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공군 무기체계/대한민국의 날개 KF-21과 FA-50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성장한 대한민국 K-방산: 무엇이 그들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나? (708화)

by KKMD Kevin 2025. 10. 13.
728x90
반응형

 

유럽에 기반을 두고 있는 국제정세 전문지 모던 디플로머시(Modern Diplomacy)서구 주류 언론과 학계가 다루고 있는 영역을 벗어나는 복잡한 국제 문제를 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유럽의 선도적인 여론 형성기관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소재 유명 씽크탱크인 라자나트남 국제학대학원(RSIS)에서 군사 연구 프로그램 수석 분석가를 역임하고 있는 토마스 림(Tomas Lim)이 최근 국제 방산무대에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일명 K-방산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한 논문 수준의 기사를 모던 디플로머시에 게재했습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K-방산에 대해 논문 수준으로 상세하게 분석한 글이기 때문에 영상 한편으로 다 다루지 못할 만큼 분량이 방대합니다. 서문을 포함한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차례대로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챕터:  폴란드 군비 격차를 메우며 자본화에 성공한 K-방산

둘째 챕터: 대한민국 군산복합체의 급속한 성장세

셋째 챕터: 경제성과 성능에서 완벽을 자랑하는 K-방산

넷째 챕터: 황금 송아지를 낳는 한우 - K방산

 

따라서 1부에서는 첫째, 둘째 챕터를, 2부에서는 셋째, 넷째 챕터를 다룰 예정이며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빨간 테두리로 강조된 노란색 글자로 표시될 것입니다.

 

기사 번역이 끝나면 이 빨강으로 강조된 노란색 글자로 표시된 문장들을 모아 전체 내용을 요약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고 영상 1편과 2편을 합친 통합본도 따로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유럽의 국제정세 전문지 모던 디플로머시(Modern Diplomacy)2023 11 29일에 게재한 기사를 번역해 보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

 

전 세계에 불어 닥친 한류 열풍으로 인해 K-Pop, 드라마, 화장품 브랜드, 심지어 식품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제품들이 성공적으로 해외로 수출되면서 한국은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었고, 급기야 '프리미엄'을 뜻하는 접두사로 한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 라벨에 'K'가 삽입되는 현상까지 불러 일으켰다.

 

전 세계에 걸친 대한민국의 문화적 영향력은 이제 자체적인 생명력을 가지고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역사가 길지 않은 이 신생 동아시아 중견국가에 대해 종종 우리가 잊어버리는 사실 하나가 있다. 비록 1953년 맺어진 휴전 협정으로 잠시 갈등을 봉합시킨 상태이지만 엄밀하게 이야기 한다면 대한민국과 북한 사이의 전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상황이다.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 속에서 대한민국 군은 북한의 위협, 특히 핵과 관련된 요소를 억제하는데 필요한 자산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춰 왔다. 전 세계가 주로 한국의 소프트 파워에 매료되어 있는 동안, 이 동아시아 국가는 조용히 하드 파워 역량의 개발을 가속화했다. 2022 7월 폴란드와 무기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하고 대한민국을 2027년까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방산 수출 국가로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은 오늘날 대한민국 하드 파워의 현주소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폴란드 군비 격차를 메우며 자본화에 성공한 K-방산

 

2022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벨기에와 슬로베니아 같은 다수의 유럽 국가들은 서둘러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자국 군대 병기창에 무기 재고는 충분한지, 힘에 기반한 질서를 향해 치닫고 있는 역내 안보환경에 대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는지를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크라이나와 가장 가까운 전략적 파트너 중 하나인 폴란드는 2023 4월까지 240대 이상의 보병전투장갑차(IFV) 330대 이상의 주력전차(MBT)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합의하면서 군사적 재원의 상당 부분을 소모했다. 이제 폴란드는 근본적인 국가안보 역설과 씨름해야 했다. 러시아에 대항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군사장비를 제공하는 것이 마땅했지만 이러한 군사지원으로 인해 폴란드 내부의 군사장비가 고갈되는 상황을 피할 수 없게 되고 그 결과 우크라이나에서 전개되고 있는 상황- , 폴란드의 영토주권이 무너질 위험에 처할 가능성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폴란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되었다.

 

2022 4월을 기준으로 폴란드가 600대 이상의 주력전차(MBT)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우크라이나에게 공여하기로 약속한 주력전차 330대는 폴란드 지상전 전력의 상당한 손실을 의미했고 폴란드 정부는 2021 7월과 2023 1월에 합의된 미국산 M1A2 에이브람스 주력전차 도입거래를 통해 이러한 손실을 보충하려 시도했다.

 

2021 7월에 에이브람스 250대를 구매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거래는 2022 2월이 되어서야 미국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승인되었고 1차 인도분 28대가 폴란드에 도착한 것도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난 2022 7월경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미국 군산복합체들의 생산 능력에 과도한 부담이 지워졌고 다른 고객들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대만과 우크라이나로 인도될 예정이었던 M1A2 에이브람스의 배송 일정도 원래 계획보다 한참 뒤쳐지게 되었다. 이런 상황은 세계 여러 나라들로 하여금 미국 이외의 다른 무기 조달 옵션을 찾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바로 이 장면에서 대한민국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2022 7월 폴란드가 손실 처리된 군사 장비들을 채워 넣기 위해 대한민국과 체결한 무기 거래가 정점에 달하면서 미국이 아닌 제3의 옵션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이다.

 

2022 5월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의 첫 행보 중 하나가 2022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에 옵저버 자격으로 참석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의 미사일 테스트가 '인류 보편적 가치'의 신성함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는지를 언급한 것이었다. 윤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안보 위협을 부각시키고 안정적인 국제안보환경 유지에 대한 대한민국의 관심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면서 2027년까지 세계 4위의 무기 수출국이 되겠다는 대한민국의 목표를 뒷받침하는데 필요한 외교적 기반을 마련했다.

 

폴란드-한국간 방산 거래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바로 좀처럼 보기 드문 '엄청난 규모'라고 많은 관측통들은 입을 모아 지적하고 있다. 2022 7월에 성사된 이 거래는 총 124억 달러, 한화 16 5,600억으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 거래라는 점에서도 놀라웠지만 그보다 더 놀라웠던 부분은 그야말로 번개같은 속도로 해당 방산장비들을 폴란드 땅으로 도착시켜 계약상 정해진 조달 기간을 엄수해낸 한국의 생산 및 배송 능력이었다. 현재 방산장비의 생산 및 배송 능력이라는 측면에서 한국과 상대할 수 있는 나라는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통적으로 무기 조달 계약은 확인과 서류 작업 과정을 거치는 데만 몇 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는 군용자산 획득과정뿐만 아니라 배송일정과 관련되어 있는 민감한 사안들로 인해 매우 특별하면서도 본질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관료적 과정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폴란드 국방장관이었던 마리우시 브와슈차크는 최대한 빨리, 구체적으로 말하면 2022년이 지나가기 전에 폴란드에게 필요한 무기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밝혔다.

 

계약상의 의무를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능력은 폴란드처럼 우크라이나로 대량의 무기를 이전시킨 나라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자국의 방어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갈된 군사자산 비축분을 신속하게 보충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무기거래가 확정되고 불과 4개월 지난 2022 12 6일에 K2흑표 주력전차 10대와 K9썬더 자주포 24문의 첫 번째 선적을 완료되면서 폴란드와의 약속을 보기 좋게 이행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계약의 다른 부분을 이행함에 있어서도 놀라운 생산 능력을 과시했는데, FA-50 전투기의 경우 계약 서명에서부터 1차 인도까지 걸린 시간이 겨우 8개월에 불과했을 만큼 빠른 출고 속도를 보여주었고 덕분에 폴란드 정부로부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폴란드 FA-50PL

728x90

 

이번 폴란드와의 거래를 통해 대한민국 방산업계는 유럽 방산 시장이 드러낸 공백을 공략함으로써 입지를 굳힐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분명히 언급해두지만, 대한민국의 군사적 능력은 새롭게 발견된 것이 아니다. 한국 전쟁이 여전히 '휴전 상태'라는 사실은 각종 군사 자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음을 의미하며 주로 자국 군대의 요구에서 비롯된다.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은 이러한 내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대규모 생산 능력을 유지하게 되었으며, 북한이 국가 안보에 가하는 끊임없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이미 대량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었던 한국에게 이른바 '폴란드 군비 부족' 사태는 유럽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되었다.

 

 

대한민국 군산복합체의 급속한 성장세

 

보다 빠른 일정에 맞춰 군사 자산을 생산하고 인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능력은 더 큰 도미노 효과를 불러왔다. 폴란드로 하여금 러시아에 대항하는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다수의 레오파드 2 주력전차를 인도하겠다고 약속하도록 만들었고 폴란드가 최종적으로는 보유하고 있던 레오파드 2 주력전차 전부를 우크라이나로 이전시키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소문까지 만들어냈건 것이다.

 

폴란드가 2022 7월 협상의 일환으로 한국으로부터 K2 흑표 주력전차 1,000여대를 구매한 사실과 폴란드가 보유한 레오파드 2 주력전차 전량을 우크라이나로 보내려 한다는 소문을 고려해 봤을 때, 이는 폴란드 지상전 전략의 중추적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그것은 먼 미래에 활약할 폴란드 최전선 기갑 자산의 역할을 다름아닌 한국산 K2 흑표 주력전차에게 맡기겠다는 폴란드 정부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더욱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K2 흑표를 미래의 최전선 기갑자산으로 사용하겠다는 폴란드의 움직임은 대한민국 방산업계의 생산 능력 및 장비 품질에 대한 그들의 신뢰가 얼마나 확고한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국-폴란드 양국 간의 장기적인 방위협력 관계를 열어주고 이후 한국이 유럽 방산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사실이다. 이는 곧 대한민국 군산복합체의 강점에 대한 논의로 이어진다. 2022 7월 폴란드와 체결했던 계약에 참여한 방산업체 3곳은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 각각 K2 흑표 주력전차, K9 자주포, FA-50 경전투기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Polish K9 PL

 

대한민국 방산업계가 유럽 방산시장에 처음 진출한 것은 폴란드가 AHS 크라프(Krab) 자주포를 위해 K9 차체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던 2014년이었다. 이후 한국 정부는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국방개혁 2.0 구상부터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세계 4대 방산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약속에 이르기까지 방위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국내 방위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의 범 정부적 접근 방식은 외부 충격으로부터 국방 생산 능력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법률의 도입부터 수출 지향적인 방위산업 육성 등 다양한 형태로 등장했다. 여기 더해 군사 자산 상호운용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전 세계 무기 협약에 한국 방산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국제 방산시장에 대한 노출 정도를 높였고 그 결과 한국의 방위산업체들은 더 많은 계약과 거래를 확보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대한민국 군산복합체의 수주 성공은 잠재적 구매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목적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판매 전략에서 비롯되는데, 이들 한국 군산복합체들은 최종 설계를 완성하기에 앞서 구매자를 괴롭히는 어려운 문제들과 재정 상태 그리고 구매자의 요구 사항과 관계 있는 내용들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판매 전략에 반영한다.

 

이러한 판매 전략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잠재적 구매자의 시장 상황에 대한 장기간의 연구와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한화나 현대와 같은 방산업계 거대 기업들이 한국 정부의 강력한 재정 및 물류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개발해 온 기술, 즉 세계 지정학적 환경을 정확하게 읽고 예측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판매 및 홍보 전략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은 스스로를 대금을 분할하여 상환하는 방식이나 일정에 있어서 높은 유연성을 지니고 있는 나라일 뿐만 아니라 입증된 유지관리 및 애프터 서비스 능력을 포함하여 도입국의 요구에 따라 특정 유의 사항을 맞춰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나라로 홍보하고 있다.

 

더욱이, 대한민국의 판매 전략에 있어 흥미로운 특이점은 방산 계약을 협상하면서 추가적인 기술 이전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관대한 태도를 취한다는 점인데, 이는 다른 방산 수출국들이 지적 재산권과 군사 기밀 및 작전 세부 사항의 유출 가능성을 우려하여 좀처럼 기술 이전을 허용하지 않는 정책과 상당히 대조된다.

 

예를 들어, 미국은 계약 협상 과정에서 후속 판매 및 사용 목적에 대해 특정 조건을 부과하는 오랜 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 안보상 이유로 기술 공유를 꺼리는 경향은 방산기술 수출통제를 목적으로 하는 여러 법률의 제정이라는 결과를 불러왔다.

 

미국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이러한 국내적 제한은 미국 업체들의 협상력 및 계약 이행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하는데 이는 방산장비를 도입하는 나라나 수출하는 미국 방산업체 모두 여러 종류의 진입 장벽과 복잡하기 짝이 없는 행정 절차라는 장애물을 극복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방산기술 이전에 대한 한국의 관대한 태도는 해외 파트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국방역량을 강화시키려는 국가들에게 매력적인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으며 방산거래에서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경제적 이익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전망을 던져 주기도 한다. 폴란드와 한국이 맺은 계약에는 폴란드를 유럽에 위치한 현지 판매 및 생산기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제조공장을 설립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이전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경제성과 성능에서 완벽을 자랑하는 K-방산

 

절대 기회를 놓치지 않는 한국의 기민한 움직임과 한국 군산복합체가 지닌 강점에 대해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지만, 어떤 국가의 방위산업의 성공을 결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하나의 단순한 개념으로 귀결된다. 그것은 바로 그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군사 자산"의 능력이다.

 

독일, 미국, 프랑스 같은 주요 무기수출국들은 생산능력과 제품 신뢰성을 바탕으로 방위산업에서 좋은 평판을 누려왔으며 전통적으로 위력을 떨치고 있는 상위 중공업 국가들의 수비벽을 뚫고 시장에 침투하려는 한국의 시도는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다른 나라들이 대한민국산 무기에 수백만 달러를 기꺼이 투자하려면 이러한 'K-방산'이 자국 군사 무기 체계에 적합하고 전투에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흑표(Black Panther)'라고도 알려져 있는 K2 주력전차는 한국 방위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상호의존성이 약화되는 시기에 외부 파트너에 대한 의존을 피하기 위해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하위 부품들을 국내에서 생산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K2 흑표는 한국 고유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지만, STANAG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120 포탄과 독일에서 생산된 변속기 그리고 시각적으로 단번에 목표물을 획득할 수 있는 사격통제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NATO와 완벽하게 상호운용 가능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Polish K2 PL

반응형

 

K2 흑표의 능력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거칠고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기동하는 동안에도 목표물을 안정적으로 조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지상전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뛰어난 무장 안정성과 현수 장치 덕분에 대한민국의 산악 지형에 안성맞춤인 주력전차로 설명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현재 생산되고 있는 주력전차들 중에서 K2 흑표가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존재라고 볼 수 있으며,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다른 유명 주력전차들 중 일부를 가볍게 능가하는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2 흑표 주력전차의 하위 세부 사항과 관련하여 한가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K2 흑표의 대당 가격은 약 850만 달러, 현재 환율로 한화 110억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는 확실히 저렴하다고 볼 수 없는 가격이다.

그러나 현재 국제 주력전차 시장에서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M1 에이브람스와 레오파드 2의 가격이 각각 1,000만 달러, 한화 130억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사실에 비추어 본다면 K2 흑표의 가격은 오히려 저렴한 편에 속한다.

 

더욱이, 이미 언급했듯이 미국은 공장들의 생산능력을 넘어선 주문량 때문에 계약에 따른 납기 일정을 맞출 수 없게 되었다는 문제점에 직면해 있고 독일 연방군 또한 끊이지 않는 차량 고장과 전투 준비 태세의 부족 때문에 고통 받고 있어 유럽 재무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복합체들에게 더 큰 부담을 안겨 주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K2 흑표는 재정적 효율성과 손쉬운 입수 가능성으로 인해 국제 주력전차 시장에서 두 번째로 매력적인 옵션으로 떠올랐다. 폴란드 외에 터키도 2022 5월에 체결된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통해 K2 흑표의 차체에 알타이(Altay)의 설계를 접목시킨 한국 옵션으로 선회했다.

“K2 흑표의 차체에 알타이Altay의 설계를 접목”시켰다는 표현은 조심해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터키가 알타이를 설계할 당시부터 K2 흑표의 기술이 접목되기 시작했다는 표현이 보다 정확한 표현이며 2022년 5월에 체결된 것은 유럽의 금수조치로 파워팩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던 알타이에 한국형 파워팩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계약입니다. 역주

 

 

군사 전문가들이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K2 흑표 주력전차는 아직까지 적극적인 분쟁에 참여한 경험이 없어서 실제 전투에서의 효율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그러나 K2 흑표와 가장 가까운 동시대 주력전차로 손꼽히는 에이브람스와 레오파드2 주력전차들은 각각 과도한 연료 소비와 기후 적응력에 따른 생존성 부분에서 특정한 문제들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시스템이란 존재하지 않지만 K2 흑표는 과거 전차전에서 얻은 교훈을 하나의 단일 유닛에 통합시킨 가장 현대적인 옵션으로 남아 있으며, 장갑 보호 및 자율 전투력 측면에서 상당히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반면, 자주포 분야에서 요구되는 여러 성능들을 현실에 이상적으로 구현시켰다 해도 무방한 K9 자주포는 경제성과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적절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첨단 유압식 현수장치와 자동장전시스템처럼 주목할만한 성능을 갖추고 있는 K9 썬더 자주포는 게임 체인저이자 궤도형 중()자주포 자산 분야의 대표적 성공 사례들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K9 썬더는 다양한 크기의 탄약과 화학 무기에 대한 우수한 장갑 방호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신속한 기동력 그리고 빠른 포탄 발사 속도 등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상전 플랫폼의 전투력을 측정하는 핵심 척도는 방호력, 기동성, 화력을 하나의 패키지로 융합하는 능력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현 시점에서 다른 포병 부대들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의 방호력, 기동성 그리고 화력을 제공하고 있는 존재가 바로 대한민국 K9 썬더 자주포다.

 

우크라이나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전 세계 국가들, 특히 지상전 및 방어전 역량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국가들로 하여금 포병 전력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그 결과 K9 자주포의 고객층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데 지상전을 대비하여 포병 전력을 증강시킬 방법을 찾고 있던 에스토니아, 핀란드, 노르웨이와 같은 유럽 국가들로부터 시작된 수요 증가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루마니아 등 다른 잠재 고객에 대한 소문도 있다. 2023 2월 한국과 K9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점을 감안하면 루마니아가 실제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유럽 외 다른 지역 고객으로는 호주, 이집트, 인도 등을 들 수 있으며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계속해서 K9 썬더 자주포를 중심 제품들 중 하나로 홍보하고 있다.

KKMD 661화 『왕(K9)을 경배하라! 자주포 입찰에서 K9 썬더를 최종 선택한 루마니아: 독일 PzH 2000은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편을 통해 알려드린 적이 있지만 루마니아에 대한 K9 썬더 판매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2024년 4월 23일에는 루마니아 대통령이 직접 방한하기도 했죠. 역주

 

https://youtu.be/rRhSIDk_uMM

 

 

K9 자주포의 가격은 약 1,100만 달러로 추산되는데, 가장 가까운 경쟁 상대로 여겨지는 독일제 PzH 2000의 약 2,000만 달러라는 가격과 비교해 봤을 때 훨씬 더 경제적인 옵션으로 평가된다.

 

방금 언급한 숫자들에 오차가 있을 여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2년 동안 K9 썬더의 인기가 급상승한 것은 단지 유럽의 변화하는 지역 안보 환경 때문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군사 자산 및 군사적 능력에 대한 국제 무기 시장의 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K2 주력전차와는 달리 K9 자주포는 호주와 인도에서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쳤으며 터키와 한국에서 실전에 참여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특히 인도가 2017년 처음으로 100문의 K9 썬더를 구매한 이후 2023년에 100문을 추가 주문했다는 사실은 실제 전투 상황에서 K9이 매우 효과적인 성능과 신뢰성을 보여주었다는 증거로 이해해야 한다.

 

이를 종합하여 단순화시켜 보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엄청난 저력은 수요와 공급을 관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통해 분석되고 이해될 수 있다. 즉 대한민국의 방산제품들은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품질'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현실적으로 모든 국가들은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가성비와 성능 효율성을 결합시킨 가치 극대화에 대한 끝없는 집착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방산 제품들은 양극화가 심화되는 글로벌 환경에서 자신들의 안보를 보장하고자 하는 여러 국가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국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모을 수 있었다.

 

 

황금 송아지를 낳는 한우 - K방산

 

언뜻 보기에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에 대해 이례적으로 호의적인 모습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은 국제 방산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방위산업계가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는 수준을 넘어 세계 방위산업계의 다른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자로 자리매김하려면 군사 자산 개발 분야에서 끊임없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이 세계 방산시장 협상 테이블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당하고 지속 가능한 공간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데, 독일처럼 특정 제품 목록에서 나머지 경쟁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발휘하거나 아니면 이와는 완전히 반대로 미국처럼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을 생산하여 많은 국가들과 상호의존 관계를 맺고 금전적 수익을 창출해 내는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이 부분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취하지 않은 채 잠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공정하게 평가하자면 이러한 '약점'은 이제 막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신흥 방산강국으로써의 성장통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지만 기존의 방식을 거스르는 새로운 개발 모델을 도입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정부 및 방산 대기업들이 직면해야 할 운영상 현실이다.

 

한국인들이 국내에서 키운 토종 소인 '한우'의 뛰어난 품질과 식감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한국인들이 일구어낸 군산복합체는 거대한 경제적 수익을 안겨주는 '황금 소'이자 대한민국 정치체제 및 한국군에 대한 명성과 자부심의 원천이 되었다.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K-방산이 세계 안보 문제에서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명성을 뒷받침하고 한국의 잠재적 적들에 대한 궁극적인 억제력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가장 주목 받는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______________

 

 

지금까지 유럽의 국제정세 전문지 모던 디플로머시(Modern Diplomacy)2023 11 29일에 게재한 기사 “South Korea’s Defence Industry Might – The Golden K-Cow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힘 황금 송아지를 낳는 소 K-한우)”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제가 기사를 번역하면서 빨간색 테두리로 강조해 둔 문장들을 통해 전체적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읽어왔던 많은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 걸친 대한민국의 문화적 영향력은 이제 자체적인 생명력을 가지고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성장했고 전 세계가 한국의 소프트 파워에 매료되어 있는 동안, 이 동아시아 국가는 조용히 하드 파워 역량의 개발을 가속화했다.

 

폴란드는 러시아에 대항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군사장비를 제공했지만 이러한 군사지원으로 인해 폴란드 내부의 군사장비가 고갈되는 상황을 피할 수 없게 되었고 과도한 부담에 미국 군산복합체들의 생산 능력에 문제가 생기자 대한민국이 제3의 옵션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이다.

 

폴란드-한국간 방산 거래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바로 좀처럼 보기 드문 '엄청난 규모'에 있다. 현재 방산장비의 생산 및 배송 능력이라는 측면에서 한국과 상대할 수 있는 나라는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계약상 의무를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는 K-방산의 능력은 폴란드처럼 우크라이나로 대량의 무기를 이전시킨 나라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이미 대량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었던 한국에게 이른바 '폴란드 군비 부족' 사태는 유럽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되었던 것이다.

 

K2 흑표를 미래의 최전선 기갑자산으로 사용하겠다는 폴란드의 움직임은 대한민국 방산업계의 생산능력 및 장비품질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확고한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이후 한국이 유럽 방산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대한민국 군산복합체의 수주 성공은 잠재적 구매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목적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판매 전략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개발해 온 기술, 즉 세계 지정학적 환경을 정확하게 읽고 예측하는 능력에 기반한다. 더욱이, 대한민국의 판매 전략에 있어 흥미로운 특이점은 방산 계약을 협상하면서 추가적인 기술 이전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관대한 태도를 취한다는 점에 있다.

 

분석가들은 현재 생산되고 있는 주력전차들 중에서 K2 흑표가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존재라고 볼 수 있으며,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다른 유명 주력전차들 중 일부를 가볍게 능가하는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첨단 유압식 현수장치와 자동장전시스템처럼 주목할만한 성능을 갖추고 있는 K9 썬더 자주포 역시 게임 체인저이자 궤도형 중()자주포 분야의 대표적 성공 사례들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이런 사례들을 종합하여 단순화시켜 보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엄청난 저력은 수요와 공급을 관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통해 분석되고 이해될 수 있다. 즉 대한민국의 방산제품들은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품질'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방위산업계가 세계 방위산업계의 다른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자로 자리매김하려면 군사 자산 개발 분야에서 끊임없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독일처럼 특정 제품 목록에서 나머지 경쟁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발휘하거나 아니면 이와는 완전히 반대로 미국처럼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을 생산하여 많은 국가들과 상호의존 관계를 맺고 금전적 수익을 창출해 내는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K-방산이 세계 안보 문제에서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명성을 뒷받침하고 한국의 잠재적 적들에 대한 궁극적인 억제력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가장 주목 받는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https://youtu.be/BEXASUSlgKo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