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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무기 체계들/북미 & 유럽

6세대 템페스트 개발에 합류하겠다는 사우디와 이를 저지하려는 일본: 되살아나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악몽?

by KKMD Kevin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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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개발하고 있는 6세대 전투기 템페스트 컨셉아트

 

 

1983년 유럽 국가들이 모여서 개발하기 시작한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우여곡절 끝에 2003년부터 유럽 각국에 실전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개발부터 실전 배치까지 무려 2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죠.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속칭 조별 과제로 통하는 국가간 무기개발 프로그램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의견 조정 과정을 필요로 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 입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KKMD를 통해 독일과 프랑스가 진행하고 있던 차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 FCAS(프랑스식으로는 SCAF)와 영국, 이탈리아가 진행하고 있는 템페스트(Tempest) 그리고 일본의 F-3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최근 차세대 주력전차 MGCS에서 삐걱거리기 시작한 독일과 프랑스는 FCAS 협력에 있어서도 큰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일본도 고질라라는 별명이 붙어있던 F-3를 단독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포기하고 대신 영국과 이탈리아가 진행하고 있던 템페스트 프로그램에 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제대국 일본의 참여로 한동안 장밋빛 가득했던 템페스트 프로그램이었지만 최근 일대 파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사우디 아라비아가 두둑한 오일 머니를 무기 삼아 영국, 이탈리아 그리고 일본이 진행하고 있던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CAP)에 합류하고 싶다고 요청한 것입니다. 영국과 이탈리아는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지만 일본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참여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사우디 아라비아의 참여를 반대하고 있는 이유를 분석해 보면 국가간 무기개발 프로그램이 왜 성공하기 어려운지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6세대 전투기의 등장에 대해 그다지 긍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미국처럼 단독으로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할 역량이 있는 국가라면 2040년대에 소위 6세대 전투기라고 불리는 NGAD FA-XX를 등장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만 FCAS나 템페스트처럼 여러 국가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경우라면 그들이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 분명하다는 사실을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기술발전 측면에 있어서도 6세대 전투기들이 실제로 대중매체에서 떠들고 있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예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인데요. 여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기사 번역 중에 역주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2023 9 8일 미국 매체 Business Insider가 게재한 기사 “Saudi Arabia wants to buy its way into a major 6th-gen fighter-jet project, but not all its potential partners are welcoming (사우디 아라비아는 돈을 써서 주요 6세대 전투기 프로그램에 합류하길 원하지만 모든 파트너들이 이를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를 번역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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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는 2035년까지 6세대 Tempest 스텔스 전투기와 관련된 첨단 기술 구축을 목표로 영국, 일본, 이탈리아가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lobal Combat Air Program) 약칭 GCAP에 파트너 국가로 합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https://youtu.be/O6XcBdY-p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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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왕국으로부터의 자금 지원은 컨소시엄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지만, 다른 고려 사항으로 인해 일본 정부는 사우디 아라비아 참여 승인에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가 처음 보도한 바와 같이, 사우디는 "상당한 수준에 달할 수 있는 재정적 기여"에 대한 대가로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 GCAP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영국은 사우디의 참여를 환영할 가능성이 높은데 영국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주요 무기공급 국가이기도 하다. 영국의 한 고위 국방 소식통은 파이낸셜 타임즈에 영국이 "사우디 아라비아를 GCAP 프로그램의 핵심 파트너로 보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Telegraph)의 최근 사설도 사우디 아라비아의 합류를 옹호하는 내용을 실으면서, 무엇보다도 이런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순수 투자 금액의 규모를 고려했을 때 "다른 나라와 비용을 분담하지 않는 한 사실상 정당화시키기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라는 돈줄이 없다면 템페스트(Tempest)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는 실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텔레그래프 사설은 말했다.

 

반면 일본은 4번째 회원국을 추가하면 서로간의 합의가 필요한 컨소시엄의 의사결정 과정이 늦어질 수 있으며 그 결과 2035년이라는 다소 의욕이 앞서는 개발 완료 기간을 이미 정해놓고 있는 GCAP 프로그램이 그 기한을 놓치게 될까 우려하고 있다고 일본 중동경제연구소의 시게토 곤도(Shigeto Kondo) 선임 연구원이 지난달 알 모니터(Al-Monitor)에게 말했다. 일본은 미국산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를 인수했지만 6세대 전투기 개발이 늦어지면 규모와 능력면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공군에 비해 불리해질 수 있다.

 

일본은 또한 사우디가 이 최첨단 전투기를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적대국들에게 수출하거나 반대로 일본이 동맹국들 중 하나에 수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점점 늘어나는 6세대 전투기 수요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가 GCAP 프로그램에 제공할 수 있는 막대한 재정적 기여가 승리할지 아니면 그에 맞서는 일본의 우려가 승리할 것인지 여부는 오로지 시간만이 말해 줄 것이다. 그러나 템페스트(Tempest)에 대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심은 향후 10년 안에 차세대 전투기를 확보하려는 열망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차세대 전투기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국가들의 숫자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는 2020년대 후반까지 준(quasi) 스텔스 전투기 생산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KF-21 보라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인도네시아는 공군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최소 50대의 KF-21을 제공 받는 대가로 프로그램 전체 비용의 20%를 지불한다는 조건에 동의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부가 개발 분담금을 제때 지불하지 않으면서 KF-21 보라매 프로그램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고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러한 우려를 완화시키기 위해 연체된 개발분담금 지급 계획안을 제시하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다.

 

아시아 반대편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이 최근 터키의 TF (Kaan) 스텔스 전투기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사우디와 마찬가지로 석유가 풍부한 아제르바이잔도 TF (Kaan) 프로그램에 절실하게 필요한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

 

터키 정부는 파키스탄 역시 TF (Kaan) 개발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터키, 파키스탄 그리고 아제르바이잔 이 세 국가들은 이미 가까운 사이일 뿐만 아니라 종종 서로의 영토에서 훈련을 주최하면서 군사적인 협력도 늘려가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이전에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구소련 시대 공군 전력을 파키스탄이 중국과 함께 개발한 4세대 전투기 JF-17로 교체하여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인바 있다. 그러나 이제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TF (Kaan)이 생산 라인에서 출고되는 시기까지 기다릴지도 모른다.

 

만약 사우디 아라비아의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CAP) 합류가 승인되고 템페스트(Tempest)가 예상하고 있는 개발기간인 2035년까지 완성된다면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KF-21 보라매나 TF (Kaan)보다 훨씬 더 발전된 첨단 전투기를 획득하게 될 것이다. 심지어 템페스트는(Tempest)는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F-22 그리고 중국의 J-20보다 한 세대 진보된 설계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미국 언론 Popular Mechanics가 2018년 7월 17일 게재한 기사에 따르면 템페스트가 목표로 하고 있는 대표적 성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딥 러닝이 가능한 인공지능 탑재로 유무인 복합체계(MUMT)의 실현 2) 우수한 지향성 데이터 링크를 통한 협동교전능력 3) 지향성 에너지 무기의 탑재
현재 5세대 전투기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의견이 통일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6세대 전투기를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하는 군사 전문가도 있습니다. 실제로 예전에 KF-21 보라매 설계에 관여했던 전투기 전문가에게 영국이 템페스트의 특징으로 언급하고 있는 ‘딥 러닝이 가능한 인공지능 탑재’나 ‘지향성 에너지 무기’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 질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전문가는 제 질문에 대해 “단기간에 실현되기는 어려운 기술들”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2035년이라면 지금으로부터 불과 12년 후면 맞이하게 될 시간인데 F-35 개발 프로그램을 단독으로 진행한 미국도 지금까지 거의 20년이라는 개발 시간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런데요, 5세대 전투기 F-35조차도 완성된 버전이 아닙니다. 조종사의 상황인식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센서 퓨전과 스텔스 기능을 활용해 들키지 않고 단독으로 적진에 침투, 중요 방공시설들을 파괴시키는 일명 『문 부수기(Kick-down-the-door)』가 가능한 F-35는 블록 4 버전부터입니다. 문제는 F-35 블록 4가 미 공군에 도입되는 시기가 2024년 중반 이후로 연기되었다고 미국의 군사전문지 Air & Space Forces가 지난 2023년 9월 6일 보도했다는 것입니다. 미 공군도 아직까지 단독으로 작전수행이 가능한 F-35는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죠.
현재 대한민국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F-35는 블록 3 버전으로 기본적인 수준의 공대공/공대지 공격 능력만 갖추고 있어 F-15K나 KF-16 같은 타 기종의 도움이 있어야만 작전 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향후 미국으로 보내 블록 4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판입니다. 물론 록히드 마틴은 업그레이드 명목으로 엄청난 비용을 요구할 것이 뻔하고요. 이렇듯이 F-35 개발도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12년 안에 6세대 템페스트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영국, 일본, 이탈리아의 발표는 솔직히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역주)

 

 

 

대한민국이 선보일 KF-21 보라매 블록 1에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서는 반드시 필요한 내부 무장창이 빠져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 TF (Kaan)의 경우 내부 무장창과 기타 5세대 전투기로서의 특징을 갖추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TF (Kaan)의 개발이 완료되고 상당수 생산되는 시기가 오더라도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템페스트 같은 6세대 전투기들 또한 실전 배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TF 칸Kaan 시제기가 활주로 주행을 하는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된 직후, KF-21 보라매 설계에도 관여했던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전문가의 답변 내용을 정리해 보면 “터키 정부의 정치적 결정이 우선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BAE 개발지원 팀의 기술부족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개념형상개발과 체계개발 구분이 모호한 시제기를 만들었다”는 분석이었습니다.
참고로 유로파이터 타이푼 개발에 참여했던 BAE 개발팀은 1990년대 초에 구성되었기 때문에 현재 BAE 개발팀에 당시 인력들은 모두 은퇴하고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황일 것이라고 전문가는 추론하고 있었습니다. 즉, 현재 TF 칸Kaan 시제기 개발을 돕고 있는 영국 BAE 개발팀에 포함된 인력들은 실제 전투기를 개발해본 경험이 부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죠.
국내 전투기 전문가는 록히드 마틴과 T-50 공동 개발을 통해 기반 기술을 습득한 KAI가 KF-21 체계를 개발할 당시 C109라는 타입을 도출하기 위해 9번 이상 수정을 거쳐가며 항공기 개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TF 칸Kaan의 외부 형상이나 시제기 도출 과정을 봤을 때, 이러한 전문가들의 리뷰나 장시간의 수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국내 전투기 전문가는 분석한 것이죠.
특히 내부무장창의 개폐를 고려하지 않고 설계한 듯한 주착륙장치(Main Landing Gear)는 KF-21보다 폭이 한참 좁아 향후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높고 인테이크의 형상, 기체 기수 부분과 캐노피의 연결부 형상 등 여러 곳에서 체계적으로 개발되지 못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문가는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직 TF 칸Kaan을 KF-21 보라매의 대항마로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주변 동료들도 이에 동조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역주)

https://youtu.be/iLcssS9cVzY

터키 TF-X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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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랍 걸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사우디 아라비아가 5세대 전투기를 획득할 수 있는 옵션은 상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사우디 정부는 6세대 전투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동시에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가공할 위력을 지닌 기존 F-15와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들로 10년 정도를 버티는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가 임시 변통으로 프랑스 다쏘 라팔(Rafale)의 첨단 파생형을 조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만약 일본 정부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CAP) 가입에 대한 반대를 철회하거나 GCAP 컨소시엄 내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타협안에 도달할 수 있다면 사우디 공군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수단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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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23 9 8일 미국 매체 Business Insider가 게재한 기사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미소 냉전 이후 가장 큰 위협이었던 소련이 사라지게 되면서 F-35라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든 군사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미국의 판단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언론이 추산하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6세대 전투기 NGAD F-35처럼 다목적으로 쓰이는 전투기가 아니라 특정 목적에 사용되는 전투기로 개발될 예정이며 대당 가격은 거의 3,000억에 육박합니다. 미국 언론들은 공통적으로 6세대 전투기 NGAD FA-XX의 해외 판매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외부로 유출되어서는 안될 민감한 기술들이 잔뜩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만에 하나 해외로 수출된 기체가 적성국으로 넘어간다면 큰일이 벌어질 테니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게 맞는 대응 방법입니다.

 

그런데 템페스트(Tempest)를 개발하고 있는 영국과 일본은 물론 막대한 재정적 기여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우디 아라비아조차도 템페스트의 해외 수출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6세대 전투기 템페스트를 해외로 수출하는 일이 과연 생각처럼 쉬운 일일까요? 3천억은 가뿐히 넘게 될 비싼 가격은? 기술유출 문제는? 적성국으로 기체가 넘어가는 경우는? 기사에 언급된 내용처럼 일본의 잠재적 적성국가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우호국인 경우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 템페스트 개발에 성공하는 것도 어렵겠지만 해외로 수출하는 일은 더 어려운 일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천문학적인 가격 및 운용유지비 때문에 6세대 전투기는 극히 소수의 국가만이 소량 도입할 수 있는 무기체계가 될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6세대 전투기는 시장이 극히 좁을 수 밖에 없다는 뜻인데요. 그런 이유로 KF-21 보라매를 4.5세대부터 개발하기로 한 실무진의 결정은 탁월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다 폭 넓은 시장을 지닌 4.5세대 전투기를 공략하면 훨씬 수월하게 전투기 개발 인력과 생산 라인을 유지할 수 있고 해외 수출을 통해 실현된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전투기 대당 가격과 유지보수비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트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벌어들인 수익을 국가 자금과 함께 차세대 전투기에 재투자하게 된다면 불필요한 해외 협력의 필요성도 최소화 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 KKMD 시청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SD-hgywkH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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