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공군 무기체계/대한민국의 날개 KF-21과 FA-50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투기 Top 15: KF-21 보라매, 이래서 가성비 갑(甲)이다!

by KKMD Kevin 2024. 4. 26.
728x90
반응형

 

 

연말연시를 맞이해 2023 12 7일 미국에서 발간되는 투자전문매체 Insider Monkey“15 Most Expensive Fighter Jets in the World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투기 Top 15)”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하고 내년인 2024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국산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와 터키항공우주산업 TAI가 개발중인 국가전투기 TF-X , 그리고 인도네시아가 KF-21 보라매 개발 분담금을 지급하는 대신 선택한 프랑스 다쏘 라팔(Rafale)도 당연히 이 순위 안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전투기 Top 15”에서 이들 각각의 순위는 어떻게 매겨지고 있을까요?

 

경제력이 곧 전투력인 현대 전쟁에서 성능이 아무리 우수한 전투기라도 운용 유지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면 실질적인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번역해 볼 Insider Monkey의 기사에서 같은 성능이라면 낮은 순위로 책정될수록 더 우수한 가성비를 지닌 전투기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좋은 소재가 될 것 같습니다.

 

Insider Monkey는 해당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들의 보도 내용을 인용하고 있는데요. 기사 번역 중에 다시 설명 드리겠습니다만 특히 F-35의 가격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자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오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제 생각을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일단 전략자산인 전투기에 대한 거래 가격은 대외비로써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여러 정황 증거를 토대로 추정할 수 밖에 없는데요. ‘추정치이다 보니 보도 매체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상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F-35의 가격은 국내 매체들이 소개하는 내용과 꽤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흥미 위주로 Insider Monkey의 기사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____________________

 

각국의 군대들이 적의 영공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는 데 있어 전투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이러한 전투기들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등장했던 초기 형태에서부터 오늘날 우리가 만나볼 수 있는 형태까지 상당한 발전을 거쳐왔다.

 

전투기는 전 세계 여러 나라들이 자국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 실전 배치하고 있는 가장 비싸고 강력한 군사기술들 중 하나다. 전투기 한 대를 도입하고 운용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를 고려해 본다면 2022년 전 세계 국방비 2 2,400억 달러, 현재 환율로 2,880조원의 상당 부분이 전투기 조달에 지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핀란드의 국방비 지출은 무려 36%나 증가했으며 이러한 증가분의 대부분은 새로운 무기 도입이 원인이었다. 특히 당시 핀란드 국방 예산의 거의 3분의 1이 록히드 마틴이 제작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를 도입하는데 쓰였을 정도다.

 

미국에서 미래 전투기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본다면 가까운 미래에도 미국이 여전히 항공 군사력 분야에서 세계를 제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으로 1,91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이 1,199대로 한참 뒤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는 773대의 전투기를 보유해 3위를 차지했다.

 

 

어떤 기준으로 산출되었나?

 

이 기사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투기 15종류의 예상 가격을 오름차순으로 정렬하고 있다. 에어로타임(AeroTime), 플라이트 글로벌(Flight Global), 셰퍼드 미디어(Shephard Media), 더 디플로맷(The Diplomat) 등 신뢰성 높은 여러 뉴스 매체들에서 관련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투기 Top 1515위부터 차례대로 살펴보자!

 

 

15위. 인도 HAL 테자스(Tejas): 2,900~4,200만 달러

 

인도의 경량 다목적 전투기 테자스는 러시아제 MiG-21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인도 항공개발청(ADA)에 의해 만들어졌다. 테자스는 초음속 비행이 가능한 전투기 등급 중에서 가장 가벼운 기체들 중 하나이다. 인도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는 내용에 따르면 테자스에는 현재 3가지 파생형이 있는데 가격은 2,900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이 파생형들 중 가장 진보되고 가장 최근에 발표된 버전인 Mark 1A의 가격이 4,200만 달러, 현재 환율로 540억 정도로 알려져 있다.

https://youtu.be/m2JzCZYKKvk

 

 

 

 

14위. 러시아 수호이(Sukhoi) Su-57: 4,000~4,500만 달러

 

Su-57은 미국의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II에 대항할 수 있도록 설계된 러시아의 첫 번째 스텔스 전투기이며 현재 러시아 공군이 운용 중인 전술기들 중에서 가장 진보된 성능을 지닌 전투기이다. 일본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영국계 국제 정세 전문지 The Diplomat의 보도에 따르면, 비록 러시아 정부가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 Su-57의 유닛 코스트는 대략 4,000(516)에서 4,500만 달러(580)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8년 당시 러시아의 부총리였던 유리 보리소프(Yuri Borisov)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부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구형 전투기들이 서방 세계의 동급 전투기들에 비해 한참 뒤쳐진다는 판단이 서기 전까지는 Su-57을 양산할 계획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첨단 기술이 투입되어야 하는 스텔스 전투기 Su-57이 4.5세대 전투기 Su-35보다 무려 4,000만 달러 가까이 저렴한 가격이 될 것이라는 The Diplomat의 보도는 솔직히 신뢰하기가 어렵습니다. Global Defense Corp가 2020년 12월 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알제리는 14대의 Su-57을 2억 달러의 가격으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따라서 Su-57의 해외수출 가격은 대당 1억 4,000만 달러라는 추정을 할 수 있는데 이는 모든 부대비용이 포함된 프로그램 가격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 사실을 감안하여 유닛 코스트를 계산해보면 Su-35의 8,500만 달러에 근접하는 가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주)

https://youtu.be/O6dp4qPlpDc

 

 

 

 

13위. 록히드 마틴 F-16 블록 70/72: 6300만 달러

 

록히드 마틴의 F-16 Block 70/72는 가장 발전된 4세대 전투기들 중 하나이다. AeroTime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가볍고 기동성이 뛰어난 이 F-16의 저렴한 파생형은 가격이 3천만 달러(390)까지 내려가지만, 최근 출시된 첨단 버전의 F-16은 두 배 이상 비싸다. F-16 시리즈들 중 가장 최근에 출시된 Block 70/72의 대당 추정 가격은 무려 6,300만 달러, 한화 820억에 이른다. 보다 뛰어난 항전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능동전자주사배열(AESA) 레이더와 디지털화된 현대적 조종석을 포함한 기타 새로운 기능들과 함께 출시되었다.

https://youtu.be/UOLb7hxNLME

 

 

 

 

12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F-21 보라매: 6,500만 달러

 

2022 7,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첫 비행에 성공한 이후 대한민국 국방 부문은 놀랍도록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제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자신들이 만든 이 첨단 다목적 전투기가 다른 그 어떤 4세대 전투기보다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KF-21 보라매는 FA-50에 이어 대한민국 국내에서 생산되는 두 번째 국산 전투기이다. 대한민국 공군(RAKAF)은 총 120대로 계획되어 있는 도입 물량 중 1차 인도분 40대를 2028년까지 공급받을 예정이며, KF-21 보라매의 대당 가격은 약 6,500만 달러, 현재 환율로 840억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KF-21 보라매에 정통한 소식통에게 초도 양산 물량에 대해 문의해 봤습니다. 현재 국회에서 KF-21 보라매 양산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만 통과된 상황이며 20+20으로 진행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내년 2024년 무장발사 테스트와 최고속도 테스트 성공 여부가 40대 양산을 최종적으로 결정지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소식통은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역주)

https://youtu.be/U7shrDMFhdQ

반응형

 

 

 

11위. 보잉 F/A-18E/F 슈퍼호넷: 6,700~7,000만 달러

 

보잉에 의해 개발된 F/A-18E F/A-18F 슈퍼호넷은 맥도넬 더글러스가 개발한 F/A-18 호넷 시리즈의 파생형이다. 이 초음속 쌍발 엔진 전투기들은 M61A2 회전식 기관포를 장착하고 있고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공대함 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미 해군 외에 보잉 F/A-18E/F 슈퍼호넷을 운용하는 주요 국가로는 호주와 쿠웨이트가 있다. AeroTime F/A-18E/F 슈퍼호넷의 대당 유닛 코스트를 6,690만 달러, 한화 870억 정도로 추정하는 반면 TS2 Space 7,050만 달러, 한화 915억 정도로 인용하고 있다.

(기사 원문에서는 F/A-18E/F 슈퍼호넷의 운용 주체를 ‘미 해군’이 아닌 ‘미 공군’이라고 잘못 설명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습니다. F/A-18E/F 슈퍼호넷에 장착할 수 있는 무장 중에 지대공/함대공 미사일surface-to-air-missiles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이 역시 공대지/공대함 미사일air-to-surface-missiles의 오타로 보여지고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역주)

https://youtu.be/SHEiOE2TsUg?si=Q-amJWDbCCWmMknC

 

 

 

 

10위. 중국 선양 FC-31: 7,000만 달러

 

선양 FC-31은 서방 세계 5세대 전투기와 동일한 목적으로 설계된 중국 다목적 스텔스 전투기의 프로토 타입으로 공대지 공격, 정찰 그리고 항공보안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될 수 있다. 국방 전문가들은 선양 FC-31이 항공모함에 기반한 해군 함재기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AeroTime의 보도에 따르면 가격은 7,000만 달러, 한화 908억 정도로 추정된다.

https://youtu.be/dkB6qPzxeW0

 

 

 

9위. 스웨덴 사브 JAS 39E/F Gripen: 8,500만 달러

 

단좌형 C, 복좌형 D 두 가지 파생형을 가진 JAS 39 그리펜은 4세대 혹은 4.5세대 전투기들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전투기들 중 하나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신 버전 그리펜 E/F의 출시와 함께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스웨덴 방위산업체 사브(Saab)에 의해 생산되고 있는 단발 엔진 전투기 그리펜을 업그레이드시킨 그리펜 E/F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투기들 중 하나가 되었다. AeroTime 보도 내용에 따르면 개선된 레이더, 항전장비 그리고 진보된 무장 체계들을 통합시킨 그리펜 E/F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다를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대당 약 8,500만 달러, 한화 1,104억 정도의 비용이 필요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록히드 마틴의 F-35 라이트닝 II F-22 랩터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F-35의 가격을 논의할 때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F-35는 미 공군이 사용하는 F-35A, 미 해병대가 사용하는 F-35B 그리고 미 해군이 사용하는 F-35C 3가지 파생형이 있습니다. ‘합동타격전투기(JSF)’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이 세가지 파생형들이 서로 호환되기 어렵다는 점도 큰 특징입니다.
2023년 1월 3일 Air & Space Forces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가장 많은 양산 숫자로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있는 F-35A의 경우 대당 가격은 7,500만 달러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7,500만 달러라는 가격은 Pratt & Whitney F135 엔진을 제외한 가격이며 엔진 포함 가격은 최소 8,000만 달러, 한화 1,039억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589화)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은 이 8,000만 달러라는 가격은 미 공군에 납품되는 가격일 뿐, 해외 공군에게 인도되는 수출형 F-35의 유닛 코스트의 경우,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이 아니라면 제작사 록히드 마틴이 부르는 것이 값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더구나 미국의 군사전문지 Breaking Defense가 2023년 10월 26일에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생산 숫자가 소수에 그치는 F-35B나 F-35C의 유닛 코스트는 최소 1억 200만 달러, 한화 1,320억을 가뿐히 넘어섭니다.
여기 더해 Air & Space Forces는 COVID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물류체인의 붕괴, 미 공군의 F-35A 도입 수량 감소의 영향 등으로 향후 F-35A의 가격이 8,000만 달러 이하로 내려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부 국내 언론과 방송사 등에서 지속적으로 F-35의 도입 가격이 KF-21 보라매보다 저렴하다는 보도를 내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물론, 도입비보다 3~4배 이상 더 비싼 F-35의 수명주기 운용유지비를 생각해본다면 F-35는 KF-21보다 엄청나게 비싼 전투기라고 분명하게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역주)

https://youtu.be/2YJQJx-OTt0

 

 

 

 

8위. 러시아 수호이 Su-35: 8,500만 달러

 

Su-35는 고도로 발전된 러시아제 다목적 전투기다. 기존 Su-27 전투기를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린 결과물이 Su-35라고 할 수 있는데 Su-27의 기동성과 무장 운용능력을 개선시키고 탑재되어 있던 항전장비, 레이더 시스템을 개량하여 통합시켰다.

러시아 공군은 현재 Su-35 전투기 110대를 보유하고 있다. Su-35는 또한 해외 수출 시장에서 엄청난 수출 성공을 거두어 왔고 지금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9년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Su-35 전투기 24대를 도입하면서 25억 달러, 현재 환율로 3 2,470억 원을 지급했는데 영국계 국제정세 전문지 The Diplomat Su-35 전투기 대당 가격을 8,500만 달러, 한화 1,100억 원 정도로 추정했다.

지난 달,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제방송 'the Voice of America(VOA)'는 이란이 러시아로부터 Su-35 전투기를 조달하기 위한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계약을 통해 도입되는 Su-35 전투기 수량과 금액에 대해서는 공개된 내용이 전무한 상황이다.

https://youtu.be/d4Gd9YtW6Po

 

 

 

 

7위. 터키항공우주산업(TAI) TF-X 칸(Kaan): 1억 달러

 

터키항공우주산업 TAI가 개발하고 있는 스텔스 쌍발 엔진 공중우세기 TF-X Kaan 은 현재 터키 공군의 주력을 이루고 있는 제너럴 다이나믹스 F-16 파이팅 팰컨을 대체할 예정이며 TF-X Kaan 시제 1호기의 첫 지상 주행 시험은 2023 3월에 시행되었다. 제조업체인 터키항공우주산업의 언급에 따르면, TAI TF-X (Kaan)의 가격은 1억 달러 이상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이 20년 전에 비행시켰던 T-50과 비슷한 컨셉의 유인 고등훈련기 휴르젯을 올해 2023년 5월이 되어서야 비로소 초도 비행시킬 수 있었던 터키가 TF-X Kaan에 과연 어느 정도의 스텔스 능력을 구현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거기 더해 KKMD 557화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터키 TF-X 칸(Kaan)의 예상가격, 1억 달러보다 훨씬 더 비싸진다?』 편을 통해 말씀 드렸지만 터키 정부가 대외적 선전을 위해 깡통인 TF-X라도 일단 초도비행에 도전시키고 필요한 각종 항전장비를 동시 병렬적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을 시도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2023년까지 TF-X 칸(Kaan)의 초도비행을 성공시키겠다고 호언장담하던 에르도안 대통령은 결국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또 여러 정황증거를 봤을 때 가까운 시일 안에 초도비행에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이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들, 예를 들면 대지진과 경제 불황 등으로 술렁거리는 민심을 달래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TF-X에 대한 터키 정부의 ‘장밋빛’ 약속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 전투기 TF-X 칸(Kaan)을 공중에 띄울 수 있다면 정치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어느 정도 타개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군사 전문지 Defense News는 터키 TF-X 내부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대부분의 터키인들은 (TF-X가 깡통 상태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TF-X가 임무 수행이 가능한 상태인지 아닌지에 대한 관심조차 없다"고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은 KKMD 557화를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역주)

https://youtu.be/xvAThQDNUsI

728x90

 

 

 

6위. 중국 청두 J-20: 1억 1,000~1억 2,000만 달러

 

청두 J-20은 중국에 위치한 청두 항공우주공사에서 제작한 스텔스 전투기이다. 제공권 장악을 위한 공중우세 전투기로 설계된 J-20은 또한 Mighty Dragon이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전투기들 중 하나다. 2011년 초도비행에 성공한 J-20 2016년이 되어서야 대중들에게 공식적으로 공개되었고 2017년부터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에 실전 배치되기 시작했다. J-20 1차 양산형인 J-20A와 이를 개량한 J-20B 그리고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복좌형 J-20S로 구성되는 3종류 파생형으로 출시되었다.

https://youtu.be/BbAA2gERK4k

 

 

 

 

5위. 프랑스 다쏘(Dassault) 라팔(Rafale): 1억 1,500만~1억 2,400만 달러

 

프랑스의 쌍발 엔진 다목적 전투기 다쏘 라팔(Dassault Rafale)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투기들 중 하나다. 라팔(Rafale)은 다양한 종류의 폭넓은 무장을 갖추고 있으며 제공권 장악, 종심 타격, 공대함 타격, 근접 항공지원 및 핵 억지 등을 포함한 여러 임무 수행 능력을 제공한다. AeroTime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라팔(Rafale) 전투기의 대당 유닛 코스트는 약 1 1,500만 달러, 한화 1,490억 정도지만 Shephard Media가 인용하고 있는 내용에 따르면 1 2,400만 달러, 한화 1,600억에 달한다.

https://youtu.be/s2be4yTKq84

 

 

 

4위. 미국 보잉 F-15EX Eagle II: 1억 1,700만 달러

 

맥도넬 더글러스가 제작한 F-15E Strike Eagle의 파생형인 보잉 F-15EX Eagle II 역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투기들 중 하나다. 사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F-15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저렴한 전투기였던 적이 없었고, 이 새로운 버전의 F-15는 그러한 역사를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15EX Eagle II의 도입 가격은 F-35 F-22 같은 전투기들과 비교하면 훨씬 더 저렴할 뿐만 아니라 시간당 운용 유지비 또한 29,000달러, 한화 3,700만원 정도로 저렴해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의 시간당 운용유지비 대비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https://youtu.be/jRJ6ouZPpIU

 

 

 

 

3위. 유로파이터(Eurofighter) 타이푼(Typhoon): 1억 1,700만~1억 2,400만 달러

 

2003 8월에 도입된 유로파이터(Eurofighter) 타이푼(Typhoon)은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전투기들 중 하나이다. 이 전투기는 에어버스, BAE 시스템즈 그리고 레오나르도에 의해 제공권 장악을 위한 공중우세기로 디자인되었다. AeroTime에 따르면 유로파이터 타이푼 개발에 참여한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5,000만 달러 정도의 낮은 가격으로 도입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경우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가격은 훨씬 높다고 한다. 2018년 에어버스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대당 1 2,400백만 달러, 한화 1,610억이라는 가격으로 인도에게 제안했다. Shephard Media의 보도에 따르면 2023년 영국 의회 감사부(National Audit Office)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대당 가격을 1 1,700만 달러, 한화 1,519억으로 추정했다.

https://youtu.be/SD-hgywkHT4

 

 

 

 

2위. 미국 록히드 마틴 F-22 랩터(Raptor): 1억 4,300만 달러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단좌형 쌍발 엔진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Raptor)는 같은 5세대 중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지니고 있는 전투기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다양한 일류 기능들을 보유하고 있다. AeroTime에 따르면 F-22 랩터(Raptor)의 대당 평균 가격은 1 4,300만 달러, 한화 1,850억 정도이다.

https://youtu.be/xazn9XnyTIQ

 

 

 

 

1위. 미국 록히드 마틴 F-35 라이트닝 II: 1억 5,000만~2억 달러

 

F-35는 전투기 역사상 가장 진보된 성능을 가진 전투기라고 할 수 있다.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이 전투기는 21세기 세계 안보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스텔스 전투기는 타격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보 감시 및 정찰(ISR) 임무 수행을 위한 장비들도 갖추고 있다. F-35 F-35A, F-35B 그리고 F-35C라는 3가지 파생형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주문 사양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AeroTime F-35의 대당 유닛 코스트를 1 7,700만 달러, 한화 2,290억 정도로 추산한 반면, 미국의 경제전문지 Fortune F-35의 가격을 1 5,000만 달러, 한화 1,940억에서 2억 달러, 한화 2,600억 사이로 추정했다.

https://youtu.be/c2jI9_Vclpo

 

__________________

 

 

지금까지 미국 매체 Insider Monkey2023 12 7일에 게재한 기사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기사 내용이 너무 길어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제외하고 번역을 했으며 오류로 보이는 부분도 수정해서 번역을 했습니다.  

 

202212AeroTime이 선정한 “2023년 가장 진보된 전투기 Top 10”에서 4번째로 우수한 성능을 지닌 전투기로 평가 받았던 KF-21 보라매는 2023 12Insider Monkey의 기사를 통해 15종의 첨단 전투기들 중에서 4번째로 저렴한 전투기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에 반해 F-35는 최고의 성능을 지녔지만 가격 또한 천문학적인 전투기로 선정되었고요. 일류 플랫폼 대비 70~80%의 성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50~60%대로 억제한 제품으로 승부한다는 대한민국 방산업계의 전략을 다시 한번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pKbJ5xxkAAQ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