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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반응] UAE 너마저! 세계 전투기 시장에 폭풍을 몰고 온 한국형 전투기들: FA-50 다음은 KF-21 보라매인가? 시기와 질투 같은 부정적 감정은 서로가 어느 정도 대등한 관계에 있을 때 발생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어느 한쪽이 월등하게 우위에 서게 되면 시기와 질투보다는 오히려 동경이나 선망의 감정이 앞서는 것 같고요. 힌두스탄 항공유한공사(HAL) 테자스(Tejas)가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수주전에서 KAI FA-50과 마지막 경합을 펼쳤던 당시, 인도계 언론 Eurasian Times는 “HAL Tejas는 처음부터 경전투기로 설계된 기체이지만 고등훈련기에서 파생된 FA-50은 한계가 있다”는 논리를 동원하면서 FA-50을 깎아 내리는 기사를 실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수주전이 FA-50의 승리로 끝나고 지난 9월 14일 아랍에미리트(UAE)가 KF-21 보라매 프로젝트에 직접적으로 참여하.. 2023. 12. 14.
KF-21 보라매 체납분을 현금으로 납부하겠다는 UAE에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인도네시아: 초록은 동색? 2023년 9월 18일 오후 방위사업청은 "KF-21 보라매 프로그램에 아랍에미리트(UAE)가 참여를 원하고 있다는 일부 외신을 인용한 보도는 아무런 근거가 없으며 양국간 외교 관계를 감안하여 무분별한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외신을 찾아보니 폴란드 Defence24, 프랑스 Meta Defense, 미국 Forbes, 인도 Eurasian Times, 말레이시아 DSA, 일본 항공만능론GF 등 방사청의 요청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해외 매체들과 군사전문지들이 UAE의 KF-21 보라매 참여 희망을 기정 사실로 다루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방위사업청이 “사실 무근”이라고 딱 잘라 말하고 있으니 지금부터 KKMD에서 다루게 될 아랍에미리트 KF-21 보라매 참여와 관련된 외신들은 .. 2023. 11. 30.
KF-21 보라매 참여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UAE: 아랍 국가들의 대안으로 떠오른 KF-21과 향후 폴란드의 입지는? 2023년 9월 16일, 폴란드에서 발간되는 신뢰성 높은 군사 전문지 Defence24는 아랍에미리트(UAE)가 KF-21 보라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전격 보도했습니다. 사실 방산업계 정보통을 통해 아랍에미리트가 KF-21 보라매 프로그램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는 1년 전부터 들어오고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아랍에미리트가 차기 훈련기 겸 경전투기로 FA-50을 선택하고 KF-21 보라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순서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랍에미리트는 뜻밖에도 중국 홍두 항공공사의 L-15 12대를 도입하는 선택을 했고 결과적으로 KF-21 보라매에서 다소 멀어지는 것 아닌가 라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아랍에미리.. 2023. 11. 29.
6세대 템페스트 개발에 합류하겠다는 사우디와 이를 저지하려는 일본: 되살아나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악몽? 1983년 유럽 국가들이 모여서 개발하기 시작한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우여곡절 끝에 2003년부터 유럽 각국에 실전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개발부터 실전 배치까지 무려 2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죠.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속칭 ‘조별 과제’로 통하는 국가간 무기개발 프로그램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의견 조정 과정을 필요로 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 입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KKMD를 통해 독일과 프랑스가 진행하고 있던 차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 FCAS(프랑스식으로는 SCAF)와 영국, 이탈리아가 진행하고 있는 템페스트(Tempest) 그리고 일본의 F-3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최근 차세대 주력전차 MGCS에서 삐걱거리기 시작한 독일과 프랑스는 F.. 2023. 11. 28.
재정 위기에 직면한 터키 TF-X 칸(Kaan): 탑재장비 하나 없는 깡통 상태로 초도 비행에 나선다? KKMD 557화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터키 TF-X 칸(Kaan)의 예상가격, 1억 달러(1,300억)보다 훨씬 더 비싸진다?』 편을 통해 “터키 정부가 대외적 선전을 위해 항전장비는 깡통인 TF-X라도 일단 초도 비행에 도전시키고 필요한 각종 항전장비를 동시 병렬적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에르도안 대통령이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들, 예를 들면 대지진과 경제 불황 등으로 술렁거리는 민심을 달래야 할 필요가 있지만 전투기 성능을 결정짓는 항전장비를 개발하기에는 터키 자체적인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TF-X가 ‘깡통’인 상태로 초도 비행에 도전하리라는 예측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국가 전투기 TF-X 칸(Kaan)을 공중에.. 2023. 11. 25.
라돔(Radom) 에어쇼 2023에 등장해 폴란드 국민들에게 강한 첫인상을 남긴 FA-50GF 요즘 FA-50의 폴란드 수출은 이제 막 날개짓을 시작한 대한민국 항공우주 역사에 있어 여러 가지 의미로 중요한 사건이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기 위해서는 높은 산에서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듯이, 한 사건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앞으로 역사는 FA-50의 대(對) 폴란드 수출을 어떤 방식으로 서술할 것인지 몹시 궁금해집니다. 대한민국이 미국 록히드 마틴과 합작하여 탄생시킨 전투기 FA-50 파이팅 이글이 폴란드 국민들과 상견례를 치렀던 날이 바로 지난 8월 26일이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로부터 폴란드 공군이 FA-50 전투기의 성능과 대한민국 공군이 제공하는 교육과정 및 컴퓨터기반훈련(CBT)에 만족스러움을 표시하.. 2023. 11. 24.
미국, 다국적 신형 이지스 구축함 건조를 제안하다? 한미일(韓美日) 공통 플랫폼 DDG-JROKUS의 등장 미 해군 소속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스프루언스(Spruance: DDG-111)의 지휘관이었고 지금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미 해군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더글라스 롭(Douglas Robb)은 지난 2023년 10월 6일, 미국의 군사전문지 Defense News를 통해 흥미로운 주장을 펼쳤습니다. “Japan, South Korea and the US should mirror AUKUS for destroyers (일본, 대한민국 그리고 미국은 신형 구축함 건조를 위해 AUKUS를 거울 삼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한마디로 기대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알레이 버크급을 대체할 수 있는 신형 이지스 구축함을 한미일(韓美日) 공통 플랫폼으로 건조하자는 제안을 담고 있습니다. KKM.. 2023. 11. 23.
[호주 반응] 하이마스(HIMARS)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K239 천무를 극찬한 호주 육군준장 7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호주 북동부 일대에서 약 2주간 실시되는 탈리스만 세이버(Talisman Sabre) 연합훈련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훈련 개최국인 미국, 호주와 영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등 15개 나라에서 차출된 함정 20여 척, 항공기 60여 대, 병력 3만여 명이 참가하는데요. 강제진입작전과 방공전, 대잠/대함전, 해상기동훈련, 사격훈련 등을 실시하게 됩니다. 올해 대한민국은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과 구축함인 문무대왕함,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K-9 자주포, K239 천무(天橆) 다연장로켓포,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해군/해병대 주요 전력과 장병 720여명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 병력을 파견했습니다. 특히 K-9 자주포와 K239 천.. 2023. 11. 22.
T-7A에게 결정타를 날려라! 『韓美 방산협력 세미나』가 분석한 FA-50 미국시장 진출무기 ①가격 경쟁력과 ②신형 항전장비의 확보방안 2023년 8월 26일 폴란드 라돔(Radom)에서 개최된 에어 쇼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제작한 FA-50GF가 러시아 MiG-29와 함께 등장하여 폴란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폴란드 군사전문지들은 일제히 FA-50GF의 등장을 다루는 기사를 실었는데요. 이 기사를 번역해볼까 하다가 그보다 먼저 2023년 7월 말 『한미동맹 70주년, 동맹강화를 위한 방산협력 확대 전략 세미나』라는 이름의 비공개 세미나를 통해 알게 된 내용들을 공유하는 영상을 먼저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美)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톰 카라코(Tom Karako) 국제안보국장이 “K-방산, 미국 시장 진출 성공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기조 연설을 하고 미(美) 해군 및 공군이 추진하고 있는 ..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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