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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 무기체계/대한민국의 날개 KF-21과 FA-50

[KAI 김재홍 부사장 폴란드 인터뷰] FA-50용 로열윙맨과 미래 전투기 KF-21의 등장: 상상은 현실이 된다!

by KKMD Kevin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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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 11 16일 폴란드의 군사전문매체 Defence24는 한국항공우주산업 김재홍 부사장과 인터뷰한 내용을 기사로 게재했습니다.

 

Defence24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ADEX 2023을 통해 공개한 유무인 복합체계가 폴란드형 FA-50PL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FA-50 관련 외신들과 업계 소식통을 통해 접하는 정보들을 분석해보면 FA-50 KF-21 보라매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각종 국산 무장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Test Bed)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FA-50 2025년 국산 초음속 공대지(공대함) 미사일 테스트를 위한 플랫폼으로 선정되었고 테스트 일정까지 잡혀져 있다는 사실도 업계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Defence242023 11 16일 게재한 기사를 읽어 보면 KAI 김재형 부사장은 KF-21 보라매에 적용될 유무인 복합체계의 데모 플랫폼도 FA-50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고요.

 

폴란드 군사전문지 Defence242023 11 16일 게재한 기사를 번역해 본 후 이야기를 이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이해를 돕기 위해 Defence24의 질문 내용은 파란색 글자로, 김재형 부사장의 답변은 노란색 글자로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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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국제사업부장을 겸하고 있는 김재홍 부사장은 Defence24와의 인터뷰를 통해 FA-50 경전투기 및 최신예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FA-50 KF-21 모두 현재 한국에서 개발되고 있는 3종류의 무인기들과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Defence24) 한국항공우주산업은 KF-21 전투기를 ADEX 2023에서 처음 (대중들에게 공개적으로) 선보였다. KF-21의 양산 및 납품 가능 시기는 언제쯤인가? KF-21 F-35 F-16과 비교한다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김재홍 부사장) 우리는 2022 7 20일부터 KF-21의 테스트 비행을 시작했고 2026년까지 2,000회 이상의 테스트 비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KAI 6대의 시제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은 거의 매일 테스트 비행에 나서고 있을 정도로 가혹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지금까지는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았고 모든 것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KF-21의 양산은 개발 작업과 마찬가지로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5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KF-21 전투적합성 예비 판정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양산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 초도 생산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KF-21 F-16도 아니고 F-35와 똑같지도 않다. F-35는 완전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이며 우리 역시 KF-21F-35에 버금가는 능력을 지닌 전투기로 만들고 싶지만 욕심은 욕심일 뿐, 한걸음씩 찬찬히 나아갈 필요가 있다. 현재 우리는 KF-21 보라매를 4+세대 전투기로 개발 중이지만 앞으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면 KF-21 5세대 전투기로 현대화시키는 작업이 좀 더 손쉬워질 것이고 그 다음 6세대 전투기를 개발할 때에도 엄청난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다.

 

솔직한 입장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금 폴란드에게 '현재의 가능성'과 더불어 '미래의 가능성'도 함께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미래 가능성에는 무인 시스템과 상호 운용이 가능한 유무인 복합체계(MUM-T) 플랫폼을 개발하는 일도 포함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들, 예를 들면 FA-50 KF-21 전투기 그리고 소형무장헬기 LAH와 수리온 기동헬기 같은 플랫폼들은 머지 않은 미래에 유무인 복합체계 플랫폼으로 개량될 것이라는 의미다.

https://youtu.be/vTYVN5QKn_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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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KF-21 F-16과 비교하고 싶지 않다. F-16은 분명 우수한 4세대 전투기이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많은 4세대 전투기들과 마찬가지로 설계 개념상 5세대나 6세대로 발전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우리 KF-21F-16과는 전혀 다른 설계 개념으로 탄생한 전투기이며 이는 KF-215세대 그리고 6세대 전투기로 진화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폴란드에서 KF-21의 전망은 어떠한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KF-21과 관련하여 폴란드 현지 산업협력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가?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협력 모델에 응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으며 오히려 KF-21 사업 참여에 대해 폴란드 측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그 비전을 알고 싶다. 폴란드가 KF-21 프로그램에 전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하는지, 일부 요소를 생산하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단순히 전투기 자체만 구매하기를 원하는지에 따라 KF-21 사업 협력의 규모는 달라질 것이다.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폴란드가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느냐인데 우리는 이미 폴란드 공군으로부터 이와 관련된 예비 정보를 전달받은 상황이다. 현재 폴란드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FA-50 전투기를 정해진 기간 안에 인도하는 것이며 우리는 현재 여기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는 또한 FA-50 KF-21 전투기들을 지속적으로 개량해 나가고 있다. 이를테면, 유무인 복합체계 MUM-T의 일환으로 유인 항공기와 협력할 수 있도록 공중발사형 무인기(ALE)를 개발하고 있는 중인데 이들을 FA-50 KF-21에 연동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해당 기술을 시연할 데모 플랫폼으로 FA-50을 생각하고 있으며 공중발사형 무인기(ALE)의 개별 요소를 테스트하게 될 것이다.

 

일단 KF-21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FA-50 플랫폼을 통해 공중발사형 무인기(ALE)를 활용한 유무인 복합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이를 KF-21에 확장하여 통합하는 작업은 훨씬 더 쉬워질 것이다. 그 다음 단계는 보다 더 크고 발전된 성능을 지닌 다목적 소형 무인기(Adaptable Aerial Platform: AAP)를 만드는 것이다. 이들 다목적 소형 무인기(AAP)는 각종 무장과 센서를 탑재하여 종심 깊숙한 곳에 침투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궁극적으로는 무인전투기(UCAV) 시스템으로 진화하게 될 예정이다. 이렇게 구성된 세 가지 시스템, 이른바 공중발사형 무인기(ALE), 다목적 소형 무인기(AAP) 그리고 무인전투기(UCAV) 들은 FA-50 KF-21과 함께 협력하여 하나의 시스템으로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능력을 지닌 4세대 전투기는 현재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F-35는 다르다.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는 매우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기에 고강도 전투 환경에서도 공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반면, F-16은 중강도 전투 환경에서 운용되어 방어적 제공 작전, 전장 격리, 근접공중지원(CAS)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현재 한국에서 운용되고 있는 FA-50은 저강도 전투 환경에서 가장 위험도가 낮은 임무들을 수행하여 다른 플랫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블록 20 사양으로 개량된 FA-50은 AESA 레이더를 탑재하고 AIM-120 암람 그리고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와 KEPD 350K-2 장공지 등으로 무장하여 F-16과 유사하게 중강도 전투 환경에서도 활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 중인 FA-50 블록 10은 F-16과 비교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르죠. 이 대목은 그렇게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주)

 

 

 

그렇다면 KF-21은 앞으로 폴란드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는가?

 

KF-21은 하이-하이(High-High)급 전투기 F-35와 미들-로우(Middle-Low)급 전투기 F-16 사이의 간극을 훌륭하게 메워 줄 수 있는 존재가 될 것이다. 나는 폴란드가 2개 전술기 비행대대를 추가로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KF-21은 이러한 추가 전술기 비행대대를 구성하기에 안성맞춤인 기종인 동시에 F-16과는 달리 향후 5세대 혹은 6세대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나는 KF-21에 적용된 기술들이 F-16, F-35 그리고 FA-50에 사용된 미국 기술들과 상호 운용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덧붙이고 싶다. 우리는 이 정보를 폴란드 공군에 제공했고 어쩌면 이 정보를 그들의 분석 작업에 고려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폴란드는 이미 FA-50을 구매했고 1호기도 폴란드로 인도되었다. 레이시온(Raytheon) AESA 레이더와 스나이퍼 타게팅 포드가 장착된 훨씬 더 진보된 버전의 FA-50PL 모델을 구매했는데 현재 폴란드용 FA-50PL의 개발 상황은 어느 정도까지 진척되고 있나? 어떤 새로운 종류의 무장들이 FA-50PL에 통합될 수 있는가?

 

폴란드형 PL 버전은 FA-50 전투기의 개발 규모를 보여준다. 새롭게 출시된 신형 AESA 레이더를 시작으로 최신 버전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사이드와인더 AIM-9X의 통합까지 진행되고 있다. 우리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 두 가지 요소를 FA-50 전투기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이자 엄청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폴란드형 FA-50PL을 개발하기 위해 우리는 파트너 업체의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했고 다행스럽게도 그들과의 대화가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이제 그 결과물들을 FA-50 안에서 하나로 통합해 나가는 작업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지만, 모든 것들이 예정된 계획과 계약 체결 당시 논의되었던 내용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나는 계약에 명시된 내용 그대로의 성능을 지닌 FA-50PL을 약속된 기한 안에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FA-50의 진화에 대해 말해보자면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우리는 현재 FA-50의 가장 진보된 형태인 폴란드형 PL 버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단좌형 FA-50의 개발을 희망하고 있다. 만약 단좌형 경전투기 FA-50이 등장한다면 더 넓은 작전 반경과 더 많은 무장을 탑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실 우리는 FA-50에 새로운 종류의 유도 미사일을 통합하는 작업도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

(KKMD를 꾸준하게 시청해 오셨던 분이라면 여기서 말하고 있는 새로운 종류의 유도 미사일이 무엇일지 대충 짐작하고 계실 것입니다. 유럽산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Meteor와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IRIS-T 그리고 KEPD 350K-2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역주)

https://youtu.be/Qiou5rsEk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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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은 KF-21 FA-50 외에 어떤 시스템을 폴란드에게 제공할 수 있는가? FA-50 KF-21과 함께 운용할 수 있는 윙맨 무인전투기(UCAV)도 함께 제공할 의향이 있는 것인가?

 

이미 언급했듯이, 우리는 현실과 가상을 하나로 구축하는 구성 시뮬레이션(Virtual Constructive) 능력을 고려한 시뮬레이터 시설 및 물류지원과 관련된 다양한 패키지 서비스 및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우리는 현재 수년간 FA-50PL에 대한 물류지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PGZ와 협력하고 있으며 우리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러한 협력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게 될 것이다.

 

여기 더해 유인 항공기와 협력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윙맨 무인 드론들이 포함된 패키지도 제공할 수 있는데 이 패키지에는 공중발사형 무인기(ALE), 다목적 소형 무인기(AAP) 그리고 무인전투기 UCAV 시스템이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폴란드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3가지가 있는 셈이며 이 시스템들은 FA-50 그리고 KF-21과 같은 플랫폼들과 통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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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Defence242023 11 16일 게재한 기사 “Loyal wingman for the FA-50 and the future fighter from Korea (FA-50과 한국형 미래 전투기를 위한 로열윙맨)”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FA-50에 정통한 소식통으로부터 직접 들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T-50으로 개발되었을 당시에는 미국 전투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만큼 록히드 마틴의 도움이 컸고 당연히 미국의 입김이 거세게 작용했지만 우리 자체 기술로 TA-50을 거쳐 FA-50으로 개량하면서 미국의 영향력이 예전보다 많이 약해졌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여전히 미국 GE F404 엔진을 탑재하고 있고 핵심 부품 및 소프트웨어 상당수를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국산 부품 비중을 높이기 위한 연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통은 2040년 초반 정도가 되면 전투기 비행 관련 주요 소프트웨어도 국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요.

 

현재 방위사업청 주도로 1 5천 파운드 추력의 무인기용 엔진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FA-50에 사용되고 있는 F404 엔진보다 한 단계 위인 F414급의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엔진이 만들어지려면 15년 정도의 시간과 최소 5조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게 될 것으로 방위사업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엔진 제작을 담당하게 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조원 보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요. 따라서 FA-50 소식통과 방위사업청의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2040년 무렵부터 F414급 성능의 한국형 엔진과 국산화된 비행 관련 주요 소프트웨어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FA-50의 후속기가 등장해야 할 시기에 개발이 완료될 F414급 한국형 엔진과 핵심 비행 소프트웨어...... 뭔가 의미심장하지 않습니까?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hWlfU0LL7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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