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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 무기체계/신이 내린 방패 이지스 및 구축함

[중국반응] KDDX 경보! 동북아에 파란을 일으킬 차세대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KDDX를 경계하라

by KKMD Kevin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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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6,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KM-SAM) 천궁2가 수출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난해 202311월 이미 성사된 계약이었지만 그 동안 외부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가 한국-사우디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발표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한국 LIG넥스원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간에 체결된 이번 계약의 규모는 32억 달러, 한화 약 42,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관련 외신을 찾아봤지만 아직 공개된 지 채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한계가 있었습니다. 다만 미국 매체 워싱턴 타임즈(Washington Times)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천궁2 판매 성공과 관련해서 쓴 소리를 했는데요. 비록 한국이 사우디에게 4조원대의 천궁2를 판매하는데 성공했을지는 모르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폴란드 방산수출 건에 대해서는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생산능력의 부족 문제 때문에 삐걱거리고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워싱턴 타임즈는 2 6일 기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폴란드 정치권이 친유럽 성향으로 바뀐 것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방산 대출과 관련된 법안을 제때 개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생산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주문을 받았던 것을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비꼬고 있었습니다. 마침 국내 싱크탱크 한국산업연구원(Korea Institute for Industrial Economics & Trade)이 최근 폴란드 방산대출과 관련된 보고서를 공개한 것도 있어서 워싱턴 타임즈 기사와 함께 정리해서 알려드리는 포스팅을 만들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홍콩에 기반하고 있는 국제정세 전문지 Asia Times는 지난 2024 1 22, 차세대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KDDX가 동북아 역내 안보지형을 뒤흔들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Asia Times는 기사에서 한국이 개발하고 있는 KDDX는 북한의 위협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지만 한국의 해군력 증강은 중국과 일본과의 관계에서 긴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발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Asia Times는 한국형 이지스(Aegis)로 불리며 함대 광역방공에 특화된 KDDX가 합동화력함과 함께 움직인다면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도 상당한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일단 Asia Times2024 1 22일에 게재한 기사를 번역해 보고 이야기를 이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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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자체 개발하고 있는 구축함 KDDX는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북한의 위협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지만 한국의 해군력 증강은 중국과 일본과의 관계에서 긴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항공모함, 합동화력함, 재래식 탄도 미사일 잠수함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해군력 증강을 구상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최근 그러한 구상의 일환으로 차세대 구축함을 건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유명 군사매체 Naval News는 한국의 조선업체 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 KDDX의 기본 설계를 완료하여 대한민국 해군 전투함 건조 기술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https://youtu.be/s9BQfdNxuEU?si=frpzpf8-0tJPAOz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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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X는 국산 탐지체계 및 전투 시스템을 포함해 100% 국내 기술로 건조된 첫 번째 구축함이며, 대한민국 해군이 현재 해상 시험 중이고 올해 연말까지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는 최신예 구축함 정조대왕급(KDX-III 배치2)과 대등한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부산에서 개최된 2023 국제해양방위산업전시회(MADEX)에서 KDDX의 모형 디자인을 선보이며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에 적용된 시스템 통합 능력과 기술 발전을 강조했다.

 

KDDX에는 "이중 대역(Dual-Band) 다기능 레이더"를 갖추고 있는 동시에 레이더 반사면적과 수중방사소음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한화시스템의 통합 마스트(I-MAST)가 장착되어 있어 적 잠수함 및 레이더 탐지에 대한 생존력을 높였다.

 

Naval News에 따르면 KDDX에는 대잠전을 위한 통합소나시스템이 탑재되고 Mk 45 5인치 주포 1문과 근접방어시스템 CIWS-II 2, 대함미사일 8발과 한국형 수직발사대 KVLS-I KVLS-II도 탑재돼 장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L-SAM의 해군 버전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밖에도 KDDX의 기본 설계에는 탑승 인원의 숫자를 줄일 수 있도록 '인력 절감 플랫폼'이 포함되어 있다고 Naval News는 보도하고 있다. 자동화된 탄약 처리 시스템, 스마트 함교 그리고 자율항법기술에 기반한 항법지원시스템 등을 이러한 '인력 절감 플랫폼'의 대표적 사례로 들 수 있다.

 

Naval News KDDX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비용은 모두 58억 달러, 한화 7 7천 억에 달하며, 대한민국 해군은 2036년까지 6척의 KDDX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KDDX는 대한민국의 구축함 프로그램의 보다 진화된 단계로 국산화율을 높이고 함대공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Global Security 2021년 기사에서 함대공 미사일 방어에 특화된 이지스 구축함의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도입비와 운용 비용은 낮춰야 할 필요성에서 KDDX를 건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국 안에서 높아지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Global Security는 또한 한국이 이미 각종 전투함으로 구성된 함대와 해군 기지 그리고 함대공 미사일 및 수직 발사대를 자력으로 개발해낸 경험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지스 구축함 같은 고성능 해군 전투함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언론 매체는 대한민국 해군이한국형 3축 체계, 이른바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 그리고 대량응징보복 KMPR을 해상 기반으로 구현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시큐리티(Global Security)대한민국 해군이 북한 사령부와 북한 탄도미사일 작전구역(BMOA) 내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면 지상공격 및 대잠작전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DDX는 한국이 계획 중인 합동화력함과 함께 해상기반 미사일 방어작전을 수행하고 아군 잠수함을 보호하는 작전을 펼칠 수 있다. 특히 아군 잠수함들은 적대국 내륙에 위치한 목표물에 대한 강력한 재래식 화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호해야 할 가치가 높은 자산이다.

 

아시아 타임즈(Asia Times) 2023 4월 게재된 기사를 통해 한국이 적의 지휘 본부, 물류 허브, 방공 기지 그리고 군사 기반 시설 같은 전략적 목표물들을 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대규모 미사일 탑재 전투함 '합동화력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합동화력함' 개념은 적의 공격에 취약하고 방어가 어려울 뿐 아니라 잠수함에 비해 쉽게 탐지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대한민국 해군은 대우조선해양이 설계한 합동화력함을 채택했으며, 2020년대 후반까지 3척을 확보할 계획이다. 합동화력함 각각에는 북한 군사시설을 선제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80발이 탑재될 수 있다. 대한민국 해군의 합동화력함은 육군의 현무 지대지 미사일 그리고 공군의 타우러스 공대지 순항미사일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는 강력한 킬 체인을 형성한다.

https://youtu.be/SwV3R5tHk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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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대한 북한의 전략적 관점 변화는 특히 해상 기반 미사일 방어와 관련된 한국 정부의 군사력 증강노력에 새로운 동력을 주었을 수도 있다. 이번 달 들어 복수의 언론 매체들은 북한이 남한과의 통일에 대한 헌법상 의무를 철회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이는 수십 년 동안 이어온 통일 정책의 명백한 단절을 의미한다.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이러한 헌법상 의무를 포기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남한을 주적(主敵)으로 지정했고 남한 시민들을 더 이상 동포로 여기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말을 인용해우리 헌법에서북쪽의 반이나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이라는 표현은 이제 삭제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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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Asia Times2024 1 22일에 게재한 기사 “KDDX 경보! 대한민국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구축함 파란을 일으키다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중국 정부의 강경 대응으로 홍콩 민주화 운동이 힘을 잃은 현재, 홍콩에 기반을 두고 있는 Asia Times의 논조는 현재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기사였습니다.

 

3번째 항공모함까지 진수시키며 해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과 이에 질세라 이즈모급 헬기항모를 F-35B 스텔스 단거리 수직 이착륙기(STOVL) 운용이 가능한 경항모로 개장하고 있는 일본은 문제삼지 않고 대한민국이 개발 중인 합동화력함과 KDDX에 대해서 동북아 국제관계에 긴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은 지극히 중국 정부스러운 관점의 분석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외신을 살펴보면 현재 대한민국의 해군력은 양적인 면에서는 중국보다, 질적인 면에서는 일본보다 뒤쳐지고 있다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해군력에 의해 한반도 주변 해역이 겹겹이 포위되기 전에 대양 해군의 초석을 닦아 놓고 싶어하는 우리 해군이지만 많은 암초들과 직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Global Security가 언급하고 있듯이 각종 전투함과 함대공 미사일 그리고 수직 발사대를 자력으로 개발 및 생산해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이제 이지스(Aegis)급의 고성능 전투함 KDDX도 자체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과 대등한 함대공 방어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도입비와 운용 유지비가 저렴한 KDDX의 등장은 대한민국 해군에게 여러 가지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데요. Asia Times가 주목하고 있는 옵션은 바다 위를 떠다니는 미사일 기지 합동화력함및 잠수함과의 조합입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축 체계에서 가장 낮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바로 해군입니다. 육군은 현무나 KTSSM같은 지대지 미사일로, 공군은 KEPD 350K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순항미사일(향후 국산 장공지 천룡 추가예정)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로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과 비교되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 바로 KDDX와 합동화력함 그리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의 조합입니다. 

 

강력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지만 적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합동화력함의 약점을 광역 함대공 방어와 대잠 작전이 가능한 KDDX로 최대한 커버할 수 있다는 계산인 것입니다. 사실 합동화력함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은 함재기를 운용할 수 있는 항모전단입니다.

 

실제로 중국이 배치하고 있는 항모킬러 둥펑(東風) 순항미사일에 대해 미 해군은 이를 사전에 탐지하여 함재기의 공대공 미사일이나 이지스 구축함의 함대공 미사일로 타격하는초수평선 통합해군대공중화력(NIFC-CA)” 전술로 대응하고 있죠. 하지만 항모를 보유하지 못한 대한민국 해군이 적의 장거리 순항미사일로부터 합동화력함을 지킬 수 있는 현실적 수단은 이지스 구축함이나 KDDX로 제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이지스(Aegis) 시스템으로 탐지할 수 있는 고도와 거리에는 한계가 있고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인공위성 역시 특정 궤도에서만 움직인다는 문제점이 있죠. 동시에 전시가 되면 인공위성은 타격 대상 1순위의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중국과 미국은 공언하고 있습니다. 인공위성이 사라지거나 대폭 줄어든 바다에서 가장 넓은 해역을 정찰 및 감시하고 공격할 수 있는 존재는 항모를 기반으로 하는 함재기가 될 것입니다. 인공위성이나 함재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중국 둥펑 순항미사일이 30노트, 시속 56㎞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는 항모를 타격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려운 일이 되겠죠. “항모의 진정한 힘은 함재기에서 나온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게 만드는 대목인 동시에 중국과 일본이 기를 쓰고 항모전단을 만들려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어떻게든 3축 체계의 한몫을 담당하고 싶어하는 해군의 의지는 이해되지만 KDDX움직이는 화약고합동화력함의 안전을 어느 정도 보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한가지 방법이 있기는 하네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미 해군 항모전단과 함재기의 도움을 받으면 해결될 문제니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sjYgt34W0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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