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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 무기체계/대한민국의 날개 KF-21과 FA-50

외신이 선정한 2023년 세계 최고의 전투기 탑(Top) 10! 당신이 생각하는 KF-21 보라매의 순위는?

by KKMD Kevin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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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보라매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구며 온 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갔던 2002년이 있었다면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창공으로 날아오른 2022년 역시 대한민국 밀리터리 매니아들에게 있어 대단한 의미가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F-21 보라매의 탄생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해외 군사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의 항공우주기술 수준을 무시한 무리한 개발 일정이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고 국내 유명 군사 전문가 역시 ‘KF-21은 기술 실증기 정도로만 만족하고 대신 그 돈으로 F-35를 더 많이 구매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래는 꿈꾸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했던가요? 아니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기 때문일까요? FA-50 파이팅 이글과 KF-21 보라매에 대한 외신 기사를 번역하며 공부하는 과정에서 제 나름의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건 되는 물건이라고요.

 

해외 항공전문잡지 AeroTime은 매년 이 맘 때면 세계를 주름잡는 최고의 전투기 Top 10’을 선정해 발표합니다. 2022 12 27일에도 어김 없이 “Top 10 most advanced fighter jets in 2023 (2023년 가장 진보된 전투기 Top 10)”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는데요. 여기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KF-21 보라매가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보라매의 순위는 어느 정도였을까요? AeroTime은 어떤 근거로 보라매의 순위를 매겼을까요? 그리고 AeroTime KF-21 보라매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궁금하시면 포스팅을 끝까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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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동시에 공군이 보유한 가장 중요한 전력이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전투기이다. 빠르고 민첩하며 강력한 위력을 지닌 현대 전투기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진정한 의미에서 가장 보편적인 항공기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나라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저렴한 구형 전투기들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를 주도하는 군사 강국의 공군들은 항상 적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 최첨단 군사 장비를 조달하려 노력한다.

 

더 진보된 성능을 지닌 제트 전투기일수록, 주어진 임무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최신 기술들이 흔히 전투기에 아낌없이 집약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강력한 엔진, 복잡한 무기 시스템 그리고 정교한 레이더는 이 하늘을 나는 기계들로 하여금 진정한 의미의 다목적 전투기가 될 수 있도록 허용해 준다.

 

여기 등장하는 전투기들 중 일부는 추가적인 기동성을 위해 추력편향 엔진 노즐을 사용하는 반면 다른 전투기들은 레이더 반사면적 및 적외선 신호를 줄이기 위해 스텔스 설계를 사용하기도 한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최첨단 전투기들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탑재된 복잡한 컴퓨터와 통신 링크를 특징으로 한다.

 

하지만 어떤 전투기가 가장 진보된 성능을 지니고 있을지 궁금증이 생기지 않는가? 그래서 우리는 각 전투기들의 특징을 분석하고 (가장 진보된 전투기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에어로타임(AeroTime) 편집부는 오로지 실제 비행에 성공한 전투기들만 순위에 포함시켰다. 러시아 수호이(Sukhoi)의 체크메이트나 인도 HAL AMCA, 터키 TAI TF-X 같은 전투기들은 아직 비행에 성공하지 못했고 NGAD, FCAS, 템페스트 같은 6세대 전투기들은 여전히 설계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제외되었다.

 

여기 저기 찾아보며 고민할 필요가 없다. AeroTime이 선정한 2023년 세계를 주름잡을 가장 발전된 전투기 탑(Top) 10이 바로 여기에 있다!

 

 

10위. 러시아 수호이(Sukhoi) Su-35S

 

러시아 Su-30, Su-35 그리고 Su-37은 중국 선양(Shenyang) J-16과 함께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Su-27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4.5세대 전투기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제공되고 있다. 언급된 전투기들 각각에도 많은 수의 파생형이 존재하며 상당한 수준의 개량이 행해졌다.

 

그러나 이 시리즈 전투기들의 최종 버전으로 여겨지는 존재가 바로 Su-35S이다. Su-35S는 기체에 적용된 수많은 개선 사항뿐만 아니라 러시아에 의해 생산된 최신 항전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Su-35S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추력편향(thrust-vectoring) 엔진 노즐로써 어떤 상황에서도 원하는 방향으로 선회가 가능해졌고 Su-35S를 극도로 뛰어난 기동성을 지닌 기체로 만들어 주었다. 덕분에 Su-35S는 초기에 등장했던 Su-30 혹은 Su-35의 파생형들과는 달리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부착했던 보조 수평 날개 카나드(canard)를 떼어낼 수 있게 되었다.

(항공기 전방 동체에 탑재되는 보조 날개 카나드는 기동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레이더 반사면적을 높여주는 부작용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이 카나드를 장착하고 있죠. 어떤 전문가는 방출되는 레이더파 방향에 따라 카나드를 새롭게 정렬해 주는 방법으로 스텔스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역주)

 

 

9위. 프랑스 다쏘 라팔(Dassault Raf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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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다쏘 라팔과 유로 파이터 타이푼은 상당히 유사한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특히 두 기체가 하나의 전투기로부터 개발이 시작된 데서 유래한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 프랑스는 유로파이터 타이푼 프로그램에서 탈퇴하고 자신들의 필요에 맞는 별도의 전투기를 따로 만들어내기로 결정했다.

 

제작사인 다쏘(Dassault)에 의해 폐기되었던 스텔스 버전과 항공모함 함재기형 버전을 포함하여 라팔(Rafale)은 유로파이터 타이푼보다 더 많은 파생형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는 또한 라팔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데 라팔(Rafale) F3 버전은 첨단 무장 시스템과 센서를 적용시킨 최신 파생형이다.

 

라팔(Rafale) F4는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며 레이더와 항전장비에 대한 추가적인 개량 사항이 포함할 예정이다.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를 비롯한 다수의 해외 고객들은 가까운 미래에 F4 모델을 제공받기 시작할 것이며 구형 라팔(Rafale)을 사용하던 나라들도 F4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8위. 유로파이터 타이푼(Typhoon)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유럽연합 EU의 합동 전투기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유럽 밖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현재 영국, 독일, 이탈리아 같은 유럽 대륙 최고의 공군 강국들 중 일부와 중동 지역 국가인 카타르와 사우디 아라비아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그렇게 관심을 끌었던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가장 진보되고 강력한 위력을 지닌 4세대 전투기들 중 하나이며, 가장 최근에 업그레이드된 모델인 트렌치(Tranche) 3에는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2020년 들어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트렌치(Tranche) 3 버전보다 더 진보된 항전 장비 및 무장 시스템을 갖춘 트렌치(Tranche) 4를 선보였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너무나도 성공적이어서 유럽이 5세대 전투기 개발은 건너뛰고 FCAS와 템페스트(Tempest) 같은 6세대 전투기 개발로 직행하겠다고 선언할 정도였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너무나도 성공적이어서 유럽이 5세대 전투기 개발을 건너뛰었다는 AeroTime의 분석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분명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4세대 전투기로는 우수했을지 모르지만 개발상의 난맥으로 꽤 오랜 시간 동안 터무니없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도입비와 운용유지비가 비싸기도 했으며 1994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4.5세대 전투기로 분류할 수 있는 Tranche 3를 선보이는데도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역주)

 

 

7위. 미국 보잉(Boeing) F-15EX 이글 II

 

보잉 F-15는 최초로 등장한 4세대 전투기들 중 하나였다. 가끔은 이 전투기가 2022년에 5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F-15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력한 전투 머신으로 남아있다. F-15는 지금까지 공대공 전투에서 적기를 100대 이상 격추했지만 단 한 차례도 격추를 경험하지 않았던 세계 유일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이다. F-15는 또한 가장 진보된 기술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파생형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어왔다.

 

보잉이 개발한 F-15EX F-15의 최신 파생형이다. 이 전투기는 신형 AESA 레이더와 신형 항전 장비 그리고 새로운 무장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셀 수 없이 많은 개량 사항을 갖추고 있다. F-15EX는 이미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았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동안 실전 배치되어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6. 중국 선양(Shenyang) FC-31

 

중국은 10년도 훨씬 전에 이 전투기를 처음 공개했었지만 그 동안 먼지 속에 처박아 두고 있었던 FC-31 프로젝트를 마침내 다시 재가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비록 아직까지 세부 사항은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선양 FC-31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름으로 중국의 새로운 항모 기반 전투기가 될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 수출되는 첫 번째 5세대 전투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선양 FC-31의 실제 성능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는 상태이지만 최근 공개된 이미지는 재설계된 엔진 하우징(housing: 기계 부품을 덮는 단단한 덮개), 새로운 캐노피 및 기타 많은 흥미로운 업그레이드가 적용된 FC-31을 보여주고 있다.

 

 

 

5위. 러시아 수호이(Sukhoi) Su-57 Felon

 

수호이(Sukhoi)사의 Su-57 펠론(Felon: 흉악범)은 러시아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이다. 그러나 수년 전에 이미 양산이 시작되어 실전 배치에 들어갔어야 하는 것이 초기 계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문제와 지연 상황의 등장으로 인해 개발 일정은 기약 없이 늦어졌고 결국 현재 생산되어 있는 Su-57 펠론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Su-57은 향후 몇 년 안에 새로운 엔진을 장착하고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받을 준비를 갖추고 있는데 그 결과 Su-57 펠론은 Su-27의 개념을 크게 개선시킨 기체로 탄생할 것이다. Su-57 펠론은 스텔스 특성을 지닌 기체로써 최신 항전 장비 및 첨단 센서를 장착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저속에서의 기동성이 뛰어난 중형(heavy: 重型) 전투기이다.

 

 

 

4위. 대한민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F-21 보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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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설계된 KF-21 보라매는 탑(Top) 10 목록에 있는 기체들 중 가장 최근에 개발된 전투기이다. 비록 한국항공우주산업 KAIKF-21 보라매를 4.5세대 전투기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레이더 반사면적을 억제시킨 스텔시한 설계와 F-35에 사용된 일부 기술들이 적용되는 등 KF-21 보라매는 5세대 전투기와 호환되는 기능들을 상당 부분 갖추고 있다.

 

KF-21 시제 1호기는 2022 7월에 초도 비행에 성공했고, 그 외 더 많은 시제기들이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본사에서 생산 및 테스트 되고 있다. KAI KF-21 보라매를 2026년까지 대한민국 공군에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머지 않은 미래에 KF-21 보라매에 대한 추가적인 업그레이드 작업도 예정되어 있다. 내부 무장창과 보다 개선된 성능의 센서를 탑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추가적인 업그레이드 결과 탄생할 KF-21 보라매의 파생형은 진정한 5세대 전투기라고 부르기에 부족함 없는 기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한민국이 만든 전투기 KF-21 보라매는 AeroTime이 매년 집계하고 있는 "세계를 주름잡는 최강의 전투기 탑(Top) 10" 목록에서 향후 더 높은 순위로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위. 미국 록히드 마틴 F-22 Raptor

F-22는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5세대 전투기인 동시에 최초로 스텔스 기능을 탑재한 전투기이기도 하다. F-22의 추력편향 엔진은 근접 공중전에서(dogfighting) 적기에 대한 우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장거리 시계 외 공중전(BVR)을 위한 강력한 센서 역시 탑재하고 있다.

 

F-22 랩터는 다른 나라로 넘겨주기에는 너무나도 진보된 성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미() 공군만이 유일하게 F-22를 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F-22는 해외에 정기적으로 배치되어 여러 전투 임무를 수행해 왔고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입증했다.

 

미 공군(USAF)은 또한 보유한 F-22 랩터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데, 이는 F-22 랩터가 20년 전에 처음 설계된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전투기들 중 일부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스텔스 기능이 적용된 최초의 기체는 F-117 나이트호크Night Hawk 이지만 공대공 능력은 없는 폭격기였기 때문에 F-22 랩터가 스텔스 기능을 갖춘 최초의 ‘전투기’라는 설명은 큰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주)

 

 

2위. 중국 청두(Chengdu) J-20 Mighty Dragon

중국 최초의 5세대 전투기인 J-20 마이티 드래곤은 F-22 Su-57에 대항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무겁고 강력한 전투기이다. 추력편향 엔진으로부터 얻어지는 추력이 없다면 F-22 Su-57보다 기동성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청두 J-20의 스텔시한 설계는 놀라울 정도로 진보되어 있다.

 

청두 J-20 마이티 드래곤의 세부적인 특성은 기밀 사항이지만 중국이 지속적으로 J-20을 개량해 왔다는 사실은 널리 잘 알려져 있다. 무인 드론을 통제하기 위한 복좌형을 포함해 J-20의 새로운 파생형들이 현재 개발되고 있는 중이다. 더 강력한 출력을 지닌 신형 엔진을 J-20에 탑재하는 실험도 현재 진행되고 있다.

 

 

 

1위. 미국 록히드 마틴 F-35 라이트닝 II

F-35 1위를 차지한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2006년 생산이 시작된 이후, F-35는 전투기 개발 과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란 신기술들은 모두 현실로 구현해냈다. F-35는 스텔스 특성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항공용 엔진 그리고 가장 진보된 형태의 AESA 레이더를 자랑한다. F-35 전투기 조종사들은 심지어 전례 없는 수준의 상황인식 능력을 제공하는 특수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헬멧도 사용한다.

 

F-35는 모든 각도에서 탁월한 스텔스 능력을 발휘하고 센서 융합 기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기 때문에 장거리 시계 외 공중전(BVR)에 있어서는 거의 무적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게다가 F-35는 고전적인 근접 공중전(dogfight)에서도 결코 쉽사리 무릎 꿇지 않을 만한 전투력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처음으로 Red Flag 훈련에 참가했던 F-35 20:1의 격추비를 자랑했다. 이는 F-35가 공중전에서 20번 승리하는 동안 단 한 번 패배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F-35가 누리고 있는 이와 같은 우위들은 대부분 F-35가 지니고 있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뛰어난 상황 인식 능력에 기인한다. 전자광학 분산개구 적외선 추적 시스템(EO-DAS)을 탑재하고 있는 F-35의 파일럿은 헬멧을 쓴 채로 고개만 돌려도 모든 방향의 목표물을 추적하고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근접 공중전에서 F-35의 후미를 잡았다고 해도 결코 F-35의 미사일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F-35는 또한 세 가지 파생형을 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형태의 전투기로 운용되는 F-35A와 수직 이착륙 능력을 가진 F-35B 그리고 항공모함 함재기로 설계된 F-35C가 그것이다.

 

개발 초기 무렵 F-35는 몇 가지 개발상의 난제를 겪었고, F-22의 저렴한 대안으로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무기 체계가 되었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신형 F-35의 가격이 예전보다 낮아지고 결점들이 하나 둘씩 해결되면서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F-35를 주문하고 있어 수출 시장에서 미처 기대하지 못했던 성공을 거두고 있다.

(F-35가 대량 생산되면서 가격이 낮아졌던 것은 사실이지만 천문학적인 운용유지비에 난색을 표한 미 공군이 원래 예상했던 숫자보다 도입 대수를 대거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생산물량이 줄어든 F-35는 이제 다시 가격이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입니다. COVID 19의 후유증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도 F-35 가격 인상에 한 몫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주)

 

 

하지만 어느 쪽이 최고의 전투기인가?

 

Top 10 목록에 올라와 있는 전투기들은 모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진보된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 가지 질문은 남아있을 수 있다. 도대체 어느 쪽이 최고의 전투기인가? 하지만, 그 질문에 간단하게 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각각의 전투기들은 각자의 개성이 있고,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들 중 일부는 근접 공중전에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지만 다른 일부는 공대지 공격 플랫폼으로써 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기도 하고 또 다른 일부는 장거리 시계 외 공중전(BVR)에 우위를 점하고 있기도 하다.

 

세계 각국들이 전투기를 설계할 때 고려되는 요소로써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최신 기술도 있지만 자국 군대가 가지고 있는 군사행동의 기본원칙과 지침, '군사 교리'도 고려해야만 한다. 이것은 한 전투기가 어느 나라에게는 최고의 전투기일지도 모르지만 다른 나라에게는 이상적인 전투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게다가 전투기는 단지 기계일 뿐이다. 이를 운용하는 인적 자원의 질이 오히려 더 중요하며 오래된 전투기를 보유한 국가라도 최고의 조종사를 보유하고 있다면 훈련이 부족한 조종사가 탑승한 최첨단 전투기를 보유한 국가보다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다른 변수들, 예를 들어 기반 시설, 군수 지원, 지휘 계통 그리고 군 기강 같은 요소들이 이 질문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그 결과 명확한 대답을 하기란 불가능하다. 따라서 한 종류의 '최고의 전투기'란 존재하지 않으며 오히려 '특정 상황에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전투기'는 존재한다는 표현이 타당할 것이다.

 

 

다른 첨단 전투기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오늘 공개한 Top 10 전투기 목록에는 미국, 중국, 대한민국, 유럽 그리고 러시아 전투기가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많은 나라들도 그들만의 전투기들을 생산하고 있다.

 

비록 그들이 『2023년 가장 진보된 전투기 탑(Top) 10』에 등장하기 위한 컷(cut)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이 전투기들 중 일부는 상당히 진보되어 있기 때문에 AeroTime 편집부는 그들에 대한 특별한 언급을 하고 싶다.

 

스웨덴의 최신 전투기인 Saab JAS 39 Gripen E Top 10 목록에 거의 이름이 올라갈 뻔 했다. 새로운 엔진, 새로운 항전 장비 그리고 신형 무장을 탑재한 Gripen E는 구형 그리펜의 기념비적인 업그레이드이다.

 

인도 힌두스탄 유한공사 HAL 테자스(Tejas)는 인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4세대 경전투기로 많은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인도는 또한 훨씬 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테자스 Mk. 2 파생형을 테스트하는 과정까지 근접해 있다. JF-17 썬더는 중국과 파키스탄이 공동으로 개발한 기체로 가볍고 민첩한 MiG-21의 후속 기종이다.

 

록히드 마틴은 최신 항전 장비와 무장을 특징으로 하는 F-16의 최신 파생형 Block 70/72 버전을 내놓았는데 이를 통해 전설적인 경전투기 F-16 파이팅 팰컨은 엄청난 개량을 거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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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해외 항공전문잡지 AeroTime2022 12 27일에 게재한 기사 “Top 10 most advanced fighter jets in 2023 (2023년 가장 진보된 전투기 Top 10)”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세계적인 항공전문잡지 AeroTime은 대한민국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저력을 세계 4위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세계 최강으로 일컬어지는 미 공군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 F-22 뿐만 아니라 중국이 자랑하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의 바로 뒤를 쫓는 진보된 전투기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죠. 더구나 AeroTime은 내부 무장창과 보다 향상된 센서가 탑재되는 향후 업그레이드를 거치면 KF-21 보라매의 순위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ksXbjPpu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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