(CIWS)를, 보다 낮은 플랫폼에는 원격사격통제시스템(RCWS)를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 보고 있다.

 

 

헬기 착륙 갑판은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소 10톤 무게를 버텨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AW-159 와일드캣, MH-60 시호크 그리고 심지어 NH90 해군용 헬기 등을 수용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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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설명해 왔던 부분은 현대중공업 HDC-3100 설계에 대한 기본을 설명하는 영상에 근거한 것으로 중요 설계 검토(CDR)가 완료되고 나면 추가적인 개선도 가능하다. 호세 리잘급의 경우에도 중요 설계 검토(CDR) 이전에 만들어진 컴퓨터 영상과 최종 결과물은 약간 달랐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다른 경쟁업체들과는 달리 현대중공업은 필리핀에서 초계함을 만들겠다는 제안은 하지 않았다. 대신, 모든 작업은 현대중공업의 울산 해군 조선소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프로젝트 예산에 비해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 있는 기술 이전을 배제함으로써 눈에 띄는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현대중공업의 제안에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

 

독자들은 현대중공업이 제시한 HDC-3100에 대한 MaxDefense의 분석이 터키, 프랑스, 네덜란드가 제시한 다른 전투함들에 대한 분석보다 훨씬 더 종합적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다른 세 나라의 업체들보다 현대중공업이 보다 상세한 정보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의 ‘초계함 인수 프로젝트(CAP)’에 있어 이미 다른 업체들에 비해 많은 진전을 이루어낸 단계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의미할 수 있다. 이러한 추측은 단순히 현대중공업이 CGI를 제공했기 때문만은 아니며 필리핀 해군과 업계 소식통이 우리에게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현대중공업과 대한민국 국방부는 이미 필리핀 해군 및 필리핀 국방부(DND)와의 협상에서 권한위임사항(Terms of Reference)를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이야기를 진전시킨 것으로 보여 머지 않아 현대중공업(HHI)에게 낙찰 통지(Notice of Award)가 주어지는 단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한위임사항(Terms of Reference)은 양 당사자 간 계약의 일부가 될 지침서이며, 특정 업체와 권한위임사항을 체결하는 것은 거래가 거의 성사 직전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대한민국 소식통으로부터 울산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해군 조선소가 벌써 계약 수주를 예상하고 신형 초계함에 대한 건조 준비를 이미 시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정보를 받았고 이에 대한 사실관계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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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MaxDefense 8 10일 게재한 “The Philippine Navy's new Corvette Acquisition Project moves closer to reality, as more details are revealed (필리핀 해군의 신형 초계함 인수 프로젝트, 세부 사항의 공개와 함께 현실로 다가오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MaxDefense가 공개한 필리핀 해군 전력구성 목표를 보면 필리핀 정부는 당초 2027년까지 호라이즌 사업을 3차례 진행하여 유도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어 대공전, 대함전 그리고 대잠전이 가능한 호위함(frigate) 6척 확보하고, 대함전과 대잠전이 가능한 초계함(corvette) 12척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초계함(corvette)과 호위함(frigate)의 구분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기준이 없다 보니 국가별로 다르고 때문에 상당히 헷갈리는 면이 있는데요. 초계함보다 한 체급 더 위의 전투함을 호위함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초계함으로 분류되었던, 지금은 퇴역 중인 포항급이 1,220톤이고 역시 퇴역 중인 호위함울산급이 2,215톤의 만재 배수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필리핀 해군의 분류는 더 복잡한데 호위함으로 분류되는 호세 리잘급이 2,600톤의 경하 배수량을 지니고 있는데 반해 새로 도입하려고 하는 초계함인 현대 HDC-3100의 경하 배수량은 3,100톤입니다. 그리고 호라이즌 사업 전력 구성표에서 보이는 내용을 분석해 보면 초계함에는 대함전(ASW)과 대잠전(ASuW) 능력만 표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 기사에 언급되는 HDC-3100의 세부 스펙에는 대공전(AAW)이 가능한 16셀의 수직 발사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이 맞는다면 필리핀 해군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하게 되는 초계함의 만재 배수량이나 전투 능력이 호위함인 호세 리잘급을 능가하게 되는 것이죠. 결국 개인적인 분석으로는 호위함이라든지 초계함이라는 타이틀에 구애 받지 않고 대공전(AAW), 대함전(ASW)과 대잠전(ASuW)이 모두 가능한 경하 배수량 2,600톤에서 3,100톤 사이의 다목적 수상 전투함을 호세 리잘급 6, HDC-3100 12척으로 모두 18척 보유하는 것이 필리핀의 최종 목표라고 분석됩니다.

 

 

 

필리핀 정부의 구상대로만 된다면 동남아시아에서 상당히 눈에 띄는 강력한 해군 전력을 건설할 수 있게 되겠지만 문제는 예산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예산인데 바이러스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원래 2022년까지 진행될 호라이즌 2에서 6척을 조달해야 할 초계함이 2척으로 줄어들어 버렸습니다.

 

게다가 기술이전을 하며 필리핀에서 현지 건조하는 경우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현대중공업이 울산 해군 조선소에서 건조해서 보내주기로 이야기 되어 있는 상황이죠.

 

어쨌든 호세 리잘급 2척이 무사히 건조되어 필리핀에서 제 몫을 다해 줌으로써 MaxDefense처럼 서구 방산업체의 무기 시스템을 선호하던 필리핀 군사 전문지들의 불만의 목소리를 잠재워 버릴 수 있었고 이는 곧 HDC-3100이라는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axDefense도 여러 번 지적하고 있지만 무기체계의 호환성을 위해서는 이제 앞으로도 현대 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 같은 대한민국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는 뜻이 되는 것이죠. 실제로 필리핀이 호세 리잘급에 장착할 어뢰로 국내 LIG 넥스원이 개발한 청상어 경어뢰를 180억대의 비용을 들여 도입한다는 뉴스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필리핀이 구상하고 있는 18척의 현대적 전투함들 중 아직 14척의 전투함들이 건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이 14척의 전투함들은 대한민국이 건조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죠. 대한민국에서 생산한 전투함들로 구성되었다는 특징을 지닌 대한민국 해군(ROKN)처럼 필리핀 해군 역시 대한민국에서 생산한 전투함들로 무장된 해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라이즌 사업은 비단 해군에만 관련된 사업은 아니기 때문에 또 다른 기회로 연결될 가능성도 큽니다. 필리핀 공군이 추진하고 있지만 기약 없이 연기되고 있는 4.5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이 2020년대 말까지 성사되지 않는다면 FA-50이 발판이 된 KF-21 보라매 도입의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본 포스팅을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Dby41mam2JA

 

[외신번역] 312화. 필리핀 차기 초계함 사업에서 우승후보로 지목된 현대 HDC-3100: 한국화가 한창

현대 해군에 있어 대함, 대공 미사일의 탑재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 되었다. 따라서 현대 해군의 전력을 논함에 있어 미사일 운용 능력은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가 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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