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군사 전문가들이 쓴 해외 밀리터리 기사를 번역하면서 ‘기자’란 참으로 많은 량의 공부를 필요로 하는 직업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한 분야에서 대가의 경지를 이룬 사람이 그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런 전문가적 식견을 지니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사건을 취재해서 기사를 써야 하는 입장이라면 상당한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되고 그에 따른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언론 기사’입니다.
만약 기사에 심각한 오류가 있거나 사실 관계가 잘못 되어 있다면 엉뚱한 사람들 혹은 단체들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런 기사들 중에서도 극단적인 것들을 우리는 『가짜 뉴스』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기존의 언론 매체가 아닌 1인 미디어가 등장하게 되고 자료조사가 부족하거나 교차 검증되지 않은 함량 미달의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호세 리잘급'에 이어 HDC-3100 기반 초계함 추가 수출로 필리핀 해군 전력건설을 돕고 있는 현대중공업! 중국』 편 게시판에 몇몇 시청자 분들이 “미국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기술이전 문제 때문에 KF-21 개발에 딴지를 걸고 있다는 뉴스와 영상이 올라와있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좀 알아봐 달라”는 요청을 해주셨습니다.
일단 국내에 게재된 것은 ‘더 구루(The Guru)’ 1월 3일자 기사였는데요.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인도네시아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국형 전투기 KF-21을 미국이 시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유출 우려를 피력했다는 주장이 인도네시아 매체 '카로사투클릭(karosatuklik)'에서 나왔다.
둘째. 미국은 KF-21 보라매가 완성될 경우 F-35 시장에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시장 경쟁을 걱정하고 있다.
셋째. 미국은 KF-21 보라매가 완성될 경우 인도네시아가 전투기를 비롯한 각종 방산장비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KMD를 통해 저와 함께 KF-21 관련 해외 기사들을 지켜봐 왔던 분들이라면 벌써 “이상한데?”라고 생각할만한 부분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우선 미국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기술유출 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은 새삼스런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에게 문의해 본 결과 2015년 개발이 본격화된 이후 KF-21 개발현장에는 록히드 마틴 소속 엔지니어들이 상주하고 있고 기술이전에 대한 관리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인도네시아 정부가 개발 분담금을 제때 납입하지 않고 지금까지 밍기적거리고 있었던 주된 이유가 바로 만족스럽지 못한 기술이전 때문이었는데 왜 지금 와서 새삼스럽게 이 문제가 언급되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되는 것이죠.
미국 정부가 KF-21 보라매가 F-35 시장에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는 지적도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습니다. F-16과 구형 F/A-18 (F/A-18 E/F 슈퍼호넷 이전의 기종입니다)을 제외한 미국의 전투기들은 돈이 있다고 구매할 수 있는 전투기들이 아닙니다.
F-22는 아예 해외에 판매하지도 않고 F-15와 F/A-18 E/F를 비롯한 F-35 같은 전투기들은 그야말로 1급 동맹국에게만 판매하는 전투기들입니다. 게다가 내부 무장창을 탑재하고 스텔스 성능을 높인 블록 3라면 또 모를까 그 이전의 KF-21을 F-35와 비교하기는 객관적으로 무리가 있습니다. 항전장비와 전자전 그리고 네트워크 중심전 능력에서도 현저한 차이가 있고요. 게다가 ‘더 구루’ 기사에서 F-35를 미국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초음속 스텔스 ‘수직이착륙 전투기’라고 표현하는 부분도 전문성이 매우 떨어지는 인상을 줍니다. 물론 F-35B가 있기는 하지만 KF-21을 F-35와 비교하면서 F-35B를 언급하는 것은 맥락이 맞지 않습니다.
‘더 구루’ 기사는 KF-21 보라매가 완성될 경우 인도네시아가 전투기를 비롯한 각종 방산장비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 미국이 생각하고 있다고 서술하고 있는데요. 잠시 후에 제가 번역한 '카로사투클릭(karosatuklik)'의 기사를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더 구루’가 인용한 인도네시아 매체 '카로사투클릭’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지 미국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전혀 나와있지 않습니다.
거기 더해 인도네시아가 KF-21 블록 1 도입분 50대를 현지에서 면허 생산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을 두고 “인도네시아가 독자적으로 전투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고 말한다면 상당한 어폐가 있습니다. 제가 인터뷰한 업계 전문가는 이를 두고 “자동차 전체 부품의 50%를 빼고도 움직이게 할 수는 있겠지만 그걸 보고 제대로 된 자동차를 만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국내언론 ‘더 구루(The Guru)’가 인용했다는 인도네시아 '카로사투클릭(karosatuklik)'의 기사를 번역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어를 먼저 영어로 변환하고 해석을 했기에 다소 의역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 미리 양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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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KF-21 보라매가 현실화된다면 인도네시아는 독자적인 전투기 제작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그 뿐인가? KF-21 보라매는 또한 인도네시아가 방산장비를 자급 자족할 수 있게 되었음을 알려주는 위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하지만 KF-21 보라매를 완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노력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인도네시아가 KF-21을 완성하기 위해 무슨 노력을 했다는 것인지 기사 도입부부터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 어쨌든 ‘더 구루’ 기사 내용과는 달리 인도네시아의 독자적 전투기 제작 능력이나 방산장비 자급자족에서 미국 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역주)
인도네시아는 KF-21 보라매 개발에 관련된 비용 지급을 두 차례 연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KF-21 프로젝트에 남아있기 위해서는 약 20조 루피아, 한화 1조 7천억을 대한국민에 예치해야만 한다. 인도네시아가 KF-21 보라매에 대한 개발 분담금 지급을 미루고 있었던 것은 당시 인도네시아 정부가 손을 떼려는 징후라고 인식되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이 KF-21 보라매 개발 분담금 지불에 대한 새로운 합의에 도달한 후 이런 우려는 완화되었다. 얼마 전 코리아 헤럴드(Korea Herald)는 인도네시아가 KF-21 보라매 개발 분담금을 분할하여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KF-21 보라매 개발 분담금 일부를 연계 무역(counter-trade)방식, 즉 현물로 지급하는 방안이 제시되었고 대한민국은 인도네시아로부터 천연자원을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방위사업청은 코리아 헤럴드에게 "인도네시아는 2026년까지 향후 5년간 개발 분담금을 지급하게 될 것이며 그 중 30%는 현물 지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행스럽게도 대한민국은 인도네시아가 부담해야 할 KF-21 개발 분담금에서 8,500만 달러, 한화 약 1,000억 정도를 감액하여 1조 6,000억으로 할인시켜 주었다고 코리아 헤럴드는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연체와 그에 따른 재협상 사건이 발생하기 전 자국의 전투기 제작 기술이 인도네시아로 이전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미국은 KF-21 보라매 개발에 관련되어 있는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을 경원시(敬遠視)하는 태도를 보였다.
2018년 Defense News와의 인터뷰에 응했던 한 익명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엔지니어는 "솔직히, 인도네시아 기술진이 KF-X 개발 기술과 연구들의 상당부분, 특히 미국과 관련되어 있는 부분에 대한 접근이 금지되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자신들의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정부도 록히드 마틴의 엔지니어를 대한민국에 파견해야만 했다. 그리고 KAI 본사로 파견된 록히드 마틴 엔지니어들이 인도네시아에게 관련 기술이 유출될 가능성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미국의 기술제약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KF-21 보라매 공동개발 사업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익명의 KAI 엔지니어는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KF-X 공동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이전 받을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의 범위에 대해 인도네시아 엔지니어들이 답답함을 느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가 KF-X 개발비용의 20%, 즉 5분의 1 정도만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는 사실을 고려해 본다면 이는 어느 정도 당연한 결과이다."
매우 중요한 지적인데요. 실제로 8조원 대 비용으로 신형 4.5++세대 제트 전투기를 개발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KKMD와의 인터뷰에 응한 전투기 전문가는 설명했습니다. F-16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이 들였던 돈과 시간을 생각해본다면 T-50을 록히드마틴과 공동개발 할 수 있었던 사건은 그야말로 ‘천운’이었다는 뜻이죠.
DC인사이드 군사갤러리에 올라온 자료 사진을 통해서도 T-50 개발을 통해 어느 정도의 전투기 관련 기술을 축적할 수 있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데요. 전투기 전문가는 KF-21의 밑거름이 된 T-50 개발은 거의 공짜로 올라탄 ‘무임승차’에 가까울 정도의 특혜였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DC인사이드 군사갤러리 자료출처: 한·미 간 T-50 항공기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분석과 정책과제 산업연구원 연구보고서 108페이지)
상세한 내용은 번역을 마친 뒤 말씀 드리겠지만 후발주자로서 어쩔 수 없이 하나씩 밟아 나가야 하는 단계가 있는데 한국처럼 미국의 1선 동맹국이 아닌 인도네시아가 그것도 개발비용의 20%만을 부담하고서 많은 것을 바라는 것 자체가 ‘과도한 욕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대한민국은 T-50을 통해 몇 단계를 단숨에 점프해 버리는 ‘기연’을 만날 수 있었지만 말입니다. 역주
KF-21 보라매가 완성될 경우 인도네시아를 향한 미국의 부러움과 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가성비를 지닌 대한민국 전투기 KF-21 보라매가 F-35 시장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분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부터 미국은 인도네시아의 KF-21 보라매 프로젝트를 좌절시키려 노력할 것이다.
KF-21이 완성되어도 미국이 부러워하고 시기할 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혹시 그렇게 되더라도 부러움과 시기의 대상은 대한민국이지 인도네시아가 아닙니다. ‘카로사투클릭’이 김치국물을 아예 생맥주 피처(pitcher)로 들이키고 있는데요. 나중에 설명 드리겠지만 미국은 KF-21 프로젝트를 좌초시키려는 적극적인 방해조치를 취한 적이 없습니다. 암람(AMRAAM) 장착 거부 같은 소극적 의미의 방해는 했었지만요. 역주
2021년 12월 27일 아시아 타임즈(Asia Times)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KF-21 보라매와 관련된 모종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타임즈에 따르면 "2018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KF-X 전투기 프로그램이 너덜너덜 엉망이 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한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이 KF-X 프로젝트에 중대한 제한을 가했고, 종국적으로는 KF-X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포기를 종용했다는 사실을 암시했다고 아시아 타임즈는 덧붙였다.
제가 아시아 타임즈(Asia Times) 12월 27일 기사를 직접 찾아서 읽어 봤습니다. 다행이 영문판 기사라서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아시아 타임즈가 게재한 12월 27일 기사는 KF-21과는 별 관련이 없는 러시아 Su-35에 관한 기사입니다. 인도네시아가 러시아 Su-35를 도입하려 하다가 미국의 압력으로 포기하고 대신 보잉의 F-15EX와 다쏘 라팔로 선회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기사인데요. 기사를 작성한 사람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극동연방대학교 국제관계학과 부교수를 맡고 있는 안드레이 구빈(ANDREY GUBIN)이라는 러시아 사람입니다. 이 기사에서 인용되고 있는 KF-X에 관련된 이야기들은 모두 2018년에 나온 이야기들이며 기사 마지막에 두 세줄 언급되는 것이 전부입니다. 역주
인도네시아의 Su-35 도입이 (미국의 방해로) 실패한 것처럼 이후 인도네시아의 KF-21 보라매도 미국에 의해 요격되고 말 것인가? 이는 오로지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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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22년 1월 1일 인도네시아 매체 ‘카로사투클릭(Karosatuklik)’이 게재한 기사 “US is jealous of Indonesia's ability to independently produce the KF-21 Boramae (미국은 KF-21을 독자적으로 생산해 낼 수 있게 될 인도네시아의 능력을 시기하고 있다)”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2022년 1월에도 인도네시아에서 8명의 기술진들이 추가로 파견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국내언론 ‘더 구루(The GURU’의 기사 내용처럼 정말로 미국이 KF-21 프로젝트에 딴지를 걸 생각이 있었다면 KAI가 인도네시아의 기술진들을 추가로 받는 조치를 취할 수가 없었겠죠. 제가 가진 모든 소스들을 동원해서 교차검증을 해봐도 ‘더 구루(The GURU’와 ‘카로사투클릭(Karosatuklik)’의 기사 내용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자료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하게 말씀 드려야 할 부분은 있습니다. 우리가 T-50을 통해 독자적으로 전투기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의 상당부분을 습득하게 된 것은 분명합니다. 전투기 전문가도 이를 명확하게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투기 개발기술들의 상당수가 미국 정부의 특허 아래 놓여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FA-50이나 KF-21에 쓰이고 있는 핵심 부품들 중에는 미국 정부가 Export License로 통제하고 있는 것들이 상당수 존재합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은 KF-21의 수출이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며 미국의 입김에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의 최대 적수로 부상하면서 한반도의 전략적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변수죠. KKMD 356화 『중국의 폭주를 막아라! 아태지역 핵심 안보제공자로 떠오른 대한민국과 美 언론이 분석한 변화된 한국군(軍)의 위상』 편에서 소개해 드렸던 것처럼 미국은 대한민국이 동북아 지역, 나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책임져 줄 수 있는 강력한 군사강국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미국이 『한미 미사일 지침』을 폐지해 주고 대한민국이 『핵추진 잠수함』이나 『경항모』를 공공연하게 거론할 수 있게 된 것도 이런 미국의 정책적 흐름과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점에서 나토(NATO) 규격을 따르고 있어 언제든지 미군도 사용할 수 있고, 『통제』하기에도 용이한 체계를 갖추고 있는 대한민국의 방산제품들은 중국을 포위하는데 아주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미국이 KF-21을 시기하고 경쟁 대상으로 볼 것이라는 추론보다는 적절한(?) 수준까지 방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추론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사실 미국도 KF-21의 개발이 이 정도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는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투기 전문가는 분석했습니다. 미국도 자신의 필요에 따라 T-50을 한국과 공동 개발했고 전투기 개발기술의 상당 부분을 전수해 준 것인데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거의 완벽에 가깝게 습득을 해낸 것이죠. 번역 도중에도 말씀 드렸지만 대한민국은 덕분에 몇 단계의 과정을 한번에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나 터키 같은 나라들은 결코 가질 수 없는 기회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KF-21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특허기술을 우리나라 방식으로 표준화하여 극복한 부분이 많아졌다고 전문가는 알려주었습니다. 즉, 앞으로 항공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면 기술독립도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다는 뜻이 되죠. 대한민국이 KF-21을 성공시킨 이후 차기 전투기 개발을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술독립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개발인력의 질과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그전에도 말씀 드렸던 『생산라인의 지속성』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외신 기사 원문 링크
https://karosatuklik.com/as-dengki-lihat-indonesia-capable-production-dalam-mandiri-kf-21-boramae/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aY2mLJ7_B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