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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 무기체계

한국의 록히드 마틴 등장! DSME를 인수한 한화그룹: S. Korea, 차세대 해군 강국으로 떠오르나?

by KKMD Kevin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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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운영하는 회사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로고가 록히드 마틴의 로고와 닮아 있다는 사실을 혹시 눈치채셨나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방산기업 록히드 마틴은 항공관제 시스템, 탄도 미사일, 이지스 시스템 및 미사일 방어체계(MD), 각종 군용 항공기, 레이더, 인공위성, 로켓, 군함 등의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U-2, SR-71, F-117, F-22 F-35를 개발해 낸 스컹크 웍스(The Skunk Works)가 특히 유명하죠.

 

대한민국 방산기업 한화그룹이 굴지의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DSME)을 인수하는 거래를 추진하면서 한국에도 록히드 마틴이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해외 기사가 게재되기 시작했습니다. 한화그룹은 K9 자주포와 K-239 천무로 대표되는 지상 플랫폼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는 한화디펜스와 항공 엔진을 주력 분야로 삼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그리고 C4I, 방공, 합동전술을 담당하는 지휘통제체계부터 종합군수지원인 ILS 등 군에서 사용되고 있는 상당수의 시스템을 개발 및 납품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군사전문지 19fortyfive2022 12 23일에 게재한 기사는 국제분석업체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서 일하는 국방분석가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해상 플랫폼을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대우조선해양(DSME)을 인수한 한화그룹이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 방산시장에서 더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세계 5대 방산물품 수출국 중 하나가 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야망을 크게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화그룹이 한국의 록히드 마틴이 되기 위해서는 채워 넣어야 할 빈 부분이 있는데요. 아마 다들 짐작하고 계시겠지만 공중 플랫폼이 바로 그 빈자리가 될 것입니다.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를 욕심 내고 있다는 풍문이 돌고 있는 것도 그러한 빈 자리를 채워야 진정한 의미에서의 한국 록히드 마틴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v-Kgl-I0MOc

Lockheed Martin: The Future of Work

 

 

그럼 미국의 군사전문지 19fortyfive2022 12 23일에 게재한 기사 “South Korea: The Next Naval Powerhouse? (대한민국: 차세대 해군 강국?)”을 번역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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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세계 방산 수출 시장을 무대로 메이저급 군사 하드웨어 수출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전통적으로 대한민국은 자국 군대에게 지급하기 위한 군사 장비의 대부분을 심각할 정도로 미국에 의존해 왔지만 언제부턴가 스스로의 힘으로 주요 방산 수출 국가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2년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 10위 규모의 방위 예산을 유지하고 있고 세계 전체 방산 수출 물량의 2.1%를 차지하면서 이미 세계 10위권의 방산 수출국이 되었다. 대한민국은 2030년으로 접어들기 전까지 세계 5대 방위산업 수출국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분석업체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의 루블 샤르마(Rouble Sharma) 국방분석가는 "대한민국은 국내 방산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이요 글로벌 방산 수출 시장도 만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탄탄한 수출 중심의 방위산업복합체를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샤르마는 19FortyFive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대한민국은 영국, 인도, 이라크, 필리핀, 페루 그리고 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방산 장비를 수출해 왔고, 이 과정을 통해 한국의 방위산업계는 귀중한 외환을 벌어들이는 동시에 국제 방산 수출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10, 폴란드와 대한민국 정부는 다수의 무기 플랫폼을 위한 58억 달러, 현재 환율로 한화 7 3천 억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의 일환으로 폴란드 육군은 K2 흑표 주력 전차 180대뿐만 아니라 212문의 K9 자주포를 운용하게 될 예정이다. K9 자주포 초도 물량 24문은 2026년까지 폴란드로 배송되는 한편 K2 흑표 주력 전차 초도 물량 10대는 2025년까지 인도된다.

(국내 언론들이 전하고 있는 바에 따르면 K9 자주포 초도 물량 24문과 K2 흑표 주력 전차 초도 물량 10대는 12월 6일 이미 폴란드로 인도가 되었습니다. 19FortyFive가 인도 기한으로 2025년과 2026년을 말하고 있다는 데서 K9 자주포와 K2 흑표 주력 전차 초도 물량 인도가 미국 언론들의 예상을 뒤엎고 엄청나게 신속하게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역주)

 

여기 더해 폴란드는 FA-50 전투기 48대를 추가로 대한민국으로부터 구매하겠다고 합의했다. 이들 전투기는 내년(2023)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의 "록히드 마틴" 등장과 지역 해군 강국으로 떠오르는 대한민국

 

주력 전차 및 소화기(small arms) 수출 강국으로 자리잡은 데 이어 대한민국은 역내 해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궤도에도 올랐다. 대한민국의 거대 방산업체 한화그룹이 굴지의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 지분의 49.3% 14억 달러, 현재 환율로 1 7,600억에 인수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 거래는 지난 9월 두 회사가 잠정 협정에 서명한 후에 이루어졌다. 한화그룹은 대한민국에서 7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복합방산기업으로 에너지, 방산 그리고 금융 부문에 걸쳐 거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대우조선해양의 경쟁사인 현대중공업도 대우를 인수하려 시도했었지만 그 결과 탄생하게 될 세계 최대의 조선업체가 업계의 자유로운 경쟁을 가로막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유럽연합 EU에 의해 거부된 적이 있다.

 

한국 현지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하면 한화그룹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한다. "우리(한화그룹)는 한국의 록히드 마틴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중략) 우리의 목표는 2030년까지 세계 방산시장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어가는 방산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경쟁 규제와 관련된 절차에 따르면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계약은 여전히 유럽연합, 일본, 중국 그리고 싱가포르를 포함한 해외 경쟁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으며 그 과정에만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이 거래가 승인된다면,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분야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https://youtu.be/iR5GoJEB_8w

대우조선해양(D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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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는 (지상 플랫폼에서 해상 플랫폼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 방산시장에서 더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세계 5대 방산물품 수출국들 중 하나가 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야망을 크게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글로벌데이터의 국방분석가 샤르마는 덧붙였다.

 

글로벌데이터는 한화가 2022년부터 2032년까지 자주포, 군용 지상차량, 무인 지상차량(UGV), 수중 전투체계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통해 누적적으로 56억 달러, 현재 환율로 7조원 이상의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샤르마 국방분석가는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사이의 합병 계약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현재 논의되고 있는 KDDX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건조 프로그램을 한화의 영향력 아래 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대한민국 국내 방산업계의 핵심 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원문에서는 KDX-4 라고 서술되어 있지만 구글링으로 자료를 검색해보니 KDDX 프로그램을 지칭하고 있는 것 같아 수정해서 번역했습니다.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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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미국의 군사전문지 19fortyfive2022 12 23일에 개재한 기사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기사 내용에서도 언급되고 있지만 올해 초에 현대중공업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려 했었지만 유럽연합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도 또한 녹록지 않은 가시밭길을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승인 과정에만도 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시간을 두고 천천히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WIZylPCeN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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