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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 무기체계/대한민국의 날개 KF-21과 FA-50

[Aero Time] 2021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투기순위 Top 10! KF-21의 미래 가격 순위는?

by KKMD Kevin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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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항공전문지 에어로 타임(Aero Time) 2021 3 27일 기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투기 Top 10’ 2021년판을 소개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외신에서 종종 다루는 세계에서 가장 ~한 전투기 Top 10’ 기사에서 거의 언급된 적이 없었던 대한민국이지만 이제 최신예 4.5세대 전투기 KF-21보라매가 등장하게 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내년 5월로 예정된 첫 비행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본격적으로 KF-21의 성능에 대한 외신들의 분석 기사들과 세계 여러 나라의 전투기들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랭킹 기사들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 개인적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KF-21이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토대가 바로 가성비에 있다는 생각 때문에 이번 에어로 타임(Aero Time) 3 27일 기사는 제게 특히 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먼저 해외 기사 본문을 번역해 본 뒤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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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투기는 가장 진보적이면서 가장 강력하고, 기술적으로도 가장 복잡한 항공기들이다. 이러한 현대 전투기들이 가장 비싼 무기들 중 하나라는 사실은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이들 중 하나를 구매해야만 할 입장에 선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여기에서 비교하고 있는 가격에는 전투기 제작 그 자체에 들어가는 비용만 포함되어 있으며 프로그램 개발 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 및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다른 사항들은 고려하지 않은 가격이다. 전투기의 "종합적인 최종 가격"은 종종 협상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같은 전투기라도 그 가격은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기도 한다

 

또한 전투기를 자체 생산하는 나라들은 수출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자국에서 생산된 전투기를 구입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한 나라들 중에서도 일부 국가들은 어렵사리 그들 나라 안에서 원하는 전투기를 완제품으로 조립하거나 적어도 일부 부품이라도 생산해내는 계약을 맺어 원하는 전투기들의 도입 비용을 낮추는데 성공한다. 따라서 앞으로 언급하게 될 전투기 가격 리스트에 대해 가능하다면 순수한 "수출 가격"을 적용하겠지만, 이 가격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현재 생산이 되고 있는 중인 전투기만 목록에 있으므로 F-22 랩터, F-117 나이트호크 또는 그 외 그 당시 매우 비쌌지만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전투기들은 목록에서 제외되어 있다. 거기 더해서 특정 기체가 여러 파생형들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그 중 가장 값비싼 파생형만 목록에 나열되어 있다. 여기에는 한 가지 예외 사항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본문에서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러한 주의사항들을 염두에 두고서, 2021년 기준 가장 값비싼 전투기의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함께 확인해 보자!

 

10위. 록히드 마틴 F-16 Block 70/72: 6400만 달러 (한화 약 720억)

https://youtu.be/R8mcEJF6GdU

 

F-15에 대한 저렴한 대안으로 제공된 F-16은 가볍고 기동성이 뛰어난 전투기로 개발되었다. 1978년에 출시되기 시작한 F-16의 구형 모델은 대당 가격이 약 3,000만 달러로 대부분의 현대 전투기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가장 진보된 버전의 F-16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한다.

 

F-16 Block 70/72의 구성은 F-16V로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의 많은 부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록히드 마틴이 인도에 제안했던 F-21 전투기와 거의 흡사한 성능을 지니게 될 가능성이 높다. 비록 우리가 F-21이나 F-16V의 정확한 가격은 알 수 없겠지만, F-16 Block 70의 대당 가격을 통해 F-16 기본 기체(airframe)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최신형 전투기 F-21이나 F-16V와 같은 전투기들의 가격이 얼마 정도가 될 것인지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9위. 보잉 F/A-18E/F 슈퍼 호넷: 최대 6,740만 달러(한화 760억)

https://youtu.be/Dee04Sy7gJQ

 

F/A-18 E/F 슈퍼 호넷은 구형이 되어버린 A, B, C 및 D 파생 모델을 대체하기 위해 90년대 후반에 출시되었다. 원래 주로 항공모함에서 사용하는 함재기로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상 기반 전투기로 사용하고자 하는 국가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가장 최근에 업그레이드된 F/A-18 E/F Block III 구성은 항공 전자장치 및 무장 시스템을 대폭 개선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덕분에 슈퍼 호넷은 최신 4.5세대 전투기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지만 그만큼 가격 또한 상승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F/A-18 기종들 중 가장 가격이 비싼 모델은 바로 전문 전자전기 EA-18G 그라울러인데, 최고 가격이 1억 달러, 한화 1,120억을 가볍게 넘는다. 공대공 무장과 공대지 무장을 모두 장착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전투기로 분류하기에는 지나치게 전문화된 전투기이다.

 

 

 

8위. 록히드 마틴 F-35A: 7,790만 달러 (한화 880억)

https://youtu.be/tFGzgvglt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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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에 관련된 것들은 모두 복잡한 문제점을 지니고 있으며 그 중에 단순 명쾌하게 이해되는 것들은 하나도 없다. F-35는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상 가장 비싼 무기체계로 기록되었다. 그리고 비록 최근 들어 록히드 마틴이 F-35의 A형 단품 가격을 8천만 달러 이하로 낮추는데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이 가격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이 최신형 미국 전투기의 운용 유지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도입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할지 몰라도 계속 운용 유지하기에는 비싸기가 짝이 없는 전투기이다.

 

또한 F-35A는 F-35 전투기의 서로 다른 세 가지 파생형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 F-35A는 이들 중 가장 싼 모델일 뿐만 아니라 B형, C형 같은 파생형들 사이의 가격 차이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한참 나중에 등장할 F-35A의 형제들을 만나더라도 그 엄청난 가격에 놀라지 말기를 바란다.

 

 

 

7위. Saab JAS 39E/F 그리펜: 8,500만 달러 (한화 960억)

https://youtu.be/jeizk30axdU

 

스웨덴이 만든 사브 그리펜의 구형 버전 JAS 39C/D는 가장 저렴한 4세대 혹은 4.5세대 전투기 중 하나로 정평이 나 있다. JAS 39C/D의 대당 가격은 3천만 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는데 이 정도 성능에 이 정도 가격이면 매우 뛰어난 가성비를 지닌 전투기라고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리펜의 최신 파생형 모델로 등장한 E(1인승)와 F(2인승)가 '뛰어난 가성비'의 대명사였던 그리펜의 장점을 무색하게 만들어 버렸다. 운용 유지비라는 측면에서는 아직 5세대 전투기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전투기 대당 가격은 적어도 두 배 이상 뛰어 올랐다. 물론 구형인 C/D형과 신형인 E/F형의 제원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기체를 제외한 나머지 거의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제작사는 설명한다. 신형 E/F 그리펜에는 AESA 레이더, 신형 엔진, 신형 항전장비 및 개선된 무기 시스템 등등이 장착되어 구형 그리펜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2012년, 차세대 전투기 JAS 39E/F를 도입하는 데는 1억 달러 한화 1,120억 이상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었다. 사브(Saab)가 JAS 39E/F 가격을 960억대로 가까스로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의 일이며 덕분에 Gripen은 다시 한번 국제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6위. 수호이 Su-35 플랭커 E: 8500만 달러 (한화 960억)

https://youtu.be/1tMxxfXg34I

 

러시아 전투기는 일반적으로 저렴하다는 평판을 가지고 있지만 Su-35는 전혀 그렇지 않다. 실제로 Su-35의 수출가격은 러시아의 최신예 5세대 전투기 Su-57 PAK FA보다도 비싸다. 물론, Su-57 PAK FA에 대한 그 어떤 실질적 수출 계약도 체결된 적이 없었고 Su-57의 가격표가 비공식적인 동시에 확실치 않은 면도 있지만 최소한 지금까지 가장 비싼 러시아 전투기는 바로 Su-35 플랭커라고 할 수 있다.

 

Su-35에 책정된 가격 또한 상당히 혼란스러워 보인다. 소련 시대에 만들어진 Su-27을 개량한 결과 탄생한 Su-35는 Su-30, Su-33, Su-34 그리고 Su-37과 같은 계열에 속한다. Su-33과 Su-37은 더 이상 판매되지 않고 있지만, Su-34와 Su-30 그리고 Su-30의 셀 수 없이 많은 파생형들은 모두 Su-35보다 두 배 이상 저렴하다.

 

이는 러시아가 왜 Su-35의 고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잘 설명해 주고 있으며 비록 Su-35를 이미 소수 구매한 중국과 이집트를 제외한 나머지 일부 국가들도 Su-30과 비교해 가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기는 하지만, Flanker E가 약간 실패작처럼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듯 하다.

 

 

 

5위. 보잉 F-15EX 이글 II: 8770만 달러 (한화 990억)

https://youtu.be/kJEQse4Aq4Q

 

F-15 그 자체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전투기였다는 사실을 F-15의 최신 버전인 F-15EX Eagle II가 잘 입증하고 있다. F-15EX는 가장 진보된 5세대 전투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제는 구형이 된 F-15C를 대체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F-15EX 전투기 자체 가격은 F-35A보다 더 비싼 상태이기 때문에 F-15EX의 경제성은 대부분 F-35A보다 낮은 운영 유지비에서 나온다.

 

미국 정부의 희망사항은 F-35A의 운용 유지비를 2024년까지 시간당 3만 6000달러 한화 4,100만원 정도로 낮춘다는 것이지만 이는 말 그대로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그에 비한다면 "겨우" 2만 9,000달러 한화 3,300만원 정도에 불과한 F-15EX Eagle II의 시간당 운용 유지비는 오히려 고마운 수준이다. F-15 이전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F-35A에 비해 800만원 정도 저렴한 F-15EX의 운용 유지비는 많은 국가들이 F-15EX를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해외로 수출된 기존의 F-15를 F-15EX로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있어 제작사인 보잉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는 일본 외신들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F-15K를 F-15EX로 업그레이드 하는데도 당초 예상했던 금액인 2조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들리고 있습니다. 유용원 군사전문 기자도 2021년 4월 20일 기사에서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보잉이 F-15K의 F-15EX 업그레이드에 4조 이상의 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지적했죠. F-15K 도입가 1,260억에 업그레이드 비용 688억을 더하면 결국 대당 1,948억이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으로 F-15EX를 도입하는 결과가 됩니다. 과연 보잉이 마지막 협상이 끝날 때까지 갑질을 계속할 수 있을지 아니면 우리 방사청과 공군이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그 결과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역주)

 

 

 

4위. 중국 청두(Chengdu) J-20: 1억 달러 (한화 1,120억)

https://youtu.be/CLL1-JoP6Vg

 

이 중국산 5세대 전투기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으며 J-20에 대한 가격표 역시 단지 추측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고려해 본다면 이러한 가격 추정은 꽤 현실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중국은 이렇다 할 항공 산업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데다 중국 국내 노동자들에 대한 인건비도 꾸준히 상승해 오고 있는 중이며 무엇보다도 전투기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엔진을 최근까지도 모두 러시아로부터 구매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J-20은 해외 수출용이 아니다. 중국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들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무기를 해외로 수출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머지 않은 가까운 미래에 중국은 또 다른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선양 FC-31을 국제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겠지만 FC-31에 대한 가격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전혀 없다.

 

 

 

3위. 다쏘 라팔(Dassault Rafale): 약 1억 1,500만 달러(한화 약 1,300억)

https://youtu.be/Gg4rIxW0mrQ 

 

라팔의 가격에 대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보도들이 발견되고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구성(configuration)으로 된 가격을 판단해 봤을 때 대당 1억 달러(한화 1,120억)에서 1억 2천만 달러(한화 1,350억) 사이로 추정된다.

 

프랑스 공군은 확실히 이보다 훨씬 더 저렴한 비용으로 라팔을 도입할 수 있었지만 반대로 다쏘는 인도와의 거래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싼 가격으로 라팔을 판매했고 이 때문에 지금도 종종 비난 받고 있다. 소식통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프랑스 다쏘는 협상 마무리 단계에서 훨씬 더 비싼 개량형으로 바꾸어 제안했다고 한다.

 

어쨌든 가장 진보된 전투기들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인건비와 물가가 비싼 지역 중 하나인 프랑스에서 제작되는 라팔의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

(영문판 위키피디아 등에 올라와 있는 자료에 따르면 인도가 프랑스로부터 구매한 라팔의 최종 도입가는 2억 4,500만 달러, 한화 2,750억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물론 이 기사가 도입부에서 밝히고 있는 1,300억이란 가격은 순수한 기체 가격을 뜻하는 것이고 인도가 말하는 2,750억은 여기에 기타 경비까지 모두 포함된 가격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쳐도 2,750억은 실로 어마어마한 금액이 아닐 수가 없죠. 사실 일이 이 지경이 된 데는 인도 정부의 협상력 부재 및 인도 고위층 인사와 방산업계 사이의 고질적인 유착관계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성능의 자국 전투기의 보유가 얼마나 국가재정에 큰 보탬이 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역주)

 

 

 

2위. 유로파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 약 1억 2,400만 달러(한화 약 1,400억)

https://youtu.be/KnrRhSLZ0s8

 

라팔에 이은 또 다른 유럽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경우 유럽연합에 속한 국가들이라면 5천만 달러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수출이 될 경우 그 가격은 훨씬 더 높아진다. 보도에 따르면 2018년 에어버스는 인도에게 유로파이터를 대당 1억 3,800만 유로, 한화 1,880억 정도에 제공했는데 이는 라팔에 지불한 2,750억에 비한다면 그나마 저렴한 가격이다.

 

현재 가격을 비교하고 있는 유로파이터(Eurofighter)와 라팔(Raphale)은 모두 최신버전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유로파이터의 경우 Tranche 4, 라팔의 경우 F3-R(혹은 동급)이 바로 이 최신버전 각각에 해당한다.

 

 

 

1위. 록히드 마틴 F-35B 및 F-35C: 1억 3,580만 달러(한화 1,520억) 및 1억 1,730만 달러(한화 약 1,320억)

https://youtu.be/zW28Mb1YvwY

 

최근 몇 년 동안 F-35A의 대당 가격은 급격히 하락했지만, 보다 복잡한 구조를 지닌 파생 모델인 F-35B와 F-35C의 가격은 전혀 다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F-35에서 비롯된 A, B 및 C 파생 모델들은 사실상 모든 면에서 서로 완전히 다른 전투기들이다. 가장 비싼 가격을 기록하고 있는 F-35B는 단거리 수직 이착륙(STOVL)을 위한 장비들을 장착하고 있는 모델인 반면 F-35C는 정규 항모에 탑재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다. F-35A, B, C 모델에서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부품의 수는 30%를 넘지 못하며 이는 한 모델에 대한 생산 최적화가 이루어지더라도 다른 모델들에게는 거의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러한 배경 원인들에 의해 현재 F-35B는 2021년에 구입할 수 있는 전투기들 중 가장 비싼 기종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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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해외 항공전문지 에어로 타임(Aero Time) 2021 3 27일 게재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투기 Top 10’ 2021년판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기사를 분석하고 난 뒤 혼자 생각으로는 여기서 열거된 열 종류의 전투기들 중 KF-21과 국제 무대에서 자주 부딪치게 될 전투기는 아무래도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F-16 Block 70/72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라는 예상을 해보게 되는데요. 이 기사에 따르면 F-16 Block 70/72의 대당 기체가격은 6,400만 달러 정도이고 KF-21은 큰 지연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5,5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F-16은 설계상 아무리 업그레이드를 하더라도 결코 스텔스 전투기는 될 수 없다는 분명한 한계점이 있습니다.

 

성능적인 면에서 KF-21과 좋은 승부를 낼 것으로 보이는 프랑스 다쏘 라팔과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일단 도입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점에서 KF-21이 주 타겟으로 삼고 있는 동남아와 중남미 국가들이 넘보기에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러시아의 Su-35 플랭커 E는 뛰어난 성능을 지닌 기체임은 분명하나 미국의 CAATSA(러시아, 이란, 북한 통합제재법)의 존재 때문에 선뜻 구매하려 나서는 국가들이 없으며 KF-21의 주요 판매 대상국가들이 친 서방 국가들이거나 비동맹 중립노선을 표시하고 있는 국가들 중에서도 서방에 우호적인 국가들이기 때문에 역시 KF-21과 시장이 겹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4.5세대 전투기인 F/A-18E/F 슈퍼호넷의 경우 이제 생산라인이 거의 폐쇄되는 단계에 이르렀고 F-15EX Eagle IIKF-21보다 체급과 성능 면에서 한두 단계 더 높은 수준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F-16과 마찬가지로 스텔스기로 업그레이드 되기 힘든 설계를 지니고 있는데다 도입 비용도 거의 1천 억에 가까워 역시 KF-21이 주요 타겟으로 생각하고 있는 저예산 국가들이 도입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미국의 주요 대공전력이라 웬만한 나라들에게는 판매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KF-21 개발생산을 멈추고 F-35를 더 구매하자고 주장하실 분들이 다수를 차지할 일은 없을 것 같아 F-35에 대해서는 길게 말씀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2024년까지 F-35A의 시간당 유지비를 4,100만원대로 낮추고 싶다는 미 국방부의 희망사항으로 판단해 보자면 현재는 더 높은 시간당 유지비가 들어간다는 뜻인데요.

 

국내에서 엔진 포함 100% 자체 정비가 가능한 FA-50의 경우 시간당 유지비가 700만원대로 F-16보다 한 체급 낮은 전투기라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F-16의 시간당 유지비(2,200만원~2,400만원 추정)보다 훨씬 저렴하게 나온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 쌍발엔진 F-15 EX의 시간당 유지비가 3,300만원 수준이라고 했는데요. 방사청과 공군은 쌍발엔진 전투기임에도 불구하고 KF-21의 시간당 유지비가 F-16에 준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0% 완전 국내정비가 가능한 KF-21의 시간당 유지비는 2,000만원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이 기사를 읽다 보면 『전투기를 자국에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나라의 공군』들은 해외 수출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자국 전투기를 도입할 수 있다는 내용이 여러 번 언급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전투기를 수입하는 경우에도 자국 생산이 가능한 전투기를 가지고 있는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 사이에는 현격한 협상력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죠.

 

전문가들에 의하면 전투기를 생산한 회사가 본격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분기점이 바로 500대 생산시점부터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발표한 생산목표는 300대에서 최대 500대입니다. 사실 300대 생산목표도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보는 국내, 국외의 시선들도 존재하는데요. 제가 주목한 부분은 바로 수익분기점인 500대 생산을 최대목표로 잡았다는 점입니다.

 

방산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 입장에서는 결국 수익이 목표가 아니라 또 다른 목표가 있다라고 선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요. KF-16부터 F-15K 그리고 F-35A에 이르기까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투기를 수입하면서 우리 군이 겪어왔던 여러 가지 애로 사항들과 재정적 어려움들은 하나하나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조 단위의 돈이 들어가는 전투기 도입과 개량사업을 우리 손으로 통제할 수 있다면 좀 더 우수한 성능의 무기를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낀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FA-50이며 KF-21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인도네시아 덕분에 이미 수출이 성사되기는 했지만) KF-21이 해외에 단 한 대도 수출되지 못한다고 해도 KF-21의 탄생이 지니고 있는 의미는 조금도 퇴색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 기술진들은 KF-21이 멀지 않은 미래에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진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배려까지 해놓았습니다.

 

미국의 한 주 크기도 안 되는, 그것도 반으로 갈라진 조그만 나라에 인구는 겨우 5천만 그리고 불과 70년 전에 민족간의 전쟁으로 모든 것이 잿더미가 되고 세계 최빈국 중의 하나였던 동양의 한 나라가 8번째로 첨단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나라로 발돋움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작가이자 목사였던 노먼 빈센트 필(Norman Vincent Peale)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You are not what you think you are; but what you think, you are.”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당신이 아니다. 당신의 생각, 그 자체가 바로 당신이다.”

 

팩트(fact)를 통한 비판적 사고도 분명 필요하지만 팩트를 분석한 다음 우리의 행동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긍정적 사고(Positive Thinking)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미래의 긍정적인 면을 보고 달려가자고 하는 생각을 국뽕이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국방에 대해 칭찬도, 쓴 소리도 함께 하고 있지만 그 말들이 독자 여러분들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국뽕이 되기도 하고 속 시원한 소리가 되기도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냉정한 비판도 결국 긍정적 사고를 위해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외신 기사 링크    

https://www.aerotime.aero/27553-Top-10-most-expensive-fighter-jets-in-2021#:~:text=Lockheed%20Martin%20F%2D16%20Block%2070%2F72%3A%20%2464%20million

 

Top 10 most expensive fighter jets in 2021

Fighter jets are the most advanced, the most powerful, the most complex aircraft out there. Thy also cost a lot. But which fighter jet is the most expensive?

www.aerotime.aero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1lBvF_9vv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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