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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 무기체계

[일본 반응] 한국형 ‘리퍼’ MUAV 양산에 1조원을 투자하며 앞서가는 대한민국: 우리(일본)도 이제 10조원을 투자할거라고!

by KKMD Kevin 202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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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분야에서 일본은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하는 녀석들은 현실을 직시해라! 몇 년 전부터 기초적인 연구는 하고 있었다는 말 같은 것은 아무래도 좋아. 지금 (무인기 분야에서) 일본은 세계에 뒤쳐지고 있어. 돈을 지불하고 다른 나라에서 기술을 도입해도 좋으니까 제발 속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일본의 군사 전문블로그 항공만능론GF에 대한항공이 개발한 중고도 장기체공 무인정찰(MALE)형 전투용 무인드론(UCAV) KUS-FS의 양산이 결정되었다는 기사가 2023 8 21일 게재되었고 이와 관련된 다른 기사에 일본 네티즌 한 명이 달아놓은 댓글 내용입니다. 68명이나 되는 일본 밀리터리 매니아들로부터 좋아요를 받은 댓글입니다.

 

대한민국은 KF-21 보라매 같은 전투기를 자체 능력으로 개발하고 FA-50을 세계 여러 나라에 판매하고 있는 나라이니 무인드론을 자체 능력으로 개발하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밀리터리 매니아들 상당수는 이제부터라도 일본이 무인드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는 데 의견이 일치하는 모양새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중고도 무인정찰기(MUAV) KUS-FS 9,800억을 들여 양산한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일본 정부는 향후 5년 동안에 1조 엔, 한화 9 2천억이라는 엄청난 돈을 무인기 개발에 쏟아 붓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어떤 세부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무인기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을 따라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만큼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럼 2023 8 21일 항공만능론GF가 게재한 기사 한국군, 미국 MQ-9 ‘리퍼에 상당하는 국산 전투용 무인드론UCAV의 양산에 약 1,000억 엔을 투자하다를 번역해 본 뒤 이야기를 이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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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Q-9 ‘리퍼(Reaper)’에 상응하는 능력을 지닌 중고도 무인 정찰기 MUAV 개발을 완료한 대한민국 군은 이들을 양산하기로 결정했으며 1,060억 엔, 한화 9,800억의 자금을 투자하여 2028년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투용 무인드론(UCAV)을 한국군 장비에 추가할 예정인데 중고도 장기체공(MALE)형 전투용 무인드론(UCAV) 개발 사례와 수요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https://youtu.be/w8lJIAOW_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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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대한민국 노무현 정부는 미국산 전투용 무인드론 (UCAV) MQ-1의 성공을 지켜 본 뒤, 독자 기술로 중고도 장기체공(MALE)형 전투용 무인드론(UAV) 개발에 나섰고 대한항공이 체계 개발을 맡았다. 한국군은 KUS-15로 이름 붙여진 이 중고도 무인정찰기(MUAV) 2015년까지 전력화할 예정이었으나 새로이 들어선 이명박 정부가 무인기(UAV) 개발 계획의 난맥상을 문제 삼은 동시에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 도입을 추진하면서 2011년 돌연 중고도 무인 정찰기 (MUAV) 개발사업이 중단되고 말았다.

 

그러나 글로벌호크 RQ-4의 조달가격이 2배로 급등하면서 중고도 무인 정찰기 (MUAV) 개발 계획이 다시 부활했고, 2020년 한국 국내 언론을 통해 2021년부터 중고도 무인 정찰기(MUAV) 양산이 시작된다고 보도되었다. 그러나 비행 테스트 도중 비행체와 지상 통제 시스템간에 통신 오류가 발생하고 날개 착빙 현상 때문에 비행성능이 저하되는 문제 등이 발견된데다 테스트 도중 시제기가 추락하는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양산화가 계속 지연되다가 2022년 마침내 모든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성공하고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방위사업청이 지난 18일 개최된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중고도 무인 정찰기(MUAV) 양산사업에 1,060억엔, 한화 9,8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군 주요 장비에 중고도 무인 정찰기(MUAV)가 추가되는 것은 기정 사실이 되었다. 양산 완료 시기는 2028년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조달되는 무인 정찰기의 숫자가 얼마나 될 것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중고도 무인정찰기(MUAV)의 기본 스펙은 전장 13m, 날개 폭 25m, 엔진출력 1200마력, 최고고도 13,700m, 체공시간 24시간 이상이며 한국산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와 합성개구(SAR) 레이더 그리고 위성 통신 시스템 SATCOM을 탑재하고 있어 운용범위상 제한은 없다.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최고고도에 대한 언급은 없으며 최대이륙중량0,000㎏, 최대속도 시속 000㎞, 운용반경 000㎞, 체공시간 00시간 이상으로 표시되어 있어 정확한 데이터를 알 수 없지만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가 8월 22일 게재한 기사에 따르면 최대 이륙중량 5,700㎏, 최대속도 시속 360㎞, 운용반경 500㎞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한국형 중고도 무인정찰기 KUS-FS와 비슷한 크기로 언급되는 튀르키예 아큰즈(Akinci)의 경우 항속거리(range)가 7,500㎞로 표시되는데 반해 KUS-FS의 운용반경은 500㎞에 불과해 너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역주)

 

 

좌우 날개 아래 쪽에 하드포인트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헬파이어나 한국산 대전차미사일 천검()을 휴대할 수 있어 한국형 '리퍼' KUS-FS MUAV는 정보감시 및 정찰(ISR)용 무인 정찰기(UAV)라기보다는 미국산 MQ-9 리퍼나 튀르키예 바이락타르 TB2처럼 무장 가능한 전투용 무인드론(UCAV) 카테고리에 속한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고도 장기체공 무인정찰기(MALE) 타입의 전투용 무인드론(UCAV)을 크기 순으로 나열하면 바이락타르 TB2 < 미국 MQ-1, 이스라엘 헤론 < TAI 앙카(Anka) < 미국 MQ-9 < 대한항공 KUS-FS, 바이락타르 아큰즈(Akinci) 순서가 된다. 이로써 대한민국 KUS-FS 중고도 무인정찰기가 대형 무인기 부류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만 이런 종류의 전투용 무인드론(UCAV)이 과연 "실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가?" 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도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바로 러시아 침공 초기 공대지 공격으로 명성을 날렸던 우크라이나 군의 바이락타르 TB2일 것이다.

https://youtu.be/YLRZ6coD2Ag

 

 

그러나 바이락타르 TB2를 도입한 나라는 폴란드, 루마니아 등 NATO 회원국을 포함하여 30개국으로 늘어났고 TB2보다 더 큰 덩치를 자랑하는 아큰즈(Akinci)의 경우 도입국이 1년 만에 7개국으로 확대될 만큼 잠재적 고객 수요가 몰리고 있다. 터키항공우주산업 TAI가 개발한 앙카(Anka) 중고도 무인기도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수주를 늘리고 있으며 이스라엘 헤론이나 미국 MQ-9 리퍼를 도입하는 국가들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만약 중고도 장기체공 무인정찰기(MALE)형 전투용 드론(UCAV)을 단순한 '공대지 공격수단'으로만 생각한다면 이는 이치에 맞지 않는 상당히 불합리한 평가가 될 것이다.

 

근본적으로 전투용 무인드론 UCAV는 유인 전투기를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며 무장을 장착하여 목표물을 타격하는 능력은 전투용 드론 UCAV가 실행할 수 있는 여러 임무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 24시간을 넘는 연속작전시간과 압도적인 체공시간이라는 전투용 무인드론 UCAV의 장점에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가 합쳐지면 전장감시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무장을 장착하는 하드포인트에 전자전 포드나 신호정보(SIGINT) 수집장치를 장착하면 전자전과 감청작전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장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고 지휘하는데 필수불가결인 네트워크전을 가능하게 만드는 전술통신중계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이렇게 유인 전투기보다 전투용 무인드론 UCAV에 적합한 임무들은 생각 외로 많다.

 

또한 전투용 무인드론 UCAV의 임무는 향후 합성개구(SAR) 레이더를 통한 기뢰 감시, 청음부표(sonobuoy) 디스펜서와 경어뢰의 탑재를 통해 대잠 작전으로까지 확장될 것이라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특히 미국, 튀르키예, 중국 등은 전투용 무인드론용 청음부표 디스펜서 포드의 장비화를 이미 발표한 상태다. 제한적이었던 공대지 공격능력에 대해서도 공격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소형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나 공중발사형 배회 자폭 드론을 개발하고 통합시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제 전투용 무인드론 UCAV를 단순하게 무장 가능한 무인기라고 부르기 보다는 압도적인 체공시간을 갖는 다용도 공중 플랫폼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현재 많은 나라들이 중고도 장기체공 무인정찰기(MALE) 타입 전투용 무인드론(UCAV) 개발에 나서는 것은 (유인 전투기)에 대한 '하위 시스템'을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앞으로도 많은 나라들이 전투용 무인드론(UCAV)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거나 기술이전 및 공동생산에 적극적인 튀르키예와 손잡고 합작할 가능성이 높아 해외시장에서 전투용 무인드론(UCAV)에 대한 수요는 결코 줄어들거나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덧붙여서 러시아인들은 "지금도 우크라이나 군이 도니에플 강을 따라 바이락타르 TB2를 비행시키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어, 아마도 우크라이나군은 최대 75(추정) 앞의 목표물 식별이 가능한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를 탑재한 바이락타르 TB2를 활용해 도니에플 강 하류 좌측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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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23 8 21일 항공만능론GF가 게재한 기사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해당 기사와 관련된 다른 기사에서 한 일본 네티즌은 “(무인기 분야에서 한국에 비해 한참 뒤쳐지고 있다는 사실이) 초조하기는 하지만 일본은 특수한 환경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댓글로 43개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습니다.

 

사방이 큰 대양으로 둘러싸여 있는 일본인만큼 상대적으로 가까운 육지가 있는 곳에서 운용할 수 있는 무인기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보여주는 댓글입니다. 게다가 일본의 특수한 환경이라는 표현에는 전쟁을 부정하는 소위 평화헌법 때문에 인마 살상을 목적으로 하는 전투용 무인드론(UCAV)개발이 용이하지 않았다는 뉘앙스도 포함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실제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바이락타르 TB2 같은 소형 무인드론들은 항속거리가 300를 넘지 못합니다. 따라서 일본처럼 큰 바다로 둘러싸인 지형이라면 이런 소형 드론들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한민국이 개발한 중고도 장기체공 무인정찰기(MALE) 타입인 MUAV만 해도 1,000의 항속거리와 500의 작전반경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일본 지역 상당수를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부산에서 반경 500km

 

 

더구나 미국이 개발한 전투형 무인드론(UCAV) MQ-9 ‘리퍼(Reaper)’의 항속거리는 1,852로 단순 계산해 보면 무려 926의 운용 반경을 지니고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해당 게시물의 댓글들을 살펴보면 많은 수의 일본 밀리터리 매니아들도 특수한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에 안심이라고 무인기 개발에서 뒤쳐지고 있는 상황을 합리화시킬 때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항공만능론GF 기사 내용 중에 대한항공이 중고도 무인정찰기 KUS-FS를 개발하면서 겪었던 시행 착오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언급되고 있습니다. 비행 테스트 도중 비행체와 지상 통제 시스템간에 통신 오류가 발생하고 날개 착빙 현상 때문에 비행성능이 저하되는 문제 등이 발견되었다는 부분이죠.

 

보통 무인기를 개발하는 과정은 유인 항공기를 개발하는 과정보다 훨씬 간단하고 수월한 작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파일럿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무인기는 여러 면에서 부담이 덜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항공기 개발에 있어 가장 큰 난관은 영상 수십 도에서 영하 수십 도를 오가는 다양한 기층의 온도와 비, 우박, 번개 등 기체에 손상을 줄 수 있는 기상 현상을 견뎌낼 수 있는 내구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파일럿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무인 전투기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따라서 유인 항공기 개발 경험이 있는 나라들이 그렇지 못한 나라들보다 무인기를 개발할 때 유리한 출발점에 서게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FA-50 KF-21 보라매라는 유인 전투기 개발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이 무슨 이유로 시제기의 날개 착빙 현상을 미리 예상하지 못했을까 잠시 생각해 봤는데요. 아마도 중고도 무인정찰기 KUS-FS가 대한항공으로서는 처음으로 진행해 본 대형항공기 체계개발 사업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KF-5 제공호를 면허 생산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대한항공이지만, 주어진 설계도대로 만드는 면허생산과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체계개발 사업 사이에는 아무래도 큰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비행체와 지상 통제 시스템 간의 통신 문제도 해결해야 할 큰 난관이라는 사실을 이 기사가 알려주고 있는데요. 지구 곡면률과 통신을 방해하는 지형적 요소 때문에 지상에서 무인기를 통제할 수 있는 거리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성을 경유하여 통신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중고도 무인정찰기 KUS-FS에는 위성 통신 시스템 SATCOM이 탑재되어 있고 운용 범위에 제한이 없다는 설명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터키 바이락타르 아큰즈(Akinci)의 항속거리는 7,500라고 소개되고 있는데 이는 위성 통신을 통한 통제력이 없다면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경우, 미쓰비시 F-2 개발 과정을 통해 유인 전투기 체계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인공위성을 보유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2020년을 기준으로 22개의 위성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에서 12번째이며 터키는 현재 8개까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무려 184개나 되는 인공위성에 더해 우수한 기반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는 일본이 KUS-FS 양산비용의 10배인 10조원을 집중 투자한다면 향후 무인기 분야에서 지금까지 벌려 놓았던 일본과의 격차가 꽤 많이 줄어들 개연성이 있다는 분석을 해봤습니다.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QTZI-9qaI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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