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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 무기체계/해양통제의 주춧돌 CVX

[美 Business Insider] 아프간과는 다르다! 맨주먹에서 세계 일류로 도약한 대한민국 해군 (남북 분쟁이 해군 전면전으로 격화될 수 있는 이유)

by KKMD Kevin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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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제 기사들을 검색하다 보면 가슴 아픈 장면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저만 그런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은 아닐 텐데요. 바로 미군이 철수하면서 공포와 두려움 속에 남겨진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에 대한 기사들입니다아이만이라도 살려달라고 울부짖으며 철조망 위로 다른 나라 군인들에게 아이들을 던지듯이 내맡기는 부모의 심정을 생각하면 절로 가슴이 먹먹해져 옵니다

 

하지만 밀리터리 뉴스를 다루는 입장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정치가들이 풍전등화처럼 위기에 놓인 조국을 두고 어떤 작태를 보였는지를 폭로하는 기사들을 볼 때마다 그야말로 기가 찰 노릇인데요조 바이든 대통령은 16(현지시각) 백악관 연설에서 미국이 20년간 한화 1,000조의 돈을 들여 아프가니스탄 군을 훈련시키고 무장시켰다면서우리는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줬고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할 기회도 줬지만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싸울 의지를 줄 수는 없었다고 한탄하듯이 말했습니다.

 

https://youtu.be/LkoIrwppXq4

ABC 뉴스영상

 

서류상으로 약 30만 명의 병력을 보유한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었지만 급여를 가로채려고 허위 기재한유령 병사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었고 실제 병력은 6분의 1에 불과하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간에서 물자를 빼돌리는 간부들 때문에 병사들은 만성적인 물자 및 식량 부족에 시달렸다고도 하죠. 미국 언론들의 일부는 아프가니스탄의 운명은 자업자득이라는 뉘앙스도 풍기고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난 2021 715일 미국의 주요일간지 Business Insider대한민국 해군(ROKN)이 이루어낸 성장과 현대화의 역사는 세계 해군사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위대한 성공사례 중 하나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1946년 미 군정청으로부터 인수받은 채 30척도 되지 못하는 숫자의 소형 경비정이 전력의 전부였던 대한민국 해군은 오늘날 미국의 주요 언론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요?

 

먼저 기사를 번역해 본 뒤 제 생각을 말씀 드리고 영상을 마무리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 원문은 노란색 글자로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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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읽기 전에 다음의 3가지 사실은 알아두고 시작하자.

 

1. 대한민국 해군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일류 수준 해군으로 현대화되었다.

2. 북한 해군이 규모는 클지 모르지만 보유한 전투함의 대부분이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이며 화력도 부족하다.

3. 남북한 분쟁이 발생했을 때 대한민국 해군이 전반적인 우위를 점하는 것은 분명하겠지만, 북한의 해군, 특히 잠수함들은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독도급 2번함 마라도함

 

 

지난달, 대한민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조선사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CVX로 알려진 한국형 미래 항공모함의 디자인과 컨셉 모델을 공개했다.

 

두 설계안 모두 영국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과 비슷한 두 개의 함교(Island)를 갖추고 있으며 24대에서 최대 28대의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그들의 첫 CVX2033년까지 실전배치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미국의 정규 항모보다는 상당히 작겠지만, CVX는 전 세계에 전력투사가 가능한 대양해군 건설이라는 대한민국의 목표실현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신형 항모 CVX는 또한 핵무기로 무장하고 있는 북한에 의해 발생될 지도 모르는 불측의 사태에 한국군이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사례이기도 하다.

 

https://youtu.be/aXEnPwdyQss

현대중공업 CV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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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보유한 일류 해군

 

대한민국 해군(ROKN)이 이루어낸 성장과 현대화의 역사는 세계 해군사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위대한 성공사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불과 70여 년 전, 작은 경비정이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규모 연안해군으로 출발했던 대한민국 해군은 오늘날 주로 국내에서 설계하고 건조한 대형 전투함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안에서 멀리 떨어진 공해(公海)상에서도 자유로이 작전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대형 일류 해군으로 성장했다.

 

대한민국 해군이 보유한 전력은 수상 전투함 100여 척, 대형 상륙함 10여 척, 잠수함 18, 항공기 60여대 등이다. 대한민국 해군이 보유한 수상 전투함들 상당수는 수직발사 시스템과 첨단 전자장비들을 갖추고 있어 세계 최고의 군함들과 대등한 전투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세종대왕급 구축함 3척은 128발의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는데, 이는 각각 96발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알레이 버크급과 일본의 아타고급 구축함보다도 많은 숫자이다. 대한민국 해군의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6척은 스텔스 기술이 적용되어 있을 뿐 아니라 한반도 해역을 아득히 넘어 아라비아 해까지 전진 배치되어 왔다.

 

https://youtu.be/msnW783n5qU

 

 

대한민국 해군이 보유한 2척의 독도급 강습상륙함은 700명 이상의 해병과 13대의 장갑 차량 그리고 약 12대의 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독도급 2번함 마라도함은 2021 6월에 취역했다.

 

대한민국 해군은 한반도 근해에서 실시되는 작전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열리고 있는 여러 훈련에 참가하고 있으며 청해 부대라고 알려진 해적 전담부대를 별도로 보유하고 있다. 이 청해 부대는 실제로 인도양에서 해적들에게 피랍된 선박에서 한국 선원들을 구출한 전적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의 조선 강국이라는 사실 또한 이 나라 해군의 지속적인 현대화에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대한민국 해군은 이미 기존의 구축함들을 추가 개량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동시에 새로운 종류의 신형 호위함 들도 건조하고 있다. 조만간 국내에서 개발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산 안창호급 신형 잠수함 1번함과 2번함 역시 진수시켰다.

 

 

오래되고 화력이 부족한 북한의 함대

 

대한민국 국방부에 따르면 조선 인민해방군 해군(KPN)은 공식적으로 대부분 초계함인 수상 전투함 430, 잠수함 70, 상륙정 250척을 보유하고 있다. 외형적으로 보이는 규모에도 불구하고, 북한 해군 함대는 화력이 부족하고 대부분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되어 있다.

 

RAND Corporation 싱크탱크의 브루스 베넷(Bruce Bennett) 선임 국방 분석가는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그나마 신형이라고 볼 수 있는 전투함의 숫자도 극소수이지만 그런 신형(?) 전투함마저도 현대적인 전투 능력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말도 덧붙였다. "현재 북한 해군은 기지에서 출격해 한미 연합 해군에 대항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은 없습니다. 북한 해군 스스로가 자신들의 전투력 대부분을 초반에 빠르게 상실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은 말이죠."

 

한반도 주변에서 지금까지 벌어져 왔었던 위험천만한 수많은 해군 도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과거 한때 북한 해군은 대한민국 해군이 상대하기에 만만치 않은 적수였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계속된 대한민국의 현대화는 대한민국 해군(ROKN)을 훨씬 더 강력한 군사집단으로 변화시켰다. 대한민국 해군의 이러한 진보와 반대로 북한 해군이 보여주고 있는 상대적인 퇴보는, 이제 재래식 무기를 사용하는 해전에서 대한민국이 북한을 압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해군은 미 해군의 도움 없이도 북한과의 11 단독 전투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며 북한 해군(KPN)은 그러한 틀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브루스 베넷은 말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전투함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대칭적 접근방식을 찾아야만 하겠죠."

 

북한은 어쩌면 스텔스적 특징을 보유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미사일 장착 표면 효과선(surface effect vessels)같은 보다 진보된 전투함을 건조하려고 노력했지만, 정작 북한 해군이 지닌 진정한 위협요소는 그들이 보유한 잠수함에 있다.

 

(표면 효과선 surface effect vessels(SES)이란 공기로 된 쿠션을 사용하여 선체를 들어올린다는 점에서는 호버크래프트와 동일하지만 물위를 완전하게 떠서 다니는 호버크래프트와는 달리 물속으로 잠기도록 설계된 판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호버크래프트는 육지 위에서도 움직일 수 있지만 표면 효과선 SES는 물 위에서만 움직일 수 있죠. 대신 공기 쿠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수상함보다 더 많은 중량을 실을 수 있고 방향 안정성도 우수합니다. 역주)

 

https://youtu.be/3oG0mj07T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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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베넷은 "북한 해군(KPN)이 여러 면에서 구식이긴 하지만 얕은 서해에서 운용하기 위해 만든 잠수함들 중 일부는 상당히 무서운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엔 북한 잠수함이 서해의 실질적 해상분계선(de facto maritime boundary) 바로 남쪽에서 대한민국의 초계함 한 척을 침몰시켜 46명의 수병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건이 발생했다. 북한 해군은 한국에 남파 요원을 침투시킬 때도 같은 종류의 잠수함을 이용해 왔다.

 

북한 해군은 또한 핵 탄두를 탑재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도 조달하고 있는 중이다. 북한 해군은 이런 핵 탄도 미사일을 1회 혹은 2회 정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을 최소 1대 이상 운용하고 있으며, 건조 중인 또 다른 급의 잠수함은 3발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남북이 무력으로 충돌할 경우 해군력이 중요한 이유

 

남북한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 각각의 해군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북한 해군의 최우선 목표는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가능한 한 많은 요원과 특공대를 대한민국 안으로 침투시키는 것이다. 북한 해군은 결전 장소가 어디가 되든, 더 중요한 것은 수단이 무엇이 되든 상관 않고 전력을 모아 대한민국 해군 함대와 맞붙으려 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해군이 가진 전투력이 월등하게 우월하기 때문에 북한 해군은 은밀성이나 더 많은 숫자에 기댄 작전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010년 공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서해는 수심이 얕아 잠수함을 찾기 힘들고 대형 잠수함의 운용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므로 북한 해군의 소형 잠수함들은 좀 더 효과적으로 운용될 수 있다.

 

(수심이 얕으면 잠수함을 찾기가 오히려 더 쉬운 것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어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문의를 해봤는데요. 잠수함을 찾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레이더 전파에 대해 일정한 물리법칙이 적용되는 대기층과는 달리 수중에서는 음파가 다양한 이유로 멋대로 움직인다는 것이죠.   잠수함은 수중 음파탐지기 소나를 통해 찾아내야 하는데 각 해역 별로 상이한 변수요인, 예를 들면 수심이나 수온, 밀도, 해류, 물의 탁도 등에 의해 음파들이 꺾이기도 하고, 소실되기도 하고, 때로는 아주 멀리 전파되기도 합니다.  수심이 얕아지면 이러한 변수들이 더 복잡해진다는 의미죠. 게다가 덩치까지 작은 소형 잠수함이면 찾기가 더 어렵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역주)

 

한반도 동쪽 동해의 경우 수심이 깊고 따라서 북한이 가진 옵션은 상당 부분 제한된다. 북한 해군의 소형 전투함들은 고립된 대한민국 함정들을 찾아내 무리 지어 집단적으로 공격할 수 있어야 그나마 실낱 같은 성공의 가능성이 보일 것이다.

 

북한은 또한 잠수함을 사용하여 대한민국의 해상 수입로를 차단시키려는 노력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은 필요한 에너지의 대부분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보내는 증원부대 일부는 공수가 가능하지만 대다수의 병력과 중장비들은 해상으로 운송될 수 밖에 없다.

 

브루스 베넷은 "북한이 해군 병력의 잠재적인 생존성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탐지가 어려운 얕은 해역으로 병력을 내보내거나 아니면 여러 조로 나눈 후 한꺼번에 많은 수를 전개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미리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youtu.be/iPVnJKvJgqU

 

 

한편, 대한민국 해군은 북한 잠수함들로부터 해상 운송로를 보호하고 북한의 전투함을 원거리에서 파괴하는 임무와 서북도서를 북한의 침공 가능성으로부터 방어하고 육군의 지상 작전을 지원하는 임무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해군이 계획하고 있는 항모 CVX는 이러한 임무들을 수행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 존재가 될 것이다.

 

67개에서 116개의 핵 탄두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핵 무기는 대한민국 공군 기지에 큰 위협이 되고 있어 이동 능력을 지닌 공군기지인 항공모함은 전황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비록 항공모함은 제한된 수의 함재기만 운용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분쟁이 장기화된다면 북한 내부 깊숙한 곳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해군을 가진 대한민국의 동맹국, 미국과 영국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높다.

 

이들 동맹국들은 대한민국이 항공모함 운용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한민국 해군 수병들과 해군 조종사들은 이미 미국 항모에서 함께 작전을 펼쳐왔던 경험이 있으며 영국과 이탈리아 기업들 또한 대한민국 항모 CVX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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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21 7 15일 미국의 주요일간지 Business Insider가 게재한 기사 “How a war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could quickly become a naval showdown (남북한 간의 전쟁이 전격적인 해군 대결로 격화될 수 있는 이유)”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서두에서도 잠깐 말씀 드렸다시피 대한민국은 손원일 제독을 주축으로 1945년 11월 11일 대한민국 해군 ROKN을 창설합니다. 당시 전력이라고는 미국과 미 군정 통치를 받고 있던 일본으로부터 인수한 30여 척의 소형 소해함과 7척의 상륙정이 전부였을 정도로 대한민국 해군은 보잘것없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대한민국 해군은 전력 면에서 세계 10위 안에 손꼽히는 존재가 되었으며 운용하는 전투함의 대부분이 자국산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에 Top 10 strongest navy in the world 2020』 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해보면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 해군에 대해서 외신들은 수는 엄청나게 많지만 대부분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그렇지만 잠수함 전력은 무시할 수 없는해군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Business Insider도 비슷한 평가를 하고 있죠.

 

Business Insider의 기사를 번역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현대 자동차와 같은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의 존재가 K2흑표와 K9썬더의 기반이 되었고 현대중공업 그리고 대우조선해양 같은 세계적인 조선회사의 존재가 독도급과 세종대왕급 같은 우수한 대형 전투함들과 도산 안창호급 같은 디젤-전기 잠수함의 끝판왕을 자국 기술로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된 것이 틀림없다고 말이죠.

 

이제 내년 상반기에 KF-21이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자국 내에서 주력전차, 이지스 구축함 그리고 전투기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국가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1953년 한국 전쟁이 끝나고 모든 것이 파괴된 잿더미 최빈국에서 불과 70년 만에 이루어낸 기적 같은 성과라는 점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칭찬해 줘도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이번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를 지켜보면서 피터 자이한의 책 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가 떠오르는 것은 비단 저 혼자 뿐일까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은 앞으로 100년은 쓸 수 있는 천연가스를 확보했다고 선언한 이후 미국은 이라크에서 시리아에서 그리고 이제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떠났습니다. 에너지 부국이 된 미국에게 더 이상 중동은 『핵심 이익』지역이 아니게 되었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미국에게 『핵심 이익』 지역일까요? 중국의 진출을 막아야 한다는 명제가 지속되는 한, 한반도는 미국에게 여전히 핵심 이익 지역으로 남을 것입니다. 하지만 20년 전 아프가니스탄 사람들 중에서 오늘날의 비극을 예상했던 사람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마찬가지로 20년 후에도 대한민국이 여전히 미국의 『핵심 이익』 지역으로 남아 있을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할 일이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하나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슬픔이 한반도에서 결코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없으면 우리 손해가 너무 커~ 라는 소리가 미국 대통령 입에서 나올 수 있게 만든다면 적어도 100년 간은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100년 이후까지 생각하기엔 제 능력이 닿지 않으니 알 수가 없지만요.

 

 

해외 기사 링크  https://www.businessinsider.com/how-north-koreas-and-south-koreas-navies-compare-2021-7?amp

 

How a war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could quickly become a naval showdown

South Korea's navy would have an edge in a conventional conflict, but North Korea's navy, especially its subs, would still pose a threat.

www.businessinsider.com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iZOTg462e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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