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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 무기체계/대한민국의 날개 KF-21과 FA-50

인도 AMCA, 터키 TF-칸보다 한참 앞서가는 KF-21: 한국, 5세대 전투기를 개발 및 운용하는 4번째 국가 되나? (694화)

by KKMD Kevin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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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들이 5세대 혹은 4.5++세대 전투기를 개발하기 위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처럼 5세대 전투기를 개발한 엘리트 국가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대한민국의 KF-21 보라매가 인도와 터키가 개발하고 있는 5세대 전투기들, AMCA나 칸(KAAN)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4 3 25일 인도계 언론 Eurasian Times가 게재한 기사 내용입니다. 인도의 자부심 할 테자스(HAL Tejas)와 대한민국 FA-50이 세계 경전투기 시장에서 여러 번 맞부딪치면서 인도인들은 대한민국에 대한 경쟁의식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K9 썬더 바즈라(Vajra) 100문을 이미 도입한 상태이며 중국 및 파키스탄과의 분쟁에 K9을 배치하여 톡톡히 재미를 본 후 200문을 추가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나라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계약에 명시된 기간에 맞춰 100문의 K9 썬더 바즈라(Vajra)를 납품하는 모습을 보고 인도 정부와 언론 모두 혀를 내둘렀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인도계 언론 Eurasian Times의 기사를 계속 지켜봐 온 한 사람으로써 KF-21 보라매에 대한 인도의 평가는 상당히 후한 편에 속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유튜브나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할 수 있는 터키인들의 KF-21 보라매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매우 박한 편이고요. 

 

그런 상황에서 인도계 언론 Eurasian Times현재 상황으로서는 대한민국의 KF-21 보라매가 인도 AMCA나 터키 TF (KAAN)보다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는 기사를 게재한 것입니다.

 

Eurasian Times는 한술 더 떠서 여러 나라들이 5세대 혹은 4.5++세대 전투기를 개발하기 위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처럼 5세대 전투기를 개발한 엘리트 국가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KKMD 시청자 한 분께서는 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 봤을 때, 인도가 KF-21 보라매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는 희망까지 가져 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는데요. 2024 325 Eurasian Times가 게재한 기사를 먼저 번역한 뒤 이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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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 22, 대한민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올해부터 KF-21 보라매 전투기 20대 양산을 시작하겠다는 제안을 승인했는데 이는 당초 제안된 양산 숫자에 큰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첨단 초음속 전투기인 KF-21은 대한민국 공군의 노후화된 전투기 F-4 팬텀과 F-5 E/F를 대체할 예정이다. 20대씩 나누어 양산하기로 한 이번 결정은 지난해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KF-21 전투기 초도 생산량을 줄여야 한다고 권고한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당초 방위사업청은 2015년부터 개발 중인 KF-21 보라매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과 2024 1차 양산분 40대를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실시된 사업 타당성 조사 이후 KF-21에 탑재될 공대공 미사일과 AESA 레이더의 성능 등에 대한 추가적인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부각되면서 올해 2024년 양산 목표가 원래의 절반인 20대로 줄어들게 된 것이다.

 

계획된 40대의 KF-21 보라매 전투기들 중 나머지 20대는 추가 테스트를 거쳐 이듬해 계약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방위사업청 관계자는우리는 올해 6월까지 추가 테스트를 완료하고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내년 2월까지 나머지 20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번으로 나누어 양산하는 단계적 접근법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총 사업비 59억 달러, 한화 7 9,2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예산을 투입하여 KF-21 40대 전체를 생산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대한민국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시기 적절한 KF-21 보라매 실전 배치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면서 최종 생산량에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혔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대한민국 공군은 2026년 하반기에 KF-21 양산 1호기를 전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해, 2032년까지 총 120대의 KF-21을 운용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전력 규모를 더 크게 확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KF-21 F-35와 같은 최첨단 전투기와 합동작전을 펼칠 수 있는 호환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KF-21 보라매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공군의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KF-21 보라매 전투기의 진척 과정

 

보라매 전투기는 대한민국 공군의 '중추'가 될 것으로 보이며, 북한의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된 전략인 3축 방어 체계를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부터 개발되고 있는 보라매 프로그램은 2020년 시제기 조립이 시작되면서 상당한 탄력을 받았다. 한국 정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KF-21 전투기 생산을 맡겼고, FA-50 경전투기 개발 사업에서부터 시작된 사전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에게 기술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KF-21 보라매는 2022 7월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방위사업청은 보라매 시제기 6종류에 대한 다양한 성능 평가를 실시하는 등 KF-21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2023 1, KF-21 보라매는 처음으로 초음속 비행 테스트를 실시했다. 최근 시제 5호기가 첫 번째 공중 급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보라매 프로그램에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우는 동시에 KF-21의 전투력 향상 작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알리는 신호탄을 날렸다.

 

비행 및 지상 그리고 몇 가지 추가 평가를 포함하고 있는 테스트들이 2028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이와 동시에 KF-21 1차 양산분이 공대공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대한민국 공군에 실전 배치되기 시작할 것이다.

 

지속적인 테스트와 개발 노력을 통해 KF-21 보라매는 현대 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시키고 있으며 대한민국 공군의 강력한 자산으로 떠오를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https://youtu.be/U7shrDMFh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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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들이 5세대 혹은 4.5++세대 전투기를 개발하기 위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처럼 5세대 전투기를 개발한 엘리트 국가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대한민국의 KF-21 보라매가 인도와 터키가 개발하고 있는 5세대 전투기들, AMCA나 칸(KAAN)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KF-21의 기체는 4세대 전투기보다는 우수한 스텔스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F-35 같은 5세대 전투기의 성능에 미치지 못한다.

 

현재 KF-21은 내부 무장창을 탑재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향후 내부 무장창 탑재를 포함한 미래 업그레이드 계획이 존재하고 있어 대한민국이 KF-21 5세대 전투기로 재분류 하게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예정된 대로 KF-21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게 되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5세대 전투기를 개발 및 운용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 국방부는 미국의 거대 방산업체 보잉이 제작한 F-15K 전투기에 대한 성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 중이다. 2034년까지 진행될 이번 사업의 목표는 F-15K의 장거리 작전 능력과 무장 능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

 

게다가, 한국군은 함대함(ship-to-ship) 탄도미사일의 자체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해당 프로젝트는 해군 전투함으로부터 주요 지상 목표물들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함대지(ship-to-surface) 탄도미사일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처음 이 부분을 읽으면서 도대체 함대함 탄도미사일을 개발한다는 말인지 함대지 탄도미사일을 개발한다는 말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 오타가 난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김민석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이 2023년 7월 10일 비즈한국에 게재한 기사를 통해 의문이 해결되었는데요. 김민석 연구위원에 따르면 제15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함대지 탄도유도탄 체계개발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2024년부터 2036년까지 총 6,100억을 투입하여 진행되는 이 함대지 탄도유도탄, 일명 ‘현무 4-2’는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김민석 위원은 현무 4-2가 향후 육군의 KTSSM 전술탄도미사일과 함께 한국군의 가장 중요한 전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현무 4-2를 발사할 수 있는 플랫폼, 즉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과 KDDX의 등장에 있는데요. 여기에 합동화력함까지 더해지면 유사시 최소 200발 이상의 현무 4-2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게 됩니다. 더구나 위치가 고정되어 있는 육군의 미사일 발사기지와는 달리 해군 전투함들은 ‘이동하는 미사일 기지’로 활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죠.

김민석 연구위원은 현무 4-2 탄도미사일의 파생형으로 지상 공격 및 대함 공격이 동시에 가능한 지/해 복합형 탄도미사일(ASBM) 개발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Eurasian Times가 아마도 기사를 쓰면서 이 부분을 헷갈린 것 같은데요. 김민석 연구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함대지(ship-to-surface) 유도형 탄도미사일 현무 4-2 개발이 기본이고 이를 함대함 미사일로 사용할 수 있는 파생형의 개발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역주)

 

 

이 신형 탄도미사일은 현재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SM-2를 능가하는 보다 향상된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한국군의 목표는 이 첨단 탄도미사일을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과 곧 등장하게 될 한국형 구축함 KDDX에 통합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2036년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 사업에는 약 6,10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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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24 3 25 Eurasian Times가 게재한 기사 “4th Country With 5th-Gen Fighters: South Korea’s KF-21 Inches Towards Elite League (5세대 전투기를 개발할 수 있는 4번째 국가: 대한민국 KF-21 엘리트 리그에 한 발짝 더 다가서다)”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서두에서 인도가 KF-21 보라매를 구매할 가능성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봤는데요. 흥미로운 추론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인도가 개발하겠다는 5세대 전투기 AMCA와 대한민국 KF-21 보라매 그리고 프랑스 라팔(Rafale)과의 관계입니다.

 

인도는 AMCA로 대체할 기종을 러시아에서 도입한 270여대의 SU-30MKI 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최대이륙중량이 35톤으로 알려진 SU-30MKI는 대형 전폭기인데 반해 AMCA는 전장 17.2미터에 최대이륙중량이 25톤에 불과한 중형 공중 우세기입니다. 더구나 스텔스를 표방하는 AMCA는 내부 무장창을 탑재할 예정이기 때문에 무장 탑재력은 SU-30MKI보다 훨씬 떨어지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향후 인도 공군이 SU-30MKI AMCA로 대체하는 날이 온다면 AMCA의 부족한 무장 탑재력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기체가 필요할 것이라는 추론을 할 수 있는데요. 현재 인도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기체들 중 그런 필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다쏘 라팔(Rafale)입니다. 하지만 이미 알고 계시다시피 인도는 라팔을 대당 가격 2 1천만 유로, 한화 2,900억이 넘는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인도 입장에서 라팔은 결코 만만하게 도입할 수 있는 전투기가 아닌 것입니다.

 

SU-30MKI 2004 11월부터 인도 공군에 도입되기 시작해 2005년부터 실전 배치된 F-15K와 거의 비슷한 기대 수명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요. 이는 곧 20년 후인 2040년에도 SU-30MKI가 여전히 인도 공군에서 운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AMCA 개발 프로젝트에도 상당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고 당분간 KF-21 보라매가 여기를 비집고 들어갈 틈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https://youtu.be/VcFaFpCC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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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봤을 때 오히려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70여대에 달하는 노후화된 공중우세기 MIG29UPG의 교체 필요성입니다. 인도 공군은 테자스를 개량한 테자스 Mk. 2MIG29UPG를 대체하겠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요.

 

테자스 Mk. 1보다 덩치를 키운 테자스 Mk. 2 KF-21 보라매에도 탑재되는 F414 엔진을 사용하고 인도에서 자체 개발한 우탐(Uttam) AESA 레이더 등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묘사된 테자스 Mk. 2를 보면 카나드를 장착하여 사브(Saab)의 그리펜 NG와 매우 유사한 형태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인도는 그리펜 CD를 그리펜 NG로 확장개량 했던 사브(Saab)의 선례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리펜 NG에서 등장했던 문제가 그대로 테자스 Mk. 2에도 등장할 개연성이 높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대당 가격의 폭등입니다. 거기 더해 인도 정부가 발표한 타임라인대로 테자스 Mk. 2의 개발이 진행될 수 있을지 여부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테자스 Mk. 2의 초도 비행 날짜를 2023년으로 발표했던 인도 정부는 2023 1월 테자스 Mk. 2의 초도 비행 날짜가 2026년 혹은 2027년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이미 한차례 번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1) 테자스 Mk. 2의 개발 완료 시기가 예상보다 많이 늦어지고 2) 단발 엔진 전투기 테자스 Mk. 2의 도입 가격이 쌍발 엔진 전투기 KF-21 보라매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가격에서 형성될 뿐만 아니라 3) 중국 및 파키스탄과의 갈등 수위가 지금보다 첨예하게 높아져 인도의 안보환경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3가지 조건이 모두 갖추어진다면 인도 정부가 KF-21 보라매에 대해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는 뜻이지요.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sgpme95kV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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