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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 무기체계/지상의 왕자! 기갑 전력

[The Diplomat] 인도, 대한민국 K-9 썬더에 다시 한번 반하다 (실전성능, 가격, 신속한 후속지원까지?)

by KKMD Kevin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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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17일 일본에 소재하고 있는 영국계 국제정책 및 국방전문지 The Diplomat.com “India’s Army Takes Delivery of New K-9 Howitzers Ahead of Schedule” “인도 육군 예정보다 더 빨리 신형 자주포 K-9을 인도받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였습니다.

 

또한 2020 3 12일에 국내 언론 뉴스1’ 2018년 말 인도 육군에 인도된 10대의 K-9 자주포가 파키스탄과의 실전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여 인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K-9 썬더는 인도에서 천둥을 뜻하는 힌디어 바지라(Vajra)로 불리고 있는데요. 인도 현지에서는 K-9 썬더의 깜짝 맹활약에 대한 경외의 심정을 담아 킹콩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더 상세한 내용은 외신 번역을 마친 다음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K9 썬더

 

그럼 관련 외신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2020 1 17일 일본에 소재하고 있는 영국계 국제정책 및 국방전문지 The Diplomat.com이 게재한 기사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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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현지 방산기업 라르센&투브로(Larsen & Toubro)는 인도 육군에 의해 주문 받은 100대의 155mm 52 구경장 K-9 바지라(Vajra) 자주 곡사포(SPHs)의 절반 이상 수량을 예정된 기일보다 더 일찍 납품했다. 지난 1월 16일 인도 육군이 51번째 대한민국 자주 곡사포 K-9 Vajra를 예정보다 일찍 인도받았다고 현지 제조업체인 민간 방산업체 라르센&투브로(L&T)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현지 방산 계약업체는 라자낫 싱(Rajnath Singh) 인도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구자라트(Gujarat) 주의 서부 해안도시 하지라(Hazira)에 있는 L&T의 장갑 시스템 복합 공장단지 시설에서 51번째 K-9 자주포를 출시했다. 라르센&투브로(L&T)는 성명에서 "K-9 VAJRA-T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된 최초 50대의 K-9 자주 곡사포가 예정보다 빠르게 납품이 되었듯 그 기록을 여전히 유지하며 51번째 K-9 자주 곡사포도 계약상 명시된 인도 기일보다 몇 달 더 빠르게 납품이 되었다. 이는 L&T 디펜스의 기술적 능력, 복잡한 시스템 통합 기술, 기획력 및 실행 효율성에 대한 증거"라고 밝혔다. 

 
(사실 엄밀히 따진다면 인도 현지기업의 능력이 뛰어난 것이라기 보다는 협력업체인 대한민국 한화 디펜스의 능력이 뛰어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야 할 것입니다. 

10대의 K-9 자주포가 처음 인도 육군에 납품되었을 때인 2017년 4월 22일, 인도 군사전문지 Livefistdefence.com에 실린 기사를 살펴보면 지금까지 인도가 러시아나 프랑스 등과 추진해 왔던 다양한 방산사업들이 여러 가지 난제에 부딪치며 표류를 해 왔었는데 한번도 들어보지도 못했던 대한민국의 무기체계가 개발, 인도 및 전력화 지연 없이 제때 인도되는 것이 놀랍다는 내용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대한민국 업체가 직접 만들어서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자국 현지업체가 조립해서 납품해야 하는 무기 체계라서 더욱 놀랍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인도 스스로가 자국 기업을 못 믿는 상황도 코미디 아닌 코미디지만 확연하게 빠르고 정확한 일 처리에 인도 육군은 물론이고 언론과 밀리터리 매니아들로부터도 좋은 평을 얻었다고 합니다. 사실 그 사건이 이후 인도의 대한민국 무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저력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예 납품 기일보다 몇 달이나 빨리 공정을 앞당겨 버리는 대한민국 한화 디펜스의 저력이 다시 한번 인도를 놀라게 만들었던 것이죠.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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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톤의 무게를 지닌 K-9 Vajra는 삼성-테크윈(현 한화 디펜스)가 제작한 K-9 썬더 자주포의 파생형이다. 독일 MTU사에서 만든 1,000 마력의 수랭식 디젤 엔진으로 구동되는 K-9은 작전 거리가 450km에 이른다. K-9 썬더 자주포는 최대 40km 밖의 적과 교전할 수 있다. 인도 육군은 또한 K-9 썬더에 사용하기 위해 정밀유도기능을 보유하고 사거리가 연장된 포탄인 M982 Excalibur 탄을 함께 구매했다. 엑스칼리버 포탄의 최대 유효 사거리는 50km이다.

 

다른 곳에서 본 기자가 보도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K-9 Vajra는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사막지형과 같은 건조한 기후를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다. 궤도 차량에 탑재되어 있는 K-9 Vajra는 기동 전차전에 가장 적합하다.

 

2) 인도 육군은 이 새로운 자주포를 기계화 타격군단에 도입하고 싶어한다. 이는 기계화 타격군단이 적의 영토에 깊숙이 침투하는 동안 K-9을 통해 강력한 근접화력지원을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인도 육군이 요구하게 될 K-9 바지라 자주포의 전체 숫자는 약 250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예상은 인도 육군이 보유하고 있는 3개 기갑사단 각각에 최소 3개 이상의 K-9 Vajra 자주포 연대를 창설할 것이라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3개 타격군단 내에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기갑여단을 위해서도 또 다른 3개 연대 급의 K-9 Vajra 자주포 부대가 창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고 삼아 말씀 드리면 대한민국은 약 1,300대의 K-9 썬더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육군 강국인 대한민국답게 인도보다 약 5배 많은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포방부란 소리를 들을 만 하죠? 역주)

 

2017년 대한민국 방산업체인 한화 디펜스와 인도 현지 파트너인 L&T는 100 대의 자주 곡사포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L&T는 2020년 말까지 100대의 K-9 Vajra-T를 모두 인도 육군(IA)에 인도해야만 한다. 

 

https://youtu.be/PSzPxuDv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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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육군은 2019년 11월에 K-9 자주포의 1차분 10대를 인도받았다. 100대 전체의 인도는 당초 예정된 2020년 11월보다 앞당겨진 시기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1월 마하라슈트라 내시크 지구에 위치한 인도 육군 포병학교에서 최초로 생산된 첫 번째 K-9 Vajra에 대한 입성 기념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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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바지라(Vajra)는 인도 특유의 더위와 사막 환경에 맞춰 개량된 버전입니다. 이번 파키스탄과의 실전에서 K-9 특유의 기동성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정확한 목표물 타격 능력과 상대적으로 두꺼운 장갑을 통한 승무원들과 주요 기능 보존 능력 등도 입증을 했다는 점은 앞으로 K-9 수출에 있어 매우 고무적이면서도 중요한 소식입니다.

 

군사 무기에 관한 기사들을 오랫동안 다루다 보면 무기 체계의 '실전경험'은 각국의 무기 수입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손꼽힌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K-9 이번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벌어진 실전에서 뛰어난 가성비에 이어 실전능력도 검증 받으면서 신규개척 대상국인 동유럽과 아프리카 등 수출국 확대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라고 국내 언론 뉴스1’은 전하고 있습니다또한 뉴스1’에 따르면 한화 디펜스는 2019 6 K-9 자주포의 한국군 납품이 마무리됨에 따라 중동과 아프리카 등 미개척지로 수출을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K-9 자주포는 뛰어난 스펙과 가성비를 앞세워 세계 각국으로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습니다. 2001년 터키(280)를 시작으로 폴란드(차체 120), 핀란드(28), 인도(100), 노르웨이(24), 에스토니아(12등 총 600대 정도의 K-9 썬더를 수출했습니다이 모두를 합치면 국내에서 생산된 지상무기 체계로는 최대 수준인 약 2조원 규모라고 하니 K-9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이 납니다.


전 세계 방산업체와 무기체계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2000년에서부터 2017년까지 세계 자주포 수출 시장 점유율을 조사하여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주포 K-9 썬더는 총 572대가 수출되어 전체 비중의 48%를 차지하면서 1위인 것으로 알려졌고 독일 PzH2000 189대 수출로 2, 프랑스 카이사르가 175대로 3, 중국 PLZ-45 128대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외신링크    https://thediplomat.com/2020/01/indias-army-takes-delivery-of-new-k-9-howitzers-ahead-of-schedule/

 

India’s Army Takes Delivery of New K-9 Howitzers Ahead of Schedule

Larsen & Toubro has delivered ahead of schedule more than half of the 100 K9 Vajra-T 155 mm/52 cal tracked self-propelled howitzers (SPHs) ordered by the Indian Army.

thediplomat.com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tkBoWXAUC5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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