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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 무기체계/대한민국의 날개 KF-21과 FA-50

필리핀 다목적 전투기(MRF)사업의 희망으로 떠오른 KF-21: FA-50 12대 추가 구매 가능성도? [Flight Global 번역]

by KKMD Kevin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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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공군 FA-50PH

 

지금은 퇴직한 정광선 KF-21 ()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유튜브 채널 『프로파일럿』에 출연해 이런 말을 했습니다.

 

“KF-21이 첫 테스트 비행에 성공하고 난 이후 KAI 기술진들에게 제가 요구한 것은 ‘너무 업(up) 되어있다. 흥분하지 말고 조금 침착해지자’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앞으로 넘어야 할 고비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정광선 단장의 말을 들었던 것일까요? 모 지상파 기자는 “KF-21이 결함들을 토해내고 있다. KAI의 선제적 대응 가능한가라는 취지의 기사를 게재, KAI 기술진들의 머리에 찬물을 끼얹으며 업(up)되어 있던 개발의욕을 저하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KAI 역시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항공기 비행시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과장된 기사로 비행시험 과정에서 검증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마치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왜곡된 기사를 보도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죠.

시제 4호기까지 비행에 성공하고 초음속 테스트, 무장분리 테스트까지 성공한 지금 돌아보면 모 지상파 기자의 해당 보도가 얼마나 어이 없는 기사였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테스트 기간 중 신형 기체에 결함들이 발견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심지어 개발을 시작한지 20년이 지나고 실전 배치된 지 한참 된 F-35에서도 여전히 결함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 거의 록히드 마틴의 기체라고 해도 반론을 제기하기 힘든 T-50의 경우에도 테스트 기간이 아닌 실전배치초기에 수많은 결함들이 발견되었다고 김보현 예비역 공군 준장은 회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업체인 KAI가 생산하는 기체였기 때문에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오늘날 경이적인 가동률 90%FA-50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것이죠. KF-21도 마찬가지로 향후 10년을 두고 보완해 나가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오늘 번역해 볼 해외기사는 2022 8 17일 항공전문지 Flight Global이 게재한 기사입니다. “KF-21 mooted for Manila’s murky fighter acquisition plans (필리핀 정부의 지지부진한 다목적 전투기 인수계획에 제안된 KF-21)” 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이 기사는 필리핀 정부가 오랫동안 추진해왔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는 다목적 전투기 MRF 도입사업에 KF-21 보라매를 유력한 후보로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공대공 전투 능력과 제한된 공대지 전투 능력만을 지닌 KF-21 블록 1이 실전 배치되려면 아직 4년 이상의 시간이 남았음에도 필리핀 정부가 MRF사업 후보로 KF-21을 생각하고 있는 이유와 배경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기사입니다. 동시에 필리핀의 유명 군사 블로거 맥스디펜스에 올라와 있는 필리핀 밀리터리 매니아들의 반응 일부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기사 내용을 이해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기사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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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는 장기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는 다목적 전투기(MRF) 도입 사업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전투기 KF-21을 참여시킬 것을 고려하는 동시에 FA-50PH 경전투기 12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필리핀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메이나드 마리아노(Maynard Mariano) 필리핀 공군 대령은 인터뷰를 통해 필리핀 정부가 지난 7 19일 첫 비행에 성공한 쌍발엔진 전투기 KF-21 보라매의 개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마리아노 대령은 "아직 다목적 전투기(MRF) 프로젝트에 정식으로 예산이 지원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봤을 때 KF-21 MRF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다른 전투기와 경쟁을 벌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아노 대령은 이날 세자르 바사(Cesar Vasa) 공군기지에서 이와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세자르 바사 공군기지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T-50B로 공연을 펼쳤던 곳이기도 하다. 필리핀 공군(PAF) FA-50 경전투기의 기본형 T-50 고등훈련기를 에어쇼(Air Show)용으로 파생시킨 T-50B 훈련기들과 함께 편대 비행하는 FA-50PH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게재하기도 했다.

 

"필리핀 공군은 KF-21의 개발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른 전투기들과 경쟁이 가능하고 더구나 우리 영공을 방어하기 위해 요구되는 조건을 충족시켜 줄지도 모르는 새로운 기체가 등장한 상황에서 참여를 제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오늘날처럼 현대화된 세상에서는 고도로 발달한 기술력 덕분에 시제기 개발과정 또한 예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완료할 수 있게 되었으며 어쩌면 그리 머지 않은 미래에 KF-21 보라매가 실전 배치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https://youtu.be/QyO2vGdu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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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노 대령의 KF-21 보라매에 대한 발언은 코너 칸라스(Connor Canlas) 중장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으로부터 다목적 전투기(MRF) 도입 사업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언급한 이후 두 달 만에 나온 것이다. 두테르테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로 교체되기 2주 전에 승인이 이루어진 셈이다.

 

12대의 다목적 전투기 도입을 목표로 하는 MRF 사업에서 현재 경쟁하고 있는 기체들은 모두 단발 엔진 전투기로써 록히드 마틴이 생산하는 F-16 Block 70/72와 사브(Saab)의 그리펜 C/D가 그 주인공들이다. 칸라스 중장 역시 2022년 연말까지는 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필리핀 다목적 전투기(MRF) 도입 사업의 특징은 '긴박함의 부재'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라는 두 마디로 요약될 수 있다. 2018년 초 델핀 로렌자나(Delfin Lorenzana) 전 필리핀 국방장관은 사브(Saab) 그리펜(Gripen) MRF 사업에 있어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지만 그 어떤 구체적인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로렌자나 전 국방장관은 2021 F-16 Block 70/72가 너무 비싸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당시 미국이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평가한 F-16 Block 70/72 12대의 판매 금액은 24 3천만 달러, 현재 환율로 3 3,400억에 달한다.

 

(3조 3,400억 원이라는 금액을 12대로 나누어보면 대당 2,780억 상당의 가격이 되는데요. 이는 당연히 기체 가격에 각종 무장을 포함시키고 파일럿 훈련과 기타 운용 유지에 필요한 비용까지 포함시킨 프로그램 가격일 것입니다. 로렌자나 필리핀 전 국방부 장관의 비싸다는 불평이 얼핏 이해되기도 하는 금액인데요. 문득, 폴란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국방부 장관이 FA-50 PL의 가격에 대해 이야기했던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FA-50 PL 48대 '프로그램' 수출가격이 3조 9천억대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를 대당 가격으로 계산하면 820억이라는 가격이 나온다고 466화에서 알려 드린 적이 있습니다. (순수한 유닛 코스트는 500억 내외로 추정됨) 따라서 필리핀이 MRF사업을 통해 도입하고 싶어하는 F-16 Block 70/72의 가격은 FA-50 PL 820억의 두 배인 1,640억이라는 금액에서 왔다갔다해야 할 터인데 미국은 그보다 1,000억 정도 더 비싼 2,780억이라는 프로그램 가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무기 시스템 구매 계약에는 정가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무기 시스템을 거래하는 당사자 국가들의 관계에 따라, 시대적 상황에 따라 그야말로 고무줄 늘어나듯이 늘어나고 줄어들 수 있는 것이 바로 무기 시스템 가격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필리핀 12대와 폴란드 48대는 규모의 경제부터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필리핀은 현재 F-16 Block 70/72를 운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이 부족하여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하는 입장인 반면 폴란드는 F-16 Block 50/52를 이미 운용하고 있는 국가라는 점에서 추가되는 비용이 훨씬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추론은 해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필리핀 입장에서는 2,780억이라는 돈을 주고 F-16 Block 70/72를 구매하는 것보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KF-21 보라매가 실전 배치될 때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FA-50 PH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산업과의 군수지원 계통은 이미 확립되어 있는데다 FA-50 PH를 12대 더 구매하고 KF-21까지 12대 구매한다면 규모의 경제 효과까지 노려볼 수 있을 테니까요.

KF-21의 수출가격이 어느 정도가 될 것인지가 관건이기는 한데 정부는 순수한 대당 기체 가격(Unit cost)을 800억대로 억제하겠다는 방침을 누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팬데믹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과연 어느 정도까지 가격 억제가 가능할지 걱정스러운 면도 있습니다만 조금 전 언급했던 이유로 FA-50과 KF-21을 함께 구매하는 나라들에게는 F-16 Block 70/72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KF-21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추론해 봅니다. 역주)

 

  

록히드 마틴의 F-16 Block 70/72 전투기와 사브 그리펜(Gripen) 전투기 모두 현재 실전 배치되어 운용 중인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의 KF-21 보라매는 아직 수년간의 개발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별다른 이변 없이 예정대로 개발이 진행된다면 2026년경 공대공 전투와 제한적인 공대지 전투가 가능한 블록 1 개발이 완료될 것이고 이어서 대한민국 공군에 실전 배치가 이루어질 것이다.

 

대한민국 공군은 120대의 KF-21 블록 2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며 KF-21 프로그램의 협력국 인도네시아는 50대의 KF-21 블록 1을 가져가게 될 것이다.

 

마리아노 필리핀 공군 대령은 또한 필리핀 정부가 FA-50 PH 12대를 추가로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판버러 에어쇼에서 KAI 이봉근 수출혁신센터장은 Flight Global과의 인터뷰에서 필리핀 정부와 KAI 사이에 FA-50 PH 12대 추가 조달하는 내용에 대한 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에 따르면 필리핀에 판매하게 될 FA-50PH의 후속 기체에는 록히드 마틴이 제작한 표적획득 장치인 스나이퍼 타게팅 포드와 향상된 성능의 정밀 타격무기가 탑재될 것이라고 한다. 필리핀 정부는 또한 KT-1 웅비 기본훈련기 8대를 새로 도입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https://youtube.com/shorts/PwLjMVJHZl0?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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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22 8 17일 항공전문지 Flight Global이 게재한 기사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이어 필리핀 군사 전문 블로거 맥스디펜스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는 필리핀 밀리터리 매니아들의 반응 일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게시자의 이름은 하늘색으로, 댓글 내용은 노란색으로 표시됩니다.

 

만로 D. 어반도 (Manro D. Abundo)

만약 (필리핀) 국방부가 한국과의 현재 상황을 이용하여 시간을 벌고 비용을 절약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미래 필리핀 공군이 도입하게 될 MRF에 대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성격의 계약을 KAI에게 제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미 여러 번 언급했듯이, 미래의 조종사들을 훈련시키는데 필요한 장비들을 기반으로 한 좀 더 통 큰 패키지 거래를 통해 KAI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KAI는 이미 KT-1 웅비를 필리핀에 판매했고 이는 KT-1의 상위 고급 훈련기 플랫폼인 제트 훈련기 T-50의 판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필리핀 공군이 미래의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할 수 있는 견실한 프로그램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를 논의해 보았지만 문제는 필리핀 공군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장비들을 제공해 주는 것이 먼저라는 사실에 있다.

KT-1 웅비 기본훈련기 12대에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12대를 추가하고 4.5세대 다목적 전투기(MRF) KF-21 보라매를 도입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벌어줄 수 있다는 조건하에서 24대의 FA-50 블록 20를 임시 방편으로 도입한 이후 12대의 KF-21 블록 1을 우선 도입하는 장기적인 계약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어떤 형태의 계약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데이브 오반도(Dave Obando)

만약 다목적 전투기 MRF가 빠른 시일 내에 조달되기 어렵다면 FA-50을 더 구매하는 편이 훨씬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아예 없는 것 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솔직히, 현재 필리핀 군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 모두를 현대화시킨다고 해도 외부 세력으로부터 우리를 방어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필리핀이 이에 대비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우리 영토(남중국해)에 갈등의 조짐이 드러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비 블랑키스코(Harvey Blanquisco): (데이브 오반도에게)

폴란드가 48대의 FA-50을 주문하는 바람에 생산이 밀려 우리가 기다려야 하는 대기 시간이 길어져 버렸다는 것이 문제다.

 

데이브 오반도(Dave Obando): (하비 블랑키스코에게)

폴란드에게 잘된 일이다.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폴란드에게 판매되는 기종은 FA-50 블록 20이거나 그에 준하는 것이 될 것이다. FA-50 블록 20는 여전히 전술입문훈련기 겸 경전투기 체급이지만 이전보다 훨씬 개선된 버전이다. 훈련기와 전투기 역할을 동시에 해낼 수 있는 FA-50 블록 20를 구매하는 것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대부분의 현대 공중전은 레이더의 성능과 시계 외 공중전BVR에 사용되는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성능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유럽에서 갈등이 고조되는 경우 BVR이 가능한 FA-50은 든든한 전력 강화 요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만약 우리가 다목적 전투기MRF를 당장 보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FA-50PH 비행 중대의 숫자를 늘리는 편이 보다 바람직할 것이다.

 

호아킨 레봉(Joaquin Rebong)

나는 필리핀 정부가 KF-21에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하지만, 단순히 주목하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는 전력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임시 방편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계 외 공중전BVR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NSM 대함 미사일과 장거리 공대지 순항 미사일 KEPD K2 탑재가 가능한 FA-50 블록 20를 더 많이 도입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F-16을 구매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말이다.

 

볼츠 갈라노(Volts Galano)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필리핀 공군 PAF는 다목적 전투기 MRF에 할당된 예산을 예산집행부(DBM)에 돌려주는 대신 그 돈으로 FA-50 블록 20를 구매해야만 한다. 만약 필리핀 공군이 지급 받은 예산을 다목적 전투기 MRF 프로젝트에 사용하지 않는다면 예산집행부(DBM)가 반환하라고 요구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별도 프로젝트로 FA-50 블록 20를 먼저 확보해야만 할 것이다.

 

짐 마그파톡(Jim Magpatoc)

2040년까지 필리핀 공군은 24대의 FA-50 블록 20 24대의 KF-21 보라매 그리고 12대의 T-129 12대의 A-29B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희망해 본다.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L0IAGeMjh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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