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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 무기체계

[美 Defense News] 한국 현대중공업(HHI), 페루 해군용 신형 전투함 4척 건조계약 수주하다

by KKMD Kevin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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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공업이 페루 해군에 전투함 4척을 건조하여 인도하는 계약을 최종적으로 확정 지었다고 미국의 군사전문지 Defense News2024 4 19일 보도했습니다.

 

Defense News의 보도에 따르면 한화 6,380억 규모에 달하는 이번 계약은 대구급에 기반을 둔 3,400톤급 첨단 유도미사일 호위함 1, 2,200톤급 연안 경비함 1, 1,500톤급 상륙함 2척을 건조하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 더해 Defense News는 페루 해군이 총 23척의 신형 전투함을 건조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 가치는 4 1,300억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현대 중공업이 이들 중 4척을 먼저 수주한 것입니다.

 

4척의 전투함들 중 페루 해군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배수량 3,400톤의 첨단 유도미사일 호위함입니다. 서울 소재 방위산업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인용한 Defense News는 이 첨단 유도미사일 호위함이 경하 배수량 3,100톤의 대구급에 기반을 두고 페루 해군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여 설계, 제작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일단 2024 4 19일 미국의 군사전문지 Defense News가 보도한 내용을 번역해 본 뒤 이야기를 이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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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체결된 4 6,300만 달러, 현재 환율로 6,380억 원 규모의 계약에 따라 대한민국 조선업체가 페루 해군을 위한 전투함 4척을 건조할 예정이다.

 

4척의 전투함들은 해군 수상 전투함 부대를 현대화하려는 페루의 야심찬 프로그램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유형의 전투함 23척을 건조하는 작업이 포함될 수 있는데 그 가치는 30억 달러, 한화 4 1,300억 이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페루의 주요 관심사는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해군의 주력 전투함 6척을 대체할 수 있는 첨단 다목적 유도미사일 호위함 6척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에 있다.

 

지난 3월 페루 정부가 주요 계약자로 선정한 이후 최종 확정된 이번 계약으로 현대중공업은 전투함 건조에 필요한 설계도와 제반 지원 요소들을 모두 제공하게 되며 납품 기한은 2029년까지로 정해졌다.

 

현대중공업에서 해군 특수함 사업부를 맡고 있는 주원호 부사장은 페루 정부와 정식 계약을 체결 한 후우리의 첨단 기술력과 폭넓은 경험을 총동원해 페루 해군 전력을 현대적으로 강화시키는데 크게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전투함 설계는 물론 건조 과정에서 필요한 공구, 자재를 공급하고 기술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한민국 조선업체 현대중공업은 전통적으로 유럽 업체들이 지배하고 있었던 남미 조선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페루는 3,400톤급 유도미사일 호위함 1, 2,200톤급 연안 경비함 1, 1,500톤급 상륙함 2척을 인수할 예정이다. 페루 국영 기업인 셀비시오스 인더스트리아레스 데 라 마리나 (Servicios Industriales de la Marina)가 캘러오(Callao) 조선소에서 이들 전투함 건조에 참여할 것이다.

 

주원호 부사장은지구 반대편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SIMA 조선소가 충분한 선박 건조 역량을 갖추고 향후 중남미 지역에서 우리(현대중공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페루의 호위함 교체 사업

 

페루 해군이 교체하기를 원하고 있는 2,500톤급 호위함 6척은 이탈리아 루포(Lupo)급 설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그들 중 두 척은 페루에서 건조되었다. 이 전투함들의 대다수는 거의 50년 동안 실전 배치되어 운용되었다. 

https://youtu.be/fh4bFo0B2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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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정부는 2015년부터 시작된 연구와 논의 끝에 2023 2, 1 6,100만 달러의 초기 예산을 들여 호위함 교체를 위한 프로그램 개시를 승인했고 2023 7, SIMA는 이 프로그램의 주요 계약자로 선정되었다. 동시에 스페인 기업인 에스크리바노(Escribano) 미케니컬 & 엔지니어링이 무장 통합을 지원하는 하청업체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립 국방분석가 루이스 메히아스(Lewis Mejias)는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남태평양에서 가장 능력 있는 조선소들 중 하나로서 시마 페루(SIMA Peru)의 리더십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시스템, 부품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는 페루 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들 중 하나로, 페루 정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대한민국으로부터 첨단 기술을 이전 받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최종적으로는 단순한 해양 분야를 넘어 페루의 전반적인 산업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페루가 추진 중인 해군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Defense News는 서울의 한 소식통에게 인터뷰를 요청해 보았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생산하게 될 호위함은 대한민국 해군을 위해 제작된 대구급 호위함의 선체를 기반으로 페루 해군의 요구에 맞춰 제작될 것이라고 Defense News에게 말했다. 페루 해군의 요구사항에는 12~14톤 무게의 헬기를 운용하는데 필요한 격납고가 설치될 수 있을 정도로 선미(船尾)를 확장시켜 달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페루 신형 호위함에 대한민국 대구급 호위함과 동일한 디젤-전기 및 가스(CODLOG) 추진 장치가 탑재될지는 불확실하다.

 

서울 소재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페루 정부가 아직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해당 신형 호위함에 3차원 AESA 레이더가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 방산업체 한화 시스템이 SAQ-600 전투 관리 시스템과 SQS-250K 견인 배열 소나 그리고 SQS-240K 선체 장착형 소나를 홍보하고 있다고 해당 소식통은 전했다.

 

탑재 무장으로는 한국 기업 LIG넥스원과 한화가 해궁 함대공 미사일을 제안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LIG넥스원은 SSM-700K 해성 대함미사일과 해룡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제안하고 있는 중이다. 페루 해군은 신형 호위함에 76 62구경 함포 혹은 12754구경 함포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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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24 4 19일 미국의 군사전문지 Defense News가 게재한 기사 “South Korea’s HHI inks deal to build four ships for Peru’s Navy (대한민국의 현대중공업 페루 해군을 위한 신형 전투함 4척 건조계약에 서명하다)”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칠레가 서구에서 사용하던 퇴역 호위함들을 도입하여 해군 전력을 강화하자 국경을 맞대고 있는 페루 역시 해군 전력 강화를 위해 여러 가지 고민을 했고 그 결과로 등장한 것이 바로 핵심 전력이었지만 50년 이상 운용해 온 탓에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카르바할급 호위함을 교체하는 사업이었습니다. 기사 본문에서 언급된 이탈리아 루포급에 기반을 둔 호위함이 바로 카르바할급 호위함입니다.  

 

제가 주의 깊게 살펴 본 부분은, 교체 대상인 카르바할급 호위함이 6척인데 반해 페루 해군이 현대중공업과 계약한 첨단 다목적 유도미사일 호위함은 1척이라는 사실입니다.

 

대구급에 기반을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페루의 첨단 다목적 유도미사일 호위함은 역시 현대 중공업이 건조하여 필리핀에 판매한 호셀 리잘급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전투함이라 분석할 수 있습니다. 호세 리잘급은 대구급 이전에 개발된 인천급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천급(호세 리잘급)의 경하 배수량이 2,500톤인데 반해 대구급(페루 신형 호위함)의 경하 배수량은 3,100톤으로 늘어나 있습니다.

https://youtu.be/KxU5nihTg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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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도 인천급에 기반을 둔 호세 리잘급을 실제로 운용해 보고 크게 만족한 뒤 대구급에 기반을 두고 개량한 신형 호위함 2척을 새로 주문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본다면 페루 역시 대구급에 기반을 둔 개량형 전투함 1척을 인도 받고 운용해 본 뒤 만족스럽다면 추가 발주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사 본문에서도 언급되고 있듯이 전통적으로 유럽 업체들이 지배하고 있었던 남미 조선시장에서 대한민국 기업들이 그 입지를 확대해 나가려 노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페루 정부도 대한민국으로부터 첨단 기술을 이전 받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페루의 전반적인 산업 역량을 강화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향후 페루로부터 기분 좋은 소식들이 더 많이 들려올 것 같다는 분석을 하게 만듭니다.  

 

 

이 포스팅을 유튜브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CmmwAOXYc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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