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공군 무기체계/대한민국의 날개 KF-21과 FA-50

말레이시아 DSA, 사우디 수출형 KF-21 ‘SA’ 등장 가능성 언급: Aviation Week 및 비즈한국 관련기사 비교정리 (718화)

by KKMD Kevin 2025. 12. 12.
728x90
반응형

 

 

2024 6 16일 세계적인 항공전문지 Aviation Week전자전 공격기를 비롯한 KF-21 보라매의 파생형들을 연구하고 있는 대한민국 (S. Korean Electronic Attack KF-21 In Works, Along With New Variants)이라는 제목의 대단히 흥미로운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비공개 기사였기 때문에 앞부분만을 살짝 맛만 볼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이 기사를 작성한 이가 한국국방안보포럼의 김민석 연구위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국내 언론 비즈한국의 기사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KF-21 보라매, 세 가지 버전으로 개발한다는 제목의 기사가 김민석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의 자문을 받아 2024 6 17일 기사로 게재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즈한국의 기사로 Aviation Week의 기사 내용도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비즈한국 기사에 소개되는 KF-21 보라매의 파생형은 KF-21 EA, KF-21 EX 그리고 KF-21 SA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KF-21 EA는 전자전 공격기일 것이라 쉽게 추론이 되는데 KF-21 EX KF-21 SA는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파생형이었습니다.

 

비즈한국에 따르면 KF-21 EX한때 ‘KF-21 블록3’로 불리던 KF-21의 성능개량 버전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KF-21 EX의 보다 상세한 사양에 대해서는 기사 번역이 끝난 이후에 말씀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즈한국은 KF-21 SA에 대해 현재 수출을 협상하고 있는 어느 국가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수출형 KF-21”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마침 2024 6 16일 날짜로 말레이시아 군사전문지 Defence Security Asia(이하 DSA)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의 KF-21 보라매 개발 참여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언뜻 보면 아무런 관련이 없는 두 기사 같지만 사실 상당한 관련성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운용하는 F-15K처럼 사우디아라비아도 운용하고 있는 F-15가 있습니다. 이 사우디아라비아 수출형 F-15의 이름이 바로 F-15 SA입니다. 그렇다면 KF-21 SA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지 대충 감이 잡히실 겁니다.

 

국내언론 비즈한국과 말레이시아 언론 DSA가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수출형 KF-21 SA의 존재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이것이 우연의 일치일까요?

 

일단 2024 6 16 DSA가 게재한 기사 내용 중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관련 내용을 번역해 본 뒤 비즈한국 기사 내용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DSA 기사 내용은 노란색 글자로 표시됩니다.  

 

__________________

 

대한민국은 중동 지역의 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두 나라를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유력한 파트너 후보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대한민국 세 나라의 민간 지도자들과 군 수뇌부들이 잇따라 상호 방문하고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면서 이들 부유한 중동 아랍 국가들에게 KF-21 보라매 개발 프로그램의 파트너가 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를 KF-21 보라매 공동 개발파트너로 삼으려는) 대한민국의 노력은 이 두 중동 국가가 2022년, 2023년 각각 한국과 대규모 방산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한국 무기체계의 주요 수입국으로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

 

비록 KF-21 보라매는 4.5세대 전투기로 시작했지만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F-21 보라매 블록2 그리고 블록3 개량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5세대 전투기로 업그레이드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KF-21 보라매를 지속적으로 성능 개량하여 6세대 전투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s://youtu.be/78CPFig1J80

반응형

 

 

박상신 KAI 아시아지역본부장은 최근 국제방산전시회 DSA 2024가 개최되는 동안 말레이시아 국영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KF-21 보라매는 현재 4.5세대 전투기지만 5세대 플랫폼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는 KF-21 보라매가 5세대 전투기에 그치지 않고 6세대 전투기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말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양국 간 방산협력도 주요 의제들 중 하나였다.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23년 1월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 아부다비를 국빈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차원으로 이루어졌는데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다양한 산업에 300억 달러, 한화 약 41조 5,000억 규모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방위산업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 중 하나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대통령의 아부다비 방문도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한국 방산업체들과 36억 달러, 한화 4조 9,000억 규모의 KM-SAM(천궁) 블록 II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도입 계약을 체결한 이후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대한민국 방산기업 LIG 넥스원이 러시아 기업 알마즈-안테이(Almaz-Antey)와 기술협력을 맺어 개발한 KM-SAM(천궁) 블록 II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아랍에미리트가 먼저 인수했고 그 직후인 2023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가 32억 달러, 한화 4조 4,000억 규모로 추정되는 계약을 통해 동일한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조달함으로써 아랍에미리트의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이 만든 중거리 대공방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결정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World Defense Show 2024에서 비로소 알려졌다.

 

KM-SAM(천궁) 블록 II 중거리 대공 방어 시스템은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예멘 후티 반군 및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다른 무장 단체들로부터 탄도미사일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게 천궁 II는 절실하게 필요한 시스템이었던 것이다.

https://youtu.be/BTsPe1sXCLQ

728x90

 

 

최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아랍에미리트가 대한민국이 진행하고 있는 KF-21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은 사우디, UAE 양국 정부 모두가 5세대 전투기, 특히 미국에서 제작된 F-35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에서 비롯된다.

 

현시점에서는 오로지 미국산 F-35만이 5세대 전투기로써 '완성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중국이 만든 5세대 전투기 J-20 'Mighty Dragon'은 해외로 수출하지 않으며 러시아에 의해 개발된 Su-57 'Felon' 역시 양산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노출시키고 있다.

 

중국 정부는 J-20에 이어 또 다른 5세대 전투기로 FC-31을 홍보하려 시도하고 있지만 FC-31 역시 아직 개발 단계의 전투기이기 때문에 양산 과정으로 넘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중국의 FC-31은 사실상 미국의 F-35B나 F-35C와 유사한 항공모함 함재기로서 중국 자체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전투기라는 점도 문제다.

 

F-35 전투기를 개발한 록히드 마틴 같은 미국 방위 산업체는 5세대 전투기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 판매하는 데 아무런 장애물이 없었지만 앞으로라도 이스라엘의 '동의'가 없다면 F-35를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에게 판매하는 일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질적 우위'를 유지하기 원한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게 F-35를 판매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2021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섰을 때, 아랍에미리트는 미국으로부터 F-35 전투기 50대와 MQ-9 리퍼(Reaper) 무인 드론 18대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는데 당시 해당 계약의 가치는 미화 230억 달러, 한화 31조 8,000억 규모로 추정된다.

 

아랍에미리트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합의를 통해 중동 최초의 F-35 도입 국가가 될 수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쫓겨나면서 해당 거래는 무산되고 말았다.

 

워싱턴에 상주하고 있는 강력한 유대인 로비 단체의 지속적인 반대 또한 아랍에미리트의 F-35 도입 시도에 있어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임이 입증되었다. 아랍에미리트가 중국과 맺고 있는 긴밀한 관계, 특히 중국의 거대 통신 기업인 화웨이와 협력한 부분도 F-35 전투기 조달 실패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중간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정권을 장악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역시 아랍에미리트(UAE)가 F-35 전투기를 손에 넣지 못하도록 간접적으로 다양한 '장애물'을 만드는 행동을 해왔다.

__________________

 

 

지금까지 2024 6 16일 말레이시아 군사전문지 DSA가 게재한 기사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DSA충분한 자본을 가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 같은 나라들이 왜 KF-21 보라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들 두 나라가 이스라엘의 반대로 F-35를 구매할 수 없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러시아 Su-57 펠론도 양산 과정에서 발견된 수많은 문제점들 때문에 구매가 곤란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개발 중인 FC-31 역시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전투기일 뿐만 아니라 함재기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 입장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기종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KF-21 보라매 역시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전투기가 아닌가?”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아랍에미리트 입장에서 KF-21 보라매는 Su-57 펠론이나 FC-31과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러시아산 Su-57 혹은 중국산 FC-31을 선택하는 순간부터 발생할 정치적 부담입니다. 미국과 완전히 척을 지겠다는 의사의 표시이기 때문이죠.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230대가 넘는 F-15계열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미국산 지원 항공기들을 다수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도 80대에 가까운 미국산 F-16 E/F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정치적으로 등을 돌리는 순간부터 후속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이들 미국산 전술기들은 말 그대로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그 외에 국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도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죠.

 

따라서 미국과 척을 지지 않으면서 구할 수 있는 5세대 전투기를 찾아야 하는데 F-35를 제외한다면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이자 유일무이한 후보가 바로 KF-21 보라매인 것입니다.

 

말이 나온 김에 5세대로 개량된 KF-21 EX는 어떤 형태가 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비즈한국 기사에서 여러 힌트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비즈한국 기사에서 관련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내부 무장창(IWB)을 장착해 스텔스 성능을 더욱 높인다. 이를 위해 KF-21의 기관포 배치가 일부 변경되고, 반매립식 무장장착대 공간에 내부 무장창이 들어간다. 미티어(Meteor)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4, 혹은 8발의 소형 스마트 공대지 무장이 장착될 것이다.

전자광학표적추적장비(EOTGP) 역시 내장형으로 바뀌고, AESA 레이더나 자체방어 통합전자전 장비(EW Suite)등도 개량될 것이다. KF-21 EX KAI가 준비 중인 차세대 공중전 시스템(NACS)의 하부 체계가 되어 무인전투기 등과 위성 데이터링크로 연결되는데, ​KAI ​2039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광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2036년까지 한국형 엔진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제너럴 일렉트릭(GE) F414급 엔진과 비슷하지만 추력과 연비가 훨씬 뛰어난 엔진을 개발할 것이라고 첨언하기도 했죠. 만약 이광민 항공사업부장의 예상대로 12년 후인 2036년에 한국형 F414 엔진이 개발된다면 그로부터 3년 후인 2039년에 KF-21 EX에 탑재가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5세대 전투기 KF-21 EX의 등장에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한국국방안보포럼의 김민석 연구위원은 비즈한국을 통해 지적하고 있습니다.

 

비즈한국의 기사 일부분을 요약해 보는 것으로 오늘 영상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KF-21 EA, EX, SA 3가지 버전 모두 이제 막 개발 타당성에 대한 기초연구가 시작된 실정이다. 세부설계 및 개발비용을 받아 본 개발로 가기까지는 10여 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

특히 5세대 전투기 업그레이드 버전인 KF-21 EX(KF-21 보라매) 개발완료 이후 10년이 지나야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위사업청은 KF-21의 완성과 양산에만 집중하고 있어 스텔스 성능향상 계획이 큰 지지를 얻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연구위원은 “KF-21 2026년부터 본격 양산된다. 양산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고, 현재 우리 KF-21의 경우 가격 경쟁력은 우수하지만 기존 4.5세대 전투기들의 마케팅이 거세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5세대급 성능을 갖춘 KF-21 EX의 개발을 조기에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포스팅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hIEPOf2esEU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