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해군 무기체계/해양통제의 주춧돌 CVX

[Defence connect] 호주 언론의 주장: 항모를 보유하게 될 대한민국과 손잡고 중국(中國)을 견제해야만 한다!

by KKMD Kevin 2022. 1. 26.
728x90
반응형

호주, 오스트레일리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국방 전문매체 defenceconnect.com 에서 2019 7 23일에 게재한 기사입니다

 

기사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보면 중국과 미국의 패권 경쟁이 가속화 됨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해상 세력투사 능력을 더욱 확대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항공모함을 계속해서 건조하고 있고 일본과 대한민국이 이에 대응하여 대형 수송함을 개조한 경 항공모함 건조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사실상의 항공모함 레이스가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중국을 해상에서 봉쇄하는 역할을 맡은 일본에 비해 중국 육군에 대한 카운터 펀치로 성장해 온 우리나라 군()에는 항공 모함보다는 잠수함 전력을 키우는 것이 더 낫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앞으로 우리가 상대해야 할 나라는 중국과 일본이라는 점에서 항공 모함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호주는 어떤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항공모함 보유를 바라보고 있을까요? 여러분들이 주의 깊게 보셔야 할 첫 번째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 기사에서 상당히 독특하게 다가온 점은 이 호주 언론이 우리나라의 대양 해군(大洋 海軍)화를 상당히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우리나라가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스스로의 입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을 만들어 내고 급기야 항공모함까지 보유하면서 아시아 태평양을 무대로 하는 대양 해군 체제로 개편해 나가고 있는 모습을 호주의 모범으로 삼아야 한다는 말까지 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호주와 우리나라가 정치, 경제, 인구 면에서 비슷한 규모이며 사회 구조적 플랫폼과 시스템이 유사하기 때문에 상호 호환될 수 있는 비슷한 개념의 전력 구조 개편 모델을 적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북대서양 조약기구 NATO 같은 협력 관계를 통해 중국의 해상 세력투사 팽창을 막기 위해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는 뉘앙스를 기사 곳곳에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기사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

 

최근 대한민국은 강력한 항공 모함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던 중국과 일본에게 도전장을 던졌으며 대한민국 해군 (ROKN)의 강습 상륙함(amphibious warfare ships) 독도급을 기반으로 한 설계를 수정하여 대형 갑판을 지닌 항공모함으로 새롭게 건조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따라서 호주는 인도 태평양에 자리잡은 기존의 군사 강국들 중 항공모함 운용 계획이 없는 유일한 나라로 남게 되었다.

 

 

반응형

 

 

 

제 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항공 모함은 세계 여러 나라들 사이에서 명성 높은 해군력과 세력 투사능력을 대표하는 최고 정점으로 등장했다. 항공 모함보다 앞서서 바다를 제패했던 전함(Battle Ship)과는 달리 항공 모함 그 자체로써는 비교적 공격력이 약한 편이기 때문에 함 내에 실려 있는 함재기 공격력에 전적으로 의존하며 적대적인 행동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항모를 호위하는 순양함과 구축함 및 잠수함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인도 태평양 전역의 국가들은 보다 더 강력한 해양 군사력 투사가 가능한 나라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요소라고 볼 수 있는 전통적인 의미의 항공 모함과 더불어 함재기 수용이 가능한 대형 갑판을 지니고 있는 강습 상륙함을 보유하기 위한 일련의 해군력 확장 및 근대화 프로그램을 시작해 왔었다.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는 있는 힘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 바로 중국 인민 해방군 해군 (PLAN)의 능력이 예전과는 비교 되지 않을 정도로 향상되었다는 사실과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자기 주장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강해지고 있고 앞으로도 약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서부터 이러한 변화가 초래되고 있다.

 

중국 해군은 항공 모함과 항모 지원 타격단, 5세대 전투기, 현대화된 지상 부대 등을 배치했거나 배치할 예정이며 이 지역 전역에 걸쳐 나날이 커지고 있는 중국의 정치적, 재정적 영향력과 지역 접근 거부 전략 및 전략적 핵전력을 결합하여 남중국해에서 다양한 세력 투사 능력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국제 정세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여 대한민국은 일련의 육군, 공군 및 해군 무기 획득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이러한 무기 획득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군대가 강력하고 언제 어디라도 배치가 가능하며 재래식 전력 투사 및 전쟁 억지력에 중점을 둔 군(軍)으로 발전, 전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대한민국 군(軍)의 재편성의 핵심에는 30,000 톤의 무게를 지닌 단거리 이륙 수직 착륙 (STOVL) 항공 모함의 건설 계획이 있다.

 

 

대한민국의 대양해군 전력투사 능력의 개발 (Developing blue water power projection)

 

14,500 톤의 만재 배수량을 지닌 대한민국 해군의 기존 독도급의 두 배 크기로 예상되는 이 새로운 함선은 대한민국의 급성장하고 있는 항공모함 운용 능력의 기초가 될 것이며 만재 배수량 2만 7천 톤인 일본의 이즈모급 보다 약간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이즈모급은 2020년대 중반부터 단거리 이륙, 수직 착륙기(STOVL)인 F-35B 전투기를 수용할 수 있도록 개조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함선은 3,000명의 해병과 20대의 장갑차와 더불어 16대의 F-35B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함께 승선하는 3천 명의 해병과 20대의 장갑 차량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함선과 대한민국 해군(ROKN)의 전력 투사 능력을 한 단계 더 높게 지원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의 이러한 발표는 대한민국 해군의 광범위한 개편과 딱 들어맞는다고 볼 수 있다. 이 새로운 함선은 호주 왕립 해군의 캔버라급 대형 수송함인 HMA Canberra, HMA Adelaide와 크기가 비슷하다.

 

https://youtu.be/tWzpOsw-rmA

 

 

 

대한민국이 연안 해군에서 대양 해군으로 체계를 전환하는데 있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 함선이 바로 원래의 독도(Dokdo)급으로, 대한민국의 '기동 함대(Rapid Response Fleet)' 의 구성에 있어 기함 역할을 하도록 도입된 군함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동 함대는 대한민국 해군의 제7기동 전단을 의미하는 듯: 역주)

 

대한민국 정부는 최근 기준 배수량 7,600 톤(만재 배수량 1만 톤 이상) 규모의 세종대왕급 이지스 유도탄 구축함 배치(Batch) 2를 총 33억 달러(한화 4조 128억)의 비용으로 2028년까지 3대를 더 추가하여 건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이지스 구축함들은 대공 및 대지 공격 능력에 중점을 둔 대한민국의 광범위한 통합 대공 방어 및 미사일 방어 능력의 일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치2로 만들어지는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의 수직 발사대(VLS)는 SM-3, SM-6를 모두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즉 배치1의 세종대왕급 구축함과는 달리 탄도 요격이 가능하다는 의미: 역주)

 

 

이러한 상호 보완적인 능력과 해군력 구성의 조합은 대한민국의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다양한 호위함들과 해상 통제권을 지닌 함선들에 의해 지원되는 믿음직한 3개의 기동 전대를 제공하고 있다.

(2028년 광개토3 배치 2에 의해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이 3척 건조되면 현재의 제7 기동전단은 동해, 서해, 남해에 주둔하는 3개의 기동전단을 가진 '기동 함대'로 승격될 것으로 예상됨. 각 기동 전단의 편제는 전단 당 이지스축함 2척, 구축함 2척으로 될 가능성이 높음: 역주)

 

 

하지만 항공 모함의 전투력은 탑재하고 있는 함재기의 능력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40대의 F-35A에 F-35B 20대를 추가하여 67억 5천만 달러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분 기사 데이터에 다소 부정확한 내용이 있어서 일부분만 번역합니다: 역주)

 

 

Australia being left behind? (호주만 홀로 뒤쳐지나?)

 

일본 정부는 특히 남중국해와 남부 류큐 및 센카쿠 제도에서 중국 해군의 항공 모함 병력의 증가에 따른 중국 해군의 대두와 이 지역 영토 확장에 대한 중국의 야심을 면밀하게 관찰해 왔다. 이에 대응하여 일본은 최근 통합적인 고정익 해군 함재기 운용 능력을 일본 해상 자위대에 재도입 하기 위해 이즈모급을 항공모함으로 개장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즈모(Izumo)와 자매함인 카가(Kaga)는 28대의 항공기로 구성된 비행단을 지원할 수 있고 약 10대의 F-35B를 수용할 수 있으며 두 함선 모두 27,000 톤의 배수량을 지니고 있어 400명의 해병을 수용할 수 있다. 함선 개조를 위한 초기 설계 단계에서 F-35B를 두 함선에 탑재할 수 있도록 통합시킬 수 있다면 이즈모와 카가의 해상 타격력은 크게 강화되고 일본이 가질 수 있는 억지력 옵션의 폭도 넓어지게 된다.

 

이 지역에서 항공 모함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존재는 바로 군사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다. 양쯔강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장난 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는 차세대 Type 002 재래식 항공 모함은 중국 인민 해방군 해군(PLAN)에 도입되는 3번째 항공모함이 될 예정이며 TYPE 002 재래식 항공모함 건조에 대한 꾸준한 진전을 보여주는 새로운 이미지들이 계속 공개되면서 중국이 추구하고 있는 강력한 대양 해군 능력은 한층 더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중국의 항공 모함에 대한 야심은 비단 이 두 플랫폼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으며 다양한 설계 또는 시공 단계에서 점점 더 유능한 항공 모함 설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서 두 플랫폼이란 TYPE 001 랴오닝 항모와 TYPE 001A 산둥 항모를 뜻함 :역주)

 

 

2023년에 시운전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Type 002 항공모함은 무게가 8만 톤에서 8만 5천 톤에 달하는 전통적인 스팀 사출식 이륙 및 와이어 착륙 방식인 카토바(CATOBAR: catapult-assisted take-off but arrested recovery) 기반 항공 모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항공 모함 전단의 다음 목표는 핵으로 추진되는 Type 003 항공 모함을 건조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현재 설계 단계에 있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는 Type 003 항모는 항공 모함 전단에 중점을 둔 중국 해군력 투사의 기초가 될 것이며 항공 모함의 증가를 수용하기 위해 일련의 현대화 및 확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장난(Jiangnan)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중국은 함재기 수용이 가능한 대형 갑판을 지닌 미국 와스프급 강습 상륙함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무게가 40,000 톤에 달하는 3가지 종류의 Type 075 다목적 강습 상륙함을 건조하여 미국 와스프급 강습 상륙함과 동일한 범주에 배치하고 있다. TYPE 075 강습 상륙함은 최대 30대의 헬리콥터를 수용할 수 있으며 첨단 지휘 및 통제 시설을 사용하여 중국 해병대의 상륙 작전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Your thoughts (당신의 의견은?)

 

동북아 지역 문제에 개입할 수 있을만한 군사적 역량을 지닌 지역 강자로써 스스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호주의 군 전력 구조를 개편해야 할 책임을 맡은 정책 설계자들에게 매우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과 호주의 유사한 경제, 정치 및 인구 규모는 양국이 운영하고 있는 각종 플랫폼과 시스템의 유사성과 결합되어 호주가 대한민국과 상호 호환되고 비슷한 개념의 전력 구조 모델을 갖추어야 할 이유가 되어주고 있다.

(즉, 바다를 통한 중국 세력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과 호주가 힘을 합쳐 상호 호환될 수 있는 NATO같은 구조의 군을 갖추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됨: 역주)

 

 

섬 국가인 호주는 바다와의 관계에 의해 정의된다. 21세기의 호주는 인도-태평양 아시아의 전략적 해상 교통로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본질적 관계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호주의 경제 및 전략적 안보를 확보하는데 있어 전략적 해상 교통로를 보호할 수 있는 해상 세력 투사능력 및 해상 통제능력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되었다.

 

게다가 불안정한 호주의 입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Pax Americana' 또는 'American Peace'로 표현되었던 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 주도의 평화로운 시대가 끝났음을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이며 호주는 호주만의 독특한 접근 방법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더 큰 논쟁거리에 대해 2차적이고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주요 동맹국들과 함께 호주의 이익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호주 스스로에게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도 요구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영역에 걸친 공군력이 강력한 해군 건설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공군력은 대한민국과 호주의 전력 구조 및 전투력 개발 계획 모두에서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유사성은 독특한 지정학적, 전략적 유사성을 공유하는 두 국가 간의 밀접한 관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빠르게 전개되는 지역적 전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전력구조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변화하는 지역 환경을 고려하여 호주의 지도자들이 고정익 해군 함재기를 사용하는 호주 왕립 해군으로의 복귀를 선택하는 경우 호주가 선택할 수 있는 항공모함 옵션에는 어떤 것이 있을 것인가?

 

고정익 해군 함재기와 강습 상륙함 운용 능력은 인도-태평양을 재구성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힘을 몇 배로 증가시켜 주는 요소 중 하나이다.  항공모함과 항공 모함이 운용하는 고정익 해군 함재기의 증가하는 보급률은 특히 전략적 사고와 힘의 균형을 변화시키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상 호주 언론 Defence Connect.com이 2019 7 23일에 게재한 기사 내용이었습니다.

 

"동북아 지역 문제에 개입할 수 있을만한 군사적 역량을 지닌 지역 강자로써 스스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호주의 정책 설계자들에게 있어 매우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과 호주의 유사한 경제, 정치 및 인구 규모는 양국이 운영하고 있는 각종 플랫폼과 시스템의 유사성과 결합되어 호주가 대한민국과 상호 호환되고 비슷한 개념의 전력 구조 모델을 갖추어야 할 이유가 되어주고 있다."  이 기사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호주 언론 스스로가 우리 대한민국과 같이 발 맞추어 나가고 싶어한다는 점을 명확히 언급한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만큼 호주가 대한민국의 자주 국방력을 인정한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신링크   https://www.defenceconnect.com.au/maritime-antisub/4461-south-korean-joins-regional-aircraft-carrier-race-with-lightning-carrier-announcement

 

South Korea joins regional aircraft carrier race with ‘Lightning carrier’ announcement

As both China and Japan surge ahead with plans to build potent aircraft carrier capabilities – South Korea has joined the race announcing plans to build a modified large-deck aircraft carrier base

www.defenceconnect.com.au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_8dzktDrsjg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