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서방 국가들이 20세기에서 21세기로 전환되는 기간 동안 신형 주력전차에 대한 개발 작업을 대부분 중단했다. 하지만 지난 수 십 년간 모든 서방 국가들이 주력전차 개발을 중단했던 것은 아니었다.”
2023년 1월 13일 노르웨이 국방포럼 포슈바르츠(Forsvarets)는 “주력전차, 과거의 유물인가 아니면 전장의 미래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방금 제가 읽었던 부분은 이 칼럼의 마지막 문단에 나오는 구절이고요.
냉전이 끝나고 한동안 대부분의 서구 방산 선진국들은 현대전은 전면전이 아닌 국지전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기갑 전력의 대부분을 주력전차가 아닌 차륜형 장갑차로 대체해 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이후 나타나고 있는 여러 결과들이 서구 세계의 예상을 뿌리째 뒤흔들고 있습니다. 적절한 훈련을 받은 인원들에 의해 운용되고, 잘 다듬어진 전술적 뒷받침을 받은 전차라면 평원 전투와 시가전을 불문하고 얼마나 무서운 위력을 지닌 무기체계가 될 수 있는지를 여과 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노르웨이의 경우, 현재 사용 중인 주력전차 레오파드 2A4NO의 노후화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육군 전력을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신형 주력전차를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노르웨이 밀리터리 매니아 층과 정치권에서는 신형 주력전차 대신 미사일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죠.
노르웨이 국방포럼 포슈바르츠(Forsvarets)는 이에 대해 통렬한 반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K2흑표라는 용어를 단 한마디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칼럼이지만 내용적으로는 K2흑표에 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라고 이해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글입니다. 일단 기사 번역을 함께 읽어 보고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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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전차의 발전 과정은 정체된 적이 없었다. 1980년대의 전차를 2020년대의 주력전차와 비교할 수 없다는 뜻이다. 끊임없이 발전해온 새로운 기술과 운용 개념은 주력전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해 왔다. 실제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은 고강도 작전의 핵심 요소로서 지상 기갑전력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전차가 전장에 도입되면서 지상군은 "기사(knights)가 활약하던 시대" 이후 찾아 볼 수 없었던 강력한 화력과 우수한 장갑으로 무장한 이동 수단을 얻게 되었다. 주력전차의 이러한 강력한 화력과 장갑 능력을 보다 더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은 지난 100년 동안 육군이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간접 사격을 제공하는 화포 무기 및 대공 방어 무기들과 함께 결합된 주력전차들은 오늘날 우리가 "제병(諸兵)협동부대"라고 부르는 군사조직을 만들어냈으며 서구에서는 종종 여단(brigade)으로 조직된다.
(제병협동부대Combined arms는 2개 혹은 그 이상의 병과로 구성된 결합체로서 임무수행을 위해 상호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들로 구성됩니다. 제병협동부대는 통상 주력전차, 보병, 공격헬기, 야전포병, 방공포병, 그리고 공병으로 편성 및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역주)
주력전차가 그러한 제병 협동 여단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을 때, 우리는 종종 그들을 기계화 여단 또는 기갑 여단이라고 부른다. 노르웨이의 노드(Nord) 여단은 주력전차가 여단 장갑 장비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계화 여단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주력전차가 기계화 여단에서 차지하고 있는 숫자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전통적으로 빠르게 기동하면서 두터운 장갑으로 보병들을 보호하고 현지에서 빠르게 화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도맡아 소화해냈고 그 결과 지상군에 없어서는 안될 주요 전투 시스템이 되었다.
노르웨이는 현재 육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형 주력전차 조달 사업은 육군 현대화 사업 중에서도 중요도가 가장 높은 동시에 규모 역시 가장 큰 부분에 해당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치러지는 동안 도입된 이래, 주력전차와 주력전차의 운용 방식은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현대의 주력전차들은 과거의 전차들과 비교해 봤을 때 더 우수한 장갑과 화력을 제공받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서구 전차들 상당수는 전투 중량이 너무 무거워졌고 결국 그 대가로 기동성을 희생할 수 밖에 없었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
주력전차란 무엇이고 어디에 쓰이는 무기 체계인지에 대한 고정 관념을 바꿔야 할 시대가 되었다. 뛰어난 방호력과 직사 능력을 지닌 차세대 주력전차는 현대적 센서 세트를 탑재하고 있어 디지털 네트워크 연결 망의 중계점(nod)을 형성하는 동시에 직접 사격과 간접 사격, 근접전과 장거리전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신 무장을 탑재해 다양한 목표물과 싸울 수 있게 될 것이다.
네트워크전의 중계점(nod)으로서 차세대 주력전차는 지휘관들로 하여금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수단으로 목표물과 교전할 수 있도록 전장 정보를 수집 및 처리하여 공유하는 능력을 지니게 될 것이다. 우수한 자기보호수단 및 대응책들도 고강도 전투 환경에서의 생존율을 높여줄 것이다.
신형 주력전차는 이제 그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는 중이다. 전투 중량은 가벼워지고, 완벽한 디지털 인프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탑승하는 승무원 숫자가 줄어들고 기동성이 향상된다. 전차를 지키는 보호 장치들은 수동적, 능동적 수단들이 조합되어 모듈로 탑재될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법이다. 이들 신형 기동 플랫폼은 실내에서 외부를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다양한 센서들과 전천후로 주야를 막론하고 전차 주변을 탐색할 수 있는 무인 드론 같은 공중 솔루션들도 탑재하게 될 것이다.
이들 공중 플랫폼으로 수집된 정보는 외부 센서들과 대조되어 분석되며 신형 주력전차는 말할 것도 없고 공동 작전을 펼치는 아군 플랫폼 및 지휘 본부 모두에게 자신과 적에 대한 공통 영상을 전달하게 된다. 따라서 현대 전차는 육군이 추구하는 디지털 통합 전투 그룹에서 그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게 된다. 디지털로 통합된 전투 그룹에서는 모든 개별 구성 요소들이 "제병(諸兵)협동부대"의 개념 아래 서로를 지켜주는 동시에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가능해진다.
현대적 주력전차
전통적으로 전차에는 4명의 인원이 배치되지만 가장 현대적인 전차는 오로지 3명의 인원으로도 운용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운용 인원 숫자를 줄이기 위해 현대 전차는 포탑에 설치된 기존의 수동식 장전장치를 제거하고 대신 자동 장전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운용 인원 감소 덕분에 포탑은 더 소형화될 수 있고 전투 중량 또한 가벼워진다.
(KKMD 85화 『대한민국 K-2 블랙 팬서 VS 미국 M1A2 에이브럼스: 어느 쪽이 더 뛰어난 전차인가?』 편에서 소개해 드렸지만 쿼라Quora에 글을 올렸던 미국의 밀리터리 매니아는 M1A2 에이브람스에 4명의 인원이 탑승하고 수동 장전장치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K2흑표보다 유리하다고 주장한 적이 있습니다. 예비 인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4명이 유리하고 숙련된 인원이 사용하는 경우 수동 장전장치가 오히려 자동 장전장치보다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죠. 하지만 차후 130㎜ 포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추론되는 차세대 주력전차에서 무게가 수십 킬로그램을 넘어서는 130㎜ 포탄들을 과연 사람의 손으로 얼마나 빨리, 얼마나 지속적으로 장전할 수 있을까요?
노르웨이 국방포럼 Forsvarets forum이 설명하고 있는 ‘가장’ 현대적인 전차의 특징들은 65톤에 가까운 엄청난 전투 중량을 자랑하며 수동식 장전장치를 탑재하고 4명의 인원을 탑승시키는 M1A2 에이브람스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56톤의 상대적으로 가벼운 전투 중량과 자동 장전장치 그리고 3명의 승무원을 채용한 K2흑표가 오히려 Forsvarets forum이 설명하고 있는 현대적 주력전차에 더 가까운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역주)
이러한 현대적 주력전차는 또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무인으로 작동할 수도 있을 것이다. 충분히 발전한 디지털 기반 시설은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서도 센서와 무기 시스템을 운용하는 체계를 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반 시설은 유무인 복합체계 멈티(MUM-T)를 실현할 수 있는 유연성 또한 담보해 줄 것이다. 이런 방식이라면 승무원들의 부담을 최소로 억제시키면서도 극대화된 플랫폼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오늘날 전차들은 주로 120㎜ 주포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는 특정 유형의 목표물을 타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구경을 130㎜로 늘리고 싶어도 늘어난 포탄의 무게 때문에 사람이 직접 장전시키는 수동 장전 방식은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렵다. 하지만 자동 장전 방식을 적용한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자연스레 미래의 주력전차들은 120㎜ 보다 더 큰 구경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120㎜ 이상으로 확대된 구경의 주포를 사용하는 것은 다양한 거리에서, 다양한 목표물 유형에 대해 최적화된 공격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도록 설계된 신형 포탄으로 개량할 수 있는 기회 역시 제공하게 된다.
현대적 주력전차의 방호방책 및 인간관리시스템(HMS)
‘방호력을 제공할 수 있는 기동 플랫폼’은 오랫동안 전차 개발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 전통적으로 차체의 장갑을 강화하고 전투 중량을 증가시킴으로써 보다 우수한 방호력을 얻을 수 있었다. 이미 언급했듯이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데 현대 전차들은 주로 능동보호시스템(APS)이라는 수단을 통해 적의 포화가 자신에게 닿기 전에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경이로울 정도로 줄어든 전투 중량과 새로운 추진 시스템 및 "암 내장형 유기압 현수장치(ISU)"의 결합은 현대적 주력전차의 기동성과 접근성을 개선시켰고 전략적 기동성과 전술적 사용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오늘날 가장 현대적인 주력전차에서 사용되고 있는 암 내장형 유기압 현수장치(ISU)는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은 영역이다. 이 새로운 제동(damping) 시스템은 주력전차 차체를 관통하고 있는 토션 바(torsion bar) 시스템을 대체하고 있으며 차체 내부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하고 주력전차에 탑승하고 있는 사람의 피로도를 크게 줄여준다. 디지털 방식으로 제어되는 암 내장형 유기압 현수장치(ISU)는 차체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기동하면서 사격하는 경우 높은 명중률을 자랑하는 동시에 인간정보관리시스템(HMS) 차원에서 크게 개선된 차체 내부 전투 환경을 제공한다.
이 부분에서 노르웨이 국방포럼이 명시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가장 현대적인 주력전차’의 특징으로 묘사하고 있는 부분의 상당수가 K2흑표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유기압식 현수장치를 사용하는 주력전차들은 K2흑표 외에도 프랑스 르클레르 Leclerc나 영국 챌린저Challenger 등이 있습니다만, 디지털 방식으로 제어되는 반능동 암 내장형 유기압 현수장치(ISU)는 K2흑표에만 적용되어 있습니다. 납작 엎드리는 자세나 한쪽 혹은 좌우로 차체를 기울이는 자세는 K2흑표만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우수한 승차감에 따른 인체공학적 피로도 저감에 있어서도 K2흑표를 따라올 전차가 없으며 기동 사격 시 흔들림을 최소화시켜 가장 높은 명중률을 보여줄 수 있는 전차도 K2흑표라는 뜻이 됩니다. 역주
주력전차는 시대착오적인 물건이며 전장에서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인상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것은 단단히 잘못된 생각이다. 그러나 주력전차 앞을 가로막고 있는 커다란 장애물은 많은 서방 국가들이 20세기에서 21세기로 전환되는 기간 동안 신형 주력전차에 대한 개발 작업을 대부분 중단했었다는 사실이다.
지난 수 십 년간 모든 서방 국가들이 주력전차 개발을 중단했던 것은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지금 제너럴 다이나믹스 랜드 시스템(GDLS)이 개발하고 있는 에이브럼스 X와 라인메탈이 개발하고 있는 KF51 두 신형 주력전차들을 통해 미국과 독일이 지난 10년 동안 주력전차 개발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일구어낸 업적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놀라운 변화를 목격하고 있는 중이다. 노르웨이는 이제 육군을 위한 신형 주력전차를 구입함에 있어 (K2흑표냐 레오파드 2A7이냐의) 두 가지 선택에 직면해 있다. 이 선택에서 무엇보다 강조되어야 할 부분은 다름 아닌 '새로운 기술'이라는 점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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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23년 1월 13일 노르웨이 국방포럼이 게재한 “주력전차, 과거의 유물인가 아니면 전장의 미래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미국의 군사 전문지 Warrior Maven이 꼽은 세계 최고의 주력전차 Top 10 순위를 살펴보면 독일 KF51 판터와 미국 M1A2 에이브럼스 그리고 러시아의 T-14 아르마타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주력전차 K2흑표이고요.
전통의 전차강국 독일에서 만든 최신형 전차 KF51 판터가 세계에서 가장 자주 업그레이드되는 전차인 동시에 실전 경험도 가장 풍부한 미국 M1A2 에이브럼스의 최신작 Abrams X와 더불어 세계 최강의 전차들로 손꼽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잘 보지 않으면 찾아내기 어려운 몇 가지 숨은 함정들도 존재합니다.
M1A2 에이브럼스의 경우 장갑재와 관통자에 쓰이는 감손우라늄(Depleted Uranium)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요. 흔히 열화우라늄이라고도 불리는 감손우라늄은 원자량이 커 밀도가 대단히 높은 물질입니다. 무겁기 때문에 전투 중량을 증가시킨다는 단점은 있지만 같은 전차 장갑재 및 관통자로 쓰이는 텅스텐보다 2배 이상의 방어 및 공격 효과를 자랑합니다. 게다가 핵연료 재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손우라늄은 일종의 폐기물이기 때문에 텅스텐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대단히 높은 밀도 때문에 납보다 더 우수한 방사능 차폐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렇게 우수한 M1A2 에이브럼스이지만 문제는 해외 수출형에 이런 감손우라늄 장갑재와 관통자를 사용하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노르웨이 국방포럼 칼럼에서도 지적하고 있지만 감손우라늄을 사용하지 않은 해외 수출형 M1A2 에이브럼스는 K2흑표보다 특출 나게 뛰어나다고 볼 요소가 많지 않습니다.
능동보호시스템(APS)과 최첨단 전자장비를 풀 옵션으로 장착한 K2흑표의 가격이 대략 120억에서 150억 사이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예정대로 폴란드에 1,000대 가까이 수출이 된다면 규모의 경제로 인해 K2흑표의 가격은 지금보다 훨씬 더 떨어질 개연성이 높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해외 수출형 M1A2 에이브럼스의 가격은 200억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기술이전과 현지 생산에 있어 K2흑표보다 훨씬 더 깐깐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노르웨이에 제안되고 있는 독일 레오파드 2A7+의 풀 옵션 가격 역시 300억에 가까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외 수출형 M1A2 에이브럼스와 마찬가지로 기술이전과 현지 생산에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독일의 차기 전차 KF51은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은 만큼 베일에 가려진 부분이 많고 무엇보다 레오파드 2A7+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대로 된 가성비를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많습니다. 결국 현재 해외 구매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예산 범위 내 옵션은 1)해외 수출형 M1A2 에이브럼스 2)독일 레오파드 2A7+ 3)대한민국 K2흑표가 되는 것입니다. 폴란드가 왜 해외 수출형 M1A2 에이브럼스가 아니라 K2흑표를 1,000대 가까이 조달하기로 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노르웨이 국방포럼의 칼럼이었습니다. 물론 노르웨이의 선택은 K2흑표가 되어야 할 것이냐 아니면 레오파드 2A7이 되어야 할 것이냐?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도 함께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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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 무기체계 > 지상의 왕자! 기갑 전력'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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