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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사일 무기체계

[Naval News] 대한민국, ASBM을 이용한 한국형 반접근 지역거부(A2/AD) 전략을 통해 중국 해군을 저지할 계획을 세우다

by KKMD Kevin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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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al News2022 1 12, 대한민국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해 온 사거리 500km의 고체연료 미사일 현무-2B를 응용한 대함 탄도미사일을 사용하여 한국판 반접근 지역거부(A2/AD) 전략을 펼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접근 지역거부(A2/AD)전략은 1996년 제3차 대만해협 위기를 겪으면서 미국 항모전단의 위력 시위에 아무 것도 시도해 보지 못하고 물러섰던 중국이 굴욕감에 이를 갈며 수립했던 전략입니다. 반접근 지역거부(A2/AD)의 핵심은 미 항모전단의 접근을 거부하고(반접근) 설사 미 항모전단이 중국 근해에 접근했다 하더라도 끈질긴 소모전을 통해 스스로 물러나도록 만들겠다는(지역거부) 데 있습니다. 마침 제3차 대만해협 위기에 관한 미국 군사전문지 National Interest의 기사도 찾아 놓은 것이 있어서 시간 날 때 번역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반접근 지역거부(A2/AD)의 핵심에는 둥펑(DF)-21D 극초음속 대함 탄도미사일이 있는데요. 중국은 둥펑 21D 대함 미사일을 항모 킬러로 선전하고 있지만 이 탄도 미사일이 실제로 항모전단 저지에 효과를 발휘할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https://youtu.be/p-cEunmqXM8

중국 DF-21D Anti-Ship Ballistic Miss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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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서 2022 1 12 Naval News가 전하는 뉴스를 번역해 보고 나머지 이야기를 이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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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서해에서 중국 해군의 해상 활동을 저지하기 위한 반접근 지역거부(A2/AD)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같은 계획은 2021년 12월 16일 김진표, 김병주 국회의원이 개최한 우주 세미나에서 공개됐다.

 

지구 곡면률과 변화무쌍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중국 해군 전투함을 탐지하거나 가까이 접근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대함 탄도미사일(ASBM)을 인공위성과 결합하는 것이 이 계획의 핵심이다. 여기 더해 중국 해군과 해안 경비대 함정들이 점점 대형화되고 있다는 문제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방과학연구소 ADD는 실시간 데이터 링크와 정찰위성 같은 우주자산들이 연동될 수 있다면 대한민국 군(軍)이 지구 곡면률, 변화무쌍한 자연환경, 대형화되고 있는 중국 전투함 등으로 대변되는 제약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국방과학연구소 ADD가 제안한 첫 번째 방법은 한국군이 목표물과 목표물로부터 발신되는 신호를 탐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수의 저궤도 정찰위성들을 실시간 정보전달시스템을 갖춘 통신 위성과 함께 발사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서해상에서 교전이 발생할 경우, 정찰위성이 적대국 전투함들을 탐지해 추적하고 통신위성은 데이터 링크를 통해 지상군과 아군 전투함들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

 

인공위성이 제공하는 목표물 정보를 바탕으로 대함 탄도미사일(ASBM)이 발사될 수 있으며 육상이나 해상의 적대적 목표물을 정밀하게 파괴할 수 있다. 이는 미 해군 항모 타격대(Carrier Strike Group)가 중국 주변 해역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둥펑(DF)-21D 대함 탄도미사일(ASBM)을 배치한 중국의 A2/AD (반접근/지역거부) 개념과 견줄 만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거리가 5백㎞에 이르는 한국형 ASBM(K-ASBM)은 한반도 연안 지역에 위치한 목표물 대부분을 겨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형 대함 탄도미사일(K-ASBM)의 사거리는 중국의 ASBM보다 길지 않아 훨씬 더 빠른 시간 안에 목표물을 타격하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대함 탄도미사일을 통한 한국형 반접근 지역거부(A2/AD) 전략

 

한국형 반접근 지역거부(A2/AD) 전략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이 선택할 대함 탄도미사일(ASBM)은 아마도 1980년대 이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해 온 사거리 500km의 고체연료 미사일 현무-2B가 될 것이다.

https://youtu.be/41TSlWjiz5w

현무2, ATACMS 실사격 영상

 

대한민국의 국방과학연구소(ADD)는 대함 탄도미사일에 해상 표적을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적절한 탐색기(seeker)만 장착시킨다면, 종말 순항 단계에서 표적을 찾아낸 뒤 파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ADD는 이러한 목적으로 능동, 수동 모드를 모두 갖춘 밀리미터파 Ka밴드 탐색기를 개발해냈고 이 탐색기는 해상 목표물과 해수 간 온도 차를 이용하여 대상의 형태나 기타 정보들을 감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신형 탐색기가 장착된 ASBM은 30km 고도에서 동작 감지 모드(action-seeking mode)로 해상 목표물을 탐색하고 마지막 종말 단계에서는 수동 모드와 능동 모드를 동시에 사용하여 목표물을 탐지, 타격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지구 저궤도에 있는 신호정보(SIGINT) 위성들은 전투함의 엔진과 기타 장비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자파 및 열 신호를 감지해 광학위성과 레이더위성들이 가지고 있는 운용상 한계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대한민국이 대함 탄도미사일 ASBM, 통합 데이터링크, 실시간 지상 전투지휘통제 그리고 가성비가 우수한 감시 정찰 및 통신위성 등을 확보하면 현지 언론이 '한국형 항공모함 킬러' 라고 부르고 있는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구축될 수 있다. 지난 2021년 5월 한국과 미국 양국 정부가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을 폐기하기로 합의한 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고체연료 발사체를 탑재한 군사위성 국내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섰다.

 

대한민국은 미래에 등장할 반접근 지역거부(A2/AD) 계획에 더하여 러시아 야혼트(Yakhont)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보이는 신형 초음속 미사일도 최근에 함께 공개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 신형 초음속 미사일은 머지 않아 등장할 대한민국 해군의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KDDX와 KDX III 배치2 이지스 구축함에게 강력한 대수상함 전투능력(ASuW)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초음속 대함 미사일이 육지 기반으로 만들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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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22 1 12 Naval News가 게재한 기사 “South Korea Reveals Plans To Deter China Via A2/AD (대한민국, 반접근 지역거부 전략을 통해 중국 해군을 저지할 계획을 발표하다)”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탄도 미사일은 원래 미소 냉전시대 대륙을 건너가서 타격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에너지로 최대의 사거리를 얻기 위해 개발된 무기체계입니다. 그래서 지구 대기권을 벗어났다가 다시 낙하를 하게 되는데요. 낙하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가속도가 붙게 됩니다. 이 가속도와 핵 탄두의 존재 때문에 한동안 탄도 미사일은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게 되었죠.

 

사거리 5,500km 이상인 대륙간 탄도탄 ICBM의 경우에는 사거리가 먼 만큼 더 높은 고도로 올라갔다가 낙하하기 때문에 종말단계 속도가 거의 마하 20에 가까워 종말단계에서 요격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SM-3 같은 탄도요격 미사일은 최고 속도가 나오기 전인 중간단계에서 요격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사거리 1,000~3,000km 내외인 준중거리(MRBM) 탄도 미사일도 종말단계 속도가 거의 마하 10에 가깝습니다. 중국 둥펑(DF)-21D가 바로 준중거리(MRBM) 탄도 미사일이며 그래서 낙하했을 때 속도가 마하 10 근처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마하 10의 속도로 움직이는 탄도 미사일이라도 1,000km 밖에 위치하고 있는 항모에 접근하기까지 약 5분이라는 시간이 소요됩니다. 물론 발사 후 상승하는 단계에서 마하 10의 속도가 나오지도 않고 고도가 정점을 지났을 때로부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마하 10이라는 속도가 나오기 때문에 실제 상황에서는 5분을 훨씬 넘기는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어쨌든 계산의 편의를 위해 둥펑(DF)-21D 의 속도를 마하 10이라 놓고 계산해도 30노트, 시속 55km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는 미 항모는 5분 이상이면 최소 5km이상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정확하게 설명하면 항모는 반경 5km, , 직경 10km를 그리는 원 내에서 어디로든 이동이 가능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2,000km 밖에 위치하고 있는 항모를 타격하려면 10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고 직경 20km를 그리는 원 내부 어딘가로 이동해 있는 항모를 찾아야만 합니다.

 

어떤 이들은 탄도 미사일에 액티브 탐색기(seeker)를 장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지만 레이더를 사용하는 탐색기는 전자전으로 무력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적외선을 사용하는 탐색기는 탄도 미사일이 낙하하면서 공기와의 마찰로 발생하는 열 때문에 특정 구간에서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도 액티브 시커의 성능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미 항모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탐지해서 미사일에게 좌표를 알려줄 수 있는 탐지자산과 미사일과 지속적인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데이터 링크 능력 보유도 필수입니다.

 

하지만 미 항모전단은 세계 최강의 항공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F-35B, F-35C라는 스텔스 전투기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 유인기나 무인기를 통한 항공 탐지는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지는 인공위성인데요.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위성의 총수는 391, 하지만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위성의 총수는 1,994개입니다. 위성정찰 능력에서도 중국은 미국에게 한참 뒤쳐지고 있습니다.

 

미 항모전단은 또한 SM-3 라는 발군의 성능을 지닌 탄도 요격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상을 만들기 전에 요즘 말이 많은 고고도 지역방어체계 사드(THAAD) SM-3와의 보완관계를 다룬 영상을 만들고 있었는데 전문가에게 들은 이야기들이 너무 전문적이고 복잡해서 제가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잠시 머리도 식힐 겸 먼저 이 영상부터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어쨌든 SM-3는 중간단계 요격 미사일로 가속도가 붙기 전인 지구 저궤도 외기권에서 탄도 미사일을 요격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정찰 위성들은 지구 저궤도에 위치하고 있죠. 뭔가 떠오르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SM-3의 활용 용도 중 하나가 바로 위성을 타격하는데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이지스(Aegis) 전투 시스템 전문가에게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SM-3의 탄도 미사일 요격 성공률은 무려 60% 정도까지 올라왔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미 해군이 SM-3를 실전 배치시키고 요격 성공률도 높이면서 중국의 반접근 지역거부(A2/AD) 전략의 의미가 상당 부분 퇴색된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국 스스로가 여러 개의 항모 전단을 꾸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많은 논점들을 시사해 줍니다. 반접근 지역거부(A2/AD)가 해안 방어에 있어서 유용한 전략임에는 틀림없지만 항모전단을 상대할 수 있는 존재는 대함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또 다른 항모전단 밖에 없다는 주장의 유효성입니다.

https://youtu.be/XUj6H8gyrvM

 

재미있는 사실은 중국의 반접근 지역거부(A2/AD) 전략을 지켜본 미국이 중국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동맹국들, 예를 들면 대한민국이나 일본, 대만 등이 중국을 대상으로 한 반접근 지역거부(A2/AD)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미국이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이라는 장애물을 제거해 준 또 다른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그 덕분에 당장 대한민국은 대함 탄도미사일(ASBM)을 사용해 중국을 대상으로 한 반접근 지역거부(A2/AD)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사거리 500Km ASBM으로 반접근 지역거부(A2/AD) 전략을 펼칠 예정인데요. 반경 500km면 중국과 대한민국 사이에 있는 모든 해역을 커버할 수 있는 사정거리입니다. 마하 5에 가까운 속도를 낼 수 있는 초음속 대함 미사일이 사거리 300~400km에 도달하는 것은 2~3분이면 충분하죠.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의 SPY-1D(v) 레이더의 성능이라면 지구 곡면률을 상정하더라도 500km의 범위는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감시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대한민국의 반접근 지역거부(A2/AD)가 현실화되면 SM-3같은 우수한 성능의 탄도 요격미사일이 없는 중국 해군은 심리적으로 상당한 제한이 가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표면상으로는 로프트(Loft, 고각도) 발사방식을 채택하여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와 사드의 방어체계를 무력화시킨 북한의 무수단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책으로 소개되고 있지만 대한민국에 도입될 SM-3 Block 1B는 사거리 700km, 유효 고도 500km 정도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나 중국의 둥펑(DF)-21D 같은 준중거리(MRBM) 탄도 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KDX-III 배치2 3척의 진수가 끝나면 바로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KDX-III 배치1) 3척에 SM-3 SM-6 운용능력 추가를 위한 개량작업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발한 SM-3 Block 2A의 경우는 사거리 2,500km에 유효고도 500~1,000km로 아까 설명한 위성격추도 가능하고 사정거리 5,500km 이상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에 대해서도 제한적인 요격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현존하는 최강의 탄도 요격미사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미국 일본이 공동개발 했다는 점이 논란의 여지가 되고 있습니다.

 

외신 기사 링크     https://www.navalnews.com/naval-news/2022/01/south-korea-reveals-plans-to-deter-china-via-a2-ad/

 

South Korea reveals plans to deter China via A2/AD - Naval News

South Korea's Agency for Defense Development (ADD) proposed a blueprint to deter naval activities of the People's Liberation Army Navy (PLAN or Chinese Navy) in the West Sea (Yellow Sea) via anti-access/area denial (A2/AD).

www.navalnews.com

 

https://youtu.be/7dWhV7Cm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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